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1일 토요일

피엘라벤 캐나다 울 패디드 자켓 M - Fjallraven Canada Wool Padded Jacket M

XS 사이즈
레드

실측사이즈

가슴둘레 104cm
밑단둘레 104cm
팔바깥 67
팔안 53
어깨 14
어깨-어깨(직선) 43
소매끝단 24 (21)
뒷기장 69
암홀 49
목깃 6
목둘레 48

캐나다 셔츠의 업그레이드 버전.
울 혼용률부터 대폭 늘어났다.
캐나다 셔츠 : 울 25%
캐나다 패디드 자켓 : 재생울 65%

여전히 100% 아닌 걸 보아하니 추후 울 80% 버전, 울100% 버전까지 순차적으로 나올 듯 하다.

캐나다 셔츠는 울 약간에 아크릴 섞은 두툼한 체크 무니 셔츠다. 촉감은 거칠어서 느낌이 별로다.
반면 캐나다 자켓은 울 펠트 재질의 겉감이 있고 그 안쪽에 얇게 울을 충전해놓았다. 말은 스웨덴산 울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중요한 건 이 울충전량이 많지는 않다. 만져보면 전체적으로 두께감이 캐나다 셔츠와 별 차이가 없다. 아무튼 겉감은 셔츠와 달리 매우 부드럽다.
제조사에서 밝히고 있는 울충전량은 다음과 같다.
몸통 90 g/sqm , 소매 60 g/sqm
다만 겨울철 입고 나가보면 확연하게 패디드 자켓이 더 따뜻하다.


캐나다 패디드 셔츠도 기본 핏은 캐나다 셔츠와 동일하다. 둘 다 동일한 컴포트핏으로 나왔다. 다만 셔츠에는 컴포트핏 인쇄가 되어 있지만 패디드 자켓에는 핏 문구가 없다.
체형에 따라서 오버핏으로 셔츠 자켓 처럼 입어도 되고, 그냥 셔츠로 딱맞게 입어도 된다.
둘 다 동일하게 싱기 패밀리에 속하기는 하는데 사실 트레킹용 보다는 그냥 일상용(또는 캠핑)에 더 잘 어울린다. 두 제품 다 청바지와 잘 어울린다. 

가슴 주머니는 왼쪽(심장)에 하나만 있다. 왜 양쪽에 없는지 좀 의문이다.
주머니 크기는 작다. 아이폰 11pro max가 들어가지만 덮개를 닫기 힘들다.
가죽으로 된 반지갑(어느 정도 수납이 된 상태)이 딱 맞게 들어가는 정도이 사이즈다.

밑으로 손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 2개가 좌,우로 존재한다.
지퍼 말고 똑딱이 단추로 잠그도록 되어 있다.
크기는 충분히 큰 편. 아이폰 맥스가 가로로 눕혀서 집어넣으면 잘 맞는 정도의 크기다.
손을 집어넣으면 손등 쪽으로 울재질의 겉감이 위치한다. 손바닥쪽으로는 울충전재가 느껴진다.


자켓 안감은 65%폴리, 35%면으로 되어 있다. G1000스타일인데 오리지널 같은 직조이면서 두께는 에어처럼 얇게 들어가 있다. 그리고 겉감과 이 안감 사이에 울 충전재가 들어있는데 울80%와 기타 20%라고 적혀있다.
아무튼 이 안감이 마찰이 좀 있다. 이 안감이 부드러운 편이 아니라서 레이어링 의류에 따라서 마찰 때문에 불편할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G1000ECO를 가슴 주머니 덮개, 어깨, 팔꿈치, 소매안쪽 등에 덧대어 놓았다.

의류라벨 위치가 피엘라벤 제품 사면서 처음으로 예상외의 곳에 박혀있었다.
양면 의류 제외하고 단면 의류는 진짜 100% 왼쪽 옆구리 부분에 무성의하게 박아놓았던 의류 라벨. 양면 베스트인 다운 베스트 6번이나, 루카 3번은 주머니 안쪽에 들어있다.
그런데 이번 캐나다 울 패디드 자켓은 왼쪽 주머니 안쪽에 라벨이 들어있다. 왜 이 제품만 이런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그렇다. (같은 19FW 신제품인 그린란드 리울 자켓은 여전히 왼쪽 옆구리에 달려있다.)

캐나다 셔츠는 165유로
캐나다 패디드 자켓은 250유로

가격 차이가 꽤 많이 난다.

하지만 둘 중에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패디드 자켓을 선택하겠다.
일단 핏과 두께감 전부 비슷한데 보온력이 패디드 자켓이 월등히 좋다.

다만 등산용으로 플리스 대용으로 쓴다고 하면 캐나다 셔츠가 단연 좋다.
패디드에 비해 셔츠쪽이 약간의 스트레치가 있다. 본격적인 스트레치는 아니지만 약간의 여유로운 느낌덕분에 움직임에 셔츠 쪽이 자유롭다. 게다가 통기성도 좋아서 운행용으로는 셔츠가 낫다.

결국 셔츠와 패디드는 용도가 달라서 목적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추가)
이번 캐나다 울 패디드 자켓 디자인은 특별한 것은 아니다.
지금은 단종된 '피엘라벤 우즈맨 자켓'이라는 제품이 있는데 이거와 90% 유사하다.
소소하게 차이가 있긴 한데 기본적인 디자인이 그냥 같다고 보면 된다.

우즈맨 자켓은 울혼방에 안을 양털 방식으로처리한 플리스러 분류되는 제품이었다.
캐나다 울 패디드 자켓은 저 위에서 말했으니 생략.
그 외에는 레드,블랙 조합의 큼직한 체크 패턴과 어깨 팔꿈치등 요소에 g1000을 덧대어놓은 것들이 정말 똑같다. 차이점이라고는 우즈맨 자켓은 앞섭을 지퍼 처리했다면 패디드 자켓은 버튼 처리 뭐 이런 정도다. 아 가슴포켓이 우즈맨에는 없다. 둘 다 후드는 안 달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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