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2)
온풍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아침 기상직후 온풍기능을 켜면 온풍이 나오지 않는 문제를 발견했다.
필터 상태를 확인해달라는 오류 문구를 액정창에 띄우고 온풍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해당 오류를 제품설명서에서 확인해보면 필터 비닐을 벗기거나 필터를 바꾸라고 나오는데 당연히 해당문제는 아니다.
결국 인터넷 검색하니 LG에서 왜 그런 메시지가 출력되는지 더 자세히 나온다. 그냥 앱에서 바로 볼 수 있게 해야지 이걸 검색까지 하게 만드네.
그냥 실내온도가 15도 이하로 너무 낮아서 안전장치가 온풍작동을 막은 것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는 온도 때문에 작동을 하지 않는 것이라면 당연헤 에러 문구도 주변 온도가 너무 낮아서 작동할 수 없습니다.
라고 나와야 정상이지 않나?
뜬금없이 필터 상태를 확인하라니?
여기까지는 그렇다고 치고
온풍기능은 추워서 따뜻하게 하고 싶어서 온풍을 켜는 것이다.
그런데 주위가 추우면 온풍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아니 추워서 온풍기능을 틀어야 하는데, 추워서 온풍기능을 쓸 수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지마라!!!
100만원짜리 쓰레기다.
다이슨 가습청정기 그걸 샀어야 했는데.........하 왜 이걸 사서 열 받아야 하는 거지...ㅎㅎㅎㅎ
추가1)
LG THINQ 앱(iOS16, 13PM)을 처음으로 사용해봤다.
UP가전이라고 해서 기능을 업그레이드 해준다고 해서 설치를 했다.
업그레이드라고 나오는 게 쓸만한 것은 운전모드 2개 추가이고 나머지는 별 쓰잘데기 없는 사운드, 테마 이런 것들 추가다.
운전모드 추가도 자연청정모드가 기대됐는데 막상 해보니 소음이 너무 커서 바로 off 해야 했다. 그냥 자동모드가 그나마 제일 조용하고 자연스럽다.
이걸로 예약하고 기능 바꾸고 설정하는 거는 나쁘지 않다.
업그레이드 가전이라고 되어 있지만 없는 셈 치는 게 낫다.
출퇴근 할 때 미리 조작하는 것들 이런 건 편리하겠지만 이런 제품들은 보안문제가 어떨지 불안할 때가 있다. 와이파이도 2.4 대역만 쓰고 보안모드도 WPA2 한정이라 좋지도 않다.
등록된 에어로타워를 제거했다.
그리고 다시 추가하려고 했더니 추가가 안 된다. ㅋㅋ
스마트폰 와이파이에서 에어로타워를 연결해서 어쩌구 저쩌구 80%까지 진행되다가 먹통된다.
결국 앱을 삭제하고 재설치 했더니 다시 등록됐다.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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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쓰던 공기청정기는 위닉스 ATQM403 타워형(2019년 2월 생산제품) 제품이다.
순수하게 공기청정기만 되고 성능도 만족스럽다.
조도 센서가 있어서 야간에는 주변 조명이 꺼지면 알아서 야간모드로 전환되고 조명이 켜지면 인식해서 다시 작동하는 등 상당히 편리한 제품이다. 아쉬운 점은 송풍이 수직으로만 되는 점과 은근히 차리를 차지하는 뚱뚱한 디자인이었다.
그래서 찾은 것이
사이즈가 작으면서 송풍기능이 수평으로 가능한 제품을 찾아보니 다이슨과 LG 에어로타워 정도가 나왔다.
결론부터 가자면 온풍기능 까지 고려해보니 엘지가 더 저렴해서 최종 엘지 제품으로 선택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다이슨이 더 마음에 들었다. 에어로타워는 아무리 봐도 롯데타워......
에어로타워로 결정했는데 문제가 생겼다.
UV-NANO 살균 기능이 탑재된 걸로 사느냐 마느냐였다.
결국 탑재되지 않은 제품으로 택했다.
0. 포장
무지 박스 포장이 1차적으로 되어 있고
그 안에 에어로타워 제품 포장과 하단 안전받침대, 가이드 등 박스가 따로 들어있다.
리모콘이 되게 잘 만들어졌다. 촉감도 좋고 손에 쥐었을 때도 좋다. OLED TV 리모콘도 에어로타워 리모콘 처럼 만들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1. 필터
필터가 크기가 되게 작다.
위닉스 타워의 반쪽 정도 밖에 안되는 듯 하다.
이거 필터교체 주기 꽤 짧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정품 필터가격을 보니 비싸다. 5만원이 넘는데, 공기청정기 10만원이면 너끈히 사는 걸 감안할 경우 필터는 좀 저렴하게 풀어도 될텐데 말이다. 호환필터가 있지만 종류는 별로 없다.
2. 소음
소음은 있는 편.
기존에 쓰던 위닉스 타워 제품은 자동모드에서 청정환경일 시 가까이 귀를 대도 소음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다.
반면 에어로타워는 자동으로 구동시 청정상태임에도 가까이 귀를 대면 소음이 들린다. 애플워치 소음 측정으로는 40~41db 정도가 나올 정도다. 지금도 이 글 타이핑 하면서 약 1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에어로타워(자동)에서 돌돌돌 동동동 거리는 소음이 귀로 계속 들어온다.
수동으로 전환해서 송풍세기를 5~6정도만 해도 좀 시끄러운 정도의 소음으로 인식된다.
10단계와 터보까지 가면 청소기 돌리는 소음이 되서 이건 사람이 있는 환경에서 쓰라고 만든 모드가 아니다.
3. 선풍이 아니라 송풍
싸구려 1~2만원짜리 선풍기만도 못한 시원함이다.
청정된 공기 배출을 위로 하느냐 앞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그냥 앞으로 쏴주는 것일 뿐이다.
그래서 송풍이다. 바람은 바람인지라 잔잔한 느낌으로 살랑거리는 기분으로는 나쁘지 않다.
이걸 본격적인 선풍기처럼 쓰고 싶다고 생각하는 착각은 하지 말자. 10단계 정도는 가야 바람이 바람다운데 그에 비례해서 소음이 엄청나서 사실상 쓸 수가 없다.
4. 온풍
1,500W 전력 소비하는 온풍기 기능이 들어갔다. 보통 미니 온풍기도 2000와트는 기본인걸 감안하면 온풍 성능은 아주 뛰어는 편은 아니다. 다만 5평 이내 공간, 가까운 거리에서 빠르고 잠깐 온도를 올리는 용도로 좋다. 샤워하고 나서나 아침에 일어나서 잠깐 잠깐 가동하기 좋은 성능이다.
5.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함
3in1 기능인 것 같지만 하나하나 따져보면 사실 개별기기 보다 떨어지는 걸로 모아놓은 세트다.
좋게 보자면 각각의 성능은 떨어지지만 이걸 한데 모아서 공간활용하기 좋다는 점도 있다.
이것 때문에 구입했기에 큰 불만은 없지만 그래도 좀 아쉽긴 하다.
디자인도 굳이 롯데타워로 만들게 아니라 그냥 평범하게 원통 디자인으로 해도 충분했을 것 같은데 이게 주변과 더 잘 어울리고 심플해서 보기도 좋았을 듯.
공간 여유가 된다면 그냥 개별제품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에어로타워는 원룸, 오피스텔 같은 좁은 곳에서 공간절약용으로 그나마 쓸만하지 일반 주택 아파트에서는 굳이 이걸 구매해야할 이유를 모르겠다.
색온도 낮은 전구를 에어로타워 위쪽에 배치하면 훌륭한 사우론의 눈이 될 수 있다. 이런 용도로 사는 거 아니라면 굳이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아니다.
공간활용이 우선이다 -> 에어로 타워 구매할 만함.
성능 우선이다 -> 개별제품으로 구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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