2024년 1월 20일 토요일

페르시아의 왕자 - 잃어버린 왕관 PC (UBI CONNECT)



PC (UBI 커넥트) 일반판 구입

스위치 패키지 구입 


PC버전은 7800X3D + 4090 FE + 4K 120HZ 풀옵션 세팅

전력소비는 인게임 기준 130~150와트 정도로 초저사양 게임이라 불러도 손색 없을 정도로 전력소비가 미치도록 낮은 편이다. 해당 소비전력은 PC 본체 전체가 소비하는 최종 수치다. (디스플레이 제외) 

아무것도 하지 않는 아이들 상태의 소비전력이 70~80와트 사이인걸 감안하면 얼마나 저전력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그래픽 사양이 낮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실제 그래픽 품질은 낮은 전력 소비에 비해 꽤 괜찮은 편이다. 툰랜더링 스타일로 게임 분위기와 잘 맞으며 인물 디자인까지 잘 어울린다. 

그로 인해 스위치에서도 60프레임 달성이 가능했다. 어떤 기종으로 즐기던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PC기준 로딩은 매우 쾌적하다. 빠른이동이나 사망시 재시도에서 일반적으로 로딩이 추가되는데 스트레스 전혀 없을 정도로 매우 빠르다. 맵에서 맵으로 이동할 때 로딩 전혀 없다고 느낄 정도. 반면 스위치 버전은 맵 바뀔 때 로딩 아이콘이 뜬다. 긴 편은 아니지만 PC만큼 상쾌하지는 않다. 

게임 장르는 메트로베니아. 메트로이드 + 캐슬베니아(악마성 월화의 야상곡 스타일) 의 조합어다. 

막힌 길이 있다 -> 돌아다니면서 능력치 아이템을 얻는다 -> 해당 아이템으로 막힌 길을 뚫는다. -> 막힌 길을 뚫어서 지름길을 만든다 -> 이하 반복. 

사실 대부분의 어드벤처, RPG 게임도 넓은 의미에서 매트로베이나 장르로 편입시킬 수 있다. 

해당 장르는 여러가지 변주도 존재하는데 플랫포머와 결합해서 오리 같은 게임으로 발전하기도 했고, 난이도를 높여서 할로우 나이트 같은 류로 뻗어가는 등 다양한 발전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페르시아의 왕자 - 잃어버린 왕관은 플랫포머 액션과 고난이도 전투액션을 동시에 가져와서 버무린 게임이다. 

반대로 난이도 자비 없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플랫포머 난이도가 미치도록 어려워진다. 단1번 타격 받는 순간 리셋되서 원래 위치로 돌아가기에 난이도에 자비가 없다. 

액션 역시 반격, 피하기를 잘 구사해야 하고 충실하게 아이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다만 사망해도 특별한 패널티가 없고 세이브 지점에서 이동하는 것 정도가 패널티다. 

그리고 접근성 옵션을 탑재해서 플랫포머 액션 생략 기능과 전투 난이도를 대폭 낮출 수 있는 선택이 존재한다. 

고난이도 퍼즐과 액션을 그대로 즐기고 싶다면 기본 그대로 즐기면 되고 

퍼즐과 액션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도 즐길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했다. 


하지만

뉴비컷이 존재하는 구간이 있는데

초반 진행이 어느 정도 되고 4가지 시간차 퍼즐을 풀어야 하는 곳이 있다. 이건 스토리 전개상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 퀘스트이기에 서브퀘 처럼 넘어갈 수 없다. 

그리고 접근성 옵션을 이용해 생략도 할 수 없다. 

온전히 스스로의 컨트롤 능력을 이용해서 돌파해야 하는 구간이다. 

문제는 4개 퍼즐 중에 3개는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닌데 4번째가 악질적이다. 컨트롤 타이밍 싸움인데 이것도 못할 정도라면 게임 접는게 이득이다. 그 뒤로 나올 정말 다양하고 어려운 녀석들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이다. 

4번째 보다 세술은 더떠서 더 악질적인 퍼즐이 존재하는데 다행히 그건 선택사항이다. 


일단은 추천 게임이다. 

하지만 액션을 이용한 퍼즐 비중이 높은 편이라서 그런 쪽으로 잘 못한다면 이 게임은 맞지 않을 것이다. 데모버전이 있는데 거기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다. 데모만 보고 선뜻 샀다가는 후회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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