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0일 토요일

카누 바리스타 머신 어반, 브리즈 - KANU BARISTA URBAN, BREEZE

(추가) 브리즈 모델 추가 구입

어반 모델은 약 2달 정도 사용후 사망했다. 

캡슐 추출이 되지 않는 증상이었고 캡슐 뚜껑에 구멍이 나지 않는 증상이었다. 해당 증상은 캡슐 교체만으로는 전혀 효과 없다. 

몇 달 못 쓰고 사망했지만 그럼에도 가성비 따져본 결과 나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브리즈 버전으로 구매했다. 인질로 잡혀있는 캡슐이 많아서라고는 말 못 하겠다. 


-화이트 플라스틱 색감 재질 등이 어반이 조금 더 고급진 느낌이다. 

하지만 언제 사망할지 모르니까 무조건 싼 게 최고다, 브리즈가 가성비는 훨씬 좋네.


-물통 크기가 조금 작아서 자주 물을 보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컵받이도 직사가형으로 생겨서 바닥까지 라인이 딱 떨어지는 머그컵을 올려두면 좀 비딱해진다.  


-커피 내릴 때 사방으로 튀는 증상은 두 제품 동일하다. 브리즈는 당초 거의 안튀길래 좋아했지만 몇 번 내리다보니 어반과 똑같았다. 


-사이즈가 어반보다 작아서 무게도 가볍다


-캡슐은 인질이다. 싸다고 많이 쟁여놓으면 발목 잡힐 수 있다. 


-카누 바리스타 캡슐 전용 기기, 캡슐 종류 적음 여전히 단점이다. 

이걸 극복하려면 머신이 겁나게 많이 팔려야 하는데 과연 가능할까? 



커피(아메리카노 기준) 한 번 내리면 빨간 원 처럼 사방팔방 다 튀긴다. 어반, 브리즈 모델 전부 동일하다. 

컵을 추출구에 가깝게 올리면 되지 않느냐? 는 의문을 가질텐데 이러면 어디로 튀냐면 추출구 주위로 엄청나게 튄다. 결국 총량은 변하지 않고 어디로 튀느냐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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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통 꺾이는 어반 모델로 구입. 색상은 화이트.


-모델 선택

어반과 브리즈가 있다. 

어반이 3만원 정도 비싸다. 

차이점은 딱 2개다. 

어반 모델이 물통 크기가 크다. 물통을 90도 좌,우 선택해서 돌릴 수 있다. 

요 차이가 전부다. 그 외에는 동일. 

구매할 때 어떤 식으로 놓을 것이냐 따져보고 선택하면 된다. 

 

어반 모델 기준 물통을 90도로 꺾을 경우 깊이는 딱 30cm 나온다. 

꺾어놓고 그 사이 공간에 캡슐 통을 놓았다. 딱 좋다. 

 

구매는 카누 공홈 네이버스토어에서 하는 걸 추천한다. 

샘플 캡슐과 보관함까지 사은품으로 준다. 이벤트 사은품이라 상시는 아닌 듯?

 

-화이트는 오염에 취약

커피 내려올 때 출구와 거리가 있으면 바로 본체에 커피 방울 튀면서 오염이 생긴다. 

광고 사진 보면 컵과 추출구 위치가 떨어져 있는데 100% 튄다. 

이런 거 민감하다면 검정색 모델을 권장한다. 

컵 높이 조절할수 있는 받침대가 동봉되어 있다.  화이트는 그걸로 최대한 튀지 않도록 하는 수 밖에 없다. 


-카누 전용 머신

카누 바리스타 캡슐 전용이다. 해당 캡슐 역시 카누 머신 전용이다. 

타사 캡슐 머신에서는 사용불가다. 서로 호환 자체가 되지 않는다. 

심지어 카누 캡슐도 2가지 있는데 바리스타 전용과 네스프레소 호환이 있다. 당연히 바리스타 전용으로 사야 한다. 구매시 주의가 필요하다.  

전용 캡슐은 대충 보니 10개에 보통 7천원 정도에 팔리는데 (대량 구매하면 조금씩 싸진다) 

대충 개당 7백원 꼴로 산정하면 그리 비싼 가격대는 아니다. 게다가 개당 용량이 9.5g 정도로 많은 편이라 결국 가성비는 좋다는 결론. 많이 먹는 사람은 캡슐 2-3개씩도 사용하는 걸 고려하면 개당 용량이 많은 게 유리하다. 

다만 종류가 현재 6가지(디카페인 1개, 그 외 일반) 밖에 없다.  시즌 한정 캡슐이나 유명 바리스타 콜라보 캡슐이나 이런 것들 나오면 재밌을 것 같긴 하다. 

캡슐은 전량 네덜란드 OEM으로 되어 있다. 

 

-세팅

에스프레소, 핫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세척

이렇게 4가지 버튼이 있고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는 출력 용량을 바꿀 수 있다. 

잘 모르겠다면 그냥 기기 디폴트 값으로 놓고 써도 무방하다. 

캡슐 마다 권장 내리기 방법이 있는데 처음에는 그대로 따라해보고 그 후에 자기 입맛에 맞추어서 조절하면 된다. 


-소음

비슷한 전용 머신 중에서는 정숙한 편이다. 

물론 이런 머신 자체를 처음 쓰는 사람이라면 우우우웅~~ 이상한 진동과 소음이 나서 이거 고장아니야? 오해를 할 수 도 있지만 그게 소음 적은편이에요! 라고 하면 놀랄지도 모르겠다. 

 

-맛 

일단 브라이트 가든을 시음했다. 

핫 아메리카노 2단계 (210ml)로 설정해서 추출했다.

먹기 좋게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추출된다. 옅은 새콤함에 꽃향기 같은 느낌과 더불어 부드러운 맛이 괜찮다. 이 정도로 괜찮다고? 해서 다음날 다시 내려봤는데 맞다. 괜찮네. 

 

-편의성

편한데  아닌 듯 편한 듯

다 쓴 캡슐 모이면 버리고 통은 세척해야 한다. 

컵 받침대 세척해야 하고 

커피 방울 튀기면 본체도 좀 닦고

노즐도 세척 잘 해줘야 하고 (버튼 누르면 자동세척 기능 있다)

물통 세척 주기적으로 해야하고  

이게 최소한의 기본 작업이다.

아무생각없이 누르고 마시고 땡! 이렇게는 불가능하다. 

사실 커피믹스가 세상 제일 편한 제품이다.

컵에 넣고 끓는 물 부으면 끝이니까. ㅋㅋ

 

다만 맛에 욕심이 생긴다면 이런 전용 머신은 추천할만 하다. 

초기 투자비용이 필요하지만 최소한 맛 하나만으로 그 투자비용은 전부 회수가능하다. 

 

-설치시 주의

전력소비 1400와트라고 표기 되어 있다. 

전원 코드가 짧은 편이다. 전력소비가 높은 제품은 보통 이렇게 전원선 길이가 짧다. 

아마 멀티탭을 사용해야하는 경우가 생길텐데   차단기능있는 안전한 멀티탭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고전력이 필요한 전자제품을 멀티탭 하나에 전부 연결해 놓더라도 동시에 전부 다 가동하지 않는다면 괜찮다. 

냉장고, 에어콘(인버터), TV 이런 것들과 같이 물리지 말라고 하는데 실상은 오히려 이런 것들은 전력소비가 크지 않다. 

진짜 전력소비 높은 제품은 헤어드라이기, 전자렌지, 에어프라이어, 전기포트, 온풍기, 전기 난방기구  이런 것들이다. 전기먹는 하마들이다. 

멀티탭 하나에 연결해서 한 번에 동시 가동하게 되면 진짜 불 날 수 있다. 물려놓는 건 까지는 괜찮지만 절대 동시에 같이 돌리지 말아야 한다. 물려놓는 것 조차 안심이 안 된다면 그래서 필요한게 차단기 들어간 멀티탭이다. 비싸다. 하지만 전력소비 큰 전자제품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꼭 구매하는 걸 권장한다.

 

-실제 소비하는 전력

BOPLUG 로 측정했다. 최종적으로 머신이 소모하닌 실질 전력수치다. 

워밍업 구간에서 1200와트 후반 거의 1300와트 정도 찍힌다. 

아메리카노 2단계 추출 기준 

1단계 캡슐에서 짜내는 동안 300~900와트 사이를 왔다 갔다 움직이지만 400~500 구간이 눈에 많이 띈다. 2단계 물타기에서 1300와트 넘는 수치를 찍는다. 

에스프레소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경우 소비전력이 달라질 수 있다. 

그래도 결국 제조사가 말하고 있는 1400와트 수치는 피크치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추출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1400와트 전기를 소비하지는 않는 다는 점. 하지만 피크치로 거의 그 정도로 순간 순간 찍히기때문에 멀티탭 연결시 전력배분에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 정도만 숙지하면 되겠다. 


-악세사리

공식으로 캡슐 보관 상자들을 별매하고 있는데 비싸다. 깔맞춤에 약한 사람들을 위해 내놓은 위험한 상품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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