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4일 토요일

[태블릿] 애플펜슬 2세대 -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매직 키보드

1. 높은 가격

1세대에 비해 가격이 비싸짐. 하지만 펜슬 여분 촉은 빠짐. 

2. 납득할만한 충전방식

아이패드 상단부 가운데 (가로)에 갖다대면 자석으로 달라붙으면서 충전이 된다. 

다만 가운데에 잘 붙여야 한다. 가장자리로 붙이면 뭔가 붙기는 하는데 인식이 되지 않는다.

3. 무거운 무게

연필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꽤 무겁다. 수치상으로는 가벼워 보이지만 실제 들어보면 묵직하다.

4. 배터리 광탈 문제

펜슬을 아이패드에 붙여서 보관할 경우 패드 본체의 배터리가 빨리 떨어진다. 

반대로 펜슬을 떼어놓고 다른 곳에 보관하더라도 자체적으로 배터리 드레인 현상이 보인다. 

이걸 방지하려면 연결해제 해야한다. 

현재까지도 개선이 없는 걸 보면 2세대는 여기까지가 한계인가 보다. 말이 한계지 그냥 버그다. 

3세대 나오면 분명 개선되리라 예상해 본다. 

5. 필기시 갈고리 현상

뭐 펜슬 구동방식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라고 하는데 그건 그거고 일반 사용자들 체감에 가장 큰 부분이 이거지 않을까. 필기도구(만년필, 볼펜 등) 선택인 굵기 등에따라 눈에 덜 띄는 게 있지만 전반적으로 갈고리 현상이 매우 거슬린다. 

근처 매장 있다면 꼭 직접 필기해보고 구매하는 걸 추천.

6. 손글씨 입력 부분지원

사실상 가장 중요한 한글입력은 무쓸모. 아예 불가능하고, 서드파티 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OS단에서 직접 지원이 아니라 불편하다. 

다만 한글 입력이 안 되는 것이지 펜슬 제스처 동작은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영어는 당연히 지원이고, 일본어도 지원한다. 중국어도 지원한다고 하니 일어나 중국어 필기가 필요한 경우에는 오히려 유용하다. 일본어는 직접 테스트해보니 인식 정말 잘 된다. 빠릿하니 좋다. 

손글씨 기능이 작년에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1년여가 지난 지금도 지원이 안 되고 있다. 

펜슬로 화면 키보드 찍고 있다 보면 현타 온다. 매직 키보드 있다면 그걸로 입력하면 되지만 펜슬 하나만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없는 건 치명적인 단점. 

7. 매직키보드와 궁합 문제

매직 키보드에 패드를 연결했을 경우 펜슬로 글을 쓰는 게 너무 불편하다. 

가능은 하다. 가능만 한 수준이라는 게 문제지. 

일단 자세가 불편하고 손목이 꺾이는 등 아주 잠깐은 억지로 가능하겠지만 장시간 필기는 자해행위다 

결국 패드를 떼어내서 바닥에 내려놓고 쓰거나 해야 한다. 

신형 매직 키보드는 이렇게 펜슬 사용까지 고려해서 각도 조절이 더 잘 되게 나오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8. 사용빈도의 문제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정품이 낫겠고

나 같이 가끔 쓰는 사람이라면 그냥 호환품 아무거나 대충 쓰는 것도 한 방편이지 싶다. 

굳이 비싼 돈 내고 정품 고집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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