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0일 목요일

Rab Expedition 7000 Jacket - 랩 익스페디션 7000 다운 자켓

 


사이즈 S
색상 그레이 (Graphene)

알려진 스펙은 1키로에 435그램의 다운이 들어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L사이즈 기준이라 그렇고 그 밑의 사이즈는 당연히 무게가 가볍다. 
S 사이즈 기준 1키로 미만이며 다운은 대략적으로 380~390 정도 들어있을 걸로 추정된다. 

퍼텍스 퀀텀 프로를 사용해서 무게대 보온비를 극대화 시킨 제품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동봉된 주머니에 꾸겨 넣으면 보온 스펙에 비해 꽤 합리적인 크기로 패킹이 된다. 설계부터 제품까지 모든 것이 운행용으로 나온 제품이다. 하지만 소비자는 그런 거 따지지 않지. 그냥 사고 싶으면 사는 거니까. 

사이즈 수치만 보면 크지만 다운은 그걸 감안하고 용도에 맞추어서 사이즈가 책정되기에 S 사이즈 기준 국내 98 정도 되는 느낌이라고 보면 되겠다.

일상용으로는 사실 입을 수 있는 경우가 적지만 굳이 일상용으로 구매하고 싶다면 한사이즈 작게 입으면 특출난 몸매가 아닌 다음에야 적절하게 알맞은 사이즈가 될 것이다. 
 
옷이 나온 원래 용도대로 입는다면 자기 원래 입던 사이즈 대로 구매하면 된다. 


이 옷의 가장 큰 강점은 가볍다는 것이다. 옷 전체 무게에 비해 충전된 다운이 많아서 보온성능이 아주 좋다는 것. 사실 요즘은 이런 류의 벌키한 다운은 유행이 아니지만 어쨌든 보온이 가장 중요한 환경이라면 운행용이 아니더라도 요긴하게 쓸 수 있다. 

게다가 가격이 50만원 미만으로 팔리고 있는터라 가성비도 아주 좋은 제품이다.
특히 박스 컨스트럭션 구조를 갖고 있다. 운행용 우모복이면서 브랜드 있는 곳이라면 당연히 채택될 구조이긴 하다. 요즘은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은 세상인지라 이런 것 조차 잘 확인하지 않으면 사기 당하기 좋다. 
박스형 구조 + 높은 필파워 + 높은 우모량 = 극강의 보온성능. 이런 공식이 된다. 
여기에 무게는 가벼우면서 가격도 같이 가벼운(?) 편이기에 그래서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 되는 것이다. 

단 하나 아쉬웠던 점은 후드를 조이는 끈이다. 드로우 코드라고 불리는 건데, 이게 밖으로 나오지 않게 되어 있는데 오히려 이래서 불편하다. 특히 끈이 장갑을 끼고 조작할 경우 꽤 애먹는 경우가 많았다. 당길 때는 괜찮은데 이걸 다시 풀 때가 문제였다.  심각한 단점은 아니지만 아쉬웠던 부분이다.  

또 하나 지퍼가 정말 잘 올라가고 내려간다. 이게 일장일단이 있다. 
힘 안 들이고 올렸다 내렸다 확실히 부드러운 지퍼가 편할 때도 있다. 반대로 원치 않는데 지퍼가 잘 내려갈 수도 있다. 특히 그 안에 핸드폰이 들어있다면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주머니 자체 공간도 작은 편이다. 하단 주머니는 맨손으로 넣었을 때 좀 작은 듯한 사이즈의 공간밖에 나오질 않고, 벙어리 장갑 류의 대형 보온 장갑을 끼면 너무 비좁은 공간이 된다. 또한 그안에 장갑을 넣기도 어렵다. 자켓 내측의 망 주머니 역시 공간이 안 나온다. 
수납 공간이 작은 것도 단점이다. 

장점 : 가벼운 무게 대비 뛰어난 보온 성능(박스 구조), 합리적인 가격
단점 : 디자인,  주머니 공간이 협소, 후드 드로우 코드 조작이 번거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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