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6일 토요일

소니캐스트 디락 이어폰 SONICAST DIRAC EARPHONE 간단 느낌

내용물 등 사진은 다른 곳에서도 많으니 넘어간다.

받자마자 요즘 쓰고 있는
소니 엑스페리아Z 울트라에 연결해서 간단하게 들어봤다.

저음이 무지하게 강하지만 중고음이 묻히진 않고 잘 들리네.
그런데 보컬 쪽에 뭔가 막을 씌운 듯한 답답함이 느껴지네.

정도였다.
한다미로 첫인상은 그냥 그랬다.
어차피 5만원도 안 하는 저렴한 이어폰인데 이 정도만 되도 충분하다 싶었다.

그리고 다시 테스트는
오딘스트 DX1에 연결해서 foobar2000으로 SACD(DSD등)와 CD음원을 청음했다.

제대로 된 음원때문인지 DAC영향인지 과도하게 느껴졌던 저음양이 여전히 약간 많긴 하지만 잘 조절된 느낌이다. 해상력이 의외로 뛰어나다. 보컬과 악기들이 확연하게 구분될 정도로 또렷하게 잘 들린다. 그리고 곡을 들으면 들을수록(적응이 끝나가면서) 정말 좋은 느낌이다.

며칠 전 발표된 여자친구의 여름비를 들어보았다. 녹음자체가 DR이 높게 된 곡이라서 저음이 꽉 차게 쿵궁 울리면서 보컬도 물러서지 않고 옆에서 속삭이듯 잘 들린다. 이런 류 음악은 원곡 자체가 저음 부스팅 된 상태라 저음 잘 나오는 디락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반면 다비치의 8282곡은 반대다. DR 수치는 비슷한데 음악 성향이 디락과 궁합이 아주 좋다. 저음이 많지만 최소한 거슬리지는 않는다.

반면 제대로 녹음된 SACD 음원들 들으면 전반적으로 과도한 저음 보다는 헤드폰 수준으로 저음이 꽤 강력하게 나온다 정도로 느껴진다. 제니퍼 원스의 WAY DOWN DEEP을 반드시 들어보는 곡인데 초반부터 저음이 쭉쭉 잘 뽑힌다. 그러면서도 보컬은 명료하게 잘 들린다. 전반적으로 녹음 제대로 된 곡들은 저음이 강하기 보다는 약간 과한 정도로 느껴진다.


저음을 줄이면 성향은 슈어 840헤드폰과 유사한 느낌이다.
아무튼 5만원 이하의 가격이 들려주는 소리는 결코 아니다.
여기다 젠하이저, 베이어다이나믹 그런 딱지 달고 판다면 과연 얼마 받을 수있을까?
즐거운 상상이다.

마감이나 디자인등이 아쉽지만 가격을 최대한 줄이면서 성능을 유지하려는고육책 아닌가 싶다.

SUARA  전앨범 (SACD, CD)
SUSAN WONG  전앨범  CD
NORAH JONES 1집 SACD
Rammstein - Sehnsucht CD
Rebecca Pidgeon - Retrospective SACD
Chie Ayado - natural CD
Barbra Streisand - The Essential Barbra Streisand CD
여자친구 전앨범 CD
Stevie Wonder - The Definitive Collection CD
Rita Calypso - Apocalypso CD
다비치 - Davichi In Wonderland CD
겨울왕국, 모아나 사운드트랙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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