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22/10/10
분리수거로 폐기했다.
현미밥 = 프라이팬에 불 붓고 밥 짓는거보다도 못한 품질
백미밥 = 햇반 전자렌지 돌리는 게 훨씬 맛있음
조그맣고 이쁘지만 쓰레기
밥솥을 굳이 사려고 마음먹고 있다면
전기 압력 밥솥으로구매해라.
3인용 제품도 있다.
물론 가격은 비싸다. 크기도 크다.
현재 쿠첸 3인용 전기압력 밥솥(22년모델)으로 교체했다.
(추가)
현미의 경우 반나절을 불린 후에 30분 취사, 60분 취사 어느 것을 선택해도 최종 결과물은 큰 차이가 없는 설익은 듯한 딱딱한 식감의 현미밥이 나온다.
현미 밖에 없어서 이걸 어떻게든 해보려고 이런 저런 시도중인데 현미밥만 먹는 사람은 이 밥솥은 사는 걸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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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광 플라스틱 마감에 간단한 터치 조작이 들어간 컴팩트한 전기보온밥솥이다.
모서리는 둥글게 마감이 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살짝 직사각형 스타일에 깔끔한 디자인이다. 화이트 색상으로 주문해서 그런가 더 깨끗한 느낌이다.
2-3인분 정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1인 자취인을 위해 딱 좋은 사이즈다.
가격은 5만원 미만으로 구매 가능해서 1년 보증기간이 끝나고 고장나더라도 버리고 새로 사기 좋다. 버릴 때도 소형가전이라 그냥 내다 버리면 된다.
정사각형 사이즈의 박스안에 아담하게 들어있다.
제품은 가로, 세로 각각 길이가 한뼘 보다 작을 정도다. 처음 스펙 사이즈 보고 저렇게 작은 사이즈라고? 진짜? 그런데 3인분까지 된다고? 했는데 실물로 보면 더 컴팩트한 느낌이다. 그리고 실제로 3인분 까지 가능하다.
저가 제품이지만 포장은 꼼꼼하게 PP 스티로폼으로 잘 쌓여있다.
재활용 재질은 확실하게 비닐, 플라스틱 표기를 해놓아서 분리수걸할 때 도움이 된다.
설명서는 사용설명서와 퀵가이드 2가지가 들어있다. 사실 같은 내용이고 설명서에는 안전관련 된 것이 추가된 것이 다르다. 일반적으로는 퀵가이드만 참고해도 사용하는 데 지장은 없다.
취사메뉴는 백미, 잡곡, 이유식, 죽 이게 전부다.
백미 30분, 잡곡 60분 걸린다.
본체가 나오면 당황할 수 있다. 왜냐하면 전기 코드가 안 보이기 때문이다.
진짜 당황했는데 밥솥을 열면 그 안에 부속품들이 전부 앙증맞게 들어있다.
밥주걱, 계량컵, 전기코드 이렇게 들어있다.
게량컵은 양방향 형태인데, 기본 1컵과 뒤집으면 반컵으로 활용할 수 있다. 1인분은 1 1/2컵이라고 되어 있다. 2컵은 좀 많고 굳이 반컵을 더 넣기 보다는 그냥 편하게 1컵으로 하고 있다. 물 넣기도 편하고 말이지. 아니면 3컵 넣고 2인분으로 하는 것도 괜찮다.
뚜껑 안쪽의 커버는 분리해서 세척할 수 있다. 분리 방법은 그냥 잡아 떼면 된다. 고정방식이 고무 뾱뾱이 처럼 되있어서 자주 쓰다보면 헐렁해질 것 같은 구조다.
유기농 현미 (품종 : 조평)을 2컵 넣고 잡곡 취사를 했다. 원래 현미는 제품 설명서 (뿐만 아니라 여타 다른 기기도 마찬가지로) 불리는 걸 권장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씻어서 바로 취사하는 걸 선호한다. 그래서 불리지 않고 잡곡 취사를 했다.
60분 후에 밥이 완성이 되면 불리지 않은 현미(조평) 기준, 쌀알이 살짝 덜 익은 느낌이 들 정도다. 확실히 압력방식이 아니라 그런가 결과물이 압력식과 차이를 많이 보이는 편이다. 이런 부분에 민감한 분들은 돈 더 주고 비싼 제품을 사야 한다.
따라서 현미 위주로 취식하는 사람이라면 물에 불려서 취사를 하는 걸 추천한다. 예약 모드가 되기 때문에 미리 담아두고 하면 자연스레 물에 불기에 이 방법을 권장한다.
맛은 뭐 전에 쓰던 제품(쿠첸 10인용, 10년전 약 15만원선)에 비교하면 확실히 별로다. 백미는 그나마 괜찮은데, 현미밥(100%)는 진짜 별로다. 그나마 현미 100% 햇반 보다는 낫다.
내솥에 손잡이가 없다. 취사 완료후 내솥은 뜨거워서 맨손으로 건드릴 수 없다. 장갑 착용이 필수다.건드릴 때 주의 해야 한다.
상부 뚜껑 내부에 착탈이 되는 커버는 취사후 세척하면 된다. 문제는 이 커버를 벗겨낸 상태에서도 취사가 된다는 것이다. 보통은 에러 메시지가 뜨거나 할텐데, 취사버튼 누르면 바로 정상으로 인식하고 취사가 시작된다. 물론 결과는 개판나있지만. 취사시 주의해야 한다.
장점 : 깔끔한 디자인, 저렴한 가격, 작은 사이즈, 낮은 소비전력(300와트)
단점 : 현미는 귀찮음 (시간 걸리고 미리 불려야 함) 내솥 손잡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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