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4)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
확실히 11인치 보다 빨리 떨어진다.
애플 공식으로는 어떤 제품이건 10시간 이라고 하는데
다른 패드는 보통 공식 시간보다 체감상 더 길게 쓸 수 있다면
이번 미니LED 탑재된 12.9는 공식시간보다 더 짧은 느낌이다.
발열도 있다.
가로 기준 하단 중앙부가 뜨끈뜨끈 하다.
손이 뜨거울 정도로 심한 건 아니지만 뜨뜻하다.
내년에 신제품이 나온다면 이런 배터리, 발열 부분의 개선이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추가3) 21/09/20
어두운 환경에서 HDR 콘텐츠 재생시 휘도세팅의 기준이 궁금했다.
자동밝기 조절은 ON으로 켜놓은 상태다.
(가급적 이 세팅은 항상 켜놓기를 추천. 그래야 블루밍이 덜 거슬린다)
이 상태에서 유튜브 앱으로 HDR 콘텐츠를 전체 화면으로 재생하면
당연하게도 HDR에 맞게 밝기가 올라가는 볼 수 있다.
궁금했던 것은 팝업으로 HDR을 재생할 때 SDR과 HDR의 밝기 조절의 기준이 어디에 있느냐였다.
결과는 밑의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우측 하단 팝업창에서 HDR 영상이 재생되고 (사진을 위해 일시정지) 그 외의 부분은 SDR 이다.
HDR 소스인 케이크에서 크림 부위만 더 밝고 쨍하게 보인다.
그 외 SDR에 해당하는 나머지는 자동밝기 조절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휘도가 낮게 세팅된다.
이번 12.9 프로는 재생 소스에 따라 부위별로 휘도를 차등해서 적용을 하고 있다.
결론은 매우 좋다는 것,
(추가2) 21/09/20
마그넷 거치대는 현재로서는 패드용 최고의 거치대. 강력추천!!!!!!!
A4 사이즈의 문서를 세로 그대로 보는 것은 물론 동영상 (하단) 같은 세로 영상을 볼 때
패드를 편하게 세로로 돌릴 수 있다.
동봉된 렌치로 부드럽게 또는 뻑뻑하게를 개인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세팅에 따라 한손만으로 쉽게 가로, 세로로 바꿀 수 있다.
360도 피벗되는 스탠드라서 효용성이 매우 높다.
돈 값을 충분히 하는 거치대다.
(추가)
iOS 15 RC 버전으로 업데이트 했다.
역시 별로 바뀐 건 없다.
14.8 에서 바로 올려서 애플뮤직 설정 진입시 다운되는 버그도 있다.
베타 쓰다가 RC로 올린 사람은 해당 버그가 재현되지 않는다고 한다.
11인치 쓸 때는 잘 활용하지 않던 애플펜슬을 12.9에서는 터치 대용으로 쓰고 있다.
모든 터치동작을 애플 펜슬로 대체할 수는 없다. 특히 홈화면 가기 동작이 대표적으로 그렇다.
마그넷 거치대에 걸어놓고 펜슬로 톡톡 건드리니 이게 더 편하다.
물론 장시간 조작은 팔에 무리가 가서 힘들다.
전반적으로 발열이 있는데 유튜브에서 영상만 열심히 봐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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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인치 작은 사이즈에 2500개 정도의 로컬디밍존을 갖고 있기에 스펙상으로는 엄청난 제품이다. 실제로도 대형TV에 들어간 로컬디밍존 만큼을 작은 사이즈에 갖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LCD의 한계를 극복한 건 아니다.OLED는 자발광이라 화소 하나하나가 로컬디밍이 되기 때문에, 올레드와 비교하면 2500개의 디밍존은 형편없이 적은 숫자다.
어차피 최종 목표는 마이크로LED다보니 미니LED는 거쳐가는 임시적인 기술이기 때문.
그래도 고무적인 일은 주변광이 있는 환경에서는 육안으로 블루밍을 느끼긴 어렵고
암실같이 어두운 환경에서 아이패드 밝기를 올릴 경우에 잘 보인다. 물론 사진으로 찍으면 더 잘 보인다.
다만 패드의 자동밝기를 사용중이라면 어두운 환경에서 밝기가 거의 0에 가깝게 떨어지기 때문에 블루밍이 심하게 느껴지는 편은 아니다.
가장 느끼기 쉬운 화면은 밤하늘의 별 또는 그래비티 같은 우주를 주로 배경으로한 영화에서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일반적인 환경이라면 영화 말미의 크레딧이 나오는 장면 (검은 바탕에 흰 글씨), 어두운 환경의 영화내용인데 하단의 자막 등에서 잘 느낄 수 있다.
물론 이런 단점은 OLED에서는 전혀 없다.
1.5 가장자리 밝기 이슈
흔히 녹테 현상이라고 하는데 가장자리 밝기가 낮은게 원인이다.
그럼 가장자리와 중심과의 밝기 차이가 왜 나냐?
LCD의 태생적 한계라 그렇다. 그냥 모든 LCD 제품은 있는게 정상이고 없는 게 비정상이다.
300만원 넘는 LCD 모니터 EIZO CG248-4K 에서도 보이는 증상이다.
디스플레이 엄청 좋다는 맥북 에어의 경우도 가장자리 보면 비슷한 증상이 있다. 약간의 빛샘과 섞여 있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다만 패드 12.9의 가장자리는 이게 균일하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빛샘은 거의 없으면서 균일하게 밝기가 낮다보니 그 부위가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다.
결론은 이건 결함도 아닐 뿐더라, 교환해봤자 바뀌는 건 없다는 것.
도저히 거슬려서 못 쓰겠다 싶으면 환불이 답이다.
1.7 등고선 이슈
화면이 꺼졌거나 일반적인 환경에서 일부러 해당증상을 보기는 어렵다.
다만 의외로 쉽게 볼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절전모드로 들어가기 위해 화면이 꺼지기 직전으로 어두워지는데 이때 화면 옆에서 비스듬하게 쳐다보면 등고선이 잘 보인다. 이 상태에서 화면이 완전하게 꺼지면 사라진다.
완벽한 건 아닌데 그렇다고 이게 심각한 문제냐?라고 하면 아니다라고 하겠다.
2. HDR
LCD의 장점은 최대 밝기를 올리기 쉽다는 것.
패드 12.9 5세대도 HDR 기준 1,000니트 순간적으로 1600까지도 가능할 정도로 괴물같은 성능을 갖고 있다.
OLED의 경우는 번인 때문에 밝기를 크게 올리기 어려운 것에 비해 LCD 는 밝기에서 확연한 이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는데 블랙 표현(로컬 디밍의 한계) 때문에 결과적으로 사람 눈으로 느끼는 명암은 OLED 가 더 좋게 보인다 것이다. 최대 밝기는 낮지만 실질 육안으로 보이기에는 올레드가 더 깊이 있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 LCD 를 어두운 환경에서 사용할 때는 디스플레이 측면이나 뒷면에 간접조명을 달아주면 블랙이 뜨거나 블루밍을 덜 보이게 할 수 있다.
간접 조명으로 RGB 번쩍이는 거 달 사람은 없을테고 그냥 연색지수 높은 탁상용 LED 스탠드 정도면 충분하다. 연색지수 CRI 높은 제품 그리고 색온도와 밝기 조절이 되는 제품이 좋다. 색온도 조절이 안 되면 낮은 (노란) 색온도를 갖는 제품이 좋다.
3. 디스플레이로서의 가치
맥 환경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130만원 정도 (정가 기준) 에 현존하는 최고의 미니LED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살 수 있다.
기본 최대밝기 600니트 (HDR 1000 이상) , P3색역 100%. 저반사 코팅, 디밍존 2,500개.
나는 모니터를 샀는데 이게 재밌게도 터치도 되네?
안에 운영체제가 들어있어서 자체적으로 영화도 볼 수 있네?
웹서핑도 빠르게 잘 되고 게임도 잘 돌아가네?
휴대할 수도 있네?
스피커도 달렸는데 어지간한 블루투스 싸구려 보다 음질도 좋네?
펜 사면 펜으로 필기도 되네? (15만원 펜슬......)
4. 성능
M1이 들어갔다.
끝.
OS 한계상 16램 탑재된 고가 모델은 계륵이다.
다만 15버전 운영체제에서 앱당 할당할 수 있는 메모리 양에 차등을 두었다.
다만 이게 실제 생산성 앱과 연결해서 사용할 경우 얼마나 유의미한 결과를 내줄지는 모르겠다.
5. 사운드
전반적인 밸런스가 좋아지면서 공간감이 살아있다.
11인치도 괜찮았지만 12.9인치 쪽이 더 좋다.
어차피 둘 다 훌륭하다.
6. 자석 거치대
360도 회전이 되는 자석 거치대, 가격은 3만원 중반~4만원 중반 정도로 국내에서 형성되어 있다.
어차피 중국 공장에서 나오는 거 로고와 포장만 다르게 나오는 물건이라 아무거나 사면 된다.
구매할 때는 11인치, 12.9인치 그리고 세대 구분을 정확하게 해서 주문하면 된다.
12.9인치 5세대로 나와있는 제품을 구매했다.
알루미늄 합금 마감은 거친편이다. 맥북 세로 거치대와 같은 재질이라 보면 된다. 거칠고 싸구려틱한 질감이지만 거리를 두면 나름 봐줄만한 품질이다.
이 거치대의 장점은 자석 기능이다.
자석 기능은 아주 견고하다고 하기에는 조금 어렵고 사용하는데 지장 없을 정도로 잘 붙는 편이다.
다만 위치를 잘 잡아야 한다.
나는 패드에 동봉된 스티커를 거치대에 붙여서 방향을 알기 쉽게 해놓았다.
자석으로 붙여놓고 한손가락으로 부드럽게 360도 돌릴 수 있다. 이게 이 거치대의 핵심이다.
당연히 보조 모니터로 사용시 PDF 문서 띄워놓을 때 아주 좋다. 웹페이지, 액셀 표 등등.
자석거치대 + 12.9 가로 로 배치할 경우에는 마치 아이팩을 축소해놓은 것 처럼 보인다. 한마디로 되게 이쁘다.
별도로 매직 키보드 (패드용 매직키보드 아니다) , 트랙패드를 준비하면 훌륭한 12.9인치 짝퉁 아이맥이 되는 것이다.
130 + 4 + 15 + 12 = 160 정도 (정가기준) 니까, 이돈이면 그냥 아이맥 사는게 더 싸다는 게 함정.
아니 이미 패드 12.9 살 돈이면 맥북 에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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