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했던 온라인 콘서트영상과 뒷이야기를 담은 블루레이와 키트 앨범이다.
어느 제품을 사건 영상과 음악은 동일하고 그 외로 들어가있는 부속물?들에서 큰 차이가 있다. 둘 다 사라는 소린데, 이번 앨범은 충분히 2개 다 사도 만족할 만한 퀄리티로 뽑아냈다.
초도한정으로 주는 포스터가 2장씩 해서 총 4장인데 두툼한 재질의 종이에 겉면이 코팅이 되었고 인쇄 품질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포스터 모으는 거 좋아한다면 이거 하나만으로도 지를 가치는 충분하다.
콘서트 기본 영상은 당연하고 유닛무대로 선보였던 4곡이 전부 수록됐다. 보통 콘서트에서 공연한 유닛무대가 블루레이에 담기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대부분은 커버곡 공연한 부분은 전부 커트시켜버리고 매체를 발매해버리기 때문에 이번 오나이릭 시어터 영상매체도 당연히? 삭제 되지 않을까 했는데 예상밖으로 전부 수록됐다. (갱스터 후반 일부분은 삭제)
추가로 콘서트 특별버전으로 세션버전으로 편곡된 곡들은 따로 음원을 모아서 시디로 제공한다.
해서 콘서트 영상과 비하인드가 포함된 블루레이 2장, 세션 버전 음원이 수록된 음악 시디 1장 총 3장이 들어있다. (키트도 전부 동일한 내용을 포함한다)
세션 버전 음원 이 시디로 나온다는 거 하나만으로 사실 이번 블루레이는 사야 한다. 이 역시 예상치 못했던 부록?이었다. 지갑 털 작정이면 라이브 음원 시디라고 따로 발매를 할텐데 이걸 블루레이에 그냥 포함시켜버렸다. 넣었다고 가격이 비싸진 것도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공연 블루레이 값에 추가된 것이다.
게다가 뽑기가 없다. 아이즈온미 첫 콘의 경우 렌티귤러 카드와 미니 프로젝션 뽑기가 존재했는데 이번 블루레이와 키트는 뽑기가 아예 없다. 그냥 1개씩 만 사면 완성이다.
블루레이는 추가로 화보집이 들어있는데 이게 꽤 충실하다. 콘 장면 촬영은 물론이고 귀중한 리허설과 연습 장면 (화장기 거의 없는)을 볼 수 있다. 꾸라는 대놓고 이렇게 실릴줄 몰랐다고 하던데 아무튼 필견.
키트는 보통 블루레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제품이었는데 이번에는 부속물이 꽤 충실하다. 다양한 포토 카드들이 들어있는데 이게 같이 들어있는 포토 바인더에 전부 끼울 수 있게 되어 있다. 전부 끼워서 책상에 세워서 달력처럼 뒤로 넘길 수 있다.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아쉬운 건 콘 영상의 무대였다. MAMA2020 파노라마 무대에서 보여준 그런 걸 바로 콘서트에서 보여주길 바랐는데 말이다. 마마쪽이 콘에 비해 무대 구성 스케일이 압도적으로 좋았다. 4월달 안에 콘서트를 다시 한다면 꼭 마마에서 보여줬던 그런 스케일로 좀 제대로 하면 좋겠다.
참 블루레이 키트 둘다 크기는 같고 슬리브 스타일의 겉 커버와 박스가 분리되는데 이게너무 뻑뻑해서 잘 안 빠진다. 잘못하면 겉 커버 찢어질 수있으니 조심해서 살살 잘 빼자.
영상보다는 부록?으로 딸려온 오나이릭 씨어터 버전 음원들만 듣고 있다. 환상동화, 회전목마, 파노라마도 밴드 라이브 버전으로 제발 나와주길 기도중이다. 기존의 앨범 음원과 다른 점은 멤버들 목소리들이 조미료가 많이 빠져 내추럴하게 들어가 있다보니 귀에 더 잘 들어온다. 여기에 밴드 편곡이 가미되어 곡 자체가 완전 새롭게 재탄생한 느낌. 최근에 구매한 에어팟 맥스 와 궁합이 상당히 좋은데, 듣고 있으면 귀가 호강한다.
(추카)
키트 앨범을 뒤늦게 아무 생각없이 테스트 해봤다.
그리고 조금 놀랐다. 좋은 의미로.
일단 편의성이 예전 보다 더 좋아졌다. 사실 처음부터 키트는 오나이릭 시어터 스타일 처럼 나왔어야 한다. 그런데 조금씩 조금씩 발전하더니 결국 정상?이 됐다. 키트 태동기의 그 3.5mm에 연결해야 하던 그 시절은 정말 치가 떨릴 정도로 증오했는데 지금 수준의 키트라면 어느 정도 만족하게 감상가능하다 생각한다.
유일하게 불만이라면 동본된 사진들의 해상도가 아쉽다는 것. 테스트는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로 했다. 기본 사이즈에서는 이쁘게 잘 보이지만 확대할 경우 해상도가 떨어지는게 확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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