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일 수요일

레트로 게임 (29) - 루나 더 실버 스타 MEGA-CD

 


4월 18일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 루나 이터널 블루 리마스터 버전이 정식으로 발매된다. 사상 첫 공식 한국어로 말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 그란디아 HD 컬렉션 때도 마찬가지 경우였다 - 리마스터 원본이 플스버전이라는 것이다. 리메이크 원본인 새턴판 베이스가 아니라 플스가 베이스 인게 유머다.  

1편이야 뭐 새턴판을 리마스터하건 플스판을 하건 큰 상관은 없지만 2편이 문제다. 2편은 리메이크 하면서 스토리 캐릭터 건드려서 이상하게 만들어놓은 것들이 제법 되는데 이 부분 때문에 메가CD 버전 가치가 올라가버렸다. 

아무튼 1편이 제일 유명했던 지라 리메이크와 이식도 오지게 많이 됐다. 다만 대부분이 쓰레기 수준이다. 

메가CD 판 오리지널은 그래픽은 지금 보면 많이 낙후되어 보인다. 루나2 이터널 블루 보다도 떨어져 보인다. 이걸 바탕으로 새턴으로 리메이크 되면서 타이틀이 바뀌게 된다. 

루나 더 실버스타 ->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 

그리고 그 후 모든 루나1편은 새턴판 리메이크를 원본으로 삼아서 가다듬은 것들이다. 플스판도 당연히 새턴판 이식이 해당된다. 

후메 메가드라이브 미니에는 메가CD판이 수록되는데 그것 말고는 오리지널 버전은 현재는 즐기기 쉽지 않다. 에뮬 돌리면 간단하지만 실기 기준으로 말이다. 메가CD 자체가 당시에도 부잣집 전유물일 정도로 고가의 제품이었고 지금 중고가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 비싼 돈을 들여서 구해서 실기로 돌릴 정도의 게임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 

리마스터 나오기 전까지는 iOS로 발매된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 터치 버전 (최근까지도 업데이트될 정도로 관리를 아주 잘 하고 있다)이 최고였다. 단순이식이었다가 작년(또는 제작년) 즈음인가 편의성 대폭 업데이트 되었다. 경험치 뻥튀기, 전투 배속, 이동 빠르기 등 구작의 걸림돌을 해소하는 편의성 패치였다. 다만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았기에 국내서는 인기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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