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3일 월요일

욜로파크 옵티머스 프라임 - 디테일에 올인 (완성)

 









 양팔 조립 6시간
 양다리 조립 8시간 
 완성까지 거의 하루를 꼬박 투자한 듯.

 머리와 몸통 조립하면서도 살벌한 디테일이 감탄했는데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팔과 다리에 역량이 집중됐다고 느껴질 정도로 메카닉 디테일 파츠를 겹겹히 쌓아서 조립하는 구조다. 

  마지막 장갑 파츠는 얼마 안되어 내부 디테일을 가리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더 보여주기 위해 디테일에 집중한 것 같다. 

 가조립만으로도 색분할과 색감이 정말 훌륭하다. 

 
 아쉬운 점은 고관절 연결이 플라스틱이다. 
 팔과 어깨, 척추 연결은 금속파츠로 되어 있지만 고관절은 금속파츠가 적용되지 않았다. 

 지금은 딱히 건들거리거나 하는 문제는 없지만 시간이 흐르게 되면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불량 파츠를 하나 발견했다. 

 발뒤꿈치 쪽에 들어가는 외장 파츠로 ㄷ자 모양이다. 플라스틱 주입 불량인지 모서리 부위가 아예 분리되서 사출되었다. 다행히 그냥 조립해도 크게 문제가 없는 파츠였기에 다행이다. 

 최종 완성후 느낀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장점
정교한 디테일
미쳐버린 가성비
상당히 괜찮은 조립감
완벽에 가까운 색분할

-단점
대부분의 파츠가 언더게이트지만 설명서에 표시 없음.
조립순서가 헷갈리거나 설명이 누락된 부분이 있음. 
평범한 가동범위


마지막으로 조립시 무리한 방법으로 해야하는 곳이 몇 군데 있다. 파츠에 힘이 너무 들어가서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설명서에 인쇄된 그림이 명확하지 않아서 헷갈리는 경우도 있으니 조립시 아니다 싶으면 몇 번이고 확인 또 확인하면서 조립하는 걸 추천한다. 

언더게이트는 어지간하면 다 있다고 생각하고 대응해야 한다. 왜 안 들어가고 여기가 붕 뜨지? 해서 보면 어김없이 구석탱이에 조그만 언더게이트 때문이다. 딱히 필요없어 보이는 자잘한 부품까지 언더게이트 적용된 게 많으니까 주의 또 주의해서 다듬어야 한다. 

반다이 건담은 이제 좀 식상한데 뭔가 디테일하고 난이도 있는 프라모델을 진득하게 조립해 보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조립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