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4일 금요일

Kotobukiya 기간틱 암즈 04 암드 브레이커 간단 소감 (PIC 01)


4번은 5번 컨버트 캐리어 + 6번 래피드 레이너 합본이다.
물론 그냥 한본은 아니고 색깔과 오토바이 헬맷 디자인이 '바제랄드'에 맞게끔 들어가 있는 차이점이 있다.

합본이라 전체박스는 큰 편이다.

설명서의 조립순서는 캐리어, 레이너 순.

컨버트 캐리어는 합체시 머리와 몸통 팔에 해당하는 부분은 경쾌하며 즐겁게 맞출 수 있다.
문제는 캐리어 부분. 격납고 부분인데 반복 노가다가 많아서 조립하는 재미는 없다.

바퀴와 프레임, 바닥, 벽이 전부 4개 또는 8개를 계속해서 똑같은 반복 조립만 해야 한다.

완성된 컨버트 캐리어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미묘하다.
캐리어 부분은 프레임암즈걸, 메가미 디바이스, 헥사기어 뿐만 아니라 건담과도 잘 어울린다.

래피드 레이너는 단순하다.
바이크 프레임에 해당하는 부위를 2개씩 만들어서 앞뒤로 붙여준다.
바퀴 달고 외장 치장하면 끝.

문제는 프레임 부위의 조립 손맛이 너무 안 좋다.
대부분이 빡빡하고 조립시 힘이 많이 들어가서 손가락이 아프다.

합체는 설명서 보는 순간 머리 아파서 그냥 포기한다.
그냥 각각 조립된 상태에서 이리 저리 프레임을 바꿔서 합체하는게 아니다.
아예 그냥 전부 토막을 내놓은 다음에 그걸 순서대로 엮는 거다.
말이 합체지 그냥 새로 조립하는 거나 마찬가지.
따라서 굳이 설명서대로 합체할 필요도 없고 그냥 내 맘대로 커스터마이징 하는 게 더 편하다.

기간틱 암즈 01번에서 어깨와 몸통 연결부위, 다리와 고관절 연결부위의 고정력이 너무 안 좋았는데 (조립 당시에는 별 문제 없지만 오래동안 전시해놓으면 무게 때문에 저절로 헐거워진다. 그래서 현재 기간틱 암즈 2대 전부 본드질 해놓았다.) 이번에는 그런 부분에 대한 보강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반대로 너무 뻑뻑해서 힘들다보니 그냥 포기하게 된다. 포기하면 편해~~

아무튼 기간틱 암즈 04번에만 들어있는 토끼 헬맷.
실망스럽다.
색분할이 전혀 안 되어 있어서 가조립 상태로 씌워놓으면 정말 썰렁하다.
귀 부위에 하다못해 충분히 노란색 런너 넣어줄 수 있었을텐데 왜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실망스럽다. 따로 부분 도색해야한다.

염원하던 바제랄드를 태워보니 귀엽다. (......)
이걸로 모든 실망스런 구석이 한 방에 날아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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