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일 수요일

[프라모델] 메가미디바이스 A5 가나가타 스구미

 



박스는 크긴 한데 시타라 가네사 버전에 비하면 아담한? 편이다. 

런너는 많지만 부품 1개 들어간 이펙트 런너 이런 거나 몇 개 안들어간 자잘한 런너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아 보이는 편.

기본 몸만 조립 끝냈는데 어깨와 스커트 색분할은 부품 분할이 아니라 도장 처리가 됐다. 하지만 조립하면서 느낀 건데 굳이 도장이 아니라 부품 처리로 충분히 가능했으리라 여겨진다. 왜냐하면 가슴의 노란색 타이 부분은 부품으로 색분할 처리를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놓고서 배꼼 부분에는 또 색분할이 안 되어 있다. 

사실 압권은 허벅지의 노란색 흰색 색분할이다. 조립된 상태에서 보면 그냥 저게 끝인가 싶다.
실제로는 부품 4개를 겹쳐서 층층이 쌓아서 색분할을 이루었다. 
시타라 같은 경우는 저런 방식을 그냥 습식 데칼로 처리해버렸는데 스구미는 부품 분할이라는 강수를 두었다. 

얼굴이 미묘하다. 
아니 정확하게는 얼굴 자체는 문제가 없고 앞머리와 뭔가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머리카락이 이쁜 얼굴을 잡아먹는 형국이다. 

머리에서 압권?은 머리카락이다. 
물론 정면에서는 보이지 않고 뒤통수 그것도 밑에서 봐야지만 느낄 수 있다. 
머리카락 뒤 아래에서 보면 레이어가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그게 다 부품 분할로 표현한 거다. 

다리와 스커트 조립은 퇴보. 
다리를 고관절에 먼저 연결한 후에 스커트를 조립해야 한다. 
보통은 하체와 스커트 다 조립한 다음에 다리를 연결하는데 스구미는 그 반대다.
이유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다리를 넣을 수가 없다. 
스커트가 고정이다보니 다리를 우겨넣는게 무리기 때문에 조립 순서가 반대로 됐다. 
즉슨 결국 다리 가동범위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얘기다. 
스구미의 가장 큰 단점이 바로 가동성이 안 좋다는 것. 
다리는 물론 팔도 마찬가지다. 
정적인 자세는 나름 나오지만 역동적인 자세는 무리다. 




무장까지 조립완료. 
크, 색분할 기가 막히다. 
가조립만으로 꽤나 만족스런 품질이다.

다리는 내부에 프레임 구현까지 되어 있다. 
세세한 표현은 아니지만 조립하는 맛이 있다. 프레임 있고 그 위에 장갑을 덧씌우는 방식.

시타라 가네사의 경우도 색분할이 꽤 잘 된 편인데 
스구미는 현재까지 발매된 메가미, 프암걸 통털어서 최상급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색분할이다. 

기본 몸통, 무기, 백팩 등 모든 면에서 색분할은 기본 탑재다. 

화이트, 옐로우, 네이비 색상의 조합이 안정감 있으면서 눈에도 확 들어온다. 
보는 순간 눈을 사로잡는 색분할은 덤이고. 

엄청난 색분할을 시도한 것에 비해 스티커가 사용된 곳이 2군데 있다. 
무장다리 허벅지 아머, 백팩 하단부 정도가 되겠다. (등에도 1개 있다)
스티커 붙이면서도 고토 이놈들 이것 마저도 색분할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시간에 쫓긴건지 스티커로 퉁쳤구나 싶다. 

기가 막힌 품질의 색분할이 압권. 
하지만 소체의 가동성은 최악. 

현재까지 조립한 걸프라들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메가미디바이스 시타라 가네사 버전
2. 메가미디바이스 가나가타 스구미
3. 메가미디바이스 시타라 카르바초트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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