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일 목요일

[노트북] 애플 맥북 에어 M1 2020 CTO(16RAM) - Apple MacBook Air M1

(추가6)

거치대로 각도 15도 정도 느낌의 제품을 사용했다. 

거치대에 거치하면 맥북 뒤가 들려서 디스플레이가 위로 올라와 쳐다볼때 고개가 덜 숙여지는 효과를 얻는다. 

처음에는 만족했는데 쓰다보니 손목이 아프다. 지금까지 컴퓨터만 25년 넘게 만졌는데 손목 아파온 건 처음이다. 왜 그럴까 따져보니 저 거치대와 맥북의 각도가 문제였다. 거치대에 맥북을 올려놓고 트랙패드를 쓰려면 손목이 자연스레 위로 살작 꺾이에 되는데 이게 원인이었다. 거치대를 치우고 그냥 평평한 테이블 위에 맥북을 얹어놓고 트랙패드를 조작하니 손목 통증은 사라졌다. 

거치대는 차라리 더 공중에 띄우고 조작은 별도의 키보드, 트랙패드, 마우스 등으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목이 걱정된다면 디스플레이를 볼 때 목을 숙이는게 아니라 눈을 내리깔아야 한다. 이건 익숙해지면 많은 곳에 적용가능한 터라 좋다.  


결국 구매했다.

16램 들어간 커스텀 모델이 깡통가격으로 할인하길래 싼데 비싼데 싼 느낌적인 느낌으로 구매확정.

포장 변태 다운 애플의 집요함은 여전하다.

골드 색상으로 구매했는데 실제 눈에 보이는 느낌은 브론즈 핑크다. 골드 보다는 핑크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이건 조금 기대와 어긋난다.

포장에서 본체를 꺼내서 화면을 들어올리는 순간 띠로링 사운드가 재생되는데 참 이런 거 보면 애플이 기가막히게 포장을 잘 한다. 

부팅이 시작되면 바로 OS 세팅을 하는데 여기서 좀 버벅이는 경우가 많았다.

와이파이 암호 쳤더니 한참 로딩만 하길래 뭐저 싶어서. esc. 연타했더니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 있거나 아이클라우드 접속해서 세팅하는데 세월아 네월아 하거나, os업데이트가 있음에도 세팅중에는 업뎃을 하지 않는다거나 (나중에 환경설정에서 수동으로 업뎃완료) 아무튼 세팅 중에는 기대이하였다.

그리고 최신 업데이트까지 다 끝내고 난 지금 느끼는 점은 역시 맥북 에어는 디스플레이가 정말 깡패라는 것이다.

이 가격대에 이런 디스플레이 품질은 사실 없다. 

400니트 밝기에 P3 색역지원 게다가 PPI는 227이다. 

그래서 맥북 에어 화면을 보면 정말 밝고 깨끗하고 선명하다. 

다만 가격에 맞추기위해 LCD 품질은 그다지 좋은 것 같지 않다. 뭐 급나누기가 맞을 것이다.

일단 화면 좌측 하단와 좌측 모서리 기준으로 미세한 빛샘이 육안으로 관측된다. 그냥 넘길 수도 있겠지만 한번 눈에 띄고 나면 계속해서 거슬릴 것이다. 이런 에러는 뽑기운에 따른 거라 없을 수도 있고 더 심한 제품이 있을 수도 있다. 

그래도 종합적으로 생각해보면 이 정도 단점은 허용범위 내라고 생각한다. 다른 장점이 워낙 커서 말이다.

추가로 트루톤, 자동밝기 조절 다 들어있다. 

메인 모니터인 EIZO CG248-4K의 경우 밝기를 고정해서 쓰고 있지만 이건 특별한 경우이고 일반적으로는 자동밝기 조절에 눈건강에 가장 좋다. 그리고 애플 제품의 이런 조절 기능은 최상급이고. 무조건 켜놓고 쓰는 걸 추천.

설정 디스플레이 색역에서 컬러 프로파일만 P3로 바꿔주었다.


스피커 품질 역시 최상급. 

11인치 패드 프로 역시 꽤 좋은데 크기 때문인가 스테이징이 에어 쪽이 더 낫다. 

어설픈 블루투스 스피커 사지 말고 그냥 에어 빌트인 스피커로 듣는게 낫다. 

유튜브만 희한하게 볼륨이 낮다. 그냥 낮아서 스피커를 80% 정도까지 올려야 할 정도. 

그래서 원래 이런가 그랬는데 애플뮤직에서 음악 재생하니 소리가 겁나 큼. 50%만 해도 충분할 정도로 볼륨이 충분했다. 결국 유튜브가 이상하다는 걸로 결론. 

애플뮤직 틀어놓으니 125만원짜리 무선 스피커가 된다. 


트랙패드 나이스.

패드용 매직키보드에 들어간 트랙패드는 그냥 짝퉁이었다. 

에어가 진퉁이다, 일단 클릭감부터 확연히 에어 쪽이 월등히 우세하다. 너무 좋다. 

크기도 넓어서 정말 이렇게 써야 트랙패드의 진가를 느끼겠구나 싶다. 

에어에서 쓰다가 패드 매직키보드 쓰면 답답하다.


키보드는 별로. 

키감이 개인적으로 별로다. 조용은 한데 누르는 느낌이 무슨 두부 누르는 것 같아서 불만이다. 

그리고 희한하게 패드용 매직키보드 보다 에어에서 오타가 훨씬 심하게 난다. 아무래도 적응 기간이 꽤 필요해 보인다. 



맥북에 가성비라는 말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추가1)

사파리에서 유튜브 재생이 안되는 문제가 생겼다.탭은 6개 정도 열려있는 상태였고. 

뱅글뱅글 화살표만 돌다가 재생이 문제있으니 기기를 다시 시작하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이와중에 앱스토어에서 검색하면 동글뱅이 돌아가면서 먹통되는 증상까지.

결국 재부팅 하고 나니 원상복귀됐다. 

유튜브 재생이 안되서 기기 재부팅해보기는 머리털 빠지고 나서 처음이네. 

파이어폭스 맥용을 받아다가 여기서도 테스트 중인데 동일 증상이 재현될지 어떨지는 두고봐야할 듯.


(추가2)

사파리에서 글꼴 문제. 

파이어폭스의 경우 기본글꼴을 정해서 그걸 모든 웹페이지에 강제작용할 수 있다. 옵션에서 간편하게 말이지. 

하지만 마소 엣지 , 사파리 등은 불가능하다. 

검색해보니 사파리는 css 파일을 이용해서 (크롬에서 썼던 방식 같은데) 그걸 이용해 적용하면 폰트 강제 적용이 된다. 

https://emflant.tistory.com/177

위 사이트 참조했다.


(추가3)

파이어폭스에서 사파리의 북마크, 암호 가져오기.

맥 시스템 설정 보안에서 디스그 접근권한을 파이어폭스에 허락한 후에 가져오기를 통해 하면 된다는데 안된다. 북마크는 가져오는데 암호를 못 가져오고 있다. 

맥은 11.5.2 최신버전 파폭은 91 정식버전이고. 아무튼 그렇다. 


(추가4)

한/영 전환키 먹통 or 딜레이 문제가 심각하다.

한영키를 빠르게 누르면서 문자입력시 한영전환이 씹힌다. 

이걸 간격을 두고 대충 한템포 느리게 치면 전환이 잘 된다. 이게. 또 무조건 그런게 아니라 어떤 때는 빠릿하게 잘 되다가 어느 때는 어리버리 딜레이 걸리고 씹히고 지맘대로 지랄이다.  

애플 이 쓰레기 놈들 아무튼 별 희한한 버그를 본다. 

한영전환 키를 쓰지 말고 CONTROL + SPACE 바 조합으로 사용하는 걸 권장한다.

이렇게 할 경우 딜레이 없이 한영 변환이 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윈도우 환경의 SHIFT+SPACE 조합과 유사해서 적응하기 더 편할 수도 있고 말이지.

12.0.1 최신OS 에서 해당 증상은 수정 된 듯. 


(추가5)

운영체제 시스템 업데이트에 소비되는 시간이 너무 길다. 

윈도우 환경이 부팅, 업데이트에서는 훨씬 빠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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