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더 실버스타
루나 이터널 블루
메가CD 로는 이렇게 2작품이 출시됐다.
내용상으로 이어지는 게임은 아니고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정도다.
1편이 실버스타 2편이 이터널 블루.
PC엔진이 CD를 이용해 화려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주었다면 메가CD 역시 메가드라이브에 CD 확장키트를 연결해서 같은 방식으로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하지만 발매된 게임 중에 인상 깊었던 것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런 중에 메가CD 소유자라면 반드시 해봐야할 RPG 중에 하나가 루나 시리즈였다.
개인적으로는 1편은 그렇게 재밌지 않았고 2편이 상당히 재밌었다. 요즘에는 뜸하지만 과거에는 2-3년에 1번씩 엔딩을 봤을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RPG 다.
비주얼 이벤트 장면, 음성 더빙, 음악, 게임, 스토리까지 당시에는 완벽하다 싶을 정도였던 게임이다. 물론 지금 그대로 즐기면 많이 답답해서 플레이하기 힘들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굳이 실기로 즐기는 것 보다는 간편하게 에뮬레이터를 활용하는 걸 권한다. 특히 한글로 번역된 루나 이터널 블루는 메가CD 버전으로만 즐길 수 있다.
이세계 소녀 루시아가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어떻게 변하는지 전투를 하다보면 알 수 있는 점이 제일 인상 깊었다.
후에 새가새턴, 플레이스테이션1 등으로 이식됐다. 애니메이션 삽입, 그래픽 업그레이드, 편의 성 개선 등 대폭 향상됐지만 정작 중요한 루시아 관련 이벤트나 설정이 이상해져서 메가CD 오리지널 버전을 가장 좋아한다. 리메이크 한다고 뻘짓을 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주었다.
반면 1편 실버스타는 리메이크판이 여러모로 좋게 바뀌어서 플레이 한다면 리메이크판을 추천한다. iOS(패드 포함) 버전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가 있는데 상당히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아쉽게도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2편은 특이하게 진행이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끝날 때 플레이어들 다들 이게 정말 끝이라고? 싶어서 허무했지만 사실은 그 뒷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는 반전이 숨겨져 있었다. 당시에는 정말 충격적인 기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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