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9일 목요일

[비추] 비싸고 이쁜 쓰레기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오브제 컬렉션 (온풍겸용) PuriCare Object collection

추가2) 

온풍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아침 기상직후 온풍기능을 켜면 온풍이 나오지 않는 문제를 발견했다. 

필터 상태를 확인해달라는 오류 문구를 액정창에 띄우고 온풍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해당 오류를 제품설명서에서 확인해보면 필터 비닐을 벗기거나 필터를 바꾸라고 나오는데 당연히 해당문제는 아니다. 

결국 인터넷 검색하니 LG에서 왜 그런 메시지가 출력되는지 더 자세히 나온다. 그냥 앱에서 바로 볼 수 있게 해야지 이걸 검색까지 하게 만드네.

그냥 실내온도가 15도 이하로 너무 낮아서 안전장치가 온풍작동을 막은 것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는 온도 때문에 작동을 하지 않는 것이라면 당연헤 에러 문구도 주변 온도가 너무 낮아서 작동할 수 없습니다. 

라고 나와야 정상이지 않나? 

뜬금없이 필터 상태를 확인하라니? 

여기까지는 그렇다고 치고 

온풍기능은 추워서 따뜻하게 하고 싶어서 온풍을 켜는 것이다. 

그런데 주위가 추우면 온풍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아니 추워서 온풍기능을 틀어야 하는데, 추워서 온풍기능을 쓸 수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지마라!!! 

100만원짜리 쓰레기다. 

다이슨 가습청정기 그걸 샀어야 했는데.........하 왜 이걸 사서 열 받아야 하는 거지...ㅎㅎㅎㅎ


추가1)

LG THINQ 앱(iOS16, 13PM)을 처음으로 사용해봤다. 

UP가전이라고 해서 기능을 업그레이드 해준다고 해서 설치를 했다. 

업그레이드라고 나오는 게 쓸만한 것은 운전모드 2개 추가이고 나머지는 별 쓰잘데기 없는 사운드, 테마 이런 것들 추가다. 

운전모드 추가도 자연청정모드가 기대됐는데 막상 해보니 소음이 너무 커서 바로 off 해야 했다. 그냥 자동모드가 그나마 제일 조용하고 자연스럽다. 

이걸로 예약하고 기능 바꾸고 설정하는 거는 나쁘지 않다. 

업그레이드 가전이라고 되어 있지만 없는 셈 치는 게 낫다. 

출퇴근 할 때 미리 조작하는 것들 이런 건 편리하겠지만 이런 제품들은 보안문제가 어떨지 불안할 때가 있다. 와이파이도 2.4 대역만 쓰고 보안모드도 WPA2 한정이라 좋지도 않다. 

등록된 에어로타워를 제거했다. 

그리고 다시 추가하려고 했더니 추가가 안 된다. ㅋㅋ

스마트폰 와이파이에서 에어로타워를 연결해서 어쩌구 저쩌구 80%까지 진행되다가 먹통된다. 

결국 앱을 삭제하고 재설치 했더니 다시 등록됐다.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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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쓰던 공기청정기는 위닉스 ATQM403 타워형(2019년 2월 생산제품) 제품이다. 

순수하게 공기청정기만 되고 성능도 만족스럽다. 

조도 센서가 있어서 야간에는 주변 조명이 꺼지면 알아서 야간모드로 전환되고 조명이 켜지면 인식해서 다시 작동하는 등 상당히 편리한 제품이다. 아쉬운 점은 송풍이 수직으로만 되는 점과 은근히 차리를 차지하는 뚱뚱한 디자인이었다. 

그래서 찾은 것이 

사이즈가 작으면서 송풍기능이 수평으로 가능한 제품을 찾아보니 다이슨과 LG 에어로타워 정도가 나왔다. 

결론부터 가자면 온풍기능 까지 고려해보니 엘지가 더 저렴해서 최종 엘지 제품으로 선택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다이슨이 더 마음에 들었다.  에어로타워는 아무리 봐도 롯데타워......


에어로타워로 결정했는데 문제가 생겼다. 

UV-NANO 살균 기능이 탑재된 걸로 사느냐 마느냐였다. 

결국 탑재되지 않은 제품으로 택했다. 


0. 포장

무지 박스 포장이 1차적으로 되어 있고

그 안에 에어로타워 제품 포장과 하단 안전받침대, 가이드 등 박스가 따로 들어있다. 

리모콘이 되게 잘 만들어졌다. 촉감도 좋고 손에 쥐었을 때도 좋다. OLED TV 리모콘도 에어로타워 리모콘 처럼 만들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1. 필터

필터가 크기가 되게 작다. 

위닉스 타워의 반쪽 정도 밖에 안되는 듯 하다. 

이거 필터교체 주기 꽤 짧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정품 필터가격을 보니 비싸다. 5만원이 넘는데, 공기청정기 10만원이면 너끈히 사는 걸 감안할 경우 필터는 좀 저렴하게 풀어도 될텐데 말이다. 호환필터가 있지만 종류는 별로 없다. 


2. 소음

소음은 있는 편. 

기존에 쓰던 위닉스 타워 제품은 자동모드에서 청정환경일 시 가까이 귀를 대도 소음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다.

반면 에어로타워는 자동으로 구동시 청정상태임에도 가까이 귀를 대면 소음이 들린다. 애플워치 소음 측정으로는 40~41db 정도가 나올 정도다. 지금도 이 글 타이핑 하면서 약 1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에어로타워(자동)에서 돌돌돌 동동동 거리는 소음이 귀로 계속 들어온다.  

수동으로 전환해서 송풍세기를 5~6정도만 해도 좀 시끄러운 정도의 소음으로 인식된다. 

10단계와 터보까지 가면 청소기 돌리는 소음이 되서 이건 사람이 있는 환경에서 쓰라고 만든 모드가 아니다. 


3. 선풍이 아니라 송풍

싸구려 1~2만원짜리 선풍기만도 못한 시원함이다. 

청정된 공기 배출을 위로 하느냐 앞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그냥 앞으로 쏴주는 것일 뿐이다. 

그래서 송풍이다. 바람은 바람인지라 잔잔한 느낌으로 살랑거리는 기분으로는 나쁘지 않다. 

이걸 본격적인 선풍기처럼 쓰고 싶다고 생각하는 착각은 하지 말자. 10단계 정도는 가야 바람이 바람다운데 그에 비례해서 소음이 엄청나서 사실상 쓸 수가 없다. 


4. 온풍

1,500W 전력 소비하는 온풍기 기능이 들어갔다. 보통 미니 온풍기도 2000와트는 기본인걸 감안하면 온풍 성능은 아주 뛰어는 편은 아니다. 다만 5평 이내 공간, 가까운 거리에서 빠르고 잠깐 온도를 올리는 용도로 좋다. 샤워하고 나서나 아침에 일어나서 잠깐 잠깐 가동하기 좋은 성능이다. 


5.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함

3in1 기능인 것 같지만 하나하나 따져보면 사실 개별기기 보다 떨어지는 걸로 모아놓은 세트다. 

좋게 보자면 각각의 성능은 떨어지지만 이걸 한데 모아서 공간활용하기 좋다는 점도 있다. 

이것 때문에 구입했기에 큰 불만은 없지만 그래도 좀 아쉽긴 하다. 

디자인도 굳이 롯데타워로 만들게 아니라 그냥 평범하게 원통 디자인으로 해도 충분했을 것 같은데 이게 주변과 더 잘 어울리고 심플해서 보기도 좋았을 듯. 

공간 여유가 된다면 그냥 개별제품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에어로타워는 원룸, 오피스텔 같은 좁은 곳에서 공간절약용으로 그나마 쓸만하지 일반 주택 아파트에서는 굳이 이걸 구매해야할 이유를 모르겠다. 

색온도 낮은 전구를 에어로타워 위쪽에 배치하면 훌륭한 사우론의 눈이 될 수 있다. 이런 용도로 사는 거 아니라면 굳이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아니다. 


공간활용이 우선이다 -> 에어로 타워 구매할 만함.

성능 우선이다 -> 개별제품으로 구매추천.  

 

2022년 12월 28일 수요일

랩 인피니티 자켓 - Rab Infinity Jacket M

Orion Blue / UK S size

릴렉스 핏



상기 실측사이즈는 당연히 오차가 있다. 


사이즈는 그냥 S = 95 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릴렉스 핏이라고 가장 마지막에 입는 아우터 레리어로 나왔음에도 생각보다 그렇게 크게 나오지 않았다. 엑스트라 레이어로 상정해서 입을 생각이면 개인에 따라 한사이즈 업도 생각해 봄직하다. 

두루 이용할 용도라면 그냥 평소 입는 사이즈 대로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고어 인피니엄 원단을 사용해서 뛰어난 방품 성능을 자랑한다. 전면부와 등판(+옆구리) 두께가 다르다. 전면부는 30D, 측면과 등판은 13D 인데 이게 촉감으로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등판은 되게 보드랍고 부들부들한 반면 전면부는 살짝 뻣뻣한 촉감이며 사각거리는 소음이 크게 난다. 

내부 라이닝은 아주 부드러워서 맨살에 닿아도 느낌이 좋다. 

800필파워 구스 다운이 들어갔는데 워터프루프 처리가 된 다운으로 플루오르 카본 프리와 RDS 인증을 받았다. M 사이즈 기준 250g 정도라고 하는데 S 사이즈라면 대략 220~230g 사이가 아닐까 추정된다. 

전체 자켓 무게가 800g 정도 하는 거에 비하면 무게당 들어간 다운은 많은 편은 아니다. 

어차피 이 자켓은 극한 환경 대비 보온에 치중한 것이 아니라 산악에서  보온과 패킹의 효율을 생각해야 하는 제품이다. 일상용으로 입는다며 이 정도만 되도 보온은 충분할 것이다. 

구조는 오프셋 박스월 구조다.  단가 상승의 주범은 고어 인피니엄 이겠지만 그 외에는 이 구조가 가장 클 것이다. 

개인적으로 다운 자켓은 무조건 박스월을 추천한다. 운행이건 일상이건 무조건 말이다. 

일반적인 스티치 스루 구조 다운은 필연적으로 재봉선 따라서 한기가 스며들 수 밖에 없다. 

이중 지퍼인데 자켓 끝단 안쪽 부위로 똑딱이 단추가 있다. 이게 생각보다 편하다. 

포켓은 가슴쪽 1개, 몸통 2개, 내부에 장갑 수납용으로 들어간 메시 포켓 2개 해서 총 5개. 

가슴 주머니에는 아이폰 14 프로 맥스 (+가죽 케이스)가 잘 들어가는 사이즈다. 

몸통 주머니는 손등 쪽으로 다운이 위치에 있기 때문에 손 보온에 좋다. 원래 아우터 레이어용은 다 이런 식이다. 다만 사이즈는 작은 편이라 아쉽다. 

패킹용 스터프 색은 기본 포함이다. 다만 박스월 구조상 스티치 스루 패딩에 비해 패킹 사이즈가 조금 크다는 것은 단점이다. 

 소매 끝단 안쪽으로 반 정도는 밴딩이 들어가서 살짝 조여주게 되어 있다. 끝단 밖에는 벨크로도 있다. 

후드는 헬멧 호환용으로 사이즈는 큼직하니 두툼하다. 

해외에서 이 자켓의 정가는 유럽 500유로, 미국 500달러정도. 국내에는 정식 수입원에서 50만원 정도에 팔리니 정가 기준 1달러=1000원 정도라서 가격책정은 좋은 편이다. 

정가에 구매해도 좋은 제품이라 생각하지만 세일을 노려서 잘 구매하면 가성비 정말 뛰어난 운행용 다운 자켓이 될 것이다. 

다만 일상용으로는 아쉬운 면이 있는데 장시간 가만히 있을 경우 (베이스 레이어(메리노울) + 미들레이어(울스웨터) + 랩 인피니티 자켓 단순 조합으로 체감 영하 15도 정도(온도계 -10) 야외 노출시 어깨와 팔꿈치 안쪽 부터 냉감이 오는 게 느껴졌다. 몸을 움직여 체온을 올릴 경우에는 괜찮다. 가만히 움직이지 않을 경우 체온유지는 아쉬웠다. 

같은 조합으로 더 추운 (체감 -22도 강한바람 포함) 환경에서 아우터만 랩 익스페디션 7000(인피니티 자켓 보다우모량은 거의 2배 이상 많음)으로 바꾸었을 경우 냉점을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노출된 이마와 눈 부근만 아릴 정도) 체온유지가 뛰어났다. 두 제품의 급은 전혀 다르기에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일상에서도 몸을 움직이지 않을 경우 냉점을 느끼지 않으려면 과연 어느 정도 급의 다운 자켓이 필요한가에 대한 답은 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추위에 대단히 민감하다는 걸 감안했으면 한다.  


장점 : 비싸지만 타브랜드 대비 여전히 가성비 좋은 오프셋 박스월 다운 자켓

단점 : 전면 원단 마찰시 소음유발, 몸통 포켓 사이즈 작은편, 포켓 목깃 내부 플리스 처리 없음. 어깨, 팔꿈치 안쪽 냉점. 

 



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애플TV 4K 2022년형(이더넷) 128gb 모델 간단 느낌



 작년 11월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된 애플TV 4K 2세대 제품을 잘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3세대 제품으로 변경을 하게 됐다. 


 -포장, 무게

 부피가 전세대 대비 약 3분의 2정도 사이즈로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무게였다. 2세대 제품은 상당히 묵직한 무게였던 반면, 3세대는 들자마자 왜 이리 가볍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변화가 극명했다. 


-내용물

2세대는 시리 리모콘 충전 케이블(라이트닝) 동봉

3세대는  충전 케이블(C타입)이 미동봉이다. 


-변화

메인 칩셋이 A12에서 A15로 업그레이드 됐다. 

방열도 개선됐는지 전세대의 방열기능이 대폭 삭제됐고 그로 인해 전체적인 무게가 대폭 감소한 것 같다. 

같은 라인에서 저장용량은 2배로 증가했다. 64 -> 128기가

가격도 소폭 인하됐다. 하지만 충전 케이블이 빠졌기에 그만큼 가격을 인하시킨게 아닌가 싶다. 아니면 가격을 인하하기 위해 케이블을 뺐을 수도?

시리 리모트 충전단자가 라이트닝에서 USB-C타입으로 변경됐다. 다만 시리 리모트는 1년에 2번 충전할까 말까 할 정도로 충전횟수가 극단적으로 낮다.  

-성능

기존 2세대도 성능상으로 문제될 정도로 느리거나 하지 않았기에 신형에서 눈에 띄는 차이점을 느낄 수는 없었다. 

다만 애플 아케이드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LG 올레드 OLED TV 77G2KNA 간단 느낌

추가1) 

펌웨어는 최신, 내장앱 최신. 


TV 내장 유튜브 앱으로 영상 시청도중 갑작스레 사운드 먹통 증상 발생. 

음소거 상태 아님. 볼륨 조절 이상 없음. 

애플TV로 와서 HDMI 연결상태 확인해도 이상 없음.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재생은 잘 됨. 소리가 나오질 않을 뿐. 

TV를 껐다 켜봐도 게속해서 같은 증상. 


마지막으로  TV 전원 플러그를 뽑고 5분 정도 기다려 봄. 

그 후에 다시 연결후 TV를 켰더니 그제서야 정상적으로 소리가 나옴. 


LG 웹OS 오류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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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인치 갤러리 에디션

스탠드(일반)로 구매. 

전체 무게가 45Kg 정도로 무겁다.  

같은 사이즈의 C2 모델(스탠드)가 26kg 정도인걸 감안하면 G2가 얼마나 더 무거운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

옆에서 보면 철제 액자 프레임 처럼 생겼다. 

프레임 뒤로 메인보드, 전원 등등이 들어간 부문이 아주 넓게 차지하고 있다. 

방열판 설계로 최대밝기를 끌어올렸다고 한다. 

두께가 두꺼워지게 된 이유가 거기에 있을 듯.  그걸 가리기 위해 액자식 디자인과 무거운 중량이 되지 않았나 싶다. 

갤러리 모드라고 있던데 '비오는 풍경'이 인상 깊었다. 벽걸이로 설치해놓고 해당 테마 틀어놓으면 꽤 볼만하다.  

베젤은 얇지만 반대로 두꺼워진 게 흠일 듯. 오히려 하위인 C2모델이 더 가볍고 얇다. 


-발열

전원을 넣기만 해도 화면과 30cm 가까이 접근하게 되면 자연스레 열감이 느껴진다. 

영상 재생 특히 HDR을 활용할 경우 뒷판 특정부분 - 상단 중앙 커버 좌측 부근 - 이 꽤나 뜨겁게 열이 올라온다. 

벽걸이 설치할 경우 뒷판이 벽과 거의 밀착될텐데 발열해소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든다. 


-전력소모

SDR은 소스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영화, 뮤직비디오 감상시 100~200와트 사이 정도였다. 피크치는 그 이상을 찍을 때도 있다. 

HDR은 초기 세팅의 경우 500~550와트 이상 보이거나 영상에 따라 워낙 기복이 심해서 딱잘라 전력소모는 이렇다 못 박을 수는 없다. 하지만 당초 생각했던 것 보다는  화면 크기에 비해 전력소모가 너무 심하게 전기를 쳐먹는 수준은 아닌 듯 하다.  

화질이나 보정 세팅에 따라 전력소모는 더 줄어들 수 있다. 전기 먹는게 두려워 절전모드 위주로 쓴다면 굳이 HDR 되는 TV를 살 이유가 없긴 하다. 절전모드는 off로 두는 게 좋다. 

하루종일 HDR 영상만 보는 것 아닌 다음에는 우려할 만한 전력소모는 아닐 듯.  

작은방에서 쓸 사람들은 에어컨 필수다. 에어컨 안 틀고 영상 시청하다보면 방안 온도가 올라가는게 피부로 체감된다. 반대로 추운 겨울에는 전기 히터 대신 77G2로 HDR 영상 시청하면 자연스레 난방이 되는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스피커

60와트 급이라고 하는데 확실히 방에서는 충분한 출력이고, 거실에서는 좀 애매할 듯 하다.  

거실 크기에 따라서는 사운드바를 따로 써야할 수도 있다. 

디자인을 위해 스피커의 기능이 희생됐다. 스피커가 전부 뒷판으로 숨어있어서 손해를 본다. 그럼에도 저음도 뽑아주는 편이면서 대사도 괜찮게 들려준다. 

인공지능 사운드 프로의 경우 볼륨을 너무 끌어올려 들려주어 어색하다. 

소스별로 음량을 맞추어주는 사운드 조절 기능은 쓸데없는 것 까지 노멀라이즈 해버려서 거슬리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둘 다 끄고 사용한다. 

돌비 애트모스까지 지원하지만 사실상 내장 스피커로는 의미는 없는 수준이다.  그냥 지원이 된다는 데 의의가 있다. 


-게임

XBOX Series X,  Playstation 5 , Nintendo Switch(OLED) 

3가지 콘솔 게임기를 연결했다. 

XSX, PS5는 연결하면 TV와 콘솔측 모두 알아서 서로를 인식하고 최상의 세팅으로 바꾸거나 제안해 준다. 

사용자가 따로 하나하나 설정을 건드릴 필요가 없다, 색온도 정도만 취향에 맞게 건드리면 나머지는 그냥 자동으로 세팅된 그대로 즐겨도 무방할 정도다. 아주 편하고 좋다. 

반면 스위치는 따로 인식이 되지 않는다. 엑시엑과 플스5는 외부입력 단자 항목에서 아예 이름이 제대로 뜨는 반면 스위치는 아무것도 없다. 

게임맞춤모드 조차 뜨지 않아서 수동으로 설정해야 한다. 스위치는 HDR 지원이 되는 기기가 아니라서 게임모드만 해놓으면 딱히 건드릴 항목은 없다. 다만 77인치로 플레이하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화질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보기에 안 좋다. 업스케일링 아무리 좋아져봤자 원판 불변의 법칙은 항상 유효하기 때문이다. 

XSX, PS5는 77인치로 하는 게임은 꽤나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VRR 기능 덕분에 프레임 기복이 있는 게임들의 경우 좀 더 안정감 있게 즐길 수 있다. 다만 가변해상도라고 해도 4K까지 지원하는 게임과 그렇지 않은 게임들의 화질 선명도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WebOS, 매직 리모콘

22년 답게 전반적으로 빠릿하다. 내장앱은 유튜브 제외하고는 아예 사용하질 않아서 모르겠다. 

매직 리모콘은 이미 에전부터 계속 쓰고있던 것이라 닌텐도 위모트 처럼 조작하는 건 꽤 마음에 든다. 문제는 리모콘 디자인과 퀄리티다. 

리모콘 디자인이 너무 싸구려 스럽고 플라스틱 재질로 조악하다. OTT 단축키 배열은 저질 디자인의 극치다. TV 디자인과 상극이라 이게 정품 리모콘입니다! 라고 하면 아무도 안 믿을 것 같다. 

6년전에 나온 매직 리모콘 보다도 못한 디자인의 22년형. 엘지가 보통 잘하다가 꼭 이상한데서 삐끗한다고 하던데 리모콘을 보니까 알겠다. 


-애플TV+ 

OTT 서비스 중에 최고의 화질과 음질을 보여준다. 

77G2와의 궁합은 최상급!!

다큐멘터리만 계속 보고 있는데 진심 감탄스럽다. 

중간중간 아 여전히 비트레이트 딸리긴 하는구나 싶은 장면이 보이기는 하지만 감내할 만한 수준이다. 애플TV+ 화질이 마음에 안 들면 전세계 그 어느  OTT건 마음에 안들테니까. 


-HD 소스

1080P 소스들은 문제가 심각하다. 

77인치 경우 해상도는 4K 그대로에 화면 크기가 커졌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소스가 안 좋으면 티가 훨씬 잘 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HD 소스 재생시에 역시나 예상대로 문제점이 드러난다. 

뿌연 화면 깍두기 노이즈 등 모든 게 가감없이 보인다. TV 자체 화질 보정업하는 업스케일도 능사는 아니다. 스튜디오 급에서 작정하고 하는 업스케일링이라면 모를까 일반 소비자용 업스케일링은 그냥 눈속임 보다 조금 나은 수준일 뿐이다. 

결국 소스 화질이 좋아야 하는 것이다. 원판 불변의 법칙은 여전히 통용된다. 

아 블루레이는 그나마 괜찮은 편이다. 해상도는 낮지만 비트레이트가  높기 때문이다. 




2022년 12월 7일 수요일

서피스 프로8(16Ram), 서피스 랩탑(3050ti) 스튜디오 2달 후기




추가2) 22/12/07
윈도우11 22H2 베타 참가 버전으로 사용중이다.  최신버전이 . 1020이었나 
드디어 원노트에서 슬림펜2 딜레이가 잡혔다.   캡처, 메모에서 처럼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준다. 

그런데 화이트보드는 여전히 딜레이가 심하다. 대체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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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1) 서피스 프로8 최신 펌웨어가 8월 말에 업데이트 됐다.
하지만 인텔 그래픽 드라이버는 포함되지 않았다. 
씨벌놈의 마소새끼들. 징하다. 

서피스 같은 이쁜 쓰레기는 사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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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2달 정도지만 그냥 퉁쳐서 2달로 한다. 

1. 스피커 

서피스 프로8 >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 

돌비 애트모스 효과를 on 을 할 경우 SP8이 더 좋다. 
SLS는 일반 모드와 스테이지 모드 변경시  음량, 음상이 바뀌는 문제가 있는데 의도적으로 보인다. 별로 좋지 않다. 

2. 체감 성능 (배터리 권장 모드 기준)

서피스 프로8 >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 

의외일 것 같지만, 엣지로 유튜브 영상, 웹서핑 하다보면 반응성이 SP8이 놀랄 정도로 빠릿하다. 
탑재된 CPU는 SLS가 더 좋다. 
당연한 결과이기도 한데
긱벤치5 기준 싱글 테스트 (배터리 권장모드 기준) SP8 싱글 코어 점수가 1000점,  SLS는 불과 700점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이러니 SP8이 기본모드에서 빠릿하고 쾌적하다. 

SLS 배터리를 성능모드로 하면 되지만 그렇게 되면 배터리가...........

3. 디스플레이 품질

서피스 프로8 >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 

해상도, PPI, 전부 SP8이 더 좋은데 추가로 트루톤까지 들어가서 보기에도 더 좋음. 
웹서핑할 때 폰트만 봐도 SP8이 훨씬 좋다. 

아쉬운 건 둘 다 sRGB 스펙이라 딱 거기까지만 되는 화면이다. 광색역 지원해봤자 윈도우에서는 특정 소프트웨어 제외하고는 활용도 제대로 못하는 계륵이긴 한데 마소도 알고서 일부러 디스플레이 색역을 이렇게 계속 구시대 유물스럽게 탑재하는 것 같다. 광색역 넣으면 유튜브 영상 조차 제대로된 색재현을 못 하는 게 윈도우니까 말이다. 

4. 120hz

터치가 제대로 120hz를 지원하고 있지 않는 것 같음. 
터치로 스크롤, 제스처 동작 애니메이션 등 전부 뭔가 끊기는 느낌이 들 때가 많음. 
이걸 확신한 것이 키보드와 마우스 (블루투스) 연결해서 작동하면 엄청 부드러움. 이게 진정한 120이구나 싶다, 마우스 커서만 움직여봐도 움직임이 다르다. 

SLS는 드라이버 업데이트로 60 or 120 동적주사율 적용이 되었지만
SP8은 충분히 적용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적용이다. 대체 언제 적용시켜줄까? 느낌상 어영부영 시간끌다가 서피스 프로9 나올 것 같다. 

5. 슬림펜2 

SLS는 디스플레이 발열이 없어서 필기시 기분 나쁜 발열감을 느낄 일이 없음. SLS의 가장 큰 장점이자 유일한 장점일 듯.......

SP8은 항상 화나 있는 듯 열을 발생하고 있는데 디스플레이도 항상 뜨끈뜨끈하다.  주변온도 25~27도 정도에서는 쓸만하지만 30도 정도 되는 순간 아무것도 안해도 SP8이 뒷판부터 디스플레이까지 기분나쁜 발열감으로 뒤덮인다. 

둘 다 특정앱에서 딜레이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하필 제일 많이 쓰는 화이트보드, 원노트에서 딜레이 때문에 열받아서 그냥 아이패드로 모조리 대체하고 있다.  

6. 게임
둘 다 부적합하다. 

성능은 둘째치고 옵션타협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고 
디스플레이 화면비를 고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드라이버를 개별로 깔고 (잘못되면 벽돌되는 경우도 있음) 설정을 하면 되지만 마소에서 권장하는 방법이 아닐뿐더라 마소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드라이버에서는 건드릴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다. 
그래서 어떤 경우가 생기냐면 게임에 따라서 3:2로 위아래 길쭉하게 늘려서 출력된다. 

7. 추가비용

SP8 : 타입 키보드, 슬림펜2 
SLS : 슬림펜2

SP8에 슬림펜2만 사고 키보드와 마우스는 블루투스 제품으로 구매할 경우 슬림펜2를 충전할 방법이 없다. 충전 전용 독을 따로 사야 하는데 4~5만원 정도 한다. 결국 슬림펜2와 충전 크레들까지 해서 20만원이 넘는다. 처음부터 타이커버 + 슬림펜2 세트 상품을 구매하는 게 돈과 시간을 절약하는 길이다. 

추가로 슬림펜2를 본체에 억지로 붙이자면 타입커버 마그네틱 접점 부위(하단)가 그나마 잘 붙는다. 보통 리뷰 영상 보면 옆에다가 붙여서 건들거리는 걸 보여주는데 답답하다. 거기 말고  타입커버 붙이는 곳에 붙이면 비교적 잘 붙는다. 우측으로 살짝 치우쳐서 붙이면 아이패드 애플펜슬 보다는 못하지만 그럭저럭 잘 붙어있기 때문이다.   


반면 SLS는 슬림펜2만 단품으로 구매하면 SLS 턱밑에다가 자석으로 붙여서 충전과 수납이 가능하다. 

8. 배터리 (배터리 권장모드 기준)

화면밝기 55 / 100
스피커 음량 50 / 100
엣지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 > 서피스 프로8 

유튜브 1080P, 4K 영상 거의 연속재생시 배터리 잔량 10%로 표기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대략 SLS는 4시간 30분 , 서피스 프로8은 3시간 30분 정도였다. 

SLS가 길게 나온 이유는 동적 주사율 +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낮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 SP8도 동일한 동적 주사율 적용됐다면 최소 30분 정도는 추가되리라 예상한다.
그래봤자 둘 다 조루 of 조루다. 

연속재생이 아닌 중간 워드나 웹서핑등 다른 작업을 할 경우 1시간 정도 추가하면 실사용시간에 얼추 비슷하게 맞아 들어간다. 

화면밝기를 10% 정도로 뚝 덜구면 사용시간 늘어나지만 의미가 있나? 한낮 야외에서 밝기를 이렇게 낮추면 보이지도 않는데 말이지. 특히 서피스 시리즈는 가뜩이나 반사방지 처리 안 되어서 야외에서는 거울모드로 써야 해서 오히려 밝기를 더 올려야 한다.  

SP8은 태블릿이라 대용량 배터리가 불가능했다면
SLS는 랩탑임에도 SP8과 비슷한 용량을 탑재해서 실드도 불가하다. 배터리만 70wh 정도만 됐어도 SLS는 배터리로 까일 일은 없었을 텐데 안타깝다. 

9. 윈도우 업데이트 발열

윈도우 업데이트 하게 되면 두 제품 모두 벤치마킹 돌리듯이 배터리를 미친듯이 소모한다. 
SP8은 뒷면 가장 뜨거운 온도가 40도 정도로 올라가고 
SLS는 양옆으로 뜨듯한 바람이 쉴새 없이 나온다. 터치패드 양옆으로 열감이 올라오면서. 

최근 SP8에서 윈도우11 누적 업데이트를 설치 하는데 배터리 68% 정도에서 설치 시작해서 완료후에 배터리 잔량을 확인했더니 49% 였다. 

운영체제 업데이트 하나 했는데 배터리 20%를 날려 먹은 것이다. 

10. 결론

굳이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나는 서피스 프로8을 택하겠다. 
그냥 여기에 타입커버와 슬림펜2까지 구매해도 SLS 보다 훨씬 저렴하다. 

그 이전에 윈도우 태블릿이 나한테 필요한가? 가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아무튼

슬림펜2를 구매할 생각이 있다면 처음부터 타입커버와 슬림펜2 세트 상품을 사는 걸 추천한다. 
이유는 저 위에서 설명했기에 생략한다. 

슬림펜2 구매할 생각이 없고 집에서만 키보드 마우스를 쓰고 싶다면 블루트스 키보드, 마우스 취향에 맞는 제품으로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MS 디자이너 컴팩트 키보드 가로 길이 = 서피스 프로8 가로 길이와 딱 맞아떨어진다. 
 
유일하게 아쉬운 건 배터리 타임과 발열이다. 인텔이 천지개벽 되면 해결될 일이겠지만 과연 해결될까?  불가능해 보인다. 오히려 SP8보다 배터리타임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AMD 프로세서가 해답이었지만 서피스 시리즈에서 AMD 들어간 것은 아마 서피스 랩탑4에 쓰인 서피스 전용 AMD 에디션 하나 일 것이다. 저가형에 구색맞추기 식으로 쓰는 거 외에는 전부 인텔만 들어가고 있다. 

더 암울한 것은 CPU 신제품이 출시되려고 하는데 성능을 올리기 위해 전력을 퍼먹이는 전략을 두 회사 모두 취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는 점이다. 구형보다 성능 2배 올랐어요!! 그런데 전력은 한 3배 정도 더 먹어요!! 데헷.. 이지랄 하고 있는데 이걸 성능이올라서 좋다고 환호하는 사람들에 아무튼 혼란하다 혼란해. 그나마 AMD가 전성비를 신경 쓰는 척이라도 했는데 신제품에서는 그 기조마저 버린 걸로 보여서 더 암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