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8번과 10번으로 표기.
재질의 차이.
8번 : G1000오리지널+HD(일부)
10번 :G1000라이트+오리지널(일부)
살제 입어봐도 10번이 훨씬 가볍다.
사이즈의 차이.
8번 : XS기준 요즘 사람들 선호하는 슬림한 기준으로 치면 95~100사이
10번 XS 상동 90~95 사이
8번 XS 실측 사이즈 = 10번 S 실측 사이즈
같은 사이즈 표기면 8번이 한치수 더 크게 나왔다.
그 이유는 아노락을 쉽게 입고 벗기 편하게 만들어주는 앞가슴 지퍼의 길이가 다르기 때문.
8번 XS 30CM
10번 XS 37CM
각각 앞가슴 지퍼를 최대한 내렸을 때 머리를 들이밀 수 있는 공간이 10번이 훨씬 넓다.
8번이 작은 이유는 가슴지퍼 안쪽으로 바람을 막을 수 있게 천 하나 덧대어놓았는데 이것 때문에 실제 머리를 들이밀 수있는 공간이 10번에 비해 훨씬 작다. 안경까지 끼고 있다면 이 공간이 정말 중요하다.
따라서 가슴사이즈나 통만 생각하고 8번을 한치수 내려 주문하면 최악의 경우 머리 조차 안 들어갈 확률이 있다. 주문시 주의해야한다. 어디 내놓아도 꿀리지 않는 대두라면 주문시 더욱 주의가 필요하고 가급적 매장가서 직접 머리를 넣어보는 거 추천한다.
그래서 실제 운행용으로 활용할 생각이라면 한치수 크게 가는 게 정석이다.
물론 패션아이템으로서는 레이어링 고려할 필요없으니 슬림하게 맞춰 입어도 상관없다.
가슴과 팔 접합부의 차이
8번 1인치 이상의 추가로 천이 덧대어져 팔 움직임을 더 쉽게 만들어주는 구조.
10번 그딴 거 없다. 그냥 가슴-팔 끝.
미들레이어 여부와 용도의 차이
8번은 미들레이어, 트레킹에 적합한 핏
10번은 일반 아웃도어+캐주얼에 적합한 핏
둘 다 청바지와 기가막히게 잘 어울린다.
운행용 보다 그냥 패션아이템으로서 더 가치가 있다고 느껴질 정도.
미들레이어로는 매끄러운 재질로 된 것을 입는 게 좋다.
겉이 까끌한 울스웨터나 플리스라면 아노락 안쪽 재질과 맞물려서 걸리적 거려 입고 벗는데 불편하다. 반면 초경량 깔깔이 같이 외피가 매끄런 미들레이어라면 아노락 안쪽면과 부드럽게 작용해서 벗는데 훨씬 편하다. 동사에서 나온 '아비스코 패디드 풀오버' 나 '켑 라이트 패디드자켓' '켑 패디드 후디' 등의 제품과 마찰없이 잘 어울려서 입고 벗는데 불편함 없다.
캥거루 주머니의 차이
8번은 주머니 2개가 이중으로 덧대어져 있다. 좌우접근, 위에서 접근.
10번은 주머니 1개. 좌우 접근 주머니 안의 가운데 밑에 일부 봉제선으로 공간을 나눌 수 있게 해놓았다.
아노락은 불편한 걸 감수하고 입는 옷.
왜 이런 류 자켓이 여타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주류로 나오지 않는지는 뻔하다.
불편하니까.
땀 많고 수시로 입고 벗고 해야하는 사람은 절대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땀 적게 흘리고 추위 많이 탄다면 아노락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여지를 남겨두는 말을 쓰는 이유는 이거 말고도 좋은 옷들이 널리고 널렸기 때문.
피엘라벤 넘버스는 기능성과는 한참은 동떨어진 라인업이면서 가격은 또 오지게 비싸서 진짜 살 놈들만 사라는 마인드의 전형이다. 투박하고 불편하지만 오래된 고리타분한 것만이 전해주는 그 향수 같은 느낌을 원한다면 이 라인업도 괜찮은 선택이다. 비싸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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