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8일 월요일

피엘라벤 스투벤 백팩 - Fjallraven Stubben Backpack

(추가)
2019 F/W 상품라인업에 스튜벤 업데이트 버전이 있다.
싱기 스투벤 백팩으로 기본 구성은 동일하다.
27리터 용량이나 프레임 들어간 것, 사이드 포켓 구성까지 기본적인 것은 초기버전이나 업데이트 버전이나 동일한데 업데이트 버전에서 가장 크게 변한 것은 편의성이다.
일단 맨위의 커버와 백팩 몸체 연결이 초기버전은 가죽을 이용해 양 사이드에서 체결하는 식인데 이게 고전틱한 맛은 있지만 실용적인 면에서 떨어졌다. 그런데 업데이트 버전은 가운데 후크 방식으로 편하게 바뀌었다.
또한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백팩 내부 접근이다.
겉에서 대각선으로 내리면 맨위의 커버를 열지 않아도 내부 접근이 가능했다. 문제는 이 사선으로 내려봤자 안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공간도 딱 그 만큼이다.
그러나 업데이트 버전은 이 열 수 있는 부분이 훨씬 넓어졌다. 앞 부분을 둥그렇게 지퍼 처리를 해서 전부 열 수 있도록 해놓았다.

사이드포켓 역시 존재하며 업데이트 버전에 맞게 이쪽도 바뀌었다. 물론 별매겠고.

확실히 업데이트 버전이 쓰기 편해져 보인다.
다만 편의성 보다는 가죽이 주는 클래식한 느낌은 초기버전이 낫다.
업데이트 버전 발매후 초기버전 재고 떨이 기대하는 것도 좋겠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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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올리브(색상은 1개뿐)

27리터
너비 28cm
높이50
깊이 28
무게 2.2kg

공식홈페이지(본사)에서 밝히고 있는 제원이다.

실측해봤다.
너비(가로) 28
높이(세로) 51
깊이(밑바닥) 23
깊이(등-외부 주머니까지) 27~28
깊이 (가장 중간부근) 20~21
깊이 (가장 위) 20

공식제원의 깊이는 등판에서 외부에 노출된 주머니 1개에 짐을 넣어서 부풀었을 경우까지 생각한 최대 길이다. 그렇게 했을 때 딱 공식제원과 거의 같은 길이가 나온다.
실제 쓸 수 있는 가방 내부 깊이는 20cm로 보면 되겠다.

27리터리 락앤락 도시락 같은 가방인데 무게가 꽤 나간다.
그 이유는 바로 가방안에 엄청나게 굵은 철제 프레임이 들어있다.
그 프레임이 들어간 이유는 이 백팩은 가방 겸 의자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겁다. 그냥 철로 만든 의자 메고 다니는 거 생각하면 되겠다.
실제로 헌팅용 가방으로 이런 스타일이 꽤 보인다.

가방 상단의 입구 부분의 사이즈다.
철제 프레임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내부 공간은 수납가능해도 입구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프레임은 가로(등판쪽) 1개, 세로 2개로 붙어있고 바깥쪽(가로)에는 프레임이 들어가지 않는다. 각 프레임의 두께는 2cm정도로 꽤 두껍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2cm 프레임들이 입구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실제 입구 사이즈는 다음과 같다.
가로(너비) 19
세로(깊이) 15
이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이 길이를 넘어서는 물건은 위에서 집어넣을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치명적인 단점을 어느 정도 개선하기 위해 스투벤은 전면에서 개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전면에서 열리는 지퍼의 설계도 특이하게 되어 있는데,  가방을 놓고 정면에서 봤을 경우  지퍼가 가로 1개 세로(왼쪽) 1개만 달려있다.오른쪽 세로에는 지퍼가 없다.
그래서 전면 개방을 어떻게 하냐면 좌측 상단 모서리 부분을 잡고서 그냥 반대방향 대각선으로 그냥 내리면 된다. 그러면 자연스레 지퍼가 열리면서 전면부가 개방된다.

이렇게 해서 상단 입구로 들어가지 못하는 물건은 전면부 지퍼를 개방해서 넣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뿐만 아니라 이 전면부 개방은 스투벤을 의자로 활용할 때를 고려해서 넣은 기능이기도 하다. 실제 위에 앉아서 가방 안의 물건을 꺼낼때 지퍼를 내리는게 아니라 그냥 모서리 잡고 사선으로 내리면 자연스레 열려서 내용물을 꺼내거나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부 철제 프레임은 분리도 가능할 것 같다.
앉는 부분, 프레임을 감싸는 외부 천, 제일 밑의 프레임 부분까지 전부 지퍼 또는 찍찍이로 감싸 고정해놓아서 전부 풀 수 있게 되어 있다. 실제 해보지는 않았지만 가능해 보인다. 나중에 세탁기 돌릴 때 유용할 것 같다.

외부 주머니는 2개다.
중앙 하단에 가로 17, 세로 21, 두께 4 정도 사이즈의 지퍼 달린 주머니가 달려있다.
그리고 맨 위 커버쪽에 가로 26,세로 14, 두께 4 사이즈의 지퍼달린 포켓이 한 개 더 있다.
커버 뒤쪽(등판쪽으로)에도 지퍼가 달린 주머니가 있는데 이곳은 미니 커버가 들어있다.
비가 와서 가방을 내려놓고 앉을 경우 젖은 상태일텐데 이때 이 미니커버를 꺼내 덮은 다음에 앉으면 된다. 미니 커버는 똑딱이로 고정시킬 수 있는데 헌팅라인업 답게 소리 안나도록 처리해놓았다. 따라서 똑딱이로 고정할 때 싸다만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똑딱 소리가 안 나기 때문에 이게 제대로 들어갔는지 아닌지 잘 느껴지기 않기 때문이다.

기본 재질은 G1000HD 로 되어 있다.
가장 밑바닥 부분만 폴리아미드로 되어 있다. 아무래도 습한곳에서도 내려야 하고 바닥과의 마찰이 제일 심한 곳임을 고려한 설계로 보인다.

허리 끈은 없고,가슴 스트랩만 있다. 등판은 쿠션은 되어 있지만 따로 통기성을 고려한 설계는 아니다.

사이드 포켓을 좌우로 달 수 있다. 물론 그 사이드 포켓은 별매다.

가방 내부는 오렌지 색이라서 (헌팅라인업 시인성 대표색이 오렌지 색이다.) 소지품 식별이 쉽도록 해놓았다.


단점은 아무것도 넣지 않은 가방 자체 무게가 무겁다는 것. 그리고 비싸다.
프레임을 가볍게 했다면 지금도 비싼 가방 더 비싸게 받았겠지만.
사이드포켓까지 달면 더 무거워진다! 당연히 가격도 더 비씨지고. 

27리터라고 하지만 가방 특성상 20리터 정도로 여겨야 한다는 것.
가방 이것 저것 사다보면 표기해놓은 리터보다 훨씬 적게 들어가는 제품 부터 표기 용량보다 훨씬 많이 들어가는 것까지 천차만별이다. 스투벤은 표기보다 적게 들어간다. 이건 이 가방 특성에 기인하기 때문에 큰 단점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헌팅용으로 나왔지만 사실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개인적으로는 여행용으로 아주 좋아하는 가방이다.
적당한 용량에 언제 어디서나 앉을 수 있는게 더없이 편하기 때문이다. 접이식 미니의자를 들고 다녀도 봤는데 의자 높이 때문에 쭈그려 앉아야 하는데 이게 꽤 불편하다. 제대로 된 의자는 무겁거나, 가벼운 제품은 조립을 꼭 해야하거나 이래저래 번거롭고 불편한 경우가 많다. 반면 스투벤 가방은 그냥 바닥에 내려놓고 앉으면 끝이다. 게다가 높이가 50cm 정도 되기 때문에 성인남성이 앉으면 자연스레 의자에 앉은 높이감이다.

이 가방은 목적에 따라서 장단점이 명확하게 갈린다. 확실한 목적을 갖고 구매한다면 만족도 최고의 제품일테고 그렇지 않다면 계륵이 될 수도 있다.

사이드 포켓 구매했다.
영국 아마존 직배송(일반)으로 60,000원 정도 들었다.
정확히 일주일 만에 도착하자마자 스투벤 몸체에 달아보았다.
가방 사이드에는 사이드 포켓을 달 수 있게 구멍이 여러개 박음질 되어 있다.
구멍 위치에 따라서 좌측 우측 포켓의 높이를 다르게 달 수도 있다.
구멍도 많고 그냥 포켓에 달린 고정핀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라 취향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

포켓도 백팩 몸체 처럼 커버와 몸체 연결은 가죽으로 되어 있다. 가죽에 구멍을 내놓고 몸체에는 금속제 버튼이 있어 가죽을 꾹 눌러주면 고정된다. 커버를 들추면 안에는 조임끈이 있어서 댕겨서 조일 수 있다.

포켓을 백팩에 연결하고 나면 또 한가지 활용법이 있다. 포켓과 백팩 사이의 공간에 맞게 물건을 추가로 끼워넣을 수 있다. 포켓을 아래쪽에 연결해서 받침대 처럼 쓸 수도 있고 그냥 입맛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확실히 포켓을 추가하니 이런 저런 활용도가 늘어난다. 분명 좋은 일이다.
문제는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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