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5일 토요일

피엘라벤 포레스트 자켓 No.3 간단 느낌 - Fjallraven Forest Jacket NO.3

XS 사이즈
DARK OLIVE

가슴 108
밑단 106
어깨 15.5
팔바깥 67
팔안 56
암홀 52
뒷기장 80
소매둘레 32(장) 26(단)
팔꿈치 39
목깃높이9.5


사이즈는 한사이즈 정도 크게 나왔다.

반코트 정도되는 길이의 헌팅 라인업으로 나온 울 자켓.

색상은 다크 올리브로 되어 있는데 G1000HD 부분 색상이 다크 올리브일 뿐이고
실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울 색상은 톤다운된 녹색계열이다. 

자켓의 기본바탕은 울이며
울함량은 100% 이고 셔틀랜드울(아브라함문)을 사용했다고 한다.
직조는 펠트 방식이다.
게다가 두껍다. 손으로 만져보면 바로 두툼한 느낌이 전해져 온다.
결정적으로 뻣뻣하다. 셔틀랜드 울답게 약간 까칠한 느낌까지 있고. 

울 위에 G1000HD를 덧대어 놓았다.
어깨, 팔꿈치부터 소매, 앞주머니, 목깃 안쪽 등등.
이거 때문에 처음 입어 보면 너무 뻣뻣하다.
나무껍질 두른 느낌이 들 정도.
계속 입으면서 길들이기를 해야 한다.

울도 뻣뻣해, 덧댄 부분은 더 뻣뻣해.
이중으로 뻣뻣해서 처음 입었을 때는 정말 경악했을 정도다.
아무튼 길들이는데만 1년 넘게 걸린 듯 하다.
입고 수시로 맨손체조 하고 별 지랄 다 떤 듯.


주머니는 가슴 2개, 하단 2개, 그 중앙에 2개 있다.
전부 덮개(똑딱이 단추)가 달려있다.
중앙 포켓은 헌팅용 답게 탄약을 넣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단 주머니는 사이드로 손을 넣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다만 입구가 좁아서 손 넣고 뺄 때 불편하다.
손을 꼭 주머니에 넣어야 한다면 그냥 하단 포켓에 밑으로 찔러 넣는게 편하다.

뒤에도 주머니가 하나 있다.
덮개는 있지만 따로 단추로 고정은 되어 있지 않다.

왼쪽 가슴 안쪽으로 나폴레옹 포켓이 하나 있다.
상당히 사이즈가 크다.

자켓 안쪽 하단 양쪽에 비니, 스카프, 장갑등을 넣을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있다.

자켓 안쪽.
허리위부터 가슴까지 몸통부분만 퀼팅처리가 되어있고 아주 얇게 보온재가 들어있다.
정말 얇다.
팔은 안에만 폴리에스터 처리만 되어서 미들레이어와이 마찰이 줄도록 되어 있다.

소매 둘레는 역시 단추로 조절한다.
기본 둘레는 장갑 착용을 고려했기에 아주 광활하다.
맨손에는 단추로 길이를 짧게 조절하면 되는데 문제는 이거다.
소매라고 마찰이 심한 부위랍시고 특별히 안쪽에 G1000HD를 덧대어 놓았다.
당연히 양모펠트 뻣뻣+G1000HD뻣뻣이 합쳐서 2배 이상의 뻣뻣하다.
이걸 단추로 소매를 줄이게 되면 천이 부드럽게 말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뻐팅긴다.
이거 길들인다고 일부러 백과사전 올려서 누르고 생쇼를 해야 했다.

한겨울 착용을 위해서는 미들레이어가 필수.
특히 플리스 No.26과 궁합이 상당히 좋다.
플리스 26의 단점이 엄청나게 넓은 소매였는데 이게 웃기게도 포레스트 자켓 3과 딱 맞는다.
장갑까지 끼면 더 퍼펙트하게 잘 맞고.
뭐 원래 옷 자체가 장갑까지 고려해서 넓게 나온 거라 그렇긴 하다.

후드는 없다.

지퍼는 전부 SALMI

메인지퍼에 해당하는 가운데쪽은 안팎으로 덧대어서 바람이 스며드는 걸 막도록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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