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일 금요일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 Nintendo SWITCH LITE

 


조이콘 일체형으로 발매했던 스위치 '라이트' 

대체로 이거 살 바에는 그냥 스위치 OLED 사는 게 낫지 않나? 라는 의견이 중론이긴 하다. 실제로 나도 거기에 동의한다. 

하지만 라이트를 실제로 휴대용 기기로 활용해보면 느낌이 많이 달라진다. 

1. 휴대성

무게 그거 별 차이 없지 않나? 하겠지만 실제로 들고 다니면서 버스, 지하철 등에서 플레이해 보면 차이 많이 난다. 확실하게 라이트가 훨씬 가볍다. 

작은 사이즈 덕분에 진짜 타이트한 옷 아닌 다음에는 넣고 다니기도 좋다. 

2. 조작성

조이콘이 일체형으로 들어가면서 가장 크게 바뀐 점은 진동이 아니라 '십자키' 다. 

조이콘 십자키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라이트 십자키는 정말 신의 선물이다. 

이 십자키 하나 때문에 라이트를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OLED 모델 사서 조이콘을 호환모델로 구매해서 바꿔도 된다. 

3. 가격

절대가격이 낮다. 

특히 아이들에게 가볍게 사주기에 너무나도 좋다. 무게도 가벼워서 아이들 여자들 휴대하기에도 좋다. 동물의 숲 버전 같은 경우가 그걸 제대로 노리고 출시했던 걸로 보인다. 

장점은 이 정도고 나머지는 전부 단점이다. 

1. 화면 크기

5.5인치는 확실히 작다. 베젤이 크다보니 그게 더 와닿는다. 스위치 OLED 모델과 같이 놓고 비교해보면 디스플레이 사이즈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난다. 작은 화면 덕분에 PPI가 높아져버려 품질 자체는 더 좋아보이는 모순이 발생하지만 이건 닌텐도의 의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휴대성이 집중을 위해 배터리 용량, 디스플레이 크기가 희생된 것이 라이트다보니 결국 주고받는 관계다. 

2. 배터리 

휴대성에 최적화된 기기인데 배터리 성능이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 이 또한 모순이다. 

저사양 게임은 오래가는 편이지만 고사양 게임들은 (대표적으로 젤다 야숨) 배터리 타임이 아쉽다. 너무 아쉽다. 

3. 일체형 컨트롤러

아날로그 쏠림 똑같이 온다. 일반 버전이면 조이콘만 교체하면 되지만 라이트는 일체형이라 그렇게 할 수 없다. 워런티 센터로 보내거나 워런티 종료후에는 내가 직접 뜯어서 교체하거나 선택해야 한다. 

결국 스위치 라이트는 장점과 단점을 놓고 어느 쪽이 우선 순위인가를 생각해 보고 구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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