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5일 토요일

메가미 디바이스 ~아가츠마 가에데 간단 느낌







소체 조립은 금방이다.
그런데 남는 런너가 꽤 많다.
저 많은 게 다 어디 쓰는 거지 싶은데 무장모드에서의 다리와 무기 그리고 백팩에 다 할애됐다. 많은데 그게 다 쓰인다.

조립 할 때는 분할도 잘 돼 있고 조립하는 맛도 있는데 막상 완성된 걸 보면 부품이 많이 들어간 걸로 보이지 않는다.

소체 상태에서는 기존 메가미 시리즈와 비슷한데 무장모드로 가면 키가 확연하게 커진다.

러넌 색상은 머리색(다크네이비에 가까운) 제외하고는 검정, 흰색, 빨강 딱 3가지 색상 밖에 없다. 다른 메가미 시리즈도 색부족으로 가조립만 해놓으면 허전해 보이는 감이 있다. 반면 이번 가에데는 가조립만 해놓아도 보는 맛이 있다. 귀찮아서 적당한 먹선과 데칼은 생략했는데 만약 그것까지 했다면 훨씬 보기 좋았을 것이다.

당초 가격이 꽤 비싸게 나온 제품이지만 실물을 건드려보니 가격으로 인한 불만은 없다.
일본에서는 아마존 기준 40% 가까이 세일된 가격에 팔고 있다보니 실제 구매 가격은 기존 메가미 보다 조금 비싼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내가 구매한 가격이 일반배송비 포함해서 54,000원 정도였고 의미없는 비교이긴 하지만 배송비 제외했다면 48,000원 정도 가격이었다.

국내샵이 74,000원 정도가 세일 전 가격이라면 30% 정도 할인 들어가면 일본에서 직구하는 가격과 얼추 비슷해지지 싶다.

이펙트 파츠와 무기도 충실하고 퀄리티도 좋아서 이번 키트 자체만으로 갖고 놀 여지는 충분하다. 단, 스탠드가 부실한게 흠이다.

사실 콜라보 제품은 살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 아가츠마 가에데 키트를 계기로 앞으로 나올 제품은 전부 사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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