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6일 월요일

켑 트라우저와 게레팬츠 2.0 간단 느낌

-켑 트라우저 44 레귤러 (이하 켑)
-게레 팬츠 2.0 XS 숏 (이하 게레)

켑 44는 여타 피엘라벤 44사이즈에 비해 크게 나왔다.
30.5인치 정도 느낌. 허리 엉덩이가 여유롭다. 특히 골반쪽이 스트레치 소재라 더욱 여유로운 느낌.

게레XS는 허리는 29.5인치 정도 느낌. 허리밴드가 있어서 최대한 늘리면 30느낌이지만 밴드 신축성이 좋아서 최대한 늘이면 허리에 꽉 조이는 느낌이 든다. 대신 엉덩이와 허리는 아시아 31인치 정도 느낌으로 여유롭다. 허벅지쪽은 켑 보다 게레가 더 여유롭다.

무릎부터 발목까지 통은 켑과 게레 거의 비슷하다.

밑위는 켑과 게레가 똑같다. 그런데 사타구니부터 허리까지 길이에서 켑과 게레가 결정적으로 차이난다. 둘다 사타구니 부위에 다이아몬드 형태로 활동적으로 움직이는데 대비한 구조를 갖고 있다. 다만 이 사타구니 부터 허리(뒤)까지의 길이가 두 바지에 큰 차이가 있다. 켑이 37cm, 게레가 29cm이다. 단연 켑이 길다.

그래서 착용해보면 켑은 골반위쪽에 걸쳐야 편하고 게레는 골반 쌀짝 밑이나 그 부근에가야 편하게 잘 맞는다.

통풍지퍼는 켑은 총 4개다. 허벅지 2개, 종아리 2개. 전부 따로 덮개는 없이 그냥 지퍼다. 단 허벅지 지퍼는 아래에서 위로 연다. 통풍지퍼 안쪽에는 망사가 없어서 지퍼 개방하면 안이 훤이 다 보인다. 그나마 허벅지의 경우 지퍼 방향이 개선되어서 전면 개방 아닌 다음에는야 팬티노출 염려는 크지 않다.

게레는 허벅지 2개다. 덮개가 있으며 지퍼 안쪽으로는 망사가 덧대어져 있어서 지퍼를 다 열어도 안이 보이지 않는다. 지퍼 여는 방향은 위에서 아래다. 망사 때문에 그런가 열어도 연 느낌이 크지 않다.

켑은 하이브리드 구조다. 스트레치와 G1000(폴레이스터와 면 혼합)을 조합해놓은 구조다. 스트레치가 있어야 하는 부위에는 스판, 그 외에는 G1000을 서로 연결해놓았다.
게레는 전부 스판이다. 다만 라이크라 처럼 신축성이 좋은 게 아니라 움직이는데 불편함 없을 정도의 적당한 신축성이다.

무게는 둘 다 비슷하게 무겁다. 천 자체가 두툼해서 한여름에 입기에는 힘들다. 그나마 켑은 통풍지퍼가 4개라 전부 개방다 하면 입으려면 입을 수야 있지만 별로 추천은 못하겠다.

바지 내부의 봉재, 마감 상태는 게레가 더 좋았다. 둘 다 베트남 생산이며 가격대는 게레가 약간 더 비싸긴 한데 감안해도 게레 쪽이 딱 봐도 깔끔하면서 더 튼튼해 보이는 마감이었다.

켑은 주머니가 앞 2개, 허벅지 2개 총 4개다.
앞 주머니는 스트레치 소재가 그대로 들어가서 두툼하다. 허벅지 주머니는 한쪽은 지퍼로 잠글 수 있고 다른 하나는 아니다. 단추 덮개가 달려있다.
게레는 앞 2개, 허벅지 2개, 뒤 2개 총 6개다.
앞과 뒤 주머니 안쪽은 전부 같은 재질의 망사다. 통풍지퍼에 달린 것과 동일한 재질이며 아주 얇지만 튼튼해 보인다. 뒷 주머니는 숨은 포켓 스타일이다.
허벅지 2개는 둘 다 지퍼가 달렸다.

발목 끝단에는 둘 다 신발에 걸 수 있는 후크가 달렸고 밑단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켑은 금속재질 후크이며 게레는 플라스틱 재질인데 특이하게 후크를 안 쓸 때는 안으로 접을 수 있다. 켑은 후크를 천 사이에 숨긴다.
밑단 조절은 켑은 주욱 당겨서 똑딱이로 고정한다. 게레는 끈으로 조절한다.

무릎절개. 켑은 세세하게 되어 있다. 특히 무릎이 이중으로 되어 있는데 그 안에 무릎패드를 넣으 수 있게 만들어졌다. 그래서 무릎부위가 더 크고 절개도 세세하기 때문에 이 무릎부위가 잘 안 맞으면 바지를 편하게 입을 수 없다. 허리 엉덩이 잘 맞아도 이 무릎부위가 안 맞으면 안 된다.
게레는 단순하게 되어 있다. 그냥 일반적인 스타일이다.

벨트.
켑은 별도 구매해야 한다.
게레는 기본벨트가 포함이다. 벨트 자체도 약간의 신축성이 있다. 벨트 길이는 게레 허리 사이즈에 딱 맞추어져 있다.
게레 기본 벨트를 켑에서 쓰는데 잘 어울린다. 대신 게레는 잭울프스킨 스트레치 벨트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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