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7일 화요일

피엘라벤 플리스 NO.26 - Fjallraven Fleece NO.26 간단 느낌


S사이즈 다크그레이

실측사이즈
가슴둘레 108
밑단둘레 100
목-소매 80
소매둘레 28
팔안쪽 57
뒷기장 73
목둘레 49
목깃 높이 10

오차 감안하면 공식사이트에 기재된 수치가 거의 맞다고 보면 될 듯.
컴포트 핏이라고 하는데 S사이즈 기준 그냥 레귤러핏 느낌이다.
(소매밑단만 컴포트핏 같다)

팔길다.
아노락 셔츠 NO.1 XS사이즈와 목-소매끝단 길이는 동일하게 80cm이지만
아노락 셔츠는 소매 끝단에 똑딱이 단추가 달려서 소매 밑단 둘레를 조절할 수 있는데 반해
플리스 26번은 단추 같은 것도 없고 엘라스틱 밴딩 처리가 된 것도 아닌 그냥 민자다.
게다가 위의 소매둘레 보면 알겠지만 넓다.
베이스 스웨터 3번 + 플리스 26번 입고 차렷자세하면 소매끝단이 정확하게 팔등을 덮어서 1cm 정도 더 내려온다. 장점은 장갑 없이도 따뜻하다는 거지만 단점은 당연히 길다는 것. 게다가 소매둘레도 커서 아무리 봐도 장갑착용까지 고려한 설계인 듯 하다.
(추가)
헤스트라 폴트 가이드 장갑 구매해서 같이 착용했더니 그 넓어 보이던 소매가 기가막히게 딱 맞는다--;; 


겉은 울스웨터 같은 살짝 까칠한 니트 스타일 느낌이지만
안은 기모처리로 되어 있다.
주머니는 앞쪽 밑단에 2군데 있으며 각각 지퍼가 달렸다. 지퍼 손잡이는 전부 가죽패치가 달렸다.
주머니 특징은 플리스 자켓 안쪽이 아니라 자켓은 자켓대로 되어 있고 그 위에 덧달아 놓은 구조다. 그래서 주머니 부위가 다른 부위보다 딱 2배 두껍다. 따라서 주머니 안에 손을 집어넣어 보면 동일하게 손등으로는 기모가 느껴지고 손바닥으로는 겉의 살짝 까칠한 느낌이 전해온다. 주머니는 조이콘 결합한 스위치가 쏙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다. 충분히 넉넉한 편.

가운데 메인 지퍼는 양방향이다. 기본 지퍼 손잡이에만 가죽패치가 달렸고 밑단 지퍼에는 안달렸다. 지퍼 안쪽으로 바람 막는 용도로 G1000이 덧대어져 있다. 추가로 팔꿈치와 지퍼 끝단에도 G1000으로 덧대어 놓았다.
지퍼는 여타 넘버스 제품과 마찬가지로 YKK가 아니다. 그냥 무지지퍼인데 정황상 SALMI가 아닐까 싶다. 

목둘레가 넓다.
안에 터틀넥 스웨터를 입어도 충분히 지퍼를 끝까지 올릴 수 있게 설계된 게 아닌가 싶다.
넘버스 자매품으로 폴로 5번이 있는데 터틀넥 울스웨터다. 현재는 생산중단.

울 44% 정도 포함한 플리스지만 울코스 울세제 넣으면 관리하는 것도 일반 플리스와 비슷하다. 디자인 자체가 그냥 일반 플리스 스타일이라 시도 때도 없이 적당히 입기 좋다.

스목1번과 아노락 8번 안에 미들레이어로 입을 용도로 구매했지만 실제로는 청바지 입고 그 위에 상의로 걸치는 게 더 잘 어울린다. 어떻게 입든 입는 사람 마음이긴 하다.

가성비는 꽝.
17FW 신상으로 폴라 플리스 자켓이 새롭게 나왔다. 플리스 26번과 상당히 유사한 플리스 자켓이다. 플리스 26번에는 없는 후드가 달렸지만 대신 울 혼용율(26번은 울 44%, 폴라 플리스는 28%. 단 어떤 종류의 울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이 떨어진다. 그리고 주머니 장착 스타일이 폴라 플리스 쪽이 일반적인 스타일이란 것 정도다. 가격은 공홈 기준 둘 다 같다. 후드 달린 게 아무래도 겨울철에는 유용하다. 게다가 정식과 병행으로 둘다 수입되어서 시착도 해볼 수 있고 적절한 가격에 구하기도 쉽다. 반면 플리스 26번은 현재 큰 사이즈 일부 빼고는 국내서는 직구로 밖에 구할 방법이 없다. 블랙프라이 데이때 미국에서도 세일 할테니 그때를 노리는 게 그나마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이지 싶다.

추가로 오빅 라인의 우즈맨 자켓(플리스)도 있다. 다만 이쪽은 캐나다 셔츠 스타일의 검빨 체크 무늬때문에 취향을 탄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