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8일 금요일
SWITCH - 피크민 1+2 패키지 초판과 재판 차이점
2025년 2월 25일 화요일
레트로 게임 (24) 파이어 엠블렘 트라키아776 - SFC
1999년 SF메모리판
2000년 롬카트리지판 (사진)
국내 거주하면서 이걸 정품으로 실시간으로 즐겼던 사람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SFC 최후에 출시된 게임이다.
에뮬레이터로 처음 접했다. 에뮬로 하면서도 난이도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로드 로드 로드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엔딩까지 가보겠다고 미치도록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언젠가는 실기로 제대로 해야지 마음만으로 끝났던 시절이 있었다.
이유는 흉악한 난이도 때문이다. 나중에는 공략법이 다 나오긴 했지만 최근에 나온 파엠 신작 인게이지와 비교해보면 이걸 과연 플레이 하라고 만든 것일까? 싶을 정도였다. 그나마 에뮬로는 강제세이브, 로드가 되서 쉬웠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다.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
2025년 2월 22일 토요일
레트로 게임 (23) - 데몬 게이즈2 , 글로벌 에디션 - VITA, PS4
데몬 게이즈2 (비타)
데몬 게이즈2 글로벌 에디션 (PS4)
1도 일반판 나오고 해외판 요소 적용해서 글로벌 에디션이라고 내놓고 재미를 봤는지 2도 같은 짓을 했다. 원조는 파판 인터네셔널, 킹덤하츠 등이 있긴 한데 이쪽은 악질적인 이중구매 강요였다면 데몬 게이즈2는 굳이 살 필요는 없는 합본팩이다. 영어 음성, 자막 들어있다고 하는데 이거 쓰려고 GE 버전 사는 사람 몇이나 있었을까?
일반판 + DLC(무료) = 글로벌 에디션
비타 GE판은 물량이 적은지 가격이 비싸졌고 PS4 버전은 저렴한 편이다.
게임 특성상 PS4 보다는 비타 버전이 더 가치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1편 시스템과 같지만 데몬 호감도 시스템이 들어갔다. 모에로 크리스탈 같이 만지고 호감도 레벨을 올려야 하는 귀찮은 요소가 추가됐다. 2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가 되버렸다. 원탁의 생도 호감도 처럼 간단한 시스템이 아닌 이상한 터지 방식을 도입해서 2에서 가장 안 좋은 시스템이 됐다.
데몬 게이즈2 글로벌 에디션 비타버전
2025년 2월 20일 목요일
SFF (39) - 에비크 16인치 3K 120hz OLED 포터블 모니터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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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1)
2880X1800 해상도 기준 최대 100hz 되는 OLED 포터블 모니터.
정확히는 2.8K 지만 가정용 UHD도 엄밀히 따지면 3.8K가 되버리니 중요한 것은 아니다.
아무튼 랩탑에 들어가는 16인치 3K 120hz OLED 디스플레이 그대로 긴빠이해서 만든 그런 모니터 되겠다.
그래서 생기는 문제가 이제부터 시작된다.
1. 주사율
제품 광고는 3K 120hz 라고 해서 전부 다 되는 것 처럼 말하는데 아니다.
HDMI 연결 기준 3K의 최대주사율은 100hz 밖에 안 된다.
C타입 연결을 해야 120hz가 나온다. HDMI에서 120Hz를 쓰고 싶다면 해상도를 낮춰야 한다.
2. 색프로파일 문제
해당 OLED 패널은 광색역(P3)을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윈도우11에서 HDR을 ON으로 설정하면 원칙대로라면 디스플레이가 광색역이라고 해도 일반환경은 sRGB로 출력되고 HDR영상이나 P3 소스에 한해서 광색역 그대로 보여준다. 그렇기에 윈도우11에서는 HDR 제대로 지원하는 모니터가 필요하며 HDR을 켜야 하는 이유가 된다.
하지만 에비크 16 올레드 모니터는 윈도우11의 HDR 색관리가 작동하지 않는다.
이 모니터는 HDR을 켜나 끄나 동일하게 광색역으로만 출력된다.
모니터 설정에서 HDR을 켜게 되면 다른 밝기 명암 채도 등등 전부 조작불능이 된다.
한마디로 이 모니터는 그냥 부품만 긴빠이해서 만들었을 뿐이지 완성도는 쥐뿔도 없는 쓰레기라는 소리다.
지금 내가 사용중인 디스플레이에서 제대로 색을 보고 있나 확인하고 싶다면 유튜브 썸네일만 확인해도 된다. 특히 빨간색이 너무 씨뻘겋게 보이거나 유튜브 로고 아이콘 빨간색이 섬뜩할 정도로 빨갛게 보인다면 그게 과채도 상태다.
이 증상은 맥북 프로에 연결해도 동일하다. 맥에서 색프로파일을 설정을 바꿔봐도 제대로 먹히지 않으며 원시색역으로만 출력된다.
3. 색문제 대처법
-엣지 기준
개발실 도구설정으로 들어가서 color 로 검색하면 2개가 뜬다.
그 중 가장 위의 것을 선택해서 메뉴중에 D65를 선택하고 엣지를 재시작 한다.
이렇게 되면 엣지는 전부 sRGB 로 강제 색역 고정이 되버린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디스플레이 기본세팅이 개판인지 여전히 채도가 살짝 과하다. 그나마 조금 나아지는 수준이다. 다만 이 또한 문제가 있는데 이렇게 색역을 고정해버리면 HDR 영상은 재생이 안 된다. 아니 재생은 되는데 HDR로 볼 수가 없다.
-그래픽카드 설정
모니터에서 건드릴 수 없으니 그래픽카드에서 건드려야 한다.
엔비디아 기준 디지털 바이브런스를 내리면 된다. 사실 이건 권장방법이 아니다. 어쩔 수 없기에 쓰는 방편일 뿐이다. 쓰레기에는 쓰레기로 대처할 수 밖에 없다.
기본 50% 세팅되어 있을텐데 35% 정도로 내리면 봐줄만하게는 된다. sRGB에 어느 정도 부합되는 (눈대중 기준) 컬러가 된다.이 역시 네이티브 색역 자체를 깎아내는 것이라 P3 가 필요한 소스는 역으로 물빠진 채도로 출력된다.
결국 HDR 재생하는 것은 포기하는 게 편하다.
4. 해상도
게임을 구동하면 최대 해상도는 2560X1440으로 해야 하며 1:1 픽셀매칭이 되지 않아서 선명도에서 손해를 본다. 바탕화면 기본 해상도를 2880으로 하면 주사율은 100Hz가 최대다. QHD로 내리고 120으로 세팅하는 방법도 있지만 당연히 게임 제외 모든 부분에서 가독성에 문제가 생긴다. 1:1 매칭이 아니기 때문이다.
창모드 전체화면으로 하게 되면 이 역시 디스플레이 기본설정을 따라가기에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애매한 해상도 애매한 주사율, 그야말로 회색지대에 있다.
4. 결론
장점 : OLED 패널, 반사방지코팅(글레어),
단점 : 색프로필 미적용, 색역 문제로 과채도 고정, 비정규 해상도, HDMI 애매한 주사율
과거 중소기업 TV 사서 색문제로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골치 아팠던 적이 있는데 그 때 악몽이 다시 떠오른다. 제대로 된 모니터를 사는게 이득이다.
비추!
2025년 2월 19일 수요일
BOOK - 던전 트래블러스 2, 2-2 오피셜 비주얼 컬렉션
투하트2 던전 트래블러스는 빠져 있다. 이후 출시된 오리지널 설정의 2와 2-2 비주얼 컬렉션.
캐릭터, 몬스터, 이벤트, 패키지(점포특전) 등 총모음집이다. 하나하나 모으기 보다는 책 한권으로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다만 이건 설정자료집이 아니다. 제목 그대로 비주얼 컬렉션일 뿐이다.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책 후미에 데이터가 수록되긴 했는데 큰 의미가 있는 부분은 아니다. (장비 데이터, 이벤트 조건 등등)
또한 이 시리즈의 시초인 투하트2 던전 트래블러스도 없다. 왜 빠졌는지 이해는 가지만 아쉽긴 하네.
그래서 그런가 책은 출간된지 시간이 좀 지났지만 프리미엄 안 붙었다. 적당한 중고가에 지금도 쉽게 구할 수 있다.
2025년 2월 15일 토요일
4K UHD - 마크로스 극장판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특장한정판
표지 일러스트가 추억을 부수기는 하는데 어쨌든 첫 4K 발매라서 구매할 수 밖에 없다.
'특장한정판'이라고 광고하는데 지금도 상시판매중일 정도로 물량은 많이 뽑아 낸 것 같다. 2020년도에 출시된 F91 건담 극장판 4K 특장한정판이 지금도 팔리는 걸 보면 마크로스도 비슷할 듯 싶다.
한국어 자막은 없다.
감상은 소니 X800M2 + LG 77G2 OLED 로 했다.
4K 발매하면서 새롭게 스캔 했다고 하는데 모르겠다.
HDR 효과도 딱히 인상적이지도 않다.
필름 그레인도 많이 날려서 그런가 특유의 느낌도 옅어졌다. 개인적으로 필름 그레인을 무척 선호한다.
원본 문제로 보이는데 화질이 오락가락 하는 장면들이 있다.
플래시백 수록장면은 이딴 식으로 넣을거면 그냥 원본 DVD 버전을 그대로 때려넣던가.
기존 블루레이 버전 갖고 있고 마크로스에 미친 놈이면 알아서들 구매했을 테니 상관없을 것이다. 기존 버전 소유하고 있지만 정상인이라면 굳이 4K 버전을 추가 구매할 이유는 없다.
이번이 첫 구매다! 하면 4K버전으로 사면 된다. 고민할 필요는 없다. 미래에도 계속 우려먹기는 하겠지만 이 이상 더 좋아지기는 사실상 힘들고 업스케일링 기술 발달 여부에 달려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그런데 표지는 진짜 다시 봐도 적응이 안 되네.
2025년 2월 8일 토요일
SWITCH - 엔더 매그놀리아 (추천!)
우측 한정판은 일본에서 발매된 버전. 정식 발매판도 속내용물은 일본판 그대로 갖다가 표지만 한글로 바꿔서 낸 거라 겉박스 한국어, 일본어 말고 차이는 없다.
아트북, 사운드트랙, 게임 중요한 3가지만 들어간 알찬 한정판이다. 다만 크고 두꺼운 게 단점이다. 그리고 의외로 무겁다.
좌측 일반판은 국내 정식 발매 버전. 다국어 지원이다. 나라 상관없이 다국어 지원이라 사실상 전세계 공통이다 마찬가지.
장르는 메트로베니아. 세계관은 전작 <엔더 릴리즈>와 공유한다.
난이도가 상당히 쉬워졌다. 처음 설정된 세팅 기준으로 난이도는 쉬운 것은 아니지만 커스터마이징으로 몹들 체력, 공격력 등을 세부적으로 낮추거나 올릴 수 있다. 이걸로 나만의 난이도 설정을 할 수 있다. 난이도를 최저로 낮추게 되면 패널티가 있지만 엄청난 것도 아니라서 기본 난이도가 어렵다면 주저말고 자기 수준에 맞게 만드는 걸 추천한다.
맵 가시성이 매우 좋아졌다. 지형을 그대로 복사해서 보여준다. 막힌 곳도 아이콘으로 친절하게 표시해주며 현재 갈 수 없다면 갈 수 없다고 알려주기까지 한다. 새로운 기능을 얻어서 통과할 수 있는 곳은 X 마크가 사라진다. 전작과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로 쾌적하다. 메트로베니아 장르 통털어서도 이렇게 유저 친화적인 맵은 거의 없을 것이다.
길찾는데 헤매는 시간과 스트레스가 대폭 줄었다. 그럼에도 플레이타임은 전작 보다 늘었다.
빠른 이동(워프) 역시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전체맵을 열고 워프가능한 장소로 곧바로 이동가능하다. 따로 제약 없이 무한으로 바로바로 이동된다. 로딩도 없어서 매우 쾌적하다.
점프와 함정을 활용한 파쿠르 액션이 대폭 줄었다. 게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기능 만으로 충분히 모든 아이템을 얻고 맵을 100% 채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쪽 장르 고인물들에게는 너무 쉬워졌다고 쓴소리를 들을지도 모르겠다. 반면 메트로베니아 입문자들에게는 강력추천한다. 엔더 매그놀리아 해보고 취향에 맞는다면 전작 엔더 릴리즈를 포함해서 다른 게임들을 접해보기를 권한다.
아, 제목의 의미는 후반부 가면 알 수 있다.
스위치 버전은 해상도 때문에 비주얼이 뿌옇다.
스팀(PC) 버전은 4K 해상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훨씬 깔끔하다.
2025년 2월 7일 금요일
레트로 게임 (22) - 루이지 맨션 3DS
게임큐브 시절 나왔던 의외의 명작 <루이지 맨션>의 3DS 리메이크 작이다.
GC 보유하고 있다면 꼭 플레이 해봐야할 게임 중에 하나가 '루이지 맨션'이었다. PS2와는 비교가 미안할 정도로 높은 품질의 그래픽 (특히 조명)이 대단히 인상적이면서 게임도 그 자체로 ㅇ아주 잘 만든 양질의 소프트였다. 초대박 까지는 아니어서 시리즈가 드문드문 이어져 오긴 했다.
가장 최근작은 스위치로 출시된 루이지맨션3 다.
루이지 맨션2 (국내 정발명은 루이지 맨션 다크 문)는 3DS로 나왔다.
그리고 GC로 나온 1편도 3DS로 리메이크 되면서 국내에 정식으로 나왔는데 (한글판이다!) 바로 사진 속 제품이다.
1편인데 발매는 2편 보다 늦었다. 게다가 1편 발매는 한창 스위치 잘 나갈 시절에 나와버려서 쥐도새도 모르게 묻혀버렸다. 털실커비 3DS와 비슷한 경우다.늦게 나와서 관심이 적었을 뿐더러 원작 보다 열화된 부분 때문에 까이는 것도 무척 비슷하다.
아무튼 3DS 게임은 3D 효과를 포함해야 완전한 평가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루이지 맨션 역시 마찬가지다. 오리지널 보다 떨어지는 부분도 사실 3D 효과를 감안하면 상쇄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외국어가 아닌 한국어 첫출시라는 부분 때문에 루이지맨션 3DS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다.
다만 시리즈 3편이 나오도록 게임성 자체는 비슷해서 1편이 재미없으면 다른 시리즈도 재미없을 확률이 매우 높다. 반대로 3편 재밌게 하고 전편 하려고 하면 이게 또 비슷해서 금새 질릴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시리즈 3편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스위치 저렴하게 바로 구할 수 있고 게임도 패키지건 DL이건 쉽게 저렴하게 바로 살 수 있다. 전편의 재미는 그대로 유지한채 플러스 알파기 되어 있기에 3편 하나만 즐겨도 시리즈 본연의 재미를 느끼는 데 지장 없다.
레트로 게임 (21) - 라플라스의 악마 PCE
게임이다.
물리학 공부하는 게 아니라 저택에 들어가서 귀신들과 싸우는 1인칭 던전RPG+어드벤처 같은 게임이다.
오리지널은 PC로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8801 아니면 9801 일본PC 기종 둘 중에 하나일 것이다) 피시엔진 버전은 그 이식작에 해당한다.
당연히 그래픽 일신되어서 상당히 멋지게 탈바꿈 됐다.
다만 게임 특성상 언어를 모르면 진행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 처음 접했을 당시에는 일본어를 모르는 상태(한자 제외)여서 도저히 재미를 붙일 수 없었던 게임이었다. 그렇게 하다가 처분하고 나중에 다시 구하려고 보니 이 게임도 가격이 비싸졌다.
사실 지금 그대로 즐기기에는 벅차다. 여전히 난이도는 높고 (일본어 알아도) 요즘 같이 친저라고 배려 있는 그런 게임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PCE 게임은 모조리 엔딩보고 교환하거나 갖고 있었는데 유일하게 엔딩 못 본 게임이 <라플라스의 악마>다. 과연 이번에는 엔딩까지 갈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3D로 맛깔나게 호러 맛 듬뿍 담아서 리메이크 해도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레크로 게임 (20) - 메탈맥스2 리로디드 DS
93년도 SFC로 발매된 시리즈 2편의 2번째 리메이크. 중간에 GBA로 나왔던 '카이'버전은 보통은 없는 게임으로 여긴다. 흑역사다.
판매량은 안 좋은데 희한하게 마니아들은 또 (소수겠지만) 미치게 환장하는 그런 게임이 되겠다. 그래서 중고가격이 비싼 편이다. 수백만원 단위로 올라가는 가격은 아닌지라 그렇게 고가의 게임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발매가격 보다는 비싸게 거래된다.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를 지금 즐겨야겠다고 한다면 3 또는 리로디드 중에 선택하는 걸 추천한다. 어차피 메탈맥스는 스토리 보다는 싸돌아다니면서 (+개) 전차 모으고 현상범 잡고 하는 게 중요한 게임이다. 그래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게임이 되지 않았나 싶다.
레트로 게임 (19) - 천외마경 2 만지마루 DS
천외마경에는 슬픈 전설이 있다.
그놈의 3가 PC-FX로 나올 거라는 철썩 같은 믿음으로 기기를 구매했던 구매자들의 피눈물이다.
눈물이 고여서 나온 게 PS2 버전 천외마경3 나미다가 됐다는 웃픈 얘기가 있다. 그리고 게임 완성도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는 게 전설 아닌 전설.
왜 사람들이 3에 거는 기대가 컸냐면 시리즈 2편 때문이다. 이게 워낙 걸출하게 잘 뽑혔던 터라 팬들도 많이 생겼고 (나 같은) 당연히 3편에 거는 기대가 컸다.
카더라로는 PC-FX로 개발중이던 3편은 나중에 나온 3편 나미다와는 전혀 달랐다고는 하던데 결국 알 방도가 없다.
시리즈 1편 지라이나는 XBOX360으로 리메이크로 나와서 거대한 똥볼을 차버렸다. PS2나 게임큐브로 나와야할 게 360으로 잘못 발매됐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였다. 폭망할 정도로 안팔려서 그런가 게임 구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매물 보기가 쉽지 않다.
시리즈 2편 대성공한 만지마루는 PS2, GC로 리메이크가 됐는데 이게 또 어설픈 3D에 게임 그래픽 수정 (키누 분노 폭발)으로 말이 많았다. 그렇게 2편은 다시 DS로 출시돼는데 이게 사진 속 제품이다. 기본 그래픽은 PC엔진 오리지널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DS의 듀얼 스크린에 맞게 지도, 상태 등을 같이 띄워서 편의성이 조금 좋아졌다. 대충 리마스터 버전 정도로 보면 맞을 것이다.
DS와 경쟁 기종이었던 PSP로는 천외마경 시리즈 PCE 컬렉션이라고 해서 PCE로 나왔던 전시리즈를 한데 묶어서 발매한 패키지가 있다. 이게 또 가격이 좀 비싸다. 내용물은 그냥 에뮬레이터로 돌리는 거 그대로 넣어둔 거라서 합본 이외의 가치는 없다. 스위치로 나오면 딱인데 아쉽게도 소식이 없네.
마지막으로 피시엔진 미니 복각(공식 에뮬) 기기에 기본 수록된 소프트로도 들어가 있다.
실기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 개인적으로는 DS판이 가장 좋고 그 다음으로 피시엔진 미니 복각버전이다.
에뮬로 즐기고 싶다면 아이패드 미니 같은 태블릿 구해다가 세로로 세팅하고 위아래 화면 띄워서 DS버전을 즐기는 걸 추천한다. 치트까지 적당히 섞으면 아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아무튼
25년도 기준에서 보면 미흡한 부분이 많다. 지역은 엄청나게 많지만 대부분 하는 짓은 같다. 길이 막혀있고 그걸 뚫기 위해 지역내 탐색하고 아이템 얻고 마지막에는 열쇠 얻어서 던전 들어가서 지역 보스 잡고 다음 지역 이동. 이게 내내 이어진다. 그리고 그 분량이 꽤 많다. 더불어 적과 조우율이 상당히 높아서 이동 좀 하면 전투 무한반복이다. 90년대 기준에서는 단점이 아니었지만 지금 그대로 즐기기에는 역시 올드하다.
하지만 매력적인 캐릭터와 왕도를 걷는 스토리는 지금 봐도 손색이 없다. 흡사 24화 (또는 48화) 장편 애니메이션 보는 느낌마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