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에서 나온 XBOX 컨트롤러 충전 스탠드다.
배터리도 포함되어서 편하게 충전을 겸해 거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제품이다.
문제는 포함된 배터리가 리튬이온이 아닌 '니켈 수소' 라는 점.
결국 에네루프와 성능적으로 차이가 없는 대신 편의성을 얻었다는 게 장점이지만 그 장점이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엑박 컨트롤러는 여러모로 불편하고 짜증나는 부분이 바로 충전이다.
배터리가 내장이 아니라 AA 건전지를 쓰거나, 에네루프 같은 충전지를 끼워서 쓰거나, 아니면 레이저 이 제품 같은 사제 제품을 이용하거나, 정품 리튬이온 충전팩을 쓰거나 선택지가 다양하게 있는 것 같지만 전부 하나 같이 하자가 있다.
모든 방식은 게임을 하는 도중 배터리 상태 피드백이 정확하지 않으며 (정품 리튬이온만 예외) PC 에 연결해서 쓸 때는 이마저도 개판이다.
건저지는 교환할 때 마다 귀찮은 짓을 반복해야 하고 충전지를 쓴다고 해도 컨트롤러 2대로 돌려쓰기 해도 어차피 충전지 모아서 충전을 따로 해줘야 한다.
리튬이온 정품팩은 좋지만 무지 비싼데 충전상태 확인이 안 된다. 그리고 이상하게 급사하는 경우가 제법 많다. 5와트 충전기로 일부러 쓰는데도 쓰다보면 충전이 이상하게 안 되거나 급하게 방전되는 등 그러다가 죽어버린다.
레이저에서 파는 방식 역시 정품, 건전지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지만 니켈수소가 발목을 잡는다. 더구나 전용팩이라 배터리 다 쓰고나면 전용 배터리 팩을 구해야만 한다.
이 모든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엑박 엘리트 패드가 있다. 리튬이온 내장, 충전 라이트 있음, 충전 스탠드도 있고 다 좋다. 하지만 엘리트 패드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데 버튼씸힘 증상이다. 잘 쓰다가 어느날 부터 하나 둘 씹히기 시작하면 난리 난다.
엑박 일반 컨트롤러도 그냥 배터리 내장 시키고 전용 충전 스탠드 만들어서 좀 팔아라.
그래서 레이저 충전 스탠드는 충전은 빠지고 그냥 스탠드로만 쓰고 있다. ㅋㅋ
환율 폭등 전에 구매해서 3만 2천원짜리 전용 스탠드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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