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5일 토요일

애플워치4 에르메스 44mm Apple Watch Hermès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인디고/크레/오렌지 스위프트 가죽 싱글 투어

추가3) 워치OS 7.1 심전도ECG 추가 이후

이 기능이 뭐라고 사실 써보니 별거 없더라. 일주일간은 그래도 매일 측정했는데 (수동으로 해야 한다) 그 후로는 하루 이틀 빼먹다가 지금은 그냥 이런 기능이 있었네 싶다. 

자주 쓰는 기능은 손씻기와 수면추적. 이 2가지는 완소기능이다. 

손씻기 덕분에 확실히 손 씻는 시간이 늘어났다. 

수면 추적 덕분에 예전이라면 조금 있다 잘까 싶다가 평균 수면시간 채우기 위해 지금은 되도록 빨리 잠자리에 들게 됐다. 덕분에 아침이 즐겁다. 

수면추적 없을 때는 퇴근해서 워치를 벗어 충전기에 얹어놓고 다음날 아침 출근할 때 워치를 차고 나갔다면

수면추적이 생긴 후에는 퇴근해서 워치를 충전하고 충전이 되면 다시 차고 그대로 잠에 든다. 아침에 세면할 때 잠깐 벗었다가 다시 차고 출근, 이하 퇴근해서 충전 반복. 거의 하루 21~22시간 정도 차고 있는 듯.

밤 9시 정도에 충전 100% 상태의 워치를 차고 22시간 정도후의 남은 배터리는 보통 55~65사이 정도였다. 


추가2) WatchOS 개발자 베타 beta 7.0 사용중

전반적인 움직임과 반응성이 빠릿해졌다. 실제 빨라진 느낌 보다는 애니메이션이나 이런 것들을 건드려서 빨라 보이는 느낌이긴 하다. 

겉모습은 사실 바뀐 건 없다.

 눈에 띄는 것은 2가지. 손씻기와 수면추적이다.

먼저 핸드워싱은 손동작과 물소리를 애플워치가 인식하면 20초 타이머가 작동하고, 20초 동안 손씻기를 완성하면 메시지를 출력한다.

나오는 말은 참 잘했어요, 등을 시작으로 여러 버전이 있다. 

코로나 시국이라 추가된 기능이지만 나름 재밌는 기능이라, 손을 씻게 될 때 이 기능이 꼭 활성화되어서 카운트다운이 되도록 한다. 그리고 완료후 나오는 메시지가 재밌기도 하고. 

문제는 인식이다. 현재 개발자베타4를 사용중이다. 이게 어떨 때는 인식이 빠릿하고 어떨 때는 손씻는 내내 인식을 못하기도 한다. 이유는 모른다. 하나 깨달은 게 있다면 손씻는 동작을 빠르게 반복적으로 하는 것 보다는 딱히 의식하지 않고 천천히 할 경우에 인식률이 더 높았다는 정도? 

다음으로 수면추적이다.

수면시간을 설정하면 예약된 시간이 되기 전에 수면알림을 띄운다. 설정한 시간에 맞게 수면을 취했는지 그게 건강앱에 기록된다. 나중에 찾아 볼 수 있다. 원래는 없던 기능이고 따로 유료앱을 구매해서 사용해야 했다. 이번 7.0에 애플에서 정식으로 들어갔다. 

원래는 퇴근후에 워치를 벗어두고 다음날 출근할 때 워치를 차곤 했는데 이 수면추적 기능때문에 사실상 하루에 22~23시간은 워치를 차게 됐다. 

저녁 7~8시 충전100% 상태에서 워치를 착용하고 24시간후 저녁 무렵 남은 배터리 잔량은 50~60% 사이다. 개발자 베타3때 한정으로 배터리가 20~30% 였지만 그 외에는 하루 정도는 너끈하게 버티는 편이다. 

수면추적 활성화한 동안의 배터리 소모량은 거의 무시할 수 있는 정도로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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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WatchOS 6.0.1
에르메스 페이스, 자오선, 캘리포니아등 신규 추가된 것들 보다는
소음측정 기능이 의외로 재밌다.
실제 일터에서 이거로 측정했는데
가장 회사내 가장 시끄러운 장소는 90dB가 넘게 측정된다.
얼마나 정확한지 까지는 알 수 없지만
어느 정도 참고는 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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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5 발표가 얼마 안 남은 시점에 문득 워치가 사고 싶어져서 구매.

이것 저것 따져보니 그냥 에르메스 버전 가는게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선택함.
스텐버전 워치, 스포츠밴드, 가죽밴드, 2년 워런티.전용 시계 페이스.


전주 모 초코파이 가게 포장이 생각나는 배색이지만  
포장이 기똥참.

포장만 잘해도 일단 반이상 먹고 들어가는데 애플이 이 포장을 참 잘함.
인터넷 보면 박스개봉 영상 많으니 직접 볼 수 도 있는데 이건 진짜 직접 겪어봐야 한다.

워치는자체는 그냥 그런가 보다 싶은데 처음 뜯을 때 정말 감동이었다.

시계 본체와 스포츠 밴드, 충전기는 같은 상자에 들어있다.
마그넷 충전기는 그냥 일반버전과 동일하다.

독이라고 따로 파는데 하다못해 그거라도 번들로 넣던지, 책상에 충전기와 워치 놓으면 이게 뭔가 싶은 싸구려 비주얼이다.
그냥 차라리 돈 더 받고 에르메스 전용 워치 스탠드를 넣는게 낫지 싶다.

가죽밴드는 밑에 따로 박스 포장되어있다.
뚜껑 들면 그 안에 가죽파우치같은 곳에 들어있는데 밴드보다 저 파우치가 더 비싸 보이는 마법도 걸려있다. 포장이 과한 건데 이거 단품가격이면 아이패드 미니를 살 수 있다보니 그렇게 생각하고 보면 또 포장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역시 돈의 마법.


손목둘레 16.5cm 정도로 아주 얇다.
40mm는 차보니 생각보다 작고 44mm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눈도 침침한데 화면이라도 조금이라도 더 커야겠지 싶어 44mm를 선택.
밴드는 안쪽 구멍으로 채우면 손목에 딱 맞는다.

워치 세팅은 왼쪽 손목이고 실제 착용은 오른손목.
왼손에 차고 오른손으로 조작하는 거 보다 위세팅으로 오른손에 차고 왼손으로 갖고 노는 게 팔 움직일 때 자연스러웠다. 이건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니 통과.

기능은 이것저것 많긴 한데 내 목적은 그냥 시간 볼 용도가 전부여서 어지간한 기능은 전부다 off다.

배터리는 이게 좋아진거라는데 그래도 아쉽다.
1회 충전으로 이틀 쓰기에는 좀 애매하고, 결국 하루에 1번 충전을 해야하는데, 이 주기를 최대한 줄였으면 한다. 적어도 일주일 1번 충전은 되야 하지 않을까. 이런 애플워치 나오면 당장 바꾼다.

참 쇼핑백에 담아주는데 이것도 전용이다. 박스와 같은 색배열이다.
웃긴건 이태리 제조라고 쓰여 있다. 뭐 이태리 사는 중국인들이 만들었지 싶지만.

원래 목표였던 그냥 이쁜 시계에 걸맞은 제품이다.
뭐 그거면 됐다. 나머지 기능은 그냥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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