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는 빠져 있는 데 '신 세계수의 미궁 밀레니엄의 소녀' 까지 포함시켜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미궁 3개 패키지가 되겠다.
위저드리 계열의 파생작이다.
본가 위저드리는 끝났지만 파생작이나 영향을 받은 게임들은 지금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특히 위저드리가 일본쪽에서 대히트 쳐서 그런가 일본에서 꾸준하게 나온다. 물론 그다지 인기 있는 장르는 아니고 좋아하는 사람만 미치도록 좋아한다.
직업, 캐릭터 만들기, 지도, 1인칭 시점, 전투, 육성, 난이도 등등 아무튼 난이도가 높은 게 위저드리 계열의 특징이다. (물론 최근 게임으로 오면 쉬운 난이도가 추가됐다.)
세계수의 미궁 특징은 지도 만들기다.
지금은 던전RPG에서 버튼 누르면 전체맵 보여주는 게 당연한 시대지만 당시에는 아니었다. 미니맵은 고사하고 전체맵 보는 게 아예 없거나 아이템, 마법으로 한시적으로 볼 수 있는 게임들이 대부분이었다.
당연히 지도는 플레이어가 직접 종이와 연필 지우개로 직접 그려가면서 해야 했다.
그런데 세계수의 미궁 1편이 닌텐도DS의 특징인 2개의 화면과 터치펜을 이용해서 내가 직접 지도를 완성하는 즐거움(노가다지만)을 선사해줬다. 당시에는 정말 혁명적이었다.
다만 후속작들 전부 1편의 내용에 자잘한 업데이트 수준으로 끝나버려서 결국에는 신선한 맛이 사라져 버렸지만, 1편 만큼은 실시간으로 즐긴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쾌감이 있다.
당연히 HD 리마스터로 1,2,3편이 스위치로 이식됐지만 DS로 느낄 수 있는 감성은 사라졌다.
개인적으로 지금 시점에 즐길 수 있다면 '세계수의 미궁 크로스' 를 제일 추천한다. 시리즈 집대성 같은 내용이다보니 이거 즐기고 나면 과거작은 뭔가 빠진 느낌이 난다. 다만 이쪽은 일본어 한정이라는 단점이 있다.
한국에 발매된 3DS 기기를 갖고 있다면 '신 세계수의 미궁 밀레니엄 소녀'를 추천한다. 지금도 중고로 잘 팔리고 있다. 한국어 까지 잘 되서 즐기기 쉽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스위치로 이식된 리마스터 버전을 구매하면 된다. 1,2,3 전부 즐기는 것 보다는 그냥 꼽아서 3편 하나 즐기는 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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