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타워 케이스
블랙, 화이트, 블랙&화이트
3종류가 있는데 이 중에 화이트를 선택했다.
일단 화이트 도색부터.
심히 싸구려스럽다.
도장자체가 새끈매끈한 게 아니라 대충 뿌려서 클리어입힌 듯한 느낌으로
이건 정말 직접 보고 만져봐야지만 느껴지는 싸구려스럽다.
이럴 바에는 그냥 몇 천원 더 저렴한 블랙 모델이 더 낫지 싶다.
천장, 좌, 우측에 위치한 투명 패널은 그냥 일반적인 플라스틱이다.
보호비닐로 앞뒤 감싸놓긴 했는데 어째선가 한 군데는 보호비닐 벗기고 나니 스크래치가 떡 하니 있는 곳도 있었다. 이런 QC는 그다지 중요한 부분은 아니니까 넘어간다.
투명 플라스틱과 좌우 판넬은 튼튼하게 고정되는 게 아니라 툭 치면 빠질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의 마감이다.
해서 조립을 위해 앞 판넬과 천장 판넬을 제거해야 하는데
앞판넬은 쉽게 제거된다. 쑤욱 하고.
문제는 천장쪽이다. 안 빠진다.
한쪽빠지면 한쪽이 원상태로, 이하 무한반복.
시스템 조립은 예전에 쓰던 아이비 3570 시스템(내장그래픽)
당연히 케이스 전면 쿨링팬 없는 것은 단점이 아니고
케이스 후면 쿨링팬(내장)은 아예 쓰지도 않았다. 쓸 필요가 없다.
이런 소박한 내장시스템을 설치하기에는 의외로 한 덩치를 해서
슬림스타일(기존에 쓰던)이 공간도 덜 차지해서 낫지 싶다.
아크릴로 내부가 보인다고 하지만 역시 내장시스템이다보니 안에 들여다봐도 볼거리가 없다.
구조 자체는 미니타워이면서 최대한 크기를 줄인 설계는 칭찬할만하다.
아마 미니타워 케이스 찾다보면 이름만 미니타워지 무슨 깍두기 100배 확대한 듯한 거대한 것들 투성이다. (내가 쓰는 리안리 제품이 딱그렇다.) M-ATX+ATX파워 지원하면서 최대한 작은 크기의 미니타워 케이스 찾는다면 진짜 디파이 정도 밖에 없다.
디파이 B40이 틈새를 잘 노렸다.
다만 마감 퀄리티는 아쉽다.
결국 돈 따라 가는 것이라서 큰 단점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래서 더 아쉬운 소리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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