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스 라인 지퍼는 전부 salmi다.
손잡이에 브랜드 이름이 새겨진 것과 안 새겨진 것 2종류가 있기에
무지 지퍼라고 생각했는데 지퍼 몸체 뒷면에 전부 salmi가 들어간다.
가로 지퍼로 여는 캥거루 포켓에 아이패드 프로 10.5가 쏙 들어간다.
세로로는 맞춤사이즈 마냥 딱 들어가고 가로로는 세로로 넣어서 돌리면 된다.
패드가 얇기에 세로로 넣어야 좋다.
물론 이렇게 넣고 마구잡이로 움직였다가 패드 구겨지기 십상이지만 말이다.
그냥 들어간다는 데만 의의를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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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사이즈
가슴둘레 116
밑단둘레 116
어깨 16
팔바깥 67
팔안쪽 64
소매끝단둘레 28 (소매단추 사이 2.5)
팔꿈치 둘레 41
암홀 56
앞지퍼(가슴-목) 30
옆구리 지퍼 44
뒷기장 83
캥거루포켓 지퍼길이(가로) 27, (세로) 20
피엘라벤 아노락의 기본형 같은 제품.
이걸 경량화 시킨 게 아노락 9번이고 소재를 더 경량화 한 것이 10번.
9번은 이젠 볼 수 없고 8번과 10번 중에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되겠다.
넘버스 말고도 일반 제품으로 싱기 아노락, 구툴리아 아노락등이 있기에 굳이 비싼 돈 주고 8,10번까지 구매할 필요는 없다. 적절한 가격에 유니크한 아노락을 원한다면 싱기 아노락 만 되도 충분하지 싶다. 오히려 겨울철에는 후드에 퍼가 달린 '싱기 아노락'이 더 유리하다.
사이즈 선택시 특징적인 것은
아노락 8번 XS = 10번 S 사이즈 수치가 거의 같다.
같은 사이즈라면 10번이 죄다 작은 편이라서 베이스레이어만 입고 입을 경우 몸에 조금 더 핏해서 이쁘게는 보인다.
다만 아노락은 입고 벗는 게 불편한 옷이다. 이게 입었을 때 기준으로 사이즈를 선택하면 막상 아노락을 입고 벗으려 할 때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벗다가 가슴과 팔이 껴서 잘 안 벗겨지거나, 머리통이 걸리적 거리거나 등등이 대표적인 사이즈 실패다. 이렇다고 정말 벗기 편한 사이즈를 선택하면 한복 입어놓은 것 같이 펑퍼짐 해지는 딜레마가 있다.
자켓 자체가 스트레치가 된다면 상관없지만 아노락 8,10번은 그런 거 전혀! 없다.
레이어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아노락 사이즈도 맞춰서 잘 선택해야 한다.
안에 얇고 가볍게 입을 요량이라면 비교적 딱 맞게 선택해도 상관없다. 다만 두께감 있는 미들레이어를 입으려 한다면 넉넉한 사이즈를 선택해야 입고 벗는데 불편함이 없다.
가슴에서 목까지 지퍼로 여닫을 수 있지만 그 사이에 바람을 막을 수 있게 목깃이 추가 되어 있다. 이부분은 버튼을 열고 닫을 수있게 되어 있는데 이게 아노락 8번의 다지인 특징 중 하나다. 사진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개성적이다. 하지만 단추 풀고 닫는 게 불편하다.
아노락 8번은 가슴-목지퍼길이가 30CM 정도 된다.
그에 비해 10번은 37cm 정도다. 둘 다 2way지퍼인데 10번은 8번에 있는 지퍼 안쪽의 바람막는 기능이 아예 없기에 가슴목 지퍼를 끝까지 올리고 밑에서 지퍼를 올리며 그 자체로 벤틸기능이 된다. 반면 8번도 마찬가지지만 지퍼 안쪽의 바람막이 버튼을 전부 풀러야지만 밑의 지퍼를 여닫아 통기를 조절할 수 있다.(바람막이를 안쪽에 고정시키는 단추가 1개 있다)
편안한 쪽은 10번이지만 개성적인 면은 8번. 취향에 따라 갈리겠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은 8번 스타일이 좋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10번이 낫고.
지퍼 길이도 8번이 짧지만 바람막이가 중간에 있는터라 입을 때 머리가 들어가는 공간이 10번보다 좁다. 벗을 때는 상관없는데 입을 때 걸리적 거린다. 구매시 체크가 필요한 부분이다(추가)
머리 넣을 공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따라서 직접 입어봐야 한다. 특히 8번 아노락은.
같은 사이즈 기준 10번 아노락에 비해 머리 들이미는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머리가 평균보다 큰 사람이라면 반드시 애를 먹을 것이다.
기본 소재는 G1000오리지널이다.
팔꿈치부터 소매끝, 허리 밑에서 엉덩이, 가슴과 어깨 쪽에는 G1000HD로 되어 있다.
(아노락 10번은 기본 소재는 G1000라이트이고 강화가 필요한 부분이 오리지널이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캥거루 포켓이다. (싱기 아노락도 같은 스타일이다)
좌우에서 접근하는 포켓이 1개 있고
위에서 접근하는 포켓(2way지퍼)이 1개 해서 총 2개가 있다.
이 2개는 서로 별개의 공간이다. (아노락 10번은 좌우 접근하는 캥거루 포켓 1개만 있다)
우측 지퍼를 열면 바로 오른손 닿는 부위에는 스마트폰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따로 있다.
공간 순서는 좌우 접근 주머니가 앞쪽이가 그 안쪽이 위에서 접근하는 포켓이다.
(추가)
캥거루 주머니 순서.
위에서 접근하는 주머니가 안쪽.
옆에서 접근하는 주머니가 바깥쪽이다.
한겨울에 손을 넣는 곳은 옆으로 접근하는 주머니인데 이 주머니가 제일 바깥쪽에 있기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 천이 차가워져서 손으로 그대로 전달된다.
개인적으로는 구조 변경을 했으면 싶은 부분이다.
순서를 반대로 말이다.
손 넣는 주머니가 안쪽, 위에서 접근하는 주머니를 바깥쪽으로 해서 말이다.
허리는 드로우 코드(등판에만)로 조절할 수 있는데 좌우 양쪽에서 가능하다.
밑단도 드로우 코드가 달렸는데 앞쪽에만 있다. (아노락 10번은 앞쪽, 뒤쪽 다 달렸다)
밑단 드로우 코드는 가장자리 한군데만 있는데 실제 적용하면 곱창이 이쁘지 않게 나버려서 뭔가 애매하다.
사타구니를 가로질러 앞과 뒤 밑단을 단추로 고정할 수 있는 끈이 있다. 강풍이 불 때 옷이 날리는 걸 막거나 뒤쪽 밑단이 배낭에 말려 올라가는 걸 방지하는 용도로 추정된다. (아노락 10번에는 없다) 하지만 그 정도로 강풍 부는 곳에 이 아노락을 입고 다닐 일이 있을까 싶다. 떼버릴까 하다가 일단은 그냥 두고 있다.
전반적으로 8번과 10번은 같은 아노락이면서 완전 다른 제품으로 접근하는 편이 좋다.
8번에서 아쉬운 점을 10번에서 보완하거나
10번에서 아쉬운 점이 8번에서 만족되거나
한 제품 갖고 100% 만족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
(수정)
허리 드로우 코드를 적당히 조이는게 옆구리 지퍼를 열고 닫기가 더 편하다. 이건 개인 신체에 따라 달라서 정도껏 조절해가면서 최적의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
가슴둘레와 암홀 자체가 미들레이어를 고려해서 한치수 높게 나온 편이라 원래 정사이즈로 입으면 꽤 광활한 느낌이 들지 싶다.
지퍼 손잡이는 전부 가죽패치가 달려있다. 길쭉한 녀석으로 달려있다.
아노락 10번은 옆구리 지퍼중에 위쪽 지퍼에 가죽패치가 생략되어 있다. 이 생략한 이유는 아무래도 여닫을 때 가죽패치로 인해 위쪽인지 아래쪽인지 헷갈리는 걸 방지하기 위한 게 아닌가 싶다. 실제 8번 옆구리 지퍼 여닫을 때 가끔 혼동된다.
후드는 스톰후드며 끝단에는 철심 들어갔다.
조절 기능은 여타 아웃도어 의류와 동일하다. 조이고 당기고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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