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S 홋카이도 오렌지
색상은 붉은 빛이 도는 오렌지색.
17년도 부터 새롭게 런칭된 베르그타겐 라인업에서 인슐레이션 레이어를 맡고 있는 자켓이다. 베이스 레이어와 아우터 자켓 사이에 입는 미들레이어 포지션이다.
실측사이즈
가슴둘레 104
밑단둘레 88
팔안 54
어깨-팔바깥 79
뒷기장 70
암홀 50
소매끝단둘레 17
충전재는 피엘라벤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G-LOFT 슈프림이다.
그냥 합성솜으로 켑 패디드 시리즈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소재다.
앞주머니(지퍼마감)는 가슴쪽에 가깝게 위로 위치해서 달려있다. 하단 허리벨트와 간섭을 줄이기 위한 전형적인 위치다.
주머니에 손을 넣을 경우 손등이 위치하는 부분에 충전재가 없다. 충전재는 손바닥 쪽인 안쪽으로 자리해 있다. 반변 켑 패디드 자켓의 경우 손을 넣으면 손등쪽 바깥 부분에 충전재가 들어있다. 이것만 봐도 라이트 인슐은 아우터용이 아니라 (못 쓰는 건 아니지만) 내피용으로 나온거나 마찬가지다. 겨울용 아우터용인데 주머니 손등쪽에 충전재가 없는 제품도 있는데 당연히 아무 생각없니 만든 제품이니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제품이다.
또한 자켓 내부에 수납 공간은 전혀 없다. 기본 주머니도 없고, 당연히 핏 관계상 비니나 장갑 수납할 수있는 그물망도 없다.
이로서 확신한 것은 이 제품은 베이스레이어 위와 자켓 밑에 받혀입는 용도로만 나왔다는 것이다.
후드 달렸다.
다 좋은데 문제는 후드 조절이 불가능하다. 그냥 머리위에 덮어 씌우기만 하는 용도.
보통은 뒤에 당김줄이 있어서 그걸로 핏감을 조절할 수 있는데 베르그 이 제품에는 없다.
미터당 60g 보온재가 들어있다. 단, 양 옆구리쪽에만 40g이 들었다.
실제로 만져보면 옆구리가 얄팍한 게 확실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미들레이어가 아닌 굳이 아우터로 입고 싶다면 한사이즈에서 두사이즈 크게 잡는 걸 추천한다.
아무튼 기본 핏은 베이스 레이어 착용후 그 위에 바로 입을 때 몸에 딱 떨어진다.
켑 패디드 자켓의 경우 가슴둘레=밑단둘레로 떨어지는데 비해 베르그타겐 라이트 인슐은 밑단이 좁게 떨어진다. 물론 끝단이 스트레치 처리가 되어 있어서 늘어나긴 하는데 그만큼 몸에 더 딱 맞게 되어 있다.
가성비는 꽝.
비슷한 유형의 제품인 켑 패디드 후디가 훨씬 가성비는 좋다. (물론 같은 피엘라벤 제품 내에서만) 타 브랜드까지 고려하면 가성비는 뭐 둘다 별로다.
오렌지 색 때문에 산다고 하면 선택의 여지가 없겠지만 말이다.
피엘라벤 광신도 아니라면 그냥 아크테릭스 아톰 AR또는 LT 후디 달린 모델이 활용도는 더 낫다. 이유는 아톰은 후드 조절이 가능하다.
참 비교제품인 켑 패이드 자켓은 15년 FW시즌 상품이었다. 최신 버전 제품(18시즌 부터)과는 맞지 않는 이야기 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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