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7일 금요일

피엘라벤 다운 셔츠 NO.1 간단 느낌 - Fjallraven Down Shirt No.1



S사이즈 실측

가슴둘레 106
밑단둘레 100
어깨 15.5
어깨끝-어깨(직선거리) 47
팔바깥 67.5
팔안쪽 55.5
목-소매끝단 82
소매둘레 27
뒷기장 76
목둘레 44

컴포트 핏comfort fit
셔츠 자켓이기 때문에 같은 S사이즈 보다는 살짝 넉넉한 편이다.
다만 가슴둘레가 실제로는 일반 자켓 처럼  넉넉한하지는 않다.
그래서 안에 두꺼운 스웨터 등을 입었을 경우 겨드랑이 부위가 끼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같은 S사이즈 컴포트핏으로 나온 셔츠 35번과 비교했을 경우
실측 수치는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실제로 베이스 스웨터 3번 위에 두 제품을 바로 입어보면 다운 셔츠 1번이 딱 맞게 느껴지는데 이유는 역시 다운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두툼한 겨울용 '스코그 셔츠' 입고 그 위에 바로 다운셔츠 걸치면 아주 잘 맞는다. 매칭도 좋아서 아주 추운 날씨 아닌 다음에는 이 정도만 되도 충분할 듯 하다. 좀 추우면 셔츠 대신에 스웨터로 대체해도 되고 말이다.

셔츠는 전부 똑딱이 단추로 채우게 되어 있다.
다만 특이한 점이 하나 있는데 앞섭이 2중이다.
똑딱이가 안팎으로 되어 있어서 앞섭이 이중으로 겹치는 구조다.
아마 가뜩이나 초얍실 다운인데 그나마 구멍 사이로 찬바람이라도 덜 들어오게 하고 싶어서 그렇게 설계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목깃은 세워서 역시 똑딱이 단추로 고정되며 도톰한 두께로 되어 있다.

셔츠 자켓이다보니 주머니는 셔츠 같은 스타일의 앞주머니 2개가 전부다.
주머니 위치는 밑으로 쳐져있다.
역시 주머니도 똑딱이 단추로 잠그게 되어 있다.
크기는 넉넉한 편으로 6.44인치 스마트폰이 쏙 들어간다. 

안쪽은 촘촘하면서 아주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 있다.
팍 다운 자켓 안감인 퍼텍스 퀀텀과 아주 유사한데, 다운 셔츠에는 따로 로고는 없는 걸 보면 그냥 유사소재로 보인다.

S사이즈 기준 들어간 다운은 74g이다.
들어간 듯 안 들어간 듯 참 애매한 수치이긴 한데
야외활동이 많지 않고 잠깐 나왔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을 때는 패딩이 오히려 거추장스런 경우가 많은데(너무 더워서) 그럴 때 다운 셔츠 같은 초얍실한 제품이 빛을 발하지 싶다. 물론 다운이 적게 들어갔다가 제품 가격이 싼 게 아니라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비슷한 충전량으로는 파타고니아 다운스웨터 같은 제품이 있는데 디자인이 워낙 차이가 나서 취향대로 고르는 편이 좋을 듯 하다.

다운 구조는 그냥 스티치 방식에 겉감을 G1000으로 해서 방풍 성능을 좀 보강해놓은 그런 식으로 보면 될 듯 하다. 다른 구조였다면 팍 다운 자켓 처럼 박스월이라고 표시했을 것이다. 같은 넘버스 라인인 다운 베스트 6번, 다운 자켓 16번 전부 같은 방식의 스티치+G1000이라 여겨진다. 

안쪽에는 다운 프로미스라고 태그가 박혀 있다. 또한 앞 주머니 안에는 다운 프로미스 어쩌구 하면서 사인 들어간 종이도 들어있다. 트레이서블 다운이라고 살아있는 거위에게서 강제로 털 뽑지 않고, 강제로 사료 먹이지 않는 것들 말이다.

다운 셔츠 1번의 치명적인 단점은 무게다.
다운량은 초경량 급이면서 합친 전체 무게는 전혀 초경량 답지 않기 때문이다.
M사이즈 기준 전체무게가 750g 정도로 꽤 무겁다. 전체 무게만 보면 중량급 다운인데 실제는 초경량 다운. 역시 원인은 G1000 원단이다. 피엘라벤의 아이덴티티이자 아킬레스건이기도 한 G1000. 그래서 피엘라벤은 그냥 일부 제품 제외하고는 사는 사람만 사는 브랜드이지 싶다. 그나마 국내환경에 맞는 것은 켑과 아비스코 라인 일부이고 나머지는 그냥 개인취향이지 싶다.

(추가)
비슷한 다운이 들어가 셔츠 자켓 컨셉 제품은 다음과 같다.
1. 다운 셔츠 no.1
2. 그린란드 다운 자켓 no.1
3. 솜란드 다운 셔츠 자켓

일단 xs사이즈 있는 제품은 2,3번이며 1번은 s사이즈 부터.
가격은 2번이 제일 비싸지만 후드가 달렸다. 1,3번은 후드 없음.
2,3번은 손을 넣을 하단 주머니가 있다. 반면 1번은 없음.

캐주얼하면서 핏하게입고 싶다면 2번
루즈하게 입고 싶다면 1번
3번은 옷걸이를 타는 디자인이라 실착해보길 권한다.

청바지와 매칭은 1,2번이 베스트. 둘 중 우선순위로 치자면 2번 1번 순.
반면 3번은 좀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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