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 애플워치4 에르메스 에디션 44mm
신규 : 애플워치 울트라 49mm
밴드 : 애플 정품
1. 무게
애플워치4 44mm : 48g
스포츠 루프 밴드 : 9g
밀레니즈 루프 : 41g
밀레니즈 루프 구입후에는 이것만 차고 다녔다. 심지어 수면할 때도 사용했다.
묵직한 맛이 있어서 무겁거니 했지만 실제 무게를 이번에 처음 확인했다.
밀레니즈 루프만 거의 애플워치 40mm 본체 무게 정도다.
44mm와 결합시 총 무게는 무려 99g.
애플워치 울트라 49mm : 61g
알파인 루프 밴드 M : 12g
울트라 개봉해서 만져보는데 생각보다 무겁지 않아서 뭐지 싶었다.
밀레니즈 루프가 너무 무거워서 그래서 상대적으로 덜 무겁게 느껴진 듯.
2. 알파인 루프 밴드
일각에서는 탄성이 없다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양쪽 끝 잡고 당겨보면 스포츠 루프 보다는 조금 덜 늘어나지만
충분히 스트레치 되서 잘 늘어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차이는 그저 고정방식 하나다.
스포츠 루프가 단순 벨크로로 붙였다 뗐다 하는 방식이라면
알파인 루프는 후크로 거는 스타일이라 이게 손목에 착용하고 밴드를 당기고 후크를 걸 때 걸리적 거리게 된다. 이때는 스트레치가 없는 것 처럼 뻣뻣한 느낌이다.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다. 결국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다.
후크까지 채운 상태의 착용감은 스포츠 루프와 거의 동일하다.
안정감을 내세운 것 답게 24시간 내내 착용하고 있어도 흘러내림이 전혀 없다.
워치를 차고 벗거나 후크를 채울 때는 불편한 게 맞다. 그런데 잠깐 착용할 때 드는 시간 보다는 착용하고 있는 시간이 훨씬 길기에 이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준다. 울트라 무게 자체가 더 무거운데도 알파인 루프 밴드는 손목에 딱 고정시켜서 편안하게 잡아주기 때문이다.
3. 디스플레이, 밝기
애플워치4에서 건너띄어 와서 그런가 액정이 왜 이리 밝고 선명하고 좋은지 모르겠다.
야외에서도 이제는 충분히 봐줄만한 밝기다.
베젤이 생각보다 거슬리는 편이다.
울트라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베젤이다. 차기 버전에서는 아마 개선되지 않을까 싶다.
젤리 스크롤 이슈가 있었는데
직접 확인해보니 확실하게 있다.
워치 내의 설정앱으로 들어가서 항목을 내려보면 확실하게 젤리 스크롤이 눈에 띈다, 미니6 보다는 덜한 편이고 일반적인 태블릿 류 (서피스 프로8, 아이패드 프로 12,9 5세대 )에 비하면 조금 잘 보이는 그 중간 정도에 위치하는 느낌이다.
구입에 지장을 줄 정도의 문제는 아니다.
사이즈는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데 이건 이미 40mm와 44mm 논쟁의 반복이다.
손목이 얇으면 40 가야 한다와 아니다 44가 낫다. 44는 방패아니냐? 까지 남이 뭐라 떠들던 본인 스스로 사고 싶은 제품을 사는 걸 권한다.
일단 시착 사진과 실물로 직접 보는 것은 다르다.
손목 15.5cm 정도의 얇은 골격에 착용시 실제 육안으로는 울트라가 엄청 커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이걸 아이폰 카메라로 찍게 되면 실제 느낌보다 울트라가 더 커 보인다. 사진으로 보면 이상하고 실제로 보면 별로 이상하지 않은 그런 느낌이다.
4. 버튼감
버튼감이 전혀 다르게 바뀌었다.
4는 딸깍 거리는 느낌이라면
울트라는 그냥 물컹 눌리는 스타일이다.
추가된 버튼은 운동버튼으로 세팅했다.
단축어도 된다고 하니 이건 차차 고민해봐야할 듯 하다.
이게 은근히 되게 편하다.
5. 사운드
미쳤다.
이제 앞으로 중저가 스마트폰들 스피커 테스트는 애플워치 울트라와 비교하자.
6. 배터리
-애플워치4 44mm (배터리성능 82%)
21:00 100% 배터리 - 수면모드 - 출근 - 퇴근 - 17:00시 집 도착
약 20시간 정도 사용시 평균적로 30% 전후의 배터리가 남아 있다.
그래서 퇴근 후 집에 와서 충전하고 다시 차고 이하 반복이다.
하루에 1번 충전이 필수.
-애플워치 울트라 AOD 기능 ON (배터리 성능100%)
08:00시 착용 100% 배터리- 오후 - 저녁 - 밤 - 수면모드 - 다음날 아침 9시 경 배터리 69%
약 24시간 착용에 30% 전후로 소비되는 듯 하다.
현재 같은 기준으로는 이틀에 한 번 꼴로 충전하면 충분할 듯 하다.
3일까지는 애매할 것 같고 배터리 성능이 저하가 되는 시기가 오면 이틀에 한 번 역시 애매해질 것 같긴 하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울트라 빡시게 하루 종일 갈궈도 하루는 충분히 버틸 수 있는 배터리가 될 것 같다. 배터리 때문에 울트라로 왔기에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