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 : S (UK)
UK 기준 S 사이즈가 국내에서는 95로 팔리고 있다.
실제 측정을 해보니 딱 95 정도 사이즈다.
핏은 레귤러에 가깝다.
이 자켓의 용도를 고려하면 평소 사이즈 그대로 주문하는 것이 좋을 듯.
랩 제품은 이번이 2번째 구매이긴 한데 피엘라벤 비슷한 자켓류에 비하면 팔이 짧게 나오는 편이다.
프리마로프트 액티브+ 등급 합성충전재가 들어가 있다.
바디 매핑이라고 하는데 그냥 옆구리 등 팔 부위에 따라 충전재 무게를 달리해서 넣었다는 건데 이건 뭐 타 브랜드 제품에도 많기에 특별한 기능이라 보기는 어렵다.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합성 보온 자켓이라는 점이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아쉬운 점은 자켓 내부에 그물망 포켓이 없다. 보통은 내부 안쪽에 만들어서 장갑, 버프, 비니 등을 수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자켓에는 없다.
착용자 기준 왼쪽 주머니를 뒤집어서 그 안으로 다 우겨넣어서 패킹할 수 있다. 다만 이게 너무 타이트하게 설계되어서 패킹 막바지단계에는 옷이 찢어질까 두렵다. 패킹 처음할 때 차곡차곡 구석에다가 꼼꼼하게 쑤시면서 패킹을 해야 마지막에 지퍼가 닫힌다.
좌,우 주머니 기준 손등에 닿는 부위에 플리스 처리가 없다. 보통 동계자켓은 그 부분에 플리스 처리를 해서 맨손으로 자켓 주머니에 넣어도 손등이 차갑지 않도록 하는데, 이 자켓은 그런 게 없다.
후드는 헬멧 착용시에도 덮을 수 있도록 넉넉하게 설계되어 있는데 정작 입가까지 올라오는 자켓 안감에 마찬가질 플리스 처리가 없다. 이 부분 플리스 처리는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있는 게 좋다. 특히 동계자켓이라면 말이지.
가슴 포켓이 심장쪽으로 하나 있는데 깊이는 충분한 듯. 아이폰 14 프로 맥스(+가죽케이스)가 여유있게 들어간다.
이 역시 아쉽다면 반대편 가스쪽에도 주머니 한개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싶다.
위의 단점 제외하면 무조건 장점이 훨씬 큰 제품이다.
국내 가격이 24만원 정도 (공시 수입원 기준) 하는데 이 가격에 이 정도 브랜드와 성능을 따져보면 가성비가 꽤 좋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원래 사용하고 있던 피엘라벤 켑 패디드 후디 제품의 경우 정가 기준 이 제품보다 2배 정도 더 비싸다. 피엘라벤 제품도 이것 저것 세일 붙거나 병행수입 제품이면 20만원 후반이나 30초반에도 구할 수 있긴 한데 랩 젠에어 알파인 자켓은 그냥 네이버스토어 가서 구입해도 20초반(혜택포함)이면 된다.
피엘라벤 뿐만 아니라 아크테릭스, 파타고니아 등등 인기 있는 브랜드 제품에서 젠에어 알파인과 비슷한 자켓은 다들 있는데 가격대 보면 무조건 비싸다. 세일해도 비싸다. 그에 비해 랩 제품은 확실히 가성비가 뛰어나다. 가장 큰 강점이다.
마지막으로 장점이자 단점인 소매 끝단 처리다. 이 부분이 벨크로로 폭 조절을 할 수 있는게 아니라 반으로 잘라서 안쪽 부분으로만 밴딩 처리가 넓게 들어갔다. 이게 손목이 얇은 사람이라면 단점이 아니겠지만 굵다면 거슬릴 수 있다. 손목이 얇더라도 안에 입은 옷에 따라서 착용한 스마트워치 종류에 따라서도 단점일 수 있다. 애플워치 울트라를 착용하지 않은 손은 되게 편한데 착용한 손은 워치 확인위해 소매를 걷을 때 불편했다. 개인적으로는 단점으로 꼽겠다.
장점 : 뛰어난 성능 대비 저렴한 가격. 일상, 운행 전부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과 성능.
단점 : 번거로운 패킹. 내부 주머니 없음. 소매부 밴딩 처리. 부족한 디테일(플리스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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