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8일 화요일

피엘라벤 아비스코 세이드 트라우저R - Fjallraven Abisko shade trouser R

https://www.fjallraven.com/abisko-shade-trousers-regular


44사이즈 다크 그레이

17년 봄여름용으로 처음 선보이는 G1000AIR를 사용한 트라우저 중 하나다.
여행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트래블러스 트라우저와 아비스코 세이드 트라우저 이렇게 2가지다.

롱 버전과 레귤러 버전이 있는데 레귤러는 44사이즈 기준 인심이 79cm 정도 나온다.
켑 트라우저 롱,레귤러와 같다고 보면 되겠다.

허리는 실측 약79~80cm. 한국사이즈 30인치 정도 되겠다.

통이 좁다.
밑단과 종아리쪽이 단면 19cm인데 켑이나 게이터 트라우저 2번, 바렌츠 프로진 등의 밑단 둘레가 20~21cm 사이인걸 감안하면 통이 많이 좁은 편이다. 몸에 딱 맞게 입는 사람한테는 만족도가 올라가겠지만 넉넉한 핏을 좋아한다면 피하는 게 좋다고 본다.

바지 구조는 켑 트라우저 계열이다.
허벅지 주머니 2개(지퍼+가죽패치), 앞 주머니 2개.
뒷주머니는 없다.
허벅지 옆면에 통풍지퍼가 달렸는데 2방향 구조다. 게다가 길이도 길다. 30cm 정도다.
전면개방하면 엉덩이가 훤히 다 보인다. 2방향 지퍼라 상황에 맞추어 이리 저리 조절하기 편하다. 이거 정말 마음에 든다. 다른 트레킹 바지도 이런 식의 2방향 스타일로 업그레이드 되면 좋겠다.

밑단에는 드로우 코드가 달려서 바지 밑단을 무릎 부근까지 올린 후 드로우코드를 당겨서 고정시키면 7부 바지 처럼 입을 수 있다. (따로 아비스코 세이드 숏 이라고 해서 칠부바지가 있다.) 긴바지 보다 말아 올려 입는게 더 편해서 거의 이렇게만 입고 있다.

G1000AIR라는데 G1000라이트를 더 경량화 시키고 왁싱을 생략해서 통기성을 최대화 시켰다고 한다. 확실히 G1000라이트 사용한 바지(왁싱 다 날림)보다 낫다.

벨트가 내장되어 있는데 독특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착용한 기준으로 벨트 버클이 바지 오른쪽에 있다. 당겨서 버클을 고정해서 허리를 조정하도록 되어 있다. 이게 참 호불호가 갈리는게 보통 벨트를 착용하면 버클은 배꼽아래 정중앙에 오는데 이 버클이 오른쪽으로 쏠려 있는 거다. 게다가 크기는 작은데 두께가 있어서 툭 튀어 나와있다.

아비스코 세이드 트라우저 벨트가 아이디어 자체는 좋다. 보통의 바지는 바지를 벗기 위해선느 벨트 풀고 단추 풀고 지퍼 내리는데 아비스고 세이드 트라우저는 벨트를 당겨놓은 상태에서도 그냥 바지 단추 풀고 지퍼 내리면 바로 벗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릎절개 없다.
무릎 뒤 아래쪽으로 봉제선이 있는데 이게 꽤 밑쪽에 위치한다. 왜 이렇게 일부러 밑에다가 만들어놨나 의아했는데 바지를 말아 올리다가 깨달았다. 기준선이다. 대충 거기까지 말아 올리면 칠부바지가 된다.

스트레치 전혀 없다. 따라서 엉덩이나 허벅지, 종아리 등 특정 부위만 평균보다 크다 싶으면 반드시 착용해봐야 한다.스판 들어간 바지에 익숙한 사람한테는 최악의 바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구매시 신중을 요한다.

같은 44사이즈 레귤러로 나온 켑 트라우저는 앉았다 일어나는 등 무릎 굽히는 자세가 매우 편하지만 아비스쿠 세이드는 불편하다. 무릎부터 통이 좁아서 살에 밀착되서 걸리적 거린다. 특히 땀에 젖었을 경우에는 그게 더 심해서 최악이다.

개인적으로 피엘바지 특히 g1000으로만 만들어졌는데 스트레치가 안 들어간 바지는 슬림으로 떨어지는 바지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정 구매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착용해봐야 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