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9일 금요일

피엘라벤 켑 자켓 - fjallraven Keb Jacket 81762

(추가) 2019/03/30

이 옷은 자켓 보다는 후드 달린  방풍이 어느 정도 되는 소프트쉘로 보는 편이 좋다.
핏감도 애슬릿 핏이라고 해야하나 몸에 쫙 달라붙는 베이스레이어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몸선이 보이도록 슬림하게 만들어졌다.

베이스레이어 1장을 입었다는 기준으로
켑 플리스 - 켑 자켓 - 켑 패디드 자켓

이 순서대로 전부 같은 사이즈로 입을 경우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
팔길이 부터 기장, 가슴 사이즈 등등 전부 딱 맞춘것 같이 입을 수 있다.
그에 맞추어 팔길이도 길게 설계해서 팔 움직임은 무척 자유로롭다.

일분 운행은 켑 플리스까지만 (어깨에 배낭과의 마찰 때문에g1000으로 덧댐)
방풍 기능이 필요하면 그 위에 켑 자켓
휴식 시간에 보온기능이 필요할 때 그 위에 켑 패디드 자켓

이런 식으로 조합하면 핏이 딱 맞는다.
따라서 같은 라인업 끼리 조합은 찰떡궁합인데 이걸 벗어나서 조합할 경우에는 사이즈 때문에 애로사항이 생긴다. 이때문에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린다. 이걸 잘 유념하고 구매하길 바란다. 구입할 의향이 있다면 가까운 매장 가서 위의 3가지 조합으로 입어보고 사이즈 선택하면 되겠다.

참고로 19SS 버전부터 핏이 살짝 바뀌었다. (말로는 업그레이드 했다고 한다) 19년 제품과 그 이전 제품간의 차이가 있으니 구매할 때 주의해야할 듯 하다.


작년 겨울부터 그냥 도심 속을 무작정 걷는 느낌으로 다닐때 잘 활용했다.
바지는 그냥 파타고니아 쿨맥스 혼방 청바지 였다.

내가 갖고 있는 게 16년도 버전 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XS 사이즈 실측
가슴둘레 98
밑단둘레 98
팔안 58 + 8(겨드랑이 활동성 향상을 위한 거셋)
목밑선-어깨-소매끝 직선 거리 79
소매밑단둘레(최대) 28
뒷기장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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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000 ECO 원단과 스트레치를 조합한 봄,가을용 자켓.


마무트(MAMMUT) 마사오 자켓 (사이즈S) 레귤러핏
잭울프스킨 하이볼티지 자켓 (사이즈S) 슬림핏

두 자켓과 켑 자켓(XS 사이즈)을 단순 비교했을 때의 차이점이다.

목과 어깨 닿는 부분부터 소매끝단까지의 거리가 마무트 마사오 자켓과 거의 같다.
앞기장과 뒷기장도 마사오 자켓과 거의 비슷하다.
가슴 너비만이 마사오 자켓 보다 2cm 이상 작은 편이고 그 외에는 XS사이즈가 아니라
그냥 S사이즈 슬림핏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다.

반면 슬림핏이라고 나온 잭울프스킨 하이...자켓이 가슴 너비는 제일 크다.
어깨선부터 소매 끝단, 기장까지 세 제품다 거의 비슷하다.

이렇게만 보면 사실상 사이즈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실제 입어보면 이게 또 느낌이 완전 다르다.

잭울프하이....자켓이 가장 여유있게 느껴지고
그 다음이 마무트 마사오 자켓
마지막으로 피엘라벤 켑 자켓이 가장 딱 맞게 느껴진다.

그래서 이 차이가 어디서 가장 크게 느껴지냐면
미들레이어 착용시다.
잭울프 하이의 경우 700필파워 정도의 경량 다운을 미들레이어로 입어도 될 정도의 여유가 되고 퍼펙트한 느낌이라면 마무트 마사오는 같은 제품을 입으면 살짝 타이트한 감이 있고, 켑 자켓은 '불가능'이다. 아니 입으려면 입을 수 있지만 빵빵하게 터져나오는 볼륨 때문에 바로 벗어던지게 된다.

해서 반드시 매장에서 입어보는 걸 추천한다. 뭐 이 제품만이 아니라 옷은 무조건 입어봐야 하지만.........

-통풍지퍼가 옆구리에 달려있다. 하지만 딱 옆구리까지만이다.
보통 방수자켓 통풍지퍼는 옆구리 부터 팔꿈치 부분까지 길게 되어 있지만 켑자켓은 아니다.

-주머니 위치가 독특하다. 보통 자켓 앞 주머니라고 하면 가방 벨트 감안해서 길게 만들어 놓게 된다. 켑 자켓은 아예 가슴 부분에 주머니가 길게 위치하고 지퍼 위치도 바깥쪽이 아닌 안쪽으로 만들어놓았다. 따라서 자케 앞쪽에 손을 넣을 수 없다. 손을 정 넣고 싶다면 좌우 통풍지퍼를 열고 그 안으로 집어넣거나 팔짱을 끼듯이 해서 앞주머니에 넣을 수는 있다. (.....)

-앞 주머니 사이즈는 큰 편이다. 넥서스9 태블릿이 딱 들어갈 정도의 크기다.
마무트 마사오 자켓의 경우 넥서스9이 여유있게 들어간다. 반면 잭울프 하이...자켓은 수납불가.

-왼쪽 팔뚝에 작은 사이즈의 지퍼달린 주머니 까지 총 3개가 있고 자켓 안에는 주머니가 없다. 이 역시 좀 특이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스트레치 적용 부분이 의외로 많다.
등판 대부분, 팔뚝, 겨드랑이, 가슴 주머니 부분 등이다.
겨드랑이와 등판 스트레치 때문에 슬림한 느낌이지만 실제 움직이는데는 불편함이 없다.

-후드가 터널식이다.
뭔 소리냐면 후드를 전부 피면 터널 처럼 생겨서 얼굴을 엄청나게 가려준다.
후드 끝단 바이저를 한 번 접으면 일반적인 후드 사이즈고 바이저 끝에는 모양을 만들 수 있는 철선이 들어있다.

-앞지퍼를 목선 까지 올려도 후드가 자연스레 어깨 너머로 넘어간다. 아주 좋다.
이게 왜 만족이냐면 마사오, 하이...두 방수자켓은 목선까지 지퍼 올리면 후드가 부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지퍼를 끝까지 올리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까. 반면 켑자켓은끝까지 올리거나 아니거나 후드가 자연스럽게 형태가 잡혀서 신경 쓸 필요가 전혀 없다.

-G1000 원단이라 방수제품은 아니다. 생활방수 수준이지만 장점은 역시 세탁하기 편하다는 것. 그냥 세탁기에 울코스로 가볍게 돌려주면 되니 이 얼마나 편한가. 피엘라벤도 요즘에는 에코쉘이라고 방수원단 제품이 지속적으로 나오고는 있는데 관리하기 귀찮아서 그냥 G1000 제품이 좋다.

-덕분에 켑 트라우저 구매욕구가 무럭무럭 생겨난다. 하지만 기장이 고정이다. OTL

-방수성능을 더 원하고 주머니 개수도 많길 원한다면 켑 자켓 기반으로 만들어진 헌팅용 자켓 제품이 있다. 라플란드 하이브리드 자켓 같은 거 말이다. 다만 그만큼 가격대도 높아진다는 게 흠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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