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용중인 SFF 케이스와 가장 마음에 드는 구성을 꼽았다.
1. MIDORI 5L
7950X3D + B650E + 5070Ti + 96램(48X2) + 4테라(Gen4) + 600W
정확한 케이스 용량은 5.4L 이다.
공간대비성능비 (공성비) 1등에 가까운 케이스다.
물론 작은 크기에 비해 무거운 편이라 꽤나 묵직해서 이동시에 충격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갤럭시 2팬 모델이 장착할 수 있는 가장 고성능 그래픽카드이며 케이스 버전에 따라 설치 난이도가 달라진다. 최신 2.4버전에서는 별도의 세팅이 요구되며 구버전에서만 별다른 도구 없이 설치된다.
비행기 운송하기 좋으며 게이밍 노트북에 비해 압도적인 고사양 빌드가 가능해서 이동이 잦은 비즈니스 맨들에게 추천하고픈 케이스.
다만 볼트와 너트로 조여야 하는 포인트가 많아서 이동중 풀릴 위험도 존재한다. 조립시 확실하게 고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상단 배기팬 고정볼트는 요주의다.
-장점
압도적인 크기 대비 고사양 세팅 가능
괜찮은 알루미늄 마감
상단 배기팬(90mm) 2개 지원
-단점
조립 난이도 매우 어려움 (수많은 볼트, 너트, 구조적 문제)
척추(코어패널) 휘어짐
CPU 쿨링 제약
완성도에 비해 비싼 가격 (직구)
잦은 케이스 리비전
FLEX-ATX 파워 전용
2. Ncase T1 2.5
4585PX + B850 + 5090 + 128램(64x2) + 4테라(Gen5)+8테라(Gen4) + 1000W
정확한 케이스 용량은 9.95L 통상 10L 라고 보면 된다.
이 역시 공성비 1등 케이스다.
10리터 용량에서 5090과 수냉을 동시에 가능케 한다.
공식적으로는 FE 버전만 들어가지만 비공식적으로 벤투스 제품도 팬 분해 없이 제품 그대로 설치 가능하다. (실제로 사용중)
GPU 고정성이 좋지 않다보니 사제로 브라켓들이 나오고 있다. 아니면 3D 프린터 출력물로 보강할 수도 있다. 만약 이동용으로 조립하고 싶다면 반드시 GPU 고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원래 이 케이스는 레퍼런스(GPU직결) 버전이 처음 등장하고 그걸 샌드위치로 개량해서 내놓은 게 현재 버전이다. 그렇지만 샌드위치 형식 케이스 중에 사실상 완성형에 가깝다. 출시된지 오래됐지만 T1 만큼 공성비, 디자인, 조립성을 능가하는 케이스는 지금도 없다.
-장점
압도적인 공성비
매우 훌륭한 디자인과 마감
척추 조절로 CPU, GPU 선택 폭 넓음
조립 편의성
크기 대비 훌륭한 냉각성능
-단점
GPU 고정성 나쁨 (별도의 브라켓 필요)
초보자에게는 어려운 조립 난이도
비싼 가격 (직구)
수냉 설치시 너무 어려운 난이도 (커스텀 케이블 사실상 강제)
DAN A4 이후 수 많은 케이스들이 샌드위치 형식을 차용하면서 이쪽도 정체가 왔다. 디자인만 조금씩 다르지 결국 내부 구조는 크게 바뀐 게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샌드위치, 레퍼런스, 수평, 수직 장착을 전부 동시에 가능케 하는 그런 완벽한 하이브리드 케이스가 나왔으면 한다.
3. SFF에서 라데온이 안 좋은 이유
별도로 7900XRX, 9070XT를 보유하고 있고 잘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공성비에서 라데온 그래픽카드가 낄 자리는 없다.
그 이유로 지포스는 판매량이 많아서 다양한 크기의 제품이 출시된다.
반면 라데온은 판매량이 너무 적다보니 다양한 크기의 제품이 출시되지 못한다.
가령 5070Ti 와 동급 제품으로 9070XT가 있다. 5070Ti는 2팬 모델이 존재하지만 9070XT는 제일 작은 사이즈가 3팬이다. (1번-미도리 5L 빌드 참조)
5060은 1팬 모델, LP모델 등 다양하게 있다. 반면 9060XT, 9060은 최소 2팬 부터 시작이다.
심지어 지포스에는 5070 1팬 모델도 있다. 실제 국내 정식수입되기까지 했다. (현재는 구매불가)
잘 팔리는 지포스 조차도 SFF에 맞는 크기의 제품은 판매량이 낮기 때문에 종류가 적다. 이래서 라데온은 아예 시도조차 할 수 없는 것이다. 규모의 경제 때문이지만 그럼에도 아쉬운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
이렇다보니 SFF 빌드-특히 공성비 세팅을 하고 싶다면 결국 지포스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케이스 크기와 타협을 하면 선택지는 넓어진다. 하지만 SFF는 애초에 크기를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다. 압도적으로 작은 사이즈에 고성능을 때려박을 수 있다는 것이 SFF의 재미라서 결코 포기할 수 없으니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