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0일 수요일

SWITCH - 제노블레이드 크로스 DE + 추가 시나리오 완료(스포일러)

  (추가) 

위유 버전에서는 12장이 끝이었다. 

센트럴 라이프를 찾아야 하는 당위성과 마지막 미라 착륙당시 이미 파괴된 센트럴 라이프 핵심을 보여주면서 끝나는 충격(?)의 쿠키 영상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많은 의문점을 남기면서 끝났기에 크로스2가 나오느냐? 아니냐로 말도 많았다. 

그리고 이번 스위치 리마스터(사실상 리메이크에 가까운) 버전에서 그 후일담으로 13장이 추가됐다. 

추가된 스토리는 시작부터 패러럴 월드를 내세우면서 식상하다. 그 놈의 패러럴월드. 영화 게임 만화 아무튼 모든 매체에서 무슨 먼치킨 처럼 내세우는 개념이다. 이번 크로스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신캐릭터와 함께 등장해서 지루한 설명으로 지지부진하다 엔딩을 맞이한다. 

12장 앤딩 크레딧 후 쿠키영상이 재생될 때 까지는 100점 만점 게임이 13장 진행하면서 점수가 곤두박질 쳤다. 이런 걸 바란게 아니다. 

이럴 바에는 그냥 12장으로 끝내고 나머지는 상상에 맡기는 게 차라리 나았다. 


LG OLED TV 77G2 + 독모드에서 플레이 중이다. 

제노블레이드 시리즈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 드디더 스위치로 정식발매됐다. 

에전 제작진 피셜 크로스는 스위치로 이식하기 어렵다는 인터뷰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 후로 위유 기계만 여러대 구매해서 오직 크로스 전용 구동머신으로 세팅을 했다. 로딩 단축을 위해 위유 이숍에서 데이터 다운로드도 지원했는데 현재는 다운로드 불가다. 당시 다운받았던 USB 외장 하드디스크는 고히 보관중이다. 

그러나 더 이상 위유를 고집할 필요가 없어졌다. 

스위치에서 99% 모든 면에서 개선된 최신판이 나왔으니까. 유일하게 위유판 보다 아쉬운 점이라면 북미기준 검열된 린 복장 (일본판에서는 수영복등 패션장비가 있음) 위유 게임패드를 활용한 두개의 스크린을 활용하는 방식 정도가 되겠다. 

나머지 장점이 단점을 씹어먹어서 스위치 버전을 추천한다. 

-장점 

스위치 스펙을 아득히 넘어서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 품질 

그림자 적용으로 WiiU와는 질적으로 다른 느낌

리마스터가 아니라 리메이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음

편의성 부분에서 장족의 발전 

깨알같은 사운드 어레인지 추가

사상 첫 한국어 정식발매

데이원 패치 없음. 바로 구동 가능. (카트리지 1.01 버전 탑재)

휴대모드가 더 보기 좋음


-단점

30프레임 제한

지나친 편의성으로 탐험의 재미가 줄어듬 

이벤트 장면의 대사 스킵 기능 없음 

지금은 유행이 지난 그 때 그 시절 MMO 감성 전투

추가 시나리오 완성도 좋지 않음


스위치2 기기가 정확히 언제 발매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스위치2 하위호환으로 제노블 크로스 DE를 구동하면 혹시나 60프레임 모드 지원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본다. 

스위치로 단순 이식만 되도 여한이 없다고 했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이제는 60프레임 제발! 이러고 있다. ㅋㅋ


참고로 제노블 크로스는 

-돌 라이언스 퀘스트 완료까지 '프롤로그'

-돌 플라이트 커스텀 (비행 모드) 개방해야 진짜 '시작'이다. 



 

2025년 4월 25일 금요일

SFF (44) - 오디오테크니카 AT-SP105 (feat. MIDORI 5L 2.2)


오디오테크니카의 PC용 미니스피커는 SP95, SP105 2종류 있다. 

가격은 거의 2배 정도 차이 난다. 

95가 4만원 중반, 105가 9만원 중반 대충 그 정도 된다. 

최대한 작은 사이즈이면서 디자인 모나지 않고 설치하기 쉬우면서 사운드는 적당히 들을만한 제품으로 찾았던 것이 SP95였다. 

95를 쓰면서 아쉬웠던 점은 저음 보다는 오히려 중고역이었다. 보컬 중에 치찰음이나 고음역대소리표현이 거칠었다. 음악 듣는 내내 이게 계속 귀에 거슬리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대체품을 찾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가격대를 10만원까지 올려서 비슷한 사이즈의 제품을 찾았지만 역시 쉽지 않았다. 

결국 같은 회사의 상위버전으로 교체했다. 

SP105는 폭이 8mm 들었고 높이 깊이 전부 95보다 살짝 사이즈가 커졌다. 

베이스 조절 노브가 생겼고 USB DAC을 내장했다. 

설치했더니 받침대 좌우 빈틈이 없을 정도로 딱맞춤으로 끝났다. 이거보다 폭이 넓었으면 옆으로 삐져나와서 힘들 뻔 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빈틈이 없다. 

USB A 단자를 본체에 연결만 해주면 끝난다. USB 케이블 하나로 오디오, 전원 전부 해결이다. 

그리고 음악을 재생해보니 SP95에서 불만족했던 부분을 전부 해결해준다. 저음도 이 정도면 뭐 깔끔하니 준수하다 싶다. 

다만 여전히 가격에 대한 아쉬움은 남는다. 

95버전도 음질 대비 가격이 비싼 인상이었는데 105도 마찬가지다. 

95는 국내 기준 3만5천원

105는 7만원 정도면 딱 좋은 가격대라 본다. 


-장점

준수한 중고역대 

조절 가능한 저음부 

작은 사이즈 

USB DAC 내장


-단점

음질 대비 값비산 가격 

여전히 부족한 저역



2025년 4월 17일 목요일

SWITCH -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 (vs STEAM)

 

양면표지(가운데 스위치)

발매 순서는 대충 이렇다. 

메가CD 오리지널

새턴 리메이크

새턴판을 기반으로  PS로 1,2가 이식 

PC로는 1만 이식되어 정식 한국어판이 발매된 적이 있다. 

iOS 모바일 버전도 1편만 이식됐다. 터치 대응으로 지금도 판매중이다. 다만 한국어는 미지원.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25년 4월 리마스터 버전이 발매됐다. PS판을 베이스로 리마스터했다. 

영상은 원본과 같은 4:3 비율로 들어있고 해상도를 손봤는지 업스케일링 빡세게 작업했는지 77인치 TV로 보는데도 나쁘지 않은 품질이다. 


스위치 패키지는 일단 아시아판(CHT) 기준으로 보인다. 카트리지는 CHT 이지만 표지는 한국 현지화 되었다.  

칩을 삽입하면 1.0 버전이 기본이고 1.03 버전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다운된다. 무시하고 실행하면 한국어는 업데이트 해야 한다는 주의문구가 뜨긴 하는데 그냥 실행하면 한국어 나오긴 한다. 루나2 리마스터 버전만 테스트로 실행했는데 설정은 한국어 잘 나오고 그대로 뉴게임 들어가면 동영상 나오는데 그때 제작진 이름이 일본어로 뜬다. 1.03 업데이트 후에 같은 영상부분은 일본어 대신 영어로 표기가 바뀐다. 


전투 로딩이 미묘하게 있다. 조우하는 순간 바로 들어가는게 아니아 한템포 느리게 전투장면으로 바뀌고 전투가 끝난 후에도 한템포 느리게 맵화면으로 전환된다.  전투 진행은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기본, 2배속, 3배속 선택할 수 있다. 

로딩이 아쉽다. 착착착 바뀌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PS4나 스팀에서는 이런 로딩이 아예 없을 가능성도 있을 듯 한데 궁금하다. (참고로 메가CD 오리지널 판이 전투 로딩은 제일 길다. 진짜 길다. 메가CD 버전을 최고라고 생각은 하지만 전투로딩이 모든 점수를 다 깎아 먹는다.)

클래식 모드와 리마스터 모드는 인게임에서 교체할 수 없다. 

처음화면에서 클래식과 리마스터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들어가야만 한다. 이것 또한 아쉬운 부분이다. 

개인적으로는 클래식모드는 메가CD 오리지널을 수록, 리마스터 모드는 새턴판 베이스로 수록 이런 스타일이었다면 이번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이 진정한 완전판이 됐을 것이다. 

새턴으로 리메이크 되면서 단순히 애니메이션으로 바뀐 영상 파트는 원래 메가CD에서는 비트맵 이미지를 붙여서 영상처럼 보이게 만든 개노가다의 산물이었다. 실제 픽셀 그래픽으로 찍어서 만든거라 실제 게임화면과 어색하지도 않았다. 

(추가1) 스팀버전과 로딩 비교

인텔 285 + 4070S FE 환경에서 플레이 테스트. 본체 전체 전력소비 60와트 초반으로 초초초저전력 게임으로 전투 전후로딩은 스위치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딱 한템포 느린 그 아쉬움 전부 똑같다. 

자기 기기 환경에 맞는 제품으로 아무거나 구매해서 플레이하면 된다. 

돈 치트 등 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스팀. 

플레이 하고 중고로 팔고 싶다면 스위치나 플스 엑박 패키지 (엑박 패키지는 국내판매X)

콘솔 DL로 구매는 굳이?


-장점

시리즈 첫 공식 한국어 

인게임 동영상 품질이 매우 훌륭함 

전투 배속 모드 탑재 (최대3배속) 


-단점

PS버전 기반 리마스터링

편의기능 없음 (경험치, 적조우, 이동속도, 돈 모드)

레벨 노가다를 전제로한 게임 밸런스

합본을 감안해도  비싼 가격

 

 

SWITCH - 폐심 1,2,3(?)

 


2021년 폐심 심야방송

2023년 폐심2 심령방송

2025년 폐심1+2 컬렉션


1,2 패키지 소장중이라면 어쩔 수 없이 1+2=3이라고 합본판 사야 하고 

1,2를 해본 적이 없다면 이번 합본판은 당연히 구매가치가 크고 

이러니 저러니 사서 크게 손해볼 타이틀은 아니다. 


게임은 딱 2-3만원 가격대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어드벤처 장르다. (합본은 컬렉션인만큼 가격이 올랐다. 다만 1,2 단품으로 구매하는 것 보다는 싸다)

호러를 가미했다고 하지만 무서운 것 보다는 서비스 (?)장면이 더 부각된다. 그리고 그게 세일즈 포인트 였다. 

게임은 복잡하지도 않고 특별한 공략집 없어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막히는 곳 없이 엔딩까지 자연스레 흘러가게 된다. 엔딩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복잡하지 않다.  

밤에 불끄고 침대에 엎드려서 스위치 잡고 하기에 정말 좋은 게임이다. 


-장점

쉽고 편한 한국어 어드벤처 

적당한 눈요깃거리 비주얼

쉬운 퍼즐


-단점

짧은 플레이 타임

단조로운 게임 진행 


2025년 4월 16일 수요일

레트로 게임 (35) - 판타시 스타 온라인 에피소드 1,2 (플러스), 3 - GC

 


판타시 스타 온라인 에피소드 1,2, 플러스 (좌)

판타시 스타 온라인 에피소드3 카드 레볼루션 (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미치도록 했던 온라인 RPG가 딱 3개 있다. 

첫째, 판스온 에피소드 1,2 XBOX

둘째, 시티 오브 히어로즈 

셋째, 에버퀘스트2 


XBOX 판스온 에피소드1,2로 인해 게임 폐인이 되었던 적이 있다. 엑박버전은 음성채팅이 가능해서 한국인 일본인이 서로 섞여서 왁자지껄 떠들면서 즐겼었다. 

지금도 섹션아이디 (화이틸 등), 리코, 포뉴엘, 메기도, 랍비, 포탈노가다, 갓핸드, 마그 밥주기 등등 추억이 많이 떠오른다 

게임큐브로는 플러스 (사진 좌측) 라고해서 온라인 한정으로 배포됐던 몇몇 퀘스트가 디스크에 처음부터 포함된 버전이 새롭게 발매되었다. 콘솔로 나온 사실상 최종버전?에 가까운 제품이다. 지금 오프라인으로 혼자 즐긴다면 이 GC 플러스 버전으로 놀면 된다. 

치트가 너무 쉬워서 레어템이 마구잡이로 유통되면 인기가 죽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반복적인 템 파밍 노가다가 필수인 게임인데 그걸 할 이유가 사라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에피소드3는 뜬금없이 카드 배틀로 나와서 뭐지 싶었지만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에피소드4는 PC판 판스온 블루 버스트 버전에 수록됐던 걸로 기억한다. 콘솔로는 에피소드1,2,3만 즐길 수 있다. 



SWITCH - 피크민 1+2 패키지 초판과 재판 구분법

(추가) 초판 재판 구분법


카트리지 뒷면 로트넘버가 다르다. 

좌측 BAMEA 34B 000 

우측 BAMEA Z0B 0151S

끝자리 숫자가 000으로 끝나면 초판 카트리지 (한국어 대응 패치 다운로드 필요)_ 

끝자리가 151S로 끝나면 재판 카트리지로 한국어 패치가 기본 적용된 상태. 


(추가2) 피크민3 디럭스 초판 재판 구분

표지에 한글로 피크민이 들어간 것이 재판.  뒷면 로트넘버 KOR-1로 표기. 

표지에 영어로만 피크민 있다면 초판. 뒷면 로트넘버 KOR. 

가장 큰 차이는 안에 들어있는 카트리지. 

초판은 EUR 버전 스티커에 한글 없음

재판은 KOR스티커에 한글로 피크민 써 있음. 



좌측 초판
우측 재판 

둘 다 새제품 비닐을 벗긴 상태라서 차이점을 전혀 알 수 없다. 
하지만 새제품 기준으로 초판에는 밀봉 비닐 겉에 '스티커'가 하나 붙어있다. 한국어로 즐기기 위해서는 패치를 다운로드 해야 한다는 주의 스티커다.  
그리고 재판 찍어 나온 새제품에는 그 스티커가 사라졌다. 이유가 있으니 삭제됐을 것이고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다.


좌측 초판
우측 재판

역시 차이점이 없다. 동일하다. 
표지 하단 로트 넘버 부분 마지막 KOR로 끝나는 부분 뒤에 1이라도 붙어있으면 무언가 바뀌었다는 것인데 피크민 1+2의 경우는 초판 재판 똑같다. 


좌측 초판
우측 재판

패키지 안에 들어있는 카트리지도 완전 동일하다. 
스티커도 보면  EUR 유럽 카트리지로 같다. 혹시라도 이번 재판은 KOR로 바뀌었을까? 추측했지만 실제로는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게임 카트리지를 스위치에 넣어보면 차이점을 알 수 있었다. 

-초판 
카트리지 삽입하면 피크민 1,2 전부 1.0.0 버전이다. (패치 다운로드 필요)
-재판
카트리지 삽입하면 피크민 1,2 전부 1.1.0 버전이다. 

그리고 한국어 지원 패치는 1.1.0 부터다. 
그래서 초판은 밀봉 비닐에 스티커로 한국어는 패치 다운받아야 한다고 붙어있던 것이다. 
그리고 재판은 이미 카트리지에 포함되었으니 스티커가 필요없어서 삭제된 것이다. 
이게 사건의 전말이다. 

-결론
재판  피크민 1+2는 말그대로 완전판이다. 수집목적이라면 이번 재판은 반드시 구입해야 한다. 

중고 거래시에는 표지, 카트리지로는 완전판 여부는 절대 알 수 없다. 반드시 스위치에 꼽아봐야 초판, 재판 구분할 수 있다. 



2025년 4월 15일 화요일

레트로 게임 (34) - 드래곤 퀘스트 6,7,8 - DS, 3DS

 


드래곤 퀘스트6 DS ( 오리지널 : SFC )

드래곤 퀘스트 7 3DS (오리지널 :  PS )

드래곤 퀘스트 8 3DS (오리지널 : PS2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3작품. 

오리지널로 100시간 넘게 즐겁게 플레이 했던 게임들이다. 


6 DS는 모바일로 한국어 지원을 해서 상대적으로 아쉬운 버전이다. (DS버전은 비공식 유저 한국어 패치가 있다.) 전투나 몬스터 동료 모으는 재미는 오리지널. 한국어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은 모바일판. 서로 장단점이 있다. 어차피 일본어로 즐길거라면 SFC 버전도 괜찮을 것이다. 

7 3DS는 풀3D로 바뀌었지만 시점과 거리 처리가 이상하게 되어 있다. 그거 빼고는 원작보다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단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원작보다는 리메이크작이 낫다고 본다. 버그로 인한 게임 튕김 증상도 리메이크로 그대로 재현했던 게 웃음벨이긴 하다. 

8 3DS는 리메이크는 리메이크인데 음성 더빙이 나는 진짜 중요하다 싶다면 괜찮다. 음성에 흥미가 없다면 PS2 오리지널 에뮬로 즐기는 게 그래픽 부터 편의성까지 그게 제일 쾌적하다. 더불어 3DS 버전에서는 전투 로딩까지 있어서 많은 수의 배틀을 해야 하는 게임 특성상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전투 끝난 후 로딩은 짧은 편이다.  스토리 추가된 부분도 있다. 오리지널 스토리로도 충분하다 싶기에 개인적으로는 사족에 가깝다고 본다. 


3작품 전부 원작을 에뮬레이터로 즐기는 게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이다. 

2025년 4월 8일 화요일

레트로 게임 (33) - 검과 마법과 학원물 3D - 3DS, PSP


위저드리 스타일에 학원물 껍데기를 결합해 놓은 것인데 다분히 PS2 시절 나왔던 위저드리 XTH에서 파생된 시리즈라고 보는 편이 맞을 듯?

PSP로는 1, 2, 2G, 3, Final 등 아무튼 꽤 많이 나왔다. 현재는 스팀으로 1,2편을 구매해서 즐길 수 있다. 1은 애니버서리, 2는 리마스터판이란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을 것이다. 스팀덱으로 즐기기 좋다. 단점은 한국어는 미지원이다. 

3DS로는 단 1개만 출시됐다. 부제는 3D라고 붙어있는데(당시 3DS 버전들이 죄다 제목 뒤에 3D 붙이는 게 유행이었다)  실제 던전에서 3D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무늬만 3D 지원하는 게임들도 많았는데 검마법학원은 정말 각잡고 제대로 지원하는 게임이다. 

이 시리즈 딱 1개만 즐겨야 한다면 3DS 버전을 추천한다. 멀미 증상 없다면 꼭 3D효과 최대로 넣고 플레이하는 걸 권하고 싶다. 

그게 아니라면 스팀 버전 또는 PSP 에뮬레이터로 아무거나 돌리면 된다. 개인적으로 에뮬을 추천하는데 강제 세이브, 로드 그리고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어서 편리하다. PSP 실기는 비추. 

2025년 4월 4일 금요일

레트로 게임 (32) - 젤다의 전설1, 링크의 모험 - FC, GBA

 


젤다의 전설 1편과 2편(외전에 가깝지만) 

두 게임 모두 오리지널은 패밀리 디스크 시스템이다. 

해외에는 카트리지 형식으로도 나오긴 했다. 

지금도 기억 나는 건 현대전자에서 나왔던 국내 정품팩이었는데 이게 지금도 실물 거래 되는지 모르겠다. 당시 이걸 갖고 있다면 찐 부자 인증이었을 정도로 당시 물가 기준 정품 게임팩은 일반가정집은 살 수 없을 정도. 그에 비해 지금 게임 가격은 진짜 싼 거다. 

둘 다 어차피 게임워치 젤다의 전설 사면 다 들어있어서 게임 자체를 즐기고 싶다면 게임워치로 즐기는 것도 좋다. 

제일 편한 것은 역시 에뮬레이터다. 그냥 롬 받아서 레트로아크 같은 거 설치해서 돌리면 된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등 아무거로 돌리면 그만이니 이 얼마나 편한 세상인가. 

다만 게임 자체가 지금 하기에는 꽤 하드코어 하다. 당시에는 그렇게 어렵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지금 다시 해보면 이게 뭐지 싶은 구석이 한 두군데가 아니다. 

추억은 추억속에 담아두고 (나중에) 야생의 숨결 스위치2 에디션을  다시 시작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2025년 4월 2일 수요일

레트로 게임 (31) - 진여신전생 딥 스트레인지 저니 3DS, 데빌 서머너 PSP, 진여신전생1,2 PS


DS판의 리메이크.  

장르는 진여신전생 스타일 던전RPG

오리지널 DS판 대비 다양한 편의성 추가와 개선등으로 지금 즐긴다면 3DS 버전이 당연히 추천된다. 하지만 DLC가 존재하는 단점도 있다. DLC 없어도 게임을 즐기는데 지장은 없지만 존재 자체만으로 괜히 기분이 안 좋아진다. 그래서 3DS도 엄밀하게 따지면 레트로 카테고리에 넣기에 애매하다. 다운로드 없이는 완전판이 아닌 게임들이 꽤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3DS는 현재 eSHOP에서 다운로드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진여신전생 초기작들이 던전RPG 형식을 취하고있다가 3부터 진행방식이 바뀌었던 걸로 기억한다. 바뀌고 나서 인기가 더 많아졌기에 아마 두 번 다시 1인칭 던전 방식은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 연유로 스트레인지 저니는 귀한 게임이다. 

진여신전생1,2, 리마스터 합본 

데빌서머너(새턴, PSP)  리마스터 합본 이런 식으로 나와도 좋지 않으려나?


-진여신전생 데빌 서머너 PSP

새턴판의 이식버전인데 완성도는 별로 좋지 못 하다. 화면 비율부터 무성의하게 와이드로 하면 가독성이 개판이다. 노멀로 하면 상하좌우 화면 다 짤려서 무슨 생각으로 이따구로 만들었을까? 궁금할 지경이었던 게임. 

실기로는 답답하니 역시 에뮬로 즐기는 걸 추천한다. 아니면 그냥 오리지널 새턴판 에뮬로 돌리는 게 더 낫다. 

-진여신전생1 PS

SFC로 나왔던 진여신전생1편의 리메이크. 진여신전생 초기작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게 없다. 던전 RPG 라서 좋아했다. 


 -진여신전생2 PS 

버그덩어리 초판. 버그 수정한 재판이 발매되서 초판 구매자들 통수를 쳤다. 여신전생이 특히 이런 통수가 

실기 플레이하려면 버그수정판을 구해야 하고, 굿즈 용도로 산다면 초판으로도 충분하다. 

레트로 게임 (30) - 도쿄 클랜풀, 잔키제로 PSVITA


 -도쿄 클랜풀 

전형적인 컴파일하트 식 던전RPG 

한국어로 정식발매될 확률이 높은 타이틀이었지만 발매시기 문제인지 결국 국내에는 아예 발매되지 않았다. 일본에서도 덤핑에 떨어리 팔리는 물건이었는데 밀봉을 얼마전에도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잔키 제로

서바이벌 던전RPG 

던전RPG는 사실 스토리가 좋을 이유가 없다. 스토리 진행을 하기 위해서는 던전 진행이 필수인데 이 던전이 스토리 진행을 방해하는 귀찮은 요소가 되버린 것이다. 

스토리가 더 중요했다면 던전은 좀 더 쉽고 깔끔하게 바꾸던지, 던전이 메인이면 스토리는 간략하게 하던지 둘 중에 하나를 택했어야 했다. 

스팀버전도 있지만 스팀은 일부 CG 검열이 됐다. 서양에서 미성년자 관련은 꽤나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는지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밀봉 만원도 안 한는 가격에 팔렸다가 지금은 조금 오른 듯? 게임의 재미에 비해 인기는 없는 것 같다. 스위치로 이식되어도 괜찮다고 보는데 아직도 소식이 없는 거 보면 이식될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뭐 이식되도 스팀기반 검열버전일 게 불보듯 뻔해서 비타판의 가치는 훼손되지 않을 것이다.  

레트로 게임 (29) - 루나 더 실버 스타 MEGA-CD

 


4월 18일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 루나 이터널 블루 리마스터 버전이 정식으로 발매된다. 사상 첫 공식 한국어로 말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 그란디아 HD 컬렉션 때도 마찬가지 경우였다 - 리마스터 원본이 플스버전이라는 것이다. 리메이크 원본인 새턴판 베이스가 아니라 플스가 베이스 인게 유머다.  

1편이야 뭐 새턴판을 리마스터하건 플스판을 하건 큰 상관은 없지만 2편이 문제다. 2편은 리메이크 하면서 스토리 캐릭터 건드려서 이상하게 만들어놓은 것들이 제법 되는데 이 부분 때문에 메가CD 버전 가치가 올라가버렸다. 

아무튼 1편이 제일 유명했던 지라 리메이크와 이식도 오지게 많이 됐다. 다만 대부분이 쓰레기 수준이다. 

메가CD 판 오리지널은 그래픽은 지금 보면 많이 낙후되어 보인다. 루나2 이터널 블루 보다도 떨어져 보인다. 이걸 바탕으로 새턴으로 리메이크 되면서 타이틀이 바뀌게 된다. 

루나 더 실버스타 ->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 

그리고 그 후 모든 루나1편은 새턴판 리메이크를 원본으로 삼아서 가다듬은 것들이다. 플스판도 당연히 새턴판 이식이 해당된다. 

후메 메가드라이브 미니에는 메가CD판이 수록되는데 그것 말고는 오리지널 버전은 현재는 즐기기 쉽지 않다. 에뮬 돌리면 간단하지만 실기 기준으로 말이다. 메가CD 자체가 당시에도 부잣집 전유물일 정도로 고가의 제품이었고 지금 중고가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 비싼 돈을 들여서 구해서 실기로 돌릴 정도의 게임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 

리마스터 나오기 전까지는 iOS로 발매된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 터치 버전 (최근까지도 업데이트될 정도로 관리를 아주 잘 하고 있다)이 최고였다. 단순이식이었다가 작년(또는 제작년) 즈음인가 편의성 대폭 업데이트 되었다. 경험치 뻥튀기, 전투 배속, 이동 빠르기 등 구작의 걸림돌을 해소하는 편의성 패치였다. 다만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았기에 국내서는 인기가 없었다. 



레트로 게임 (28) - 공상과학세계 걸리버 보이 PCE

 

피시엔진 말기에 나왔던 게임. 

특이점으로 '휴비디오'라는 동영상 압축기술을 이용해서 진짜 동영상을 수록했었다. 물론 프레임과 해상도 화질등은 상당히 떨어지긴 했다. 

후에 세가새턴으로도 이식이 되면서 피시엔진의 동영상 압축기술은 유명무실해졌다. 발매전부터 잡지 광고나 당시에 상당히 기대했던 RPG. 보따리상 통해서 예약구매해서 실시간으로 즐겼던 입장에서 진짜 놀라운 동영상 기술이긴 했다. 피시엔진에서도 진짜 동영상이! 이랬지만 새턴, 플스에 비하면 어린애 장난 수준의 기술이었을 뿐이다. 동영상 품질은 윈도우95시절 퀵타임 무비 화면 조그맣게 프레임 10프레임 수준 이런 느낌이라고 보면 될 듯. 

에뮬레이터로 돌려보면 이게 뭐지? 싶겠지만 이런 것들은 실시간으로 즐기지 않는다면 전혀 느낄 수 없는 감흥들이다. 레트로 게임이 대부분 그런식이다. 당시의 추억을 갖고 있지 않다면 소장가치는 없다. 

아쉬운 점은 게임 진행 자체가 전형적인 일본식 RPG 구성이라는 것. 

2025년 4월 1일 화요일

레트로 게임 (27) - 마리오 루이지 RPG 시리즈 - NDS, 3DS, SWITCH

 

-마리오 루이지 RPG 1 DX (GBA 1편 리메이크)

-마리오 루이지 RPG 시간의 파트너 DS

-마리오 루이지 RPG 3 DX (DS 3편 리메이크) 

-마리오 루이지 RPG 4 드림 어드벤처 3DS

-마리오 루이지 RPG 페이퍼 마리오 MIX 3DS

-마리오 루이지 RPG 브라더쉽! SWITCH


일단 전 시리즈 한국어로 발매가 되긴 했다. 

엄밀히 따지면 오리지널 1편과 리메이크 3편은 한국어 버전이 없다. 다만 반대로 1편 리메이크와 3편 오리지널은 한국어 버전이 존재한다. 

3 DX가 아쉬울 수 있지만 실제 플레이 해보면 그냥 오리지널 DS가 낫다. 바뀐 부분이 많지만 그거 때문에 굳이 할 필요까지는 없다. 3편 리메이크를 3DS로 날려버린 게 가장 아쉬운 점. 스위치로 제대로 나왔더라면 스위치 초기에 괜찮은 판매량 기록했을 것이다.  

이 시리즈 전부 즐기는 것은 솔직히 추천하기 힘들다. 만약 3DS 또는 DS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면 3편 오리지널을 제일 먼저 추천한다. 기기를 스위치만 갖고 있다면 브라더쉽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