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7일 금요일

[음악] 로켓 펀치 미니 3집 블루 펀치 - Rocket Punch - Mini 3rd Album Blue Punch

6장 구매. 

보통 멤버 수에 맞추어서 앨범을 구매하고 있다. 


초도한정 아코디언 북은 

그냥 병풍 처럼 펼칠 수 있게 되어 있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미니 사진첩 정도라고 보면 될 듯. 

아쉽게도 수록된 사진은 전부 앨범 포토북내에 수록됐다. 


일단 1집의 신선했던 분위기가 부활!했다.

미니 1집 핑크 펀치의 인쇄 품질, 색감이 인상적이었던 것이 비해

미니 2집 레드 펀치는 '레드' 컨셉에 너무 심취했던 나머지 포토북 인쇄 상태가 영 별로였다. 

개인적으로 이런 쪽에 민감한 터라 포토북 뒤적이는 순간 망했다 실시간으로 터졌을 정도. 

종이 + 인쇄 상태 + 색감이 안 좋아서 이걸 정말 최종 컨펌했다고? 

미니 3집은 1집때 상태로 돌아왔다.

2집 처럼 이번 3집은 블루 컨셉 잡아서 나왔더라면 죄다 스머프 되지 않을까, 초장부터 걱정했던 것이 기우로 끝났다. 진짜 다행이다. 


포토북 색감, 인쇄상태, 품질, 타이틀곡, 수록곡들 모든 게 어우러져 여름 컨셉에 맞게 조화롭게 나온 앨범이다. 

 

인상깊었던 것은 수록곡 섬머 펀치와 여름밤이었다. 

섬머 펀치는 듣자마자 이거 타이틀 경쟁곡이었나? 싶을 정도였고

여름밤은 울림 전통의 발라드 계보이지만 기타 선율이 잘 어울리는 어쿠스틱 팝 계열의 곡이었다.  한여름 신나게 놀다가 저녁에 바닷가에서 앉아서 휴식하는 느낌의 곡이었다. 


타이틀 곡 쥬시. 

처음에는 뭔 가사인지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었다. 

내가 늙어서 이젠 귀가 많이 어두워졌나 싶었는데

이틀 정도 지나가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가사가 쏙쏙 귀에 꽂히기 시작하더라. 

가사가 왜 이렇게 잘 들리지? 하는 순간 부터 

노래가 들어오더니 입가에 저절로 흥얼거리게 된다. 

그리고 납득했다. 이래서 타이틀곡으로 선정했구나. 

한방에 귀에 꽃히는 노래보다는 들으면 들을수록 묘한 중독성을 가진 곡이다.


아쉬운 점은 믹싱이었다.

일단 1,2,3,4과 5,6번이 차이가 많이 난다.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의문이 들었다.

5,6번은 DR 장난친 전형적인 사운드 같다. 2집 타이틀 곡 바운시가 소음 처럼 들려서 자주 못들었던 이유와 같다.

개인적으로는 빔밤붐 정도의 믹싱이 괜찮지만 대중가요+이어폰 기준으로는 현재 쥬시 정도가 타협할 수 있는 마지노 선이지 싶다.  안타깝게도 바운시는 선을 넘었고 말이다.  

아이폰+에어팟 프로(기본 세팅) 기준으로 쥬시,섬머 펀치, 여름밤 이 3곡이 신나고 편하게 듣기 딱 좋다. 


아무튼 하루에 1장씩 개봉중이다.

오늘 처음 개봉해서 나온 포토카드는 쥬리와 다현. 

미니 스탠딩 카드는 연희. 

그딴 거 없고 뽑기는 한방에. 그리고 망하는 것도 한방에.

 6장 까서 나온 것들 정리해봤다.

 

-포토카드 (배경 하얀색)

쥬리1, 연희1, 윤경1, 다현3 

-포토카드 (배경 초록)

쥬리2, 수윤1, 소희1, 다현2

-미니스탠딩 카드

연희2, 소희2, 다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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