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31일 화요일

헤스트라 와카야마 장갑 - Hestra Wakayama

사이즈 6
내추럴 브라운

19시즌인가 새롭게 등장한 색깔로 내추럴 브라운과 로열 블루/네이비
두가지가 존재한다.
이 중에 내추럴 브라운이 유일하게 크롬프리 가죽을 사용했다고 되어 있다.
실제 다른 색상 와카야마 장갑과 비교할 경우 내추럴 브라운 색상만 광택이 거의 없다.
차량으로 따지면 무광코팅과 클리어코팅된 차이.

이 색깔은 - 다른 색상도 마찬가지지만 - 처음부터 가죽왁스를 이용해서 관리를 해야 한다.
첫회는 동봉된 제품 왁스를 사용하면 되고 다음부터는 따로 사야한다. 굳이 헤스트라에서 파는 레더밤 아니더라도 가죽왁스 편한대로 사면 된다.

왁싱전에는 옅은 노란빛깔의 가죽장갑이 왁싱작업이 끝나고나면 약간의 광택이 돌면서 아주 살짝 짙어진 느낌의 옅은 노란빛깔로 변모한다. 물론 사용해가면서 가죽이 마찰되면서 자연스레 나이를 먹어가면 더욱 멋진 떼깔로 바뀌겠지만.

겉은 소가죽, 안은 울테리로 되어 있다.
폴트 가이드 글로브의 경우 겉가죽과 속울테리가 분리되는 장갑이었다.
와카야마는 가죽과 울테리가 붙어있기에 분리되지 않는다.

분류는 알파인 프로 쪽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모양만 봐서는 알파인 스포츠 뿐만 아니라 그냥 편하게 일상용으로 써도 무방하다.
일상용으로 쓰기에는 두껍고, 터치가 안되서 불편하지만 말이다.

장갑 착용후 끈을 당겨서 손목부위를 고정할 수 있다.
장갑 소매끝단에는 스포츠 라인업에 달려있는 손목줄을 달 수 있도록 삼각형 모양의 고리가 부착되어 있다. 손목줄은 기본 포함으로 처음부터 고리에 달려있다. 손목줄(핸드커프스)은 별도로 판매 하는데 가격이 사악하다.  일상용으로 사용하고자하면 손목줄은 필요없다. 원래 분류인 알파인 쪽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손목줄은 그대로 달아서 쓰는 게 좋겠고.

자매품으로 와카야마 벙어리 장갑도 있다.
프리마로프트 충전재 들어갔고, 내피는 분리 가능하다고 하는데, 기회가 닿으면 사보고 싶은 물건이다.

2019년 12월 28일 토요일

아오시마 베리어블 파이터 걸즈 VF-25S 메사이어 MC06





VFG 6번째 발매작.
실제로는 3번째 캐릭터.


주요 개선점은 다음과 같다.

-소체 색분할
MC05까지는 스티커로 색분할을 했다면 06부터는 실제 런너로 색분할을 대폭 개선했다.
실제로 스티커가 붙긴하지만 가슴부위에 2개만 붙이면 된다.
나머지는 전부 색분할로 이루었다. 일취월장.

-마크로스 기체 개선
이번작에서 개선된 것 중에 가장 주목할 부분이다.
파이터 모드에서 거워크 모드로 변환할 때 다리 부분이 비교적 자연스럽게 내려서 바뀌도록 되었다. 이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MC05까지는 파이터, 거워크, 배틀로이드 3가지 모드 바꾸려고 하면 정말 짜증날 정도로 부품을 꼈다 뺐다 해야했다. 그마저도 부품간 탈착이 괴랄해서 스트레스이기만 했다.
그랬던 것을 엄청나게 개선을 한 것이 이번 MC06이다.
아예 기체 자체 구조가 싹 바뀌었다.

-기체 색분할 개선
MC05까지 기체의 색분할은 그냥 없는 셈 쳐야했다.
스티커 붙여도 기본적인 색분할이 워낙 개판이라서 별볼일이 없었다.
그런데 MC06부터는 기체 자체 색분할이 대폭 개선됐다.
조립 구조 부터 아예 싹 바꾸면서 색분할까지 해버린 듯.
아무튼 바람직한 개선이다.

-스티커 개선
스티커는 2번의 개선이 있었다.
시리즈 초기에 들어있던 비침이 있던 스티커. 이건 붙이고 나면 런너 색과 겹쳐서 색감이 묘하게 바뀌는 괴랄한 스티커였다. 게다가 접착성 문제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잘 떨어지는 문제까지 있었다.
그러던 것이 불투명 스티커(건프라 HG등급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스티커 연상하면 되겠다)로 바뀌었지만 이번에는 붙이는 위치가 문제다. 스티커로 몰드를 구현하고, 덕트(계단식인데)색분할을 스티커로 하지 않나 아무튼 그냥 개판이었다.

그러던 것이 드디어 이번 MC06에 와서 개선됐다.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어쨌든 무언가 좋은 쪽으로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 문제의 덕트는 런너 색분할로 스티커가 아예 안 들어가도 되게 만들었고, 스티커 없이는 여전히 허전하지만 그럼에도 스티커 붙이고 나면 최소한 도색 없이도 그럭저럭 괜찮은 비주얼을 볼 수 있다.

추가로 곡선 부품에 스티커 붙여야 하는 부분도 많이 줄었다. 없는 건 아닌데 숫자도 줄고 곡률도 나쁘지 않아서 적당히 붙이면 잘 붙는다. 


반대로 오히려 나빠진 점도 있다.
-얼굴 파츠
VFG 시리즈는 1~5번까지 오면서 얼굴 하나 만큼은 타사 못지 않을 정도로 이쁘게 잘 뽑혔다. 특히 카이로스는 정말 역대급이었는데, 그렇게 잘 해오던 얼굴파츠가 MC06에서는 개악됐다. 다른 것들 잘 개선해놓고 얼굴에서 뒷통수를 후려 갈겼다.
양쪽 눈 다 뜬 정면 응시샷은 한숨이 나올 정도고, 심지어 조립설명서에 인쇄된 얼굴 보고 있으면 이걸 QC승인해서 인쇄까지 했다고? 의문이 들 정도.
한쪽 눈 감고 각도빨로 어떻게 비벼봐야 좀 봐줄만한 얼굴이 된다.
지금까지 잘 해놓고 이제와서 사춘기 온 건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큰 장단점은 이상과 같고
이하는 그냥 이번 MC06 조립하면서 느낀 것들이다.

-조립감
역시 반다이급으로 스냅타이트 감각은 탁월하다.

-헐렁한 부품이 몇몇 곳 존재한다.
머리와 목 연결 부위는 살짝 개선이 되긴 했는데 아직도 낙지 느낌이 있다. 더 개선되어야 한다.

머리핀, 팔장갑 부위, 등등 너무나 잘 빠지는 부위가 있다. 해당부위는 어쩔 수 없이 본드로 고정해야 했다.

-런너 구분
런너에 인쇄된 알파벳이 전보다 알아보기 쉽도록 크게들어갔다. 이건 개선점이다.
그런데 조립시 필요한 같은 런너의 색이 다른 것들이 몇 종류있다.
S, S-라이트 그레이 이런 식으로 들어있는데
이걸 왜 계속 이딴식으로 구분하는지 도저히 이해불가다.
그냥 S, S1, S2 이렇게 하면 되는 걸 가지고
런너 색깔로 옆에다가 구분해서 설명서에 기재하고 있는데 아무튼 이해할 수 없다.

-기체 개선
다리가 파이터에서 거워크로 자연스레 변한다.
이건 좋은데 팔 부위는 여전히 따로 조립해서 부품 빼고 끼워넣어야 한다.

가겨대 더 올라가도 좋으니 아예 기체 자체를 완전 변형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좋다.
아마 최종적으로 이 시리즈는 그렇게 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든다.

-스탠드
이건 좀 제발 싸구려 급조한 거라도 하나는 넣어주면 좋겠다.
거워크 모드에서 발이 낙지 현상이 있어서 죽죽 미끄러지기에 스탠드는 반강제로 필수다.

2019년 12월 21일 토요일

피겨라이즈 라보 하츠네 미쿠 V4X - FigureRise-Labo Hatsune miku

피겨 같은 프라모델에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시리즈.
1탄 후미나에서 피부톤 다중사출이 목적이었다면
이번 미쿠는 머리카락 음영 재현이 목표인 듯.

실제로 머리카락이 끝단으로 갈수록 그라데이션이 표현되었다.
멀리서 보면 한눈에 보일 정도로 표현력이 괜찮다.

팔과 다리 노출부위 제외 오버니삭스 등에는 퍼플톤이 추가된 블랙퍼블 유광으로 되어 있다.
사진 보다는 실물에서 영롱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조립감도 좋아졌다.
후미나 경우는 하의, 골반연결 등 조립감이 좋지 않았다.
초판, 재판(컬러 바뀐) 둘 다 동일한 문제가 있었다.

이번 미쿠는 후미나 보다 파츠가 나위어서 조립부위가 많아졌지만
조립감은 오히려 부드럽게 잘 맞아떨어진다.

문제의 얼굴.
부품을 따로 떼어놓고 보면 아무 문제 없어 보인다.
색분할도 잘 되어 있고 다중사출은 훌륭하다.
게다가 눈동자 표현을 인쇄가 아닌 이런 식으로 이 정도 표현이라니 놀라울 정도다.
그런데 이걸 조립해서 완성해놓으면 별로다.
심각한 것은 각도와 조명을 너무 많이 탄다.
여기다 카메라빨도 잘 받지 않는다.
사진 보다는 실물로 보는 편이 낫다.






피엘라벤 캐나다 울 패디드 자켓 M - Fjallraven Canada Wool Padded Jacket M

XS 사이즈
레드

실측사이즈

가슴둘레 104cm
밑단둘레 104cm
팔바깥 67
팔안 53
어깨 14
어깨-어깨(직선) 43
소매끝단 24 (21)
뒷기장 69
암홀 49
목깃 6
목둘레 48

캐나다 셔츠의 업그레이드 버전.
울 혼용률부터 대폭 늘어났다.
캐나다 셔츠 : 울 25%
캐나다 패디드 자켓 : 재생울 65%

여전히 100% 아닌 걸 보아하니 추후 울 80% 버전, 울100% 버전까지 순차적으로 나올 듯 하다.

캐나다 셔츠는 울 약간에 아크릴 섞은 두툼한 체크 무니 셔츠다. 촉감은 거칠어서 느낌이 별로다.
반면 캐나다 자켓은 울 펠트 재질의 겉감이 있고 그 안쪽에 얇게 울을 충전해놓았다. 말은 스웨덴산 울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중요한 건 이 울충전량이 많지는 않다. 만져보면 전체적으로 두께감이 캐나다 셔츠와 별 차이가 없다. 아무튼 겉감은 셔츠와 달리 매우 부드럽다.
제조사에서 밝히고 있는 울충전량은 다음과 같다.
몸통 90 g/sqm , 소매 60 g/sqm
다만 겨울철 입고 나가보면 확연하게 패디드 자켓이 더 따뜻하다.


캐나다 패디드 셔츠도 기본 핏은 캐나다 셔츠와 동일하다. 둘 다 동일한 컴포트핏으로 나왔다. 다만 셔츠에는 컴포트핏 인쇄가 되어 있지만 패디드 자켓에는 핏 문구가 없다.
체형에 따라서 오버핏으로 셔츠 자켓 처럼 입어도 되고, 그냥 셔츠로 딱맞게 입어도 된다.
둘 다 동일하게 싱기 패밀리에 속하기는 하는데 사실 트레킹용 보다는 그냥 일상용(또는 캠핑)에 더 잘 어울린다. 두 제품 다 청바지와 잘 어울린다. 

가슴 주머니는 왼쪽(심장)에 하나만 있다. 왜 양쪽에 없는지 좀 의문이다.
주머니 크기는 작다. 아이폰 11pro max가 들어가지만 덮개를 닫기 힘들다.
가죽으로 된 반지갑(어느 정도 수납이 된 상태)이 딱 맞게 들어가는 정도이 사이즈다.

밑으로 손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 2개가 좌,우로 존재한다.
지퍼 말고 똑딱이 단추로 잠그도록 되어 있다.
크기는 충분히 큰 편. 아이폰 맥스가 가로로 눕혀서 집어넣으면 잘 맞는 정도의 크기다.
손을 집어넣으면 손등 쪽으로 울재질의 겉감이 위치한다. 손바닥쪽으로는 울충전재가 느껴진다.


자켓 안감은 65%폴리, 35%면으로 되어 있다. G1000스타일인데 오리지널 같은 직조이면서 두께는 에어처럼 얇게 들어가 있다. 그리고 겉감과 이 안감 사이에 울 충전재가 들어있는데 울80%와 기타 20%라고 적혀있다.
아무튼 이 안감이 마찰이 좀 있다. 이 안감이 부드러운 편이 아니라서 레이어링 의류에 따라서 마찰 때문에 불편할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G1000ECO를 가슴 주머니 덮개, 어깨, 팔꿈치, 소매안쪽 등에 덧대어 놓았다.

의류라벨 위치가 피엘라벤 제품 사면서 처음으로 예상외의 곳에 박혀있었다.
양면 의류 제외하고 단면 의류는 진짜 100% 왼쪽 옆구리 부분에 무성의하게 박아놓았던 의류 라벨. 양면 베스트인 다운 베스트 6번이나, 루카 3번은 주머니 안쪽에 들어있다.
그런데 이번 캐나다 울 패디드 자켓은 왼쪽 주머니 안쪽에 라벨이 들어있다. 왜 이 제품만 이런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그렇다. (같은 19FW 신제품인 그린란드 리울 자켓은 여전히 왼쪽 옆구리에 달려있다.)

캐나다 셔츠는 165유로
캐나다 패디드 자켓은 250유로

가격 차이가 꽤 많이 난다.

하지만 둘 중에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패디드 자켓을 선택하겠다.
일단 핏과 두께감 전부 비슷한데 보온력이 패디드 자켓이 월등히 좋다.

다만 등산용으로 플리스 대용으로 쓴다고 하면 캐나다 셔츠가 단연 좋다.
패디드에 비해 셔츠쪽이 약간의 스트레치가 있다. 본격적인 스트레치는 아니지만 약간의 여유로운 느낌덕분에 움직임에 셔츠 쪽이 자유롭다. 게다가 통기성도 좋아서 운행용으로는 셔츠가 낫다.

결국 셔츠와 패디드는 용도가 달라서 목적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추가)
이번 캐나다 울 패디드 자켓 디자인은 특별한 것은 아니다.
지금은 단종된 '피엘라벤 우즈맨 자켓'이라는 제품이 있는데 이거와 90% 유사하다.
소소하게 차이가 있긴 한데 기본적인 디자인이 그냥 같다고 보면 된다.

우즈맨 자켓은 울혼방에 안을 양털 방식으로처리한 플리스러 분류되는 제품이었다.
캐나다 울 패디드 자켓은 저 위에서 말했으니 생략.
그 외에는 레드,블랙 조합의 큼직한 체크 패턴과 어깨 팔꿈치등 요소에 g1000을 덧대어놓은 것들이 정말 똑같다. 차이점이라고는 우즈맨 자켓은 앞섭을 지퍼 처리했다면 패디드 자켓은 버튼 처리 뭐 이런 정도다. 아 가슴포켓이 우즈맨에는 없다. 둘 다 후드는 안 달렸고.


2019년 12월 12일 목요일

한바그 안로스 ES - Hanwag Anros ES

UK 6.5
한국사이즈  약 255

가죽 누벅, 에코쉘 멤브레인, 미쉐린 밑창

기능적인 설명은 대충 이 정도면 될 듯.

미드컷에 코낙색상인데 (스투이벤2 색상과 같음) 청바지와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린다.

스트레이트핏이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신발자체가 사계절 용이 아닌 처음부터 겨울철 하이킹, 타운용으로 나왔다.
그래서 발볼이나 발등높이 등이 전부 그걸 감안해서 설계된 듯 하다.
결론적으로 아주 편안하게 잘 나왔다.

깔창은 스투이벤2와 같은 천재질에 딱딱한 느낌의 기본제품이 들어있다.
깔창 발볼은 9.5~9.6mm 정도.

가죽 누벅은 대단히 부드러워서 따로 길들일 필요조차 없다.
신고 그대로 밖으로 나가도 될 정도로 부드럽다.

밑창은 겨울철 빙판길 사용까지 감안해서 인지 딱딱하지 않고 생고무 같이 쫀득하다.
대신 내구성은 떨어질 거라 생각된다. 미쉐린과 협업이라고 밑창 가운데에 미쉐린 로고가 박혀있긴 하다. 과연 내구성 어떨런지. 빙판길 미끄럼은 추후 테스트 예정.

신발 안쪽은 기모처리 되어서 부들부들 느낌 좋다,

메리노울(겨울용 두께감 있는 제품) 양말과의 조합은 역시 최상이다.

신발은 미드컷이긴 한데 복숭아뼈보다 조금 더 올라올 정도로 높은 편은 아니다.

끈 넣는 구멍은 4개 밖에 없다.

신발혀도 부드럽고 누벅 가죽도 부드럽고 그냥 전체적으로 다 부드러워서 착화감이 좋다.

원래 안비크 GTX라는 제품(이쪽이 컷이 더 높고 고어텍스를 사용)이 먼저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이 안비크를 캐주얼하게 만든 것이 안로스라고 보면 된다.

2019년 12월 6일 금요일

피엘라벤 게이터 트라우저 No.2 - Fjallraven Gaiter Trouser No.2 M



(추가)
17년 5월 ~ 19년 11월 사용기

혹서기간 7,8월에는 반바지로 일상용으로만 착용 (이 시간은 계산에서 제외)
나머지 달에는 하루 8시간, 주 5일, 작업복으로 착용.
일주일 40시간, 한달 160시간, 연차 계산해서 한달 평균 150시간 정도 착용

17년도 6개월
18년도 10개월
19년도 9개월
합해서 25개월

한달 150시간 x 25개월 = 3,750시간
실착용 시간은 오차 감안해서 3,500시간 정도로 계산한다.

현재 바지 상태는 가죽트랩은 정말 손떼가 묻어서 오래된 티가 나고
밑단 부츠고리 부분에는 군데군데 헤져서 작은 구멍이 보이며
골반부위에는 잦은 마찰로 천이 헤져서 조만간 수선에 들어가야 한다.
허벅지 주머니 밑단 모서리가 헤져서 구멍이 살짝 나서 역시 수선 예정이다.

G1000 내구성이 좋네 뭐네 이걸로 광고하는 피엘라벤 의류.
그래서 직접 작업복으로 하드하게 입어봤다.

게이터 트라우저 No.2는 사실 G1000LITE와 일반을 섞어놓은 바지라서 LITE가 쓰인 부분의 내구성은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 위에서 가장 먼저 헤진 부위도 골반쪽인데 이 부분이 LITE가 쓰였다. 물론 일반 오리지널 쓰인 허벅지 주머니 모서리, 부츠고리 끝단 등도 헤진 건 마찬가지다.

내가 일하는 환경에서는 보통 스트레치 들어간 바지는 딱 1년 정도 입으면 바지가 헤져서 교체하는 편이다. 보통 자주 망가지는 곳이 사타구니 거싯, 밑단 헤짐, 무릎 망가짐, 주머니 파손, 봉제풀림 정도의 순이다. 신발 역시 1년 신고 나면 밑창에 문제가 생겨서 버리고 새로 교체한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게이터 트라우저 2번의 내구성은 나쁘진 않다. 일단 25개월이나 버티면서 헤진 부위가 생기긴 했지만 크게 티 나지 않고 충분히 수선해서 입어도 되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처럼 계속 작업복으로 사용한다면 5년정도만 되도 많이 망가지지 않을까 예상한다.

이건 작업복으로 쉴새 없이 입어서 나온 결과인데 원래 용도인 트레킹으로 이 바지를 입는다고 생각해보고 예상수명을 계산해봤다.
일주일에 1번 20시간 트레킹을 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한달이면 80시간
1년이면 960시간이다.
4년이면 3,840시간.
작업복처럼 입어서 5년 정도 예상수명이 나왔는데
원래 용도로 적당히 입는다면 10년은 충분히 입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수선 여하에 따라서는 그 이상도 가능해 보이고.


결론적으로 내구성은 나쁘지 않은 편으로 봐도 좋을 듯.

여기까지는 제품 가격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다.
이제품의 가격은 보따리상 가격은 예외로 두고 내맘대로 기준 정가는 30~35만원 정도다.
작업복으로 5년입는다고 치면 1년에 6~7만원 수준인데, 게이터 트라우저 2번 한벌로 5년을 버티느냐 (중간에 수선비는 제외다) 1년마다 6~7만원 짜리 새바지 그때 그때 사서 갈아타느냐. 이런 식의 비교는 흔한 거라 개인취향의 영역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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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사이즈 Tarmac

실측 사이즈
허리둘레 79
밑위 25
엉덩이 102
허벅지 58
발목 밑단둘레 42
무릎 둘레 45

반바지 인심 27
전체 인심 83

분리지퍼와 종아리 조임끈 사이 13

인심만 보면 'Long'버전이다.
하지만 반바지 모드 인심이 의외로 짧다.
무릎절개가 되어 있지만 이쪽도 켑 트라우저 레귤러 무릎위치와 거의 같다.

허리둘레는 실체감으로는 바렌츠 프로 진과 켑 트라우저 사이 정도의 느낌이다.
전부 같은 44사이즈 실제 착용시 허리 사이즈 느낌을 비교하자면
바렌츠프로 진<게이터 2번<켑 트라우저<26번
오른쪽으로 갈수록 여유있고 왼쪽으로 갈수록 딱 맞는 느낌이다.
바렌츠 프로진과 게이터2번은 허리띠 필요없고 켑 트라우저와 26번은 허리띠를 매야 한다.

주머니는 앞주머니2, 허벅지 주머니2, 엉덩이 주머니2 로 총 6개.
허벅지와 엉덩이 주머니는 똑딱이 단추 달린 덮개로 되어 있다.
오른쪽 허벅지 주머니 안에는 미니 포켓 하나 숨어 있다.

천은 G1000 lite와 오리지널을 섞어 쓰고 있다.
허리둘레, 허벅지 뒤, 무릎 뒤, 종아리 뒤는 라이트
엉덩이, 허벅지 주머니, 무릎 앞, 정강이 쪽은 오리지널
편하게 게이터나 엉덩이 같이 내구성이 필요한 부분은 오리지널 그 외에는 라이트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어차피 게이터 트라우저 1번에서 재질만 라이트와 오리지널로 바뀐 형태다.
두툼한 전투복 같은 거 원하면 게이터 1번. 얇은 거 원하면 27번과 게이터 2번 중에 택하면 될 듯 하다. 나는 전투복은 26번으로 택했기에 상대적으로 얇고 가벼운 게이터 2번을 택했다.

허벅지 양쪽에는 통풍지퍼가 달려있다. 지퍼 손잡이에는 가죽 스트랩이 달렸다.

켑 트라우저 통풍지퍼와 다른 점이 하나 있다. 방향이 다르다.
게이트 트라우저 2번은 위에서 아래로 지퍼를 연다.
반면 켑 트라우저는 아래에서 위로 지퍼를 열게 되어 있다. (켑 트라우저도 예전에는 게이터 2번 스타일이었지만 바뀌었다.)
다만 이 통풍지퍼 여는 방향은 서로 장단점이 있다.
위->아래는 일단 지퍼 손잡이가 바로 손에 닿아서 곧장 내리기 쉽다.
아래->위는 지퍼 손잡이가 무릎에 가깝게 가 있어서 손을 거기까지 내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반면 통풍지퍼를 열었을 때, 안의 속옷이 보이는 문제에 있어서는 켑 트라우저 쪽이 우위에 있다. 이유는 피엘라벤 통풍지퍼는 지퍼 안에 얇은 그물이 없이 말 그대로 개방 지퍼다. 그래서 허벅지 안쪽이 훤히 다 보인다.
그래서 속옷은 언더아머 인심 9인치짜리 박서를 입는다.


게이터 모드를 위해 길이 조절끈이 종아리 위쪽과 발목 부근에 각각 달렸다. 
여타 넘버스와 마찬가지로 흰색 끈+조절장치+가죽스트랩 구조로 되어 있다.

모든 지퍼는 SALMI 제품이다.
일단 넘버스 라인은 100% SALMI 지퍼만 쓰고 있다고 보면 될 듯.

바지 끝단에는 신발끈  후크가 달렸다. 끝단 사이트 양쪽으로는 신발 밑창을 통해 걸 수 있는 구멍이 있다.

레귤러 핏으로 켑 트라우저 입었을 때와 거의 같은 핏을 보여준다. 같은 사이즈 켑 트라우저 보다 아주 약간 통이 좁은 편이다.

활동할 적에 스트레치가 많이 적용된 켑 트라우저가 더 편안하지만 게이터 트라우저 2번도 움직임이 불편하거나 그런 면은 전혀 없다.

집오프(Zip-off)바지는 왠지 모를 로망이 있다. 실제 필드에서 자주 쓸 기믹은 아닌데 합체분리 로봇을 좋아하던 터라 게이터 트라우저 2번은 그런 면에서 애착이 간다.

g1000라이트 자체가 아주 얇은 재질이 아니라서 겨울철에도 입을 수 있다.

베이스 레이어로 울타이즈(얇은 거) 하나 입고 게이터 트라우저 2번은 반바지 모드로 하면 찰떡궁합이다.

(추가1)
한여름 용은 아니다.
세탁해서 왁스 전부 떨궈내고 입는대도 덥다.
반바지+게이터 모드로 해야 입을 만 하고 긴바지 모드로는 한여름에는 사실 입기 불가능에 가깝지 싶다.

이유는 방풍이 너무 잘 된다.
시원한 바람이 불면 하체는 전혀 바람이 느껴지지 않는다. 상체는 엄청 시원한데 하체쪽은 바람을 너무 잘 막아준다. 왁스 다 걷어냈는데도 말이다.

게이터 2번은 G1000라이트가 쓰이긴 했는데 실제 입고선 라이트 천이 쓰인 부위를 둘러보면 실제로 얼마 되지 않는다.
그 라이트 썼다는 부위도 실제로는 몇 겹이 되버려서 한여름 통풍과는 거리가 먼 스타일이다.
먼저 허벅지 주머니 부터 살펴보자.
허벅지는 G1000라이트로 되어 있는데 앞에 달린 허벅지 주머니는 G1000오리지널이다. 외부에서 바람이 불어온다고 치면 허벅지 앞쪽 기준으로 천이 2개 덧대어진 바지와 똑같다. 그것도 라이트+오리지널 구성으로 말이다.
그럼 골반 밑쪽 주머니도 보자.
골반 밑쪽은 오리지널이고 주머니 안쪽은 라이트다. 주머니다 보니 그 라이트 천이 2겹이다.
엉덩이 부위는 오리지널인데 엉덩이 주머니 안쪽은 라이트, 물론 2겹이다.
실제로 1겹으로 된 부위는 게이터로 분리되는 부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이러니 한여름에 입기 당연히 힘들다.
그나마 경량화 시킨 게이터 2번 바지가 이 정도인데 게이터 1번은 어떨지 상상만 해도 땀범벅될 것 같다. 역으로 2번도 이렇게 따뜻(....)한데 1번은 한겨울에도 든든할 것 같아서 역시 사야하나 고민하게 만든다.

엄청난 칼바람 부는 한겨울 아닌 다음에는 게이터2번 + 울타이즈면 겨울에도 충분할 것 같다.
더운 날에는 그나마 그냥 반바지로 입으면 괜찮다는 게 위안이다.

(추가2)
2017년 한겨울 혹한기에도 베이스 트라우저 3번(메리노울 타이즈) + 게이터 2번으로 버텼다.
바람 때문에 허벅지 앞주머니와 게이터 부분 앞쪽에만 부분적으로 왁싱을 주기적으로 해줬다.

얇게 나온 게이터 2번으로도 이 정도인데 만약 1번을 구매했다면 겨울용으로는 환상적이었을 것 같고 한여름은 반바지로 입어도 아마 힘들었지 싶다.


2019년 12월 5일 목요일

피엘라벤 우즈맨 캡 - Fjallraven Woodsman Cap

L 사이즈
다크 올리브

피엘라벤 모자는 대부분 M사이즈를 쓰는 관계로 처음에는 M을 주문했다.
도착한 물건을 써보고 놀랐다.
M이 아니라 S사이즈가 왔나 이심스러워서 사이즈 쳐다봤더니 M이 맞다.
머리를 너무 쪼아대서 손오공 된 줄 알았다.

그래서 부랴부랴 L 사이즈로 교환해서 착용해보니 L이 잘 맞는다.

왜 이 모자 사이즈는 이상한가.

모자 뒤에 밴드처리가 되어 있다.
이게 상당히 탄성이 강해서 최대한으로 늘리면 M사이즈가 분명 내 머리에 맞는다.
하지만 이건 일부러 늘린 상태일 경우고, 자연스레 쓰게 되면
밴드가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힘이 강해서 당연하게 머리를 쪼게 된다.

아무튼 최종 선택은 편하게 쓰기 좋은 L 사이즈로 결정했다.
개인적으로 이 모자 사고자 한다면 평소 쓰는 피엘라벤 모자 사이즈 보다 한 치수 크게 가는 걸 추천한다.

디자인은 군밤장수 모자다.
물론 그 앞에 '비싼'이란 수식어가 붙어야겠지만 말이다.

G1000오리지널을 기본으로 안쪽은 패딩처리가 되어 있다.
귀덮개가 달렸는데 안쪽으로 인조퍼가 달려있다.
귀 덮개는 가죽스트랩(똑딱이 단추)으로 턱밑으로 고정할 수 있다.
물론 귀 덮개는 세워서 머리위에서 고정할 수도 있고.

앞에는 챙이 달려있다.

일단 비슷한 겨울철 모자로 피엘라벤에서 나오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싱기 히터
노르딕 히터
밤란드 히터
이상의 3개 모자는  겉 재질이 좀 다르거나, 인조퍼 스타일이 다르거나 등의 차이만 있고
근본적으로는 같은 모자나 마찬가지다.
이 중에 내가 갖고 있는 것은 노르딕 히터(M사이즈)다.
이하는 노르딕 히터와의 차이점이다.

노르딕히터는 인조퍼가 좀 뻣뻣하며 길게 삐치듯이 박혀있다. 챙은 없고 이마쪽, 귀덮개 내부, 외부 일부까지 인조퍼 처리가 많이 되어 있는 편이다.
귀덮개는 내려서 턱밑에서 조일 수 있는데 플라스틱 스트랩으로 고정한다.
역시귀덮개를 머리 위로 올려서 고정할 수 있다.
여우로고는 뒤통수에 달려있다.

우즈맨 캡은 인조퍼는  매우 부드럽다. 부들부들 피부에 닿는 감촉이 매우 뛰어나다.
인조퍼는 귀덮개안쪽과 뒤에 일부에만 있다. 챙이 달렸으며
귀덮개는 내려서 턱밑으로 고정할 때 가죽스트캡 단추로 한다. 위로 올려 고정할 수도 있다.
로고는 왼쪽 이마 쪽에 달려있다.

결국 겨울모자로 어떤 제품을 선택하느냐는 그냥 디자인에 달려있다.

노르딕 히터는 뭔가 아웃도어 느낌이 물씬 풍긴다.
우즈맨 캡은 챙이 달려있는 게 가장 큰 포인트고 인조퍼도 부드러워서 좀더 일상용으로 쓰기 무난한 편이다. 

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피엘라벤 플랫 캡 No.1 - Fjallraven Flat Cap No.1

M 사이즈
DARK OLIVE

구매한 지 몇 년 됐다.

전형적인 울WOOL을 사용한 겨울용 플랫캡이다.

겉면은 아브라함 문에서 나온 셔틀랜드울이다.
체크 무늬 패턴에 다크 올리브 색상은 '루카 No.3'에서 쓰인 겉과 완벽하게 같은 색상,패턴,재질이다.

귀덮개가 기본적으로 달려있고 (제거 불가능) 안으로 접혀져 들어가 있다.

모자 안쪽으로는 추가로 합성솜이 얇게 들어가서 깔깔이 같은 처리로 되어 있다.

모자 챙은 매우 부드러워서 자연스럽게 각을 줄 수 있고
모자 본체와 챙은 똑딱이 단추 2개로 고정하게 되어 있다.

일단 겨울용 헌팅캡 답게 무척 따뜻하다.
귀덮개까지 내리면 매서운 바람이 부는 환경에서도 그럭저럭 버틸만 하다.

사실 이 글을 뒤늦게 쓰게 된 이유는 이번에 에어팟 프로를 사용면서다.
에어팟 프로는 인이어 스타일인데 이게 겨울철 비니와 별로 맞지 않는다.
착용 상태에서 비니를 귀가 덮이도록 눌러 쓰고 나면 이게 마찰음이 심하다.
노이즈 캔슬링을 적용하면 그나마 괜찮은데 노이즈 수용에서는 지속적으로 마찰소리가 거슬린다.
그런데 플랫캡 No.1같이 귀덮게가 달린 모자는 그런 간섭 현상이 거의 없다.
비니 만큼 따듯하면서 귀눌림이 거의 없으면서 귀까지 따뜻하다보니 에어팟 프로 사게 되면서 비니보다 플랫캡 쓰고 다니는 일이 훨씬 많아졌다.


 

2019년 11월 2일 토요일

[프라모델] 메가미디바이스 앨리스기어 아이키스 A2 가네시야 시타라 Ver. Karwa Chath

메가미 디바이스 파생모델
앨리스 기어 아이리스 2번째 제품이다.

대부분의 런너가 완전 신작으로 구성됐다.
지루해지는 타이밍에 딱 좋게 리뉴얼 됐다.

제일 많이 바뀐 부분은 몸통.
겉으로만 봐서는 차이 없지만
내부 구조가 바뀌었다.
다만 조립하거나 구동시 부품이 부러질 우려가 있어서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여전히 개선되지 못한, 아무래도 한계를 보이는 부분은
상체와 하체 연결점이다.
결합력 문제로 팔 다리 구동하다보면 상체와 하체가 분리되기 십상이다.

기존의 메가미 디바이스는 가동성은 좋았지만
보디 라인은 그에 비해 여성의 굴곡진 바디감을 표현하질 못 했다.
그나마 강조한다는 것이 가슴 크기로 구분을 하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이번 시타라에 와서 이 부분이 바뀌었다.
일단 상체 특히 허리 부분이 짧아지면서 신장이 줄었다.
더불어 팔,다리도 그에 맞게 길이 조정에 들어갔다.
여기에 허벅지와 엉덩이가 볼륨업 되었다.
결과적으로 미소녀 다운 몸매를 갖추었다.
시타라도 가슴이 크게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균형감 있는 선이 됐다.
이제서야 좀 사람답게 보인다.

소체 상태에서의 가동성은 메가미 디바이스 시리즈 답게 좋다.
다만 앞스커트가 움직임에 방해 된다.
떼버릴 수 있지만 그럴 경우 조립 구멍이 크게 눈에 띈다.

피부톤이 매력적이다.
살짝 까무잡잡한 피부가 정말 멋지다.





무장모드가 진화했다.
원작 게임의 시타라를 그대로 프라모델로 만드는 것은 부피 문제로 무리가 있어서 (아마 했다면 딥스트라이커 같은 제품이 됐을지도 모르겠고 이건 이것대로 매력적이긴 하겠지만)
소형버전으로 나온 것이 이번 버전.
그럼에도 전부 조립해놓고 펼치면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편이다.
전전인가에 발매된 스트라이커 랩터 버전과 비슷한 공간을 차지한다.

무장모드는 내부 프레임과 몰딩이 잘 되어 있다.
외부장갑 쪽 색분할이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양호한 색분할이라서 가조립만으로 (약간의 습식 데칼 추가) 완성도 높은 비주얼을 볼 수 있다.

무기는 총과 검 2종류가 들었는데 총이 완성도가 높다.
적절한 색분할과 조립성으로 가조립 상태로도 좋다.

스탠드는 동봉이지만 기존 메가미 시리즈의 간이 스탠드와 같다.
다만 무장 상태에서의 무게 때문이 지지력 확보를 위해 각도를 바꿀 수 있는 두꺼운 지지대가 따로 들어있다. (프암걸 바제랄드 흑토끼 버전에 들어있는 것과 같은 스타일이다)
제품 가격대도 높은데 이 정도에서는 별도로 판매하고 있는 투명 스탠드(프암걸 흐레스벨그에 들어간 제품) 정도는 같이 넣어주는 것이 좋았다. 

이번 시타라는 메가미 디바이스 시리즈 중에 완성도 순위로는 최상위권에 속하는 제품이다.
강력 추천.



2019년 10월 25일 금요일

애플 아이폰 11 프로 맥스 - Apple iPhone 11 Pro Max

2010/01
Xs Max로 다운그레이드.
11 프로 맥스는 중고로 처분.

다운그레이드 하고 피부로 바로 와닿는 요소.
스피커. 11프로 맥스에서는 풍부하게 들리던 사운드가 xs max로 들으니 깡통소리가 되버렸다. 보컬만 잘 들리고 나머지는 텅 빈 느낌이다.

성능은 도찐개찐.

무게도 비슷비슷.

12 출시날 까지는 Xs 맥스로 존버한다.

--------------

64기가
실버

8플러스
Xs 맥스
11 프로맥스

현재 거쳐온 아이폰들이다.

일단 이번 11 프로 뒷판 재질이 대박이다. 등짝을 보자!
8플러스와 xs맥스만 하더라도 유광재질에 손에서 잘 미끄러져서 생폰 좋아하는 입장에서 환장할 정도로 최악이었는데 이번 11 프로 맥스 재질은 부드럽게 꺼칠꺼칠한 것이 손바닥이나 손가락으로 느껴지는 감촉이 정말 좋다.
하지만 문제는 옆구리다. 옆에 쓰인 스탠 재질은 변화없고 반짝이는 유광에 미끄러움까지 여전하다. 이 스탠만 미끄럽지 않아도 케이스 없이 쓰기 딱 좋았을 것이다. 어떻게 옆구리만 감싸주는 케이스 없으려나?

무게는 기존 맥스보다 무거워졌지만 원체 무거워서 이제는 뭐 이 정도쯤이야 욕 좀 한사발 하고 그냥 쓰게 됐다. 포기하면 편해.

-카툭튀.
실제로 보면 심하지 않다. 오히려 기존 맥스가 더 튀어나왔다.
이쪽은 그러려니 하고 기대조차 안했던 부분이었던터라 기대이상으로 괜찮다.

개인적으로 이왕 넣는 거 그냥 4개 넣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내년에는 4개 될 듯?


전원 넣고 데이터 옮기는 도중(마이그레이션) 업데이트 한 번 한다. 뭐 예상대로다.
배터리 상태 보면 마지막 충전이 10월 4일이다. 당연히 현재 최신 13.1.3이 아니기에 업데이트가 요구된다.

기기 데이터 이동은 원래쓰던 Xs맥스를 옆에다가 갖다 놓고 옮겼다.
앱에 개별적으로 넣어놓았던 음악데이터, 리디북스 앱으로 받았던 도서파일들은 이사 대상이 아니고 그 외에는 쓰던 그대로 이동됐다.

 -스피커.
뭔가 xs맥스보다 못한 느낌이다.
소리가 저음이 죽고 보컬에서 치찰음이 거슬린다.
기분 탓인가 싶어서 자주 시청하는 뮤직 비디오들 정주행 하니 역시 느낌이 아니라
스피커 성능이 떨어졌다.
무게 빼고는 다 좋아져야 하는데 이건 뭐 답이 없다.--;;
로켓펀치 앨범을 테스트로 재생했던 건데(26일 팬미팅 있다보니)
아이즈원 미니 2집 재생하는 순간 좋은 의미로 전혀 다른 소리를 들려준다.
결국 스피커 안 좋아졌다고 느낀 건 그냥 해프닝으로 끝났다.


커스텀 벨소리를 3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8플, 기존 맥스까지는 피크음이 깨지는 현상이 있었는데 이번 11 맥스에서는 꽤 멀쩡하게 들린다.


-대낮의 야외 시인성.
사실 피크 밝기가 올라가서 이번 11맥스에 조금 기대하긴 했다.
실제 햇빛 아래서 써보니 기대했던 것보다는 별로.
역시 800니트도 햇빛 아래서는 부족하다. 최소한 1000니트 정도는 가야 볼만할 듯.
다시 내년 아이폰에 기대해본다.

-에어팟.
기존 등록된 그대로 11맥스로 이사되서 따로등록할 필요 없음.
그러던 중 이유 모르게 그냥 연결해제 상태가 됐다.
장시간 에어플레인 모드 복귀후에 이렇게 된 것 같긴 한데,
아무튼 짝짓기 다시 해서 사용하고 있다.

애플워치4
다른 건 잘 가져왔는데 애플워치4만 못 가져왔다. 결국 수동으로 연결.
그러나 이마저도 동기화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딜레이 엄청 걸렸다. 폰에서는 끝났다고 나오는데 워치에서는 무반응 수준으로 진행이 없다. 결국 화딱지 나서 다 날려버리고 재설정으로 다시 연결했다. 이러니 깔끔하게 금방 끝나네.진즉에 이렇게 할걸.

-카메라.
화밸 잡는게 들쭉날쭉. 뭐 어차피 보정하면 되는 거긴 한데 귀찮다.
초광각이 재밌다.
다만 직선 잔뜩 인쇄된 벽지 배경으로 찍었더니 좌우측 벽지의 직선에서 약간의 왜곡이 발견된다. 이쪽은 실사용하면서 계속 지켜봐야할 듯. 3.2부터 딥퓨전 들어간다고 한다.
나이트모드가 대박이라고 하는데 어두운 밤에는 집구석에서 자야한다.
다음에 찍어보자.
-초광각, 나이트모드
둘 다 찍고 나서 아이폰에서만 보면 아주 좋은 사진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걸 PC로 옮겨서 CG-2484K 모니터로 보정을 하려고 보면
노이즈가 상당히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특히 나이트 모드는 원래 어두운 곳에서 사실 억지로 만들어내는 사진이다보니 그렇다고 치는데 초광각은 솔직히 실망스럽다. 주변부 사물이 많이 뭉개지고 전체적으로 노이즈가 낀 상태다. 폰으로만 보면 별 이상 없이 보이는데 이걸 확대하면 쉽게 눈에 띈다. 그나마 밝은 낮에 찍은 것은 백보 양보해서 봐줄만 한데 어둡거나 주변광이 부족하면 여지없이 단점이 도드라진다.. 이거 분명 개선 가능한 부분이었을 것이다. 아무리 봐도 이번 11은 내년 11S일지 12일지는 모르겠다만 멋진 한발 장전해 놓았다고 광고하면서 당연하듯이 다음을 위해 뒤로 한발 빼놓은 형국이다.
딥퓨전이 적용 예정이지만 이건 초광각이나 나이트모드에서는 빠질 거라고 한다. 이 역시 내년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을까 싶다.
모바일에서 모든 일을 끝내는 사람들이라면 유용하게 쓸 수 있을 듯.
절대적인 품질을 원한다면 여전히 미흡하다.

-배터리.
바꾸고 결정적으로 좋아졌다고 느낀 부분이다.
기존 Xs Max 정도만 해도 배터리 괜찮은 수준이었다.
와이파이 웹브라우징 기준으로 딱 1시간에 10% 정도 빠지는 수준이라고 보면 될 정도였다.
그런 것이 이번 11 맥스에서는 같은 기준으로 10% 빠지는 데 1시간 15분~20분 사이 정도의 느낌이다.

오전 11시 76% 상태에서 외출.
집에 돌아온 시간 밤 12시. 이때 남은 배터리 37%
거의 12시간 외출(이중 2시간 30분만 비행기 모드)

순수하게 화면 켜짐 시간은 5시간 정도.(트루톤, 자동밝기 On)
대부분의 사용시간은 리디북스, 웹브라우징, 브이앱 동영상 보기.
그 외시간은 에어팟으로 음악감상.
기존 맥스였다면 이렇게는 불가능할 정도다.
이미 갖고 나갈 시점에 80% 미만이면 불안한 기분으로 마저 충전했을테니까.
11 맥스는 일부러 테스트 해보려고 충전이 덜 된 상태에서 외출했던 것인데 기대이상의 배터리 유지를 보여주었다.

본체가 20g 가까이 무거워졌는데 배터리용량은 그대로였다면 솔직히 이번 11맥스는 개쓰레기라고 했을지도 모르겠다. 카메라고 나발이고 말이다.

성능, 카메라 이런쪽 보다는 그냥 배터리 때문에 만족한다.

-무선충전
무선충전 거치대는 작년 사은품으로 받았던 freedy 제품이다.
xs max는 무선충전 기능을 잘 쓰지 않았다. 무선충전 하면 뒷판 발열이 심해서 뭔가 일 나는 거 아닌가 싶어서 말이다. 50%이하로 떨어졌을 때는 그냥 5w충전기에 연결. 70~80%이상일 경우에만 마무리로 무선충전 정도 했다.
그러던 것이
이번 11 맥스는 무선충전해도 뒷판에 별 열이 없다. 약간은 느껴지는데 신경 쓰일 정도도 아니다.

아이패드 충전기로 xs max 충전도 잘안 했던 이유가 발열이었다.
같은 이유로 에어팟(무선충전케이스)도 무선충전을 안 하고 있다. 삶은 계란 만지는 기분이다.


-------
결과적으로 xs맥스에서 바뀐 건
기대이상으로 좋아진 배터리.
나빠진 듯 아닌 듯한 스피커. 
확실하게 업그레이드된 스피커. 저역 중역 고역 전부 나온다.

일단은 좋아진 카메라.
하지만 더 무거워진 본체.

(추가1)
최근에 들어서 나온 이슈.
GPS 작동 문제는 기존이나 이번 새로 사온 거나 문제없이 잘 돌아갔다.
오히려 나는 11와서 GPS기능이 더 칼같이 잘 맞고 있다.
기존에 쓰던  MAX는 지하철 이동하다보면 현재 위치가 많이 어긋나서 인식하는데
희한하게 이번 11 맥스는 지하철 이동중에도 칼같이 인식한다.
물론 잠깐의 테스트였기에 속단하긴 이르고 단순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는 부분이다.
꾸준히 사용하면서 테스트해봐야할 항목이다.


유심은 GS25요즘제(유플러스 알뜰폰) 쓰던 거 그대로 뽑아서 이식했고, 역시 문제없이 잘 돌아간다. 다만 자동으로 모델이 인식되서 등록되지는 않았다. 기존에 쓰던 XS MAX모델명이 그대로 나온다.


(추가2)

오프라인 리셀러 샵에서 예약을 했다.
사은품으로 벨킨 무슨 울트라인지 거시기인지 강화유리를 받았다.
점원에게 사은품을 xs max에 장착해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액정 닦고 기계를 이용해서 순식간에? 끝나더라.
해서 난생 처음으로 강화유리 발라서 xs맥스를 갖고 이것 저것 터치질을 해봤다.

결과적으로 역시 난 강화유리 또는 필름 자체가 싫다는 걸 새삼 확인했다. 
터치 씹힘 증상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원래 생폰에서 하던대로 터치하면 안 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터치한데 또 하고 또 하고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다.
손에 촥촥 감기던 맛이 사라지고 뭔가 허공에 삽질하는 기분이다.
이건 정말 도저히 적응을 못하겠다.
어차피 중고로 팔거라 사용할 일 없는게 다행이긴 하다.
만약 계속 사용해야 했다면 강화유리 당장 없애버렸을 것이다.

(추가3)
0.7mm 두께의 투명 케이스만 장착한 상태의 무게.
247g
기존 맥스(똑같이 같은 두께의 투명케이스 장착)가 225인가 했으니
딱 20g 정도 늘었다.

0.3mm  두께의 초저가 투명 케이스를 구매했다.
가격은 690원. 배송료가 2,500원.
맥스와 위 0.3미리 케이스 합계 (강화유리 미장착 상태)에서 총무게는 238g
0.7미리만 해도 확실히 손에 쥐는 느끼이 두툼하고 묵직했다.
0.3미리로 바꾸고 나서는 확여하게 슬림해지고 작년도 MAX와 거의 비슷한 느낌이 됐다.

(추가4)
13.2 버전에서 리프리시 이슈가 있다.
버전 상관없이 특정앱만 유달리 리프리세가 심한 경우는 있었다.
하비만 이번 13.2는 전례없이 높은 확률로 대다수의 앱이 리프레시 증상이 있다.
가장 심각한 건 사파리. 사파리에서 주문. 앱 불러서 결제. 사파리로 복귀하려고 했더니 리프레시. 이런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을 정도.
물리 램을 여유롭게 설계했다면 사실 이 정도로 처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13.2 현재 상태가 앞으로도 유지된다고 가장했을 경우
기본 모델은 램6기가, 프로모델은 램8기가 정도는 가야지 쓸만할 것 같다.
과연 다음 버전에서 수정이 될지 어떨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13.2.2에서 리프레시 증상 수정된 듯.
13.3 DB 쓰고 있는데 여기서도 수정됐다.

(추가5)
카메라 플레어, 고스트, 빛번짐 현상 이슈 있다.
조명, 네온사인 같은 것 찍을 경우에 심하게 보이는 문제가 있다.
플레어야 이번 11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비슷하게 문제 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현재 11 시리즈 만큼 심각하지는 않았다.
역으로 그 전까지는 밤에 아이폰으로 사진 찍을 일이 별로 없어서 큰 티가 안 났었다.
그런데 이번 11부터는 나이트모드 추가해서 야밤에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는데 그래서 해당 증상이 더 이슈가 되고 있다. 
SW보정으로는 개선 불가능에 가까운 증상인지라 직접적인 개선은 내년도 아이폰에나 가서야 될 것 같다.

현재 11시리즈 카메라는 전작들 보다 좋아진 것 같지만 사실은 조삼모사식이다.
초광각 기능을 넣었지만 화질이 최악. (12에서 화질이 개선되거나 화각이 줄거나--;;)
딥퓨전을 13.2부터 넣었지만 리프레시 때문에 앱경험이 개차반. (12에서 램이 늘어날 확률이 커 보인다)
야간 사진 기능을 개선했지만 플레어 기타 현상때문에 개판. (역시 12에서 개선될 가능성 높음)


11은 존버하자. 어차피 지금까지 구형 아이폰으로도 사진 잘 찍었고 램 2기가로도 잘 사용하지 않았나.


아이폰8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아이폰 변경 시기는 딱 램 용량 증가에 맞추면 되는 것 같다.
램 용량 변화가 없다? 존버.
램 용량이 늘었다? 바꾸자! 
아이폰 8, X, Xs 시리즈에서 변경은 시기상조. 그냥 존버가 답임.
7 시리즈라면 바꿔도 나쁘지 않음.
6 시리즈 이하라면 바꿔도 좋음.

2019년 10월 24일 목요일

피엘라벤 그린란드 리울 자켓 - Fjallraven Greenland Re-Wool Jacket M

딥포레스트
S 사이즈

실측사이즈

가슴둘레 106cm
밑단둘레 104cm
팔안 53
팔바깥 68
소매둘레 28 (단추로 소매좁게조절했을 때 23.5)
어깨선 14.5
어깨-어깨(직선) 47
암홀 50
뒷기장 75
팔꿈치둘레 38

상단 주머니 가로15 세로16 (덮개있음)
하단 주머니 가로18 세로20  (덮개 있음)

안쪽 주머니(우측하단) 가로16 세로19 (지퍼,덮개 없음)
안쪽 주머니(좌측상단) 가로16 세로16 (지퍼달림)

19FW에 새롭게 나온 울자켓.
그린란드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제품설명 보면 그린란드 자켓(피엘라벤의 대표적인 자켓)의 울버전이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 제품을 받아보니 넘버스 라인업으로 나왔던 '포레스트 자켓 No.3'의 캐주얼 버전 같은 느낌이다. 포레자켓3은 XS 사이즈로 갖고 있는데 이거와 리울 자켓 S 사이즈를 비교하면 모든 면에서 포레자켓3 쪽이 크다. 팔길이도 더 길고 (심지어 리울자켓 M 사이즈 팔길이와 비슷할 정도) 가슴둘레, 밑단둘레 전부 크다.

아무튼 리울 시리즈에 맞추어서 기본재질은 재생울80% 혼방으로 되어 있다.
이걸 바탕으로 상단부 주머니 덮개, 하단부 주머니는 G1000오리지널 소재를 활용했다.
자켓 안 쪽은 폴리에스터 100%를 이용해 파일 플리스 구조(팔은 제외)로 해놓았다.

엉덩이 살짝 덮을 정도의 겨울용 캐주얼 코트 되시겠다.
사이즈는 레이어링 고려해서 S를 선택했는데 만약 XS주문했다면 교환했을 듯.
피엘라벤 의류를 하도 사다보니 대충 사이즈 짐작이 가는데 일단 사이즈별로 가슴둘레는 6cm정도씩 차이가 난다. 의외로 팔길이는 xs나 s나 심지어 m까지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 가슴둘레와 밑단둘레 차이가 크다.

그린란드 리울 자켓 S사이즈를 베이스레이어 하나 입고 그 위에 걸쳐입었는데 크다는 느낌이 안든다. 일단 겉면 울혼방 재질이 두툼하고 몸통안쪽은 기모 플리스로 해놓았다.이런 스타일의 자켓임에도 애초에 사이즈 자체가 크게 나오질 않았다. 보통 이런 코트류 자켓은 레이어링을 고려해서 반사이즈에서 크게는 한사이즈 정도 크게 나오는 편이다. 하지만 그린란드 리울 자켓은정사이즈대로 나왔기에 평소 피엘의류 사이즈 선택시 사이에 걸려서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은 구매시 주의를 요한다. 다행히? 보따리상에서도 수입을 했다. 백화점에 물건 들어왔다면 반드시 직접 입어보는 걸 추천한다.

포켓은 5개 + 1개 총 6개다. 이중 1개는 지퍼달린 기본적인 안주머니라서 넘어가고 나머지 5개 포켓을 보자면 일단 사이즈는 전부 충분하다. 당연히 아이폰 Max도 들어가고 남을 정도로 공간은 넓다. 하단 포켓은 별매의 그린란드 포켓과 거의 같은 사이즈다. (물론 포켓 시리즈가 이 그린란드 자켓의 포켓을 따로 떼어 다듬어서 파는 거지만)

하단 주머니는 양 옆으로 손을 넣을 수 있게 안쪽 한 번 더 공간이 있다.
손등 방향으로 기모가 덧대어져 있다. 일반적인 아웃도어 겨울용 자켓 주머니 스타일.

가죽로고는 왼쪽 팔뚝에 방패모양으로 큼직하게 들어갔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작은 모양이 더 이쁘다.

후드는 일체형이다.
개인적으로는 의류 콘셉이 분리형이 더 맞지 않나 싶다.
그리고 후드는 따로 조절할 수 있는 끈이 없다.
일체형으로 하려면 드로우 코드 삽입을 하거나
조절끈 없애려면 분리형 후드로 설계하거나
개인적으로는 마이너스 요인이다.

사실 가장 큰 단점은 무게다.
1.5kg 정도 되는데 무겁다. (사실 피엘라벤 의류중에 가벼운 거 찾는게 제일 힘들다)
가격도 싸지 않은 편.
무게와 가격 제외하고는 맘에 쏙 드는 자켓이다. 



2019년 10월 21일 월요일

[프라모델] 다반 1/60 PG 엑시아 아발란체 대시

저작권 위반 상품.
중국산 짝퉁이다.
엄청 커다란 박스에 상표명 인쇄도 없고 설명서는 당연히? 없이 그냥 플라스틱 런너만 잔뜩 들어있는 제품으로 배송된다.

가격은 배송료 포함해서 15만원 전후 정도면 국내서 구매할 수 있다.
이게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
PG 엑시아 반다이 정품 LED모듈이 저 가격은 줘야 살 수 있다.
정품 LED살 돈이면
가품으로 LED+엑시아본체+리페어 런너+아발란체 대시 런너(반다이에서는 시판조차 하지 않은 상태)
이렇게 된다.
이러니 가성비는 우주 끝을 뚫고 갈 정도인데, LED하나만 뽑아먹어도 남는 장사라는 생각이 들 정도. 물론 주문 전에 말이다.

그렇게 해서 물건을 실제 받아서 조립까지 마친 상태의 소감이다.

1. 런너 상태가 상당히 안 좋다.
스크래치, 흠집, 오염 등 다수 발견된다.

2. 이물질 혼입.
흰색 파츠에서 다수 목격된다

3. 클리어 파츠 투과율
깨끗한 것과 흐리멍텅한 것들이 혼재한다.
내가 받은 제품은 가슴부위쪽 문제가 있어서 조립완료후 LED를 키면 가슴쪽 불이 약해 보일 정도였다.

4. 사출불량
수축, 휘어짐등 일부 목격된다.그나마 많은 수는 아니었다.

5. 도색불량
무기 끝부분 은색 도금한 것들에서 기포가 다수 발견됐다.

6. 스냅타이트 불량
사실 위의 5번까지는 그냥 짝퉁이니까, 싸니까? 라고 대충 위안 삼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6번으로 오면 정말 심각할 정도다.
제대로 끼워 딱 맞춘 부품을 새는 게 빠를 정도로 정말 80% 이상의 부품이 개판이다.
총 조립시간 약 30시간 정도 걸렸는데 이 중에 5시간 이상은 죄다 조립하다가 안 들어가서 갈고 닦고 조이고 그 짓거리 하느라 걸린 시간일 것이다. 

7. 설명서 불량
본체 자체는 그냥 정품 반다이 설명서 보는 게 빠르다.
정품에는 없는 추가파츠 조립만 참고하면 되는데, 이마저도 알아보기 힘든 건 그렇다치고 부품 방향을 반대로 안내하는 곳도 있다. 개중에는 방향 안내가 없어서 잘못 조립하면 안 접혀서 다 빼서 재도립해야하는 부분도 있다. 많지는 않지만 군데군데 오류가 있어서 건프라 초심자는 절대 조립해서는 안되는 제품이다.



일단 추가 파츠들 엄청나게 무겁다. 조립 완료후 스탠드 한 손으로 들면 무슨 수키로 짜리 아령 드는 기분이다. 운동은 될 거다.
추가 파츠가 워낙 거대해서 다 끼워놓으면 엑시아의 진정한 존재가치인 트리 기능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된다.가슴과 머리 허벅지 정도만 보이고 나머지는 보이지도 않는다. 이래 LED의 의미가 없다.

정품 엑시아+LED+기본 무장이 제일 깔끔하고 크리스마스 트리로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다.
물론 무장이차 추가 파츠 등이 많이 붙어있는 것이 취향이라면 취향저격이겠지만.


이번 다반제 짝퉁을 보아하니 언젠가는 반다이 정품으로도 분명 나오긴 할 것 같다.
런너 양으로 봐서는 (짝퉁큰 박스 안에 작은 박스 2개가 분리되어 있는데 이 중 1박스 전체가 거이 저 아발란체 추가 파츠 관련 런너들이다. 그 정도로 많다.) 추가 파츠 부분만 일반 PG가격에 따로 발매되도 충분할 정도라 생각한다.
만약 정품으로 나온다면 -반다이몰 말고 병행수입 기준으로- 엑시아 본체 15만, 아발란체 합본 30만, LED모듈 15만. 대충 이정도 선이지 않을까 싶다. 

9. 결론
절대 권하고 싶지 않다.
구매전에는 15만원이 싸게 느껴졌지만 실제 조립하고 나서는 조립하는 도중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정신적 위자료로 배 이상은 지불한 느낌이다. 손익계산 따져보니 결국 손해봤다.
그냥 반다이 정품사서 편하고 즐겁게 조립하자. 그게 진짜 돈 아끼는 길이다.

그놈의 아발란체 대시 파츠, 심지어 반다이 정품으로는 나오지도 않은 것 때문에 호기심이 문제긴 하다. 이쪽도 결과적으로취향에서 벗어나는 관계로 결국 시간, 돈 전부 지랄한 결과가 됐다. 물론 풀아머 스타일로 덕지덕지 붙은 뚱뚱한 느낌이 좋다면 취향저격이 되겠지만.

2019년 9월 26일 목요일

피엘라벤 아비스코 패디드 베스트 - Fjallraven Abisko Padded Vest M

S사이즈
블랙

가슴둘레 100cm
밑단둘레 94
어깨 14.5
어깨-어깨(직선거리) 44
목깃높이 5.5
뒷기장 68
목둘레 45

합성솜 충전재가 들어간 아주 얇은 패딩 조끼다.
산에서 보내는 여름밤이나 간절기 아침 저녁 쌀쌀할 때 입었다 벗기 편한 용도.

충전재는 G-LOFT슈프림이라고 피엘라벤 다른 깔깔이에서 자주 쓰이는 그 재료다.

두께는 40g/m2로 되어 있는데 그냥 딱 손으로 잡아보면 무지 얇다.
60g정도만 되도 살짝 도톰한 느낌인데 40g은 확연히 얇은게 느껴질 정도.

초얍실한 깔깔이지만 나름 갖출건 다 갖추었다.
지퍼는 이중이며.
좌우 양쪽에 지퍼달린 주머니도 달렸다. 주머니는 손을 넣으면 손등이 충전재와 닿도록 설계되어 있다.
가운데 지퍼를 열고 베스트를 좌우로 펼치면 그 안쪽으로는 간단한 모자나 버프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메쉬는 아니고 그냥 폴리에스터 소재로 공간을 구분해 놓았다.

여름에 베이스레이어 위 또는 반팔 위 정도로 입으려면 원래 사이즈 그대로 가면 되겠고
겨울철에 두터운 셔츠 또는 스웨터 위에 입고자 한다면 자기 체형에 따라 한사이즈 업하는 것도 좋을 듯.

그림시 베스트와 더불어 활용도 최강의 베스트다.
어디에 입어도 잘 어울린다. 


자매품 아비스코 패디드 풀오버 도 있다. 긴팔, 풀오버 스타일 둘둘 말아서 간이베개로 변신등 나름 괜찮은 제품이다. 한때 국내에 10만이하 떨이로 풀리기도 해서 가성비 참 좋았던 제품이다.


피엘라벤 피엘슬림 셔츠 긴팔 - Fjallraven Fjallslim Shirt LS M

S 사이즈
다크가넷

가슴둘레 100cm
밑단둘레 100
팔안 53
팔바깥 66
어깨 14
어깨-어깨(직선거리) 41
뒷기장 75
목둘레 39
가슴주머니 12.5(가로) 14 (세로)
소매둘레 23

보통 피엘라벤 셔츠류 보면 목덜미 부근 상표태그 밑에 사이즈와 핏 정보가 같이 달려있는데 이 제품에는 없다. 하지만 실측사이즈를 본 결과 슬림핏이다. 물론 공식홈페이지에서도 핏 정보는 슬림이라고 표기하고는 있다.(가끔 공홈 정보가 안 맞는 경우가 있기에 맹신은 금물)

봄, 가을 중에 초봄, 늦가을에 적절한 두께의 셔츠다.
겨울용으로 나오는 스코그 셔츠(슬림핏 면100%)보다 확실히 얇고
비슷한 계절용으로 나온 오빅 플란넬 셔츠와는 거의 비슷한 두께감이거나 피엘슬림쪽이 약간 도톰한 느낌이다.
라플란드 플라넬 셔츠보다는 얇다.

폴리 면 혼방에 엘라스틴이 살짝 가미됐다. 그래서 약간의 신축성이 있다.

포켓은 가슴 양쪽에 1개씩 총 2개가 달려있고, 윗부분은 따로 덮개는 없고 그냥 단추로 잠글 수 있게 되어 있다.

목깃은 고정할 수 있게 단추가 달려있다.
단, 그 단추가 목깃 안쪽에 숨어 있어서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그냥 편안하게 일상용으로 입기 좋은 긴팔 셔츠.

2019년 9월 6일 금요일

[프라모델] 스카이튜브 다크어드벤트 소피아 디럭스 버전 SKYTUBE DarkAdvent Dragondress ソフィア DX Ver.

일반 버전과 디럭스 버전의 차이는 추가파츠 여부다.

디럭스 버전에는
유두까지 표현된 토플리스 가슴파츠, 연질 플라스틱 브래지어
추가로 인쇄된 얼굴파츠, 추가 손 파츠
추가 표정이 들어간 습식 데칼
드래곤 입안에 부착하는 딜도를 닮은? 혀

이 정도가 핵심이다.
야한 요소와 기믹이 핵심이다.
특히 브래지어가 연질이라 쉽게 탈부착 가능하다.
언제든지 가슴을 오픈할 수가 있다.
더불어 딜도와 조합해서 다양한 상황도 연출할 수가 있다.
물론 이런 요소에 흥미가 없다면 굳이 돈을 더 주고 (현재는 웃돈을 많이 얹어야 한다) 살 필요는 없다. 그냥 일반 버전으로도 충분하다. 다만 가슴파츠 인쇄 품질은 최상급이다. 이런 커스텀파츠 소량으로 생산되는 걸 따로 구매할 경우의 가격은 무척 비싼데, 다크 어드벤트 시리즈는 제조사에서 직접 제공하기에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게 이점이다. 결국 이런 쪽으로 흥미가 있다면 무조건 디럭스 버전을 구매하는 게 이득이다.

일단 메가미 디바이스 스타일의 소체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가 있다.
그건 바로 몸매다.

메가미는 보통 살집이 없는 마른 형태가 대부분이고 그런 바디에 가슴만 크게 부착하는 등 균형감이 별로 없는 조형이었다.
그런데 이 다크어드벤트1탄 소피아는 육덕진 느낌을 살린 조형이다.

물론 서로 장단점이 있다.
메가미는 몸매를 죽인 대신에 가동성을 살렸고
다크어드벤트는 몸매를 살린 대신에 가동성이 죽었다.

색분할이 좋다. 먹선작업만 적당히 넣으면 굳이 도색 필요없다.
다만 색감에 문제가 좀 있다. 특히 빨간색이 그렇다.
빨간색 플라스틱 질감과 발색이 심히 싸구려스러우며 카피품 같은 조악한 품질이다.

조립감이 안 좋다.
반다이는 언감생심 비벼볼 건덕지도 없고,
심지어 고토부키야 (프암걸, 메가미) 보다도 못하다.

스냅타이트 방식의 프라모델이지만 잘 맞는 곳은 잘 들어가는데 안 맞는 곳은 힘을 많이 줘야한다. 손가락 힘이 부족하다면 심히 괴로운 키트가 되겠다.

스탠드 동봉이다. 메가미류에 들어가는 간이 스탠드 보다 훨씬 나은 어느 정도 제대로 된 스탠드다. 이 스탠드는 앞으로도 나올 예정인 다크 어드벤트 시리즈의 기본 부속이 될 듯 하다.

관절이 너무 뻣뻣해서 자세 잡기가 심히 괴롭다.

조립하고 나니 손가락이 부들부들 떨리고 아파서 죽을 것 같았다.
하지만 가슴 오픈 한 번 하고나면 그 모든 피로가 싹 풀린다.

2탄도 예정되어 있는데 조립감만 개선되면 만족도 수직상승할 수 있는 키트가 되지 싶다.




2019년 8월 25일 일요일

브라보텍 디파이 DEFY B40 화이트

미니타워 케이스

블랙, 화이트, 블랙&화이트
3종류가 있는데 이 중에 화이트를 선택했다.

일단 화이트 도색부터.
심히 싸구려스럽다.
도장자체가 새끈매끈한 게 아니라 대충 뿌려서 클리어입힌 듯한 느낌으로
이건 정말 직접 보고 만져봐야지만 느껴지는 싸구려스럽다.
이럴 바에는 그냥 몇 천원 더 저렴한 블랙 모델이 더 낫지 싶다.

천장, 좌, 우측에 위치한 투명 패널은 그냥 일반적인 플라스틱이다.
보호비닐로 앞뒤 감싸놓긴 했는데 어째선가 한 군데는 보호비닐 벗기고 나니 스크래치가 떡 하니 있는 곳도 있었다. 이런 QC는 그다지 중요한 부분은 아니니까 넘어간다.

투명 플라스틱과 좌우 판넬은 튼튼하게 고정되는 게 아니라 툭 치면 빠질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의 마감이다.

해서 조립을 위해 앞 판넬과 천장 판넬을 제거해야 하는데
앞판넬은 쉽게 제거된다. 쑤욱 하고.
문제는 천장쪽이다. 안 빠진다.
한쪽빠지면 한쪽이 원상태로, 이하 무한반복.


시스템 조립은 예전에 쓰던 아이비 3570 시스템(내장그래픽)
당연히 케이스 전면 쿨링팬 없는 것은 단점이 아니고
케이스 후면 쿨링팬(내장)은 아예 쓰지도 않았다. 쓸 필요가 없다.

이런 소박한 내장시스템을 설치하기에는 의외로 한 덩치를 해서
슬림스타일(기존에 쓰던)이 공간도 덜 차지해서 낫지 싶다.

아크릴로 내부가 보인다고 하지만 역시 내장시스템이다보니 안에 들여다봐도 볼거리가 없다.

구조 자체는 미니타워이면서 최대한 크기를 줄인 설계는 칭찬할만하다.
아마 미니타워 케이스 찾다보면 이름만 미니타워지 무슨 깍두기 100배 확대한 듯한 거대한 것들 투성이다. (내가 쓰는 리안리 제품이 딱그렇다.) M-ATX+ATX파워 지원하면서 최대한 작은 크기의 미니타워 케이스 찾는다면 진짜 디파이 정도 밖에 없다.

디파이 B40이 틈새를 잘 노렸다.

다만 마감 퀄리티는 아쉽다.
결국 돈 따라 가는 것이라서 큰 단점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래서 더 아쉬운 소리 하고 싶다.


2019년 8월 13일 화요일

틸리 TWC7 아웃백 햇 - Tilley TWC7 Outback Waxed Cotton Hat

7 3/8 (59cm)

T3 완더러 햇과 비교시 챙(브림)은 같고 크라운이 아웃백이 살짝 더 높다.

둘 다 100% 면으로 된(왁싱처리) 모자이지만 완더라는 추가로 빈티지 처리가 되어 있다.
반면 아웃백은 그냥 왁싱면 상태 그대로다.

황동으로 된 공기구멍이 양옆에 2개씩 총 4개가 있다.
완더라는 검은색으로 도색, 아웃백은 황동색 그대로.

안쪽으로 이마 닿는 부위 천이 아웃백은 기모처리로 부드럽게 되어 있는 반면
완더러는 그냥 일반적으로 덧대어 놓았다. (소재는 둘 다 동일)

면 재질의 모자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가 많기 때문에 둘 다 구매해도 괜찮다.

가격은 아웃백>완더러.

아웃백 모자는 썼을 때 모양새가 꽤 이쁘다.
모자 챙이 곡선으로 자연스레 뒤로 떨어진다.

모자 쓰는 법은 (다른 틸리 모자도 동일하겠지만)
모자를 뒤집었을 때 틸리 문자가 정방향으로 보이는 상태에서 그대로 머리 위에 얹으면 된다.

19년도 3월 생산분 제품이었다.
구제품 (인터넷 검색하면 나온다) 언박싱 같은 거 보면 설명을 주렁주렁 해서 박아놨는데 이게 최소 18년도 제품부터는(일단 완더러 햇이 18년 6월 생산분) 간결하게 다 바뀌었다. 따로 설명서도 없다.

두 번째 틸리 모자인데 역시 만족도 높다.
단, 아무리 좋은 모자라도 땀자국에서는 벗어날 수 없기에 땀쟁이라면 비싼 모자보다는 그냥 적당한 가격 모자로 수시로 바꾸는 편이 낫다.

2019년 8월 11일 일요일

VFG 마크로스 델타 VF-31D 스쿨드 MC-O5

5번째 우려먹기이자
바로 전에 나온 카이로스 색깔놀이 버전과 다름없다.

-바뀐 부분
배틀로이드 부분에서 어깨에 걸치는 부분의 부품이 다시 변경됐다.
가동성을 좀더 신경써서 바꿨던데 이 시리즈 문제는 그게 아니라고.

배행소체에 붙이는 스티커 전부 불투명으로 바뀌었다. (건프라 HG등급에서 보이는 그런 스티커) 카이로스에서 몸통 소체에만 적용됐었는데 이번 스쿨드에서는 전체로 확대됐다.
스티커 접착력은 바뀌어서 좋아졌지만 반면 두꺼워져서 티가 많이 난다.

웃긴 점은 스티커가 바뀌면서 기존에 있었다가 없어진 부분이 꽤 있다.
기제 다리부분 파츠에 붙이는 스티커가 몇 점 삭제됐다.

거워크 모드에서 소체 2마리를 동시에 태울 수 있게 받침대가 새롭게 들어갔다.
물론 소체 발바닥을 고정시킬 수 있게 요철이 있는데 이게 재대로 작동하지 않는 게 문제.

-여전히 별로인 부분
소체 가동성은 바뀌지 않았다. 여전히 별로.
메가미>프암걸>VFG

기타 기체, 거워크,배틀로이드 모드 변형이 난잡한 점도 그대로다.

-더 안 좋게 바뀐 부분
머리와 목 고정이 최악이 됐다.
건들건들 흔들리고 조금만 머리 들거나 숙이거나 하면 툭 빠지기 일쑤다.
기존의 VFG도 관절 고정성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번 스쿨드는 역대급 최악이다.

색감이 카이로스에 비해 안 좋다.
베이지는 흐리멍텅 누리끼리, 오렌지 역시 탁하다.
몸통만 보면 그냥 봐줄만 한데 기체와 같이 놓고 보면(스티커 처리 다 안 상태) 색감이 꽝.

-결론
VFG 시리즈 중에서 정말 딱 1개 사야 한다면 현재로서는
카이로스
이거만 사면 된다. 나머지는 사실상 필요없다.


2019년 8월 8일 목요일

피엘라벤 토트백 No.2 - Fjallraven Toteback NO.2

피엘라벤에서 나오는 토트백 NO. 시리즈는 총 5가지 있다.
No.1
No.1 Small
NO.2
NO.4 Tall
No.4 Wide

No.1이 사각형 스타일의 기본형.
NO.1 스몰은 1번에서 사이즈를 약간 줄여서 나온 모델
No.2는 1번 보다 사이즈를 조금 크게 하고 밑바닥에 가죽을 덧대어 놓았다.

no.4 시리즈는 사다리꼴 스타일의 전형적인 토트백 모양새를 갖추었는데
톨은 길쭉한 모델이고 와이드는 말그대로 옆으로 퍼진 스타일이다.

이 중에서 No.2를 얘기해보겠다.

실측사이즈

-본체
가로 32cm
세로(외부높이) 41 - 실질 세로길이(내부공간) 38
두께 11

앞주머니
가로 32
세로 28

-끈
가죽끈 높이 8cm
어깨끈 높이 42cm

공식적으로는 16리터 정도 용량이라고 광고하고 있다.
두께(깊이)가 얇아서 두꺼운 제품은 수납하기 힘들다.
하지만 실제 체감용량은 약 20리터 전후로 느껴진다.
깊이는 얇지만 가로, 세로가 사각형으로 넓직해서 한번에 큰 물건을 넣기 보다는 자잘하게 다양한 물건을 담기 적합하다.

가방 안에는 열쇠 등을 연결할 수 있는 끈이 하나 있고
내부에 지갑등 귀중품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지퍼달린 주머니 하나가 위쪽에 달려있다.
그외에는 전부 통짜 공간.

다른 넘버 토트백들도 똑같은 기믹이 있지만 백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어깨끈 한 쪽을 당겨서 일반 백팩 처럼 등뒤로 짊어질 수 있다.
물론 어깨끈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고 패드하나 안 달린 순수한 끈이라서 무거운 짐이나 오랜시간 메는 용도로는 힘들다.

No.2와 No.1를 보면 약 2리터 용량의 차이가 난다고 하지만 실제 제품 사이즈 보면 정말 큰 차이는 아니다. 그런데 가격은 No.2가 훨씬 비싸다. No.1이 다양한 색상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선택의 폭도 넓다. 적당한 용량에 적당한 가격의 no.1이 부담없다.
용량이 큰 걸 원한다면 No.4(19리터)가 낫다. 발매도 가장 나중에 되어 내부나 백팩으로 활용할시 끈 처리 등이 No.1, 2보다 좋아졌다. 그럼에도 no.2보다 저렴하다.
no.2는 그냥 바닥 가죽덧대어 놓은 거 그거 하나때문에 구매하는 건데, 가죽성애자 아닌 다음에야 굳이 No.2를 선택할 이유는 없다.




2019년 7월 31일 수요일

프레임암즈걸 제르피컬

바제랄드 자매품.


원래 프레임암즈에도 있던 제르피컬 버전이 결국에는 발매됐다.
결과적으로 얼굴파츠, 허리밑 골반조형 약간 변형, 추가무장 , 색깔 변경
정도의 변경이 있다.

일단 금형이 신통찮다.
바제랄드와 공유하는 금형 사출 상태가 영 개판이다.
색감과 게이트 연결되는 부분이 지저분한 곳이 곳곳에 보이고 심지어 사출불량으로 미세한 구멍이 난 부품도 있었다. 이것만 놓고 보면 중국에서 카피한 제품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조악한 품질이었다.
지금까지 프암걸 조립하면서 이 정도로 개판이었던 건 처음이다.

상대적으로 추가된 런너의 품질은 괜찮아서 극과극으로 비교됐다.

소체가 약간 바뀌었다고 하지만 결국에는 의미없는 일이다.
가동성이 좋아진 것도 아니고 골반과 다리 가동은 발전이 없다.
상반신은 여전히 낙지에 툭하면 떨어지기 일쑤고
흰토끼, 빨간토끼에 이어 이번에 남색 토끼로 총 3마리째 조립했지만 회의감이 든다.

추가무장은 좋다.
그런데 충분히 색분할 가능한 부품있는데 하지를 않았다.

발매는 최신이지만 키트 자체는 구닥다리 프암걸 거의 그대로이기 때문에

토끼 자체를 처음 조립하는 거 아닌 다음에는 비추.


2019년 7월 19일 금요일

룬닥스 짐머 메리노 Lt 1/2 집 - Lundhags Gimmer Merino Lt Ms 1/2 Zip

S 사이즈
라이트 그레이

가슴둘레 96cm
팔안 60cm
어깨-팔바깥 78cm
밑단둘레 95cm
뒷기장 70cm
소매끝단둘레 21cm
가슴지퍼 26cm
무게 207g

메리노울 (뮬징프리) 100%
긴팔 베이스 레이어

95사이즈 정도.
핏은 기존 룬닥스 헨리 메리노 LS와 거의 유사하다.
슬림핏으로 몸에 달라붙는 건 아니고 레귤러 핏 정도 느낌.
신축성도 좋아서 취향에 따라 몸에 달라붙게 입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목깃이 있다. 높이는 약 6cm 정도.

두께는 꽤 얇다.
살짝이지만 비침도 약간 있다.

봉제는 전부 플랫락심이다.
룬닥스 메리노울 제품이 확실히 가성비가 좋다.

한여름에는 단독착용하기 좋고
그외에는 베이스레이어로 활용하거나 단독으로 입거나 선택하면 되겠다.

한바그 타르소 로우 ES - Hanwag Tarso Low ES

모카/블랙
255mm(UK6.5)

일반가죽과 왁스처리된 가죽을 겸용하고 앞코를 강화처리해 놓았다.
안의 라이닝은 에코쉘(피엘라벤의 그 에코쉘 맞다)로 방수기능을 넣었다.

그냥 편하게
고어텍스 사용한 발목 낮은 하이킹 신발 생각하면 딱 그 수준이다.

아웃솔을 재활용제품을 사용해서 그 비율을 높였다고 하는데,
이런 거는 제조사가 광고하는 게 맞는지 틀리는지
소비자로서는 알 수가 없다. 그냥 믿는 수 밖에 없는 건데, 아무튼 그렇다.
아무튼 튜브텍 에코솔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겉모습도 클리어 살짝 반투명 느낌의 푹신한 겉과 그 내부에 이것저것 섞어놓은 느낌의 아웃솔이다.

아웃솔 쿠션은 살짝 폭신한 느낌이다.
운동화처럼 푹신하진 않고, 스투이벤2나 카메로스 와이드 같이 딱딱한 느낌도 아닌 딱 중간 정도. 타시 신었을 때와 약간 비슷한 느낌이다.

깔창은 카메로스 와이드와 같은 스타일이다.
깔창의 발폭(가장 긴 구간)은 약 9.3~9.4cm 정도.
밑바닥 노랑,빨강 색깔 구분이나 발바닥에 닿는 부위의 천과 마감까지 그냥 동일한 제품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핏은 홈페이지에 따로 표기는 없는데 그냥 노멀핏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와이드 라스트로 나온 카메로스 와이드와 비교할 경우 웃기게도 타르소 로우가 더 발이 편안하게 잘 맞았다. 이유는 발등 높이와 신발혀 차이다.
타르소 로우가 발등 여유폭이 많다. 또한 신발혀 쿠션이 좋으며 잘 늘어지는 스타일이라 발등에 편안하게 감긴다.그래서 타르소 로우가 딱 신자마자 발에 감기는 느낌이 더 좋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미드컷이었더라면 그냥 일반적인 고어텍스 등산화였을 듯.

내부 마감은 에코쉘로 되어 있다. 신발 바닥, 옆, 혀 안쪽 등 전부 에코쉘로 처리했다.
에코쉐른 피엘라벤에서 사용하는 방수소재인데 기능은 그냥 고어텍스 생각하면 되겠고, 특징이라면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하고 발수처리는 플루오르카본 프리 제품을 쓴다는 점 정도다.

개인적으로 고어텍스 소재를 라이닝으로 사용하는 신발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터라, 이번 타르소 로우도 고민했다. 거의 동일한 디자인의 PALUNG LOW(야크 가죽) 이 신발이 있었다면 이걸로 주문했을 것이다.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한 신발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통기성과 방수 때문이다. 아무리 통기성 어쩌구 해봤자 한계가 있고, 방수 역시 마찬가지다.내구성 문제로 그 기능자체가 그리 오래가지 못하는 게 대부분이었다.

아무튼 일단 구매한 것이니 6개월, 1년 지나서 후기는 나중에 추가할 예정이다.

2019년 7월 5일 금요일

피겨라이즈 라보 호시노 후미나 새컨드신


수영복 하의와 허벅지 연결부위는 여전히 완벽하지 않다.

옆구리 게이트 자국 보다다리와 수영복 하의 연결부위 개선이 시급했다고 보는데 반다이는 그렇지 않다고 판단한 듯.

기존 버전과 100% 동일한 게 아니긴 하지만 그렇다고 완벽하게 개선된 것도 아니다.

첫버전 갖고 있다면 굳이 새컨드신 살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다만, 처음 사는 거라면 새컨드신이 낫다.

2019년 7월 3일 수요일

크로스프레임걸 가오가이가





프레임암즈걸과 가오가이가 협업 프라모델.

본체는 퍼펙트.
유광으로 이쁘게 뽑힌 란제리 수영복을 조립하는 맛이 일품.

문제는 가오가이가 형태로 만들 때다.

특히 무릎파츠 L09번 부품의 내구성 문제가 심각하다.
구조부터 부품 파손에 취약하고 움직임도 뻑뻑해서 손쉽게 파손될 수 있다.
파손되기 직전에 간신히 힘조절을 해서 살려놓긴 했다.
하지만 육안으로만 봐도 망가지기 쉽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
이건 분명 제조사에서도 설계단계 또는 최종검사단계에서 인지했을, 아니 했어야만 한다.
현단계에서는 심각한 설계상의 결함이다.
재판 때 바뀔지도 모르니 급하지 않다면 현재 초판은 구매를 권하고 싶지 않다.

이외에도 합체시 상딩히 귀찮은 변형과정을 거쳐야하거나 가슴부위 파츠가 손쉽게 떨어지는 등 실망스런 구석이 있다.

이 합체만 하지 않고 맨몸뚱이 하나만 놓고 보면 매우 만족스럽다.
이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울궈먹기 좋은 부분이라서 굳이 가오가이가 제품이 아니라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기대보다 실망스럽다.



치토세리움 chitocerium LXXVIII-platinum



조립 손맛은 반다이급 90% 수준.

언더게이트 많다. 부품이 작아서 다듬을 때 주의 필수.

몸통 크기는 메가미디바이스 정도.
다만 얼굴 크기가 작고 하이힐 덕에 상대적으로 날렵하게 보인다.

육각형 상자에 무장과 본체 전부 들어간다.
물론 이쁘게 잘 접어야 한다.
본체를 두껍게 접어두고 그대로 커버를 닫으면 잘 닫히지 않아서 커버가 분리된다.


케이스와 디스플레이를 겸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무릎 부위 설계가 약해 보인다.
일단은 조립시나 가동할 적에도 별다른 문제를 겪진 않았지만 추후
문제될 여지가 보인다.

언더게이트 덕분에 가조립만으로도 이쁘게 잘 뽑혔다.

굿스마일 컴퍼니에서 나온 첫 미소녀프라로 알고 있는데
첫작품이라는 걸 감안해도 예상보다 준수하게 잘 뽑혔다.
다음 작품도 기대됨.



2019년 6월 27일 목요일

PG 건담 스트라이크 루즈





완성까지 대략 10시간 정도 걸렸다.

언더게이트가 없다. 따로 다듬지 않는 가조립 위주라서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일부 부품이 헐겁거나 조립할 때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는 등 약간의 문제점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최상급에 가까운 조립감이다.


가조립 상태가 아쉽다.
PG엑시아는 부품 분할과 구조 자체가 가조립 만으로도 먹선을 넣은 것 같은 효과를 보이는 것과 비교된다. 역시 엑시아가 최신 키트라는게 여실히 느껴진다.

확실히 14년전 구형 키트다.
플라스틱 질감, 색상등이 묘하게 싸구려스럽다.
PG엑시아와 나란히 놓으면 더 비교된다.

대형 액션 피규어 같다.
팔, 다리 관절을 이리저리 움직이면 그때서야 속살?이 드러나면서 돈값을 한다.

스탠드가 부실하다.
지지대와 하단부 고정을 가하는 부위가 힘을 받으면 쉽게 떨어져 나간다.
특히 본체와 에일팩까지 장착할 경우 그 무게가 꽤 나간다.
실제로 스탠드에 꼽고 포즈 잡다가 벌러덩 넘어지기도 했다.

스카이 그래스퍼 처리가 곤란하다.








2019년 6월 19일 수요일

클라터뮤젠 로리데 니커 - Klattermusen Loride Knicker

XS
스톰블루

허리둘레 74cm (최대 80~81cm)
밑위 22.5cm
뒤밑위 33cm
거셋 8cm
밑위~뒤밑위 총길이 63.5cm

밑단둘레 41cm(최대) 39cm(안쪽버튼체결) 31cm (바깥버튼체결)

안기장 40.5cm
총길이 65cm

면100% (etadry)

면으로 만든 7부바지.
여름용으로 나왔지만 특성상 봄,가을에도 충분히 활용하기 좋다.

스트레치는 전혀 없지만 입체적인 구조와 재단으로 움직일 때 전혀 지장 없을 정도로 편안하다. 특히 면100%의 조밀한 구조의 천인데 그 촉감이 정말 대단히 좋다.

주머니는 앞 2개, 허벅지 뒤편으로 2개, 오른쪽 엉덩이로 1개 해서 총5개다.
이 중에 허벅지와 엉덩이쪽 주머니에는 지퍼가 달려있다.

앞 2개 주머니는 얕기에 간단한 소지품 정도만 넣을 수 있고
메인 포켓은 허벅지 뒤편에 위치한 것들이다. 공간이 넉넉하면서 안에 스마트폰 같은 무거운 걸 넣더라도 바지가 축 쳐지지 않는다.  주머니 지퍼 위치 자체가 자연스레 뒤쪽으로 있기 때문에 물건을 넣을 경우 역시 허벅지뒤쪽으로 위치한다. 이건 서있을 때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의자에 앉을 때는 간섭이 일어난다. 이럴 때는 처진 걸 앞쪽으로 땡겨주면 되지만 귀찮은 작업이다. 일장일단이 있는 주머니 구조다.
엉덩이쪽도 공간은 앞 주머니 처럼  협소하다.  에어팟 넣고 다니기 딱 좋은 정도.

이 바지의 최대 특징은 german 카펜터스 오프닝 스타일이다.
앞지퍼가 없고 좌우 버클로 고정되는 앞섭을 내리면 그 안에 단추 2개로 허리를 두르고 있다.
안쪽 단추 2개가 있는 부위 양옆에는 스트레치가 되며, 버클 역시 길이 조절이 된다. 해서 최종 허리가 최대 2인치 정도 더 늘어나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여유있다.
이게 가장 큰 장점인 이유가 엉덩이, 허벅지 전부 30인치 바지가 맞는데 배가 나와서 어쩔 수 없이 32인치 입어야 하는 그런 사람들한테 알맞기 떄문이다.
더불어 앞,뒤밑위가 충분히 여유롭고 넉넉하기 때문에 특별히 엉덩이 때문에 한사이즈를 올려야 하는 사람들한테는 잘 맞는다.

화장실에서도 문제 없다. 버클 풀고 그대로 볼일 보면 된다. 지퍼 내리는 거 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긴 하지만 말이다.


밑단은 둘둘 말아서 무릎 위로 올려서 5부 바지 정도로 만들수는 있다. 이렇게 입어도 이쁘다. 다만 귀찮다.


일터, 일상, 운행 등 어느 용도로 입어도 편안한 바지다.

열리는 부분에서 과도하게 하중이 걸리는 부근이 있다. 골반 밑쪽 양쪽 두 지점인데 나름 봉제에 신경써놓긴 했는데 장기간 착용시 문제가될 소지가 커 보인다. 2.0 버전이 나온다면 그쪽 설계를 다시 해서 내구성 보강이 필요하다. 일부러 힘주어서 당기거나 하지만 않으면 상관은 없긴 하지만 신경 쓰인다.

2019년 6월 16일 일요일

메가미디바이스 불릿 나이츠 런처 - メガミデバイス BULLET KNIGHTS ランチャー





맨몸은 기존 시리즈 처럼 참 만족스럽게 잘 뽑혔다.
특히 표정파츠는 보는 것 만으로 돈 아깝다는 생각이 사라질 정도로 품질이 좋다.

그런데 무장 쪽은 좀 실망스럽다.

일단 방패는 기본적인 색분할이 전혀 없다.
오로지 습식 데칼만으로 분위기를 잡아야 한다.
가조립만 해놓으면 정말 볼품없다.

런처는 길다.
참 길다.
그런데 그게 전부다.
최소한의 색분할은 되어 있지만 그냥 통짜 부품 나누어 놓은 거 끼우기만 해놓았다.
나름 방패와 런처를 합쳐서 탈것 처럼 만들 수 있긴 하다.

몸뚱아리에 붙이는 아머 파츠는 고정성이 떨어진다.
사이드 스커트에는 본드질을 반드시 해야하고
무릎 파츠 역시 설명서에는 없지만 본드질 추천한다.

런너 색감도 불만스럽다.
데칼을 붙이면 낫지만 가조립 상태에서는 심히 싸구려스런 플라스틱 느낌이 물씬 난다.
S랩터의 유광 남색이 인상깊었던 것에 비교된다.

아무튼
스탠드가 3개 들어있다.
2개는 기존의 시리즈에 들어있던 스탠드이며, 하나는 무기 전용으로 추가됐다.

무기들은 무게와 크기 때문에 등에 가동프레임을 박아서 고정시키는 형태다. 이 프레임을 어디서 봤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 기간틱암즈 2번째 제품에 들어있던 것 같다.

다음에 나올 랜서도 런처와 비슷한 스타일 같아서 무기쪽은 솔직히 별 기대는 되지 않는다. 물론 얼굴파츠 하나만 보고 사도 이 시리즈는 만족스럽지만 말이다.

건담 HG 빌드 다이버즈 아야메


후미나 때와 바뀐 건 사실 별로 없다.
하지만 계속해서 조금씩 바뀐 부분도 있었고 그게 또 모이다보니 현재의 아먀메 품질이 됐다.
좋은 의미로 말이다.

눈 스티커는 일반 스티커와 습식 두 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물론 편한 게 좋아서 일반 데칼로 붙였다. 후미나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그냥 스티커 붙인 건데 위화감이 많이 사라졌다.

얼굴과 흉부는 2세트 조립할 수 있다. 팔 때문에 흉상과 전신상 2개 조립은 되지 않는다.

엉덩이 조형, 허벅지 얼굴 가슴등 반다이 미소녀 프라모델의 최신 완성형에 가깝다.
물론 다리와 팔 좌우가 동일해서 인체조형 면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런 단점은 저렴한 가격으로 상쇄된다. 메가미디바이스의 경우 종아리 무릎선등까지 표현하고 있지만 그만큼 가격이 월등히 비싸다.

반다이 특유의 스냅타이트 조립감은 여전히 좋다.
색분할도 적당히 되어 있어서 가조립만으로도 만족스럽다.

추천!



2019년 5월 28일 화요일

피엘라벤 울버 힙팩 라지 - Fjallraven Ulvo Hip Pack Large

로렐 그린

무게(실측) 230g

허리에 둘러 힙백 처럼 쓸 수도 있고 한쪽 어깨에 걸쳐서 슬링백 처럼 사용해도 된다.


울버 힙팩은 2가지 종류가 있고 그 중에 라지는 4리터 용량이라고 되어 있다.


일단 직사각형 스타일이지만 사다리형이라서 몸쪽에 닿는 부위보다 바깥몉 면적이 좁다.

지퍼는 이중이다.
지퍼를 열면 안쪽으로 흰색으로 도배된 내부가 보이고
안쪽으로 그물망으로 된 주머니가 3개가 있다.
가운데가 가장 길쭉하고 여기에도 지퍼가 달려있다. 아이폰 XS max가 딱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다. 그 좌,우측에 조그만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게 만들어놓았는데 워낙 작아서 개인적으로 별 효용가치는 없었다.
힙팩 바깥면으로 몸에 땋는 쪽에 지퍼달린 주머니가 하나 추가로 달려있다. 사이즈는 역시 아이폰 맥스와 반지갑이 같이 딱 들어갈 정도다.

내부공간은 공식사이트에서 4리터로 표기하고 있다.
지퍼를 활짝 열고 그 안에
스탠리 750ml 짜리 산악보온병이 여유있게 들어간다.
프리머스 1리터 짜리 트레일보온병이 딱 맞게 들어간다. 들어가지만 750정도가 한계라고 보인다.

500미리 생수 플라스틱 병은 꽉차게 3개까지 가능할 정도로 의외로 여유있다.

덕분에 닌텐도 스위치를 매우 여유롭게 담을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다.
어느 정도로 여유있냐면 스위치 본체(조이콘 결합) , 독, 프로 컨트롤러까지 죄다 들어갈 정도다.  내부 그물망 주머니 안에는 스위치용 카트리지를 담아도 괜찮다.

힙팩 밑단에는 조절 가능한 끈 2개가 달려있다.
이건 밑에 우산이나 겉옷 같은 걸 둘둘 말아서 매달 수 있게 해놓았다.
두꺼운 건 안 되고 그냥 우산이나 바람막이, 방수자켓 정도가 적당하다.

그린란드 포켓과 가격차이도 별로 없다.
아웃도어 활동에 더 적합한 건 울버 힙팩, 캐주얼한 용도라면 그린란드 포켓 이런 식으로 구분하면 될 듯.

아, 원단은 19 SS시즌부터 새로 등장한 베르그쉘이라는 녀석을 사용하고 있다.
겉 모양이나 촉감은 G1000HD와 아주 비슷하다.
일단 이 신원단을 사용한 가방이 몇 종류 나왔는데 아마 앞으로 이걸 이용해서 기존의 배낭 라인업이 업데이트 되지 싶다.

방수성능은 10,000mm로 광고하고 있다.
다만 저건 천 자체가 그렇다는 거고 지퍼같은 틈새로 물이 그대로 스며든다.
비 많이 내린다면 사용시 주의를 요한다.

2019년 5월 17일 금요일

클라터뮤젠 에이르 티 긴팔, 에이르 포레스트 긴팔티 - Klattermusen EIR TEE LS , Eir Forest Tee LS

18년 생산 에이르 포레스트 긴팔 추가 구매.
허니(Honey)
S 사이즈

실측사이즈
가슴둘레  94
밑단둘레 90
어깨 13.5
팔바깥 69
팔안쪽 57
어깨-어깨 43
뒷기장 68
암홀 44

무게 150g

개인적으로 한여름 No.1 아이템.
한여름에도 단독 착용가능, 봄,가을은 말할 것 없고 한겨울에는 베이스레이어로 겸용.
사계절 활용할 수 있는 옷이라 너무 자주 입다보니 금방 망가져버렸다.
구버전 레드우드 색상 제품이 2년동안 얼마나 자주 입었던지 소매끝단은 너덜너덜,
등에 구멍 하나, 옆구레이 구멍 다섯 개 등등. 옷이 그냥 만신창이가 됐다. 반짓고리 사다가 대충 얼기설기 땜빵해서 계속 입고 있다가 이번에 신버전으로 재구매 하게 됐다.


로고가 바뀐 후에 새롭게 나왔는데 이름도 포레스트 하나 붙여서 나오더니만
사이즈가 살짝 바뀐 듯 하다.
예전 버전도 릴랙스핏(컴포트핏)이었고 새롭게 나온 것도 같은 핏인데
실측사이즈는 밑과 비교해보면 반 사이즈 정도 차이가 난다고 보면 된다.
팔길이 차이는 사실상 없는데 가슴둘레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팔이 전버전 보다 짧아진 느낌이다.
에이르 티는 입다보면 살짝 늘어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 (그리고 세탁하면 다시 살짝 줄어들었다가 입다보면 정상이 된다)

실크때문인지 반짝반짝 거리면서 살짝 톤다운된 색상 덕분에 과하지 않아서 좋다.
신버전으로 샀으니 한 2년은 버티겠지.

허니 색상 실제 눈으로 보느 느낌은 카레 같다.

이 옷의 유일한 단점은 가격이 아니라 내구성과 봉제다.
어깨에 봉제선이 없는 구조로 만들었긴 한데 딱 거기까지다. 그외 나머지 내부 봉제는 그냥 싸구려나 진배없기 때문이다.

16년도 구버전에서는 절대 보풀이 생기지 않았는데 이번에 구입한 18년도 버전은 등 밑단쪽으로 미세한 보풀이 살짝살짝 보인다. 신버전이 더 안 좋은 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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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사이즈
레드우드 색상

실측사이즈다.

가슴둘레 99
밑단둘레 94
어깨 14
팔바깥 68
팔안쪽 56
어깨-어깨 43
뒷기장 71

메리노울70%와 실크30%가 섞인 특이한 구성의 긴팔 티셔츠다.
두께감은 '피엘라벤 하이코스트 퍼스트레이어 LS'와 거의 동일한 느낌의 얇은 재질이다.

착용감은 베이스레이라기 보다는 일반 티셔츠 같은 느낌의 레귤러핏이라 보면 될 듯.
S사이즈가 95 정사이즈 되겠다.물론 북유럽 아웃도어 의류답게 팔길이가 자비 없다.
하이코스트 퍼스트레이어 ls도 팔길이 길지만 에이르티가 그것보다 더 길다.


피부에 닿는 느낌은 미묘하게 살짝 따가운 느낌이 든다. 제품 설명에는 그런 거 없다고 하는데 아주 약간이나마 그런 느낌이 살짝 난다. 민감한 피부라면 더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본다. 구입시 꼭 매장에서 직접 입어보는 걸 추천한다.

재봉은 하이코스트 퍼스트레이어는 베이스레이어에 걸맞게 모든 봉재가 플랫락심인데
에이르티는 아니다. 어깨 일부 제외하고는 전부 일바마감이다. 마감에서 벌써 용도의 차이가 여실히 느껴진다. 하이코스트 퍼스트레이어는 봉재부터 핏까지 베이스레이어에 충실한 스타일인 반면 에이르 티는 봉재와 핏을 감안했을 때 베이스레이어 보다는 그냥 일반티 쪽에 더 알맞다고 보면 되겠다. 따라서 에이르티를 베이스레이어처럼 입고 싶다면 한사이즈 작게 입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신축성이 좋아서 잘 늘어난다.

옷을 만든 곳은 태그에는 리투아니아라고 나오는데 국내 수입 태그에는 루마니아라고 되어 있다. ??

한여름에도 반팔 잘 안 입고 긴팔을 입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티다.
겨울위주로 봄,가을은 피엘라벤 베이스 스웨터 3번, 라플랜드 메리노 LS
여름위주로 봄,가을까지 피엘라벤 하이코스트 퍼스트레이어 LS, 클라터뮤젠 에이르티 LS

더운 여름과 함께 하면서 느낀 점이다.
일단 땀 흡수 좋고 속건도 좋다.
땀 잔뜩 흘려서 가슴 등이 다 젖은 상태로 에어콘 바람 쐬도 춥지 않은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자주 빨지 않아도 쉰내가 나지 않는다.
땀에 쩐 상태라도 넓게 펴서 말린 후 다음날 입으면 냄새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방취성이 아주 좋다. 일반 티셔츠들은 땀에 젖은 후에 아무리 잘 말려도 냄새가 나기에 여름에는 무조건 한 번 입고 세탁해야 하는 귀찮음이 있다.

같은 메리노울 혼방인 피엘라벤 하이코스트 퍼스트레이어 LS는 일단 땀에 쩐 후 말리고 나서 냄새가 에이르 티보다 더 많이 난다. 에이르는 어 이거 정말 땀에 쩔었던 거 맞나 싶을 정도로 악취를 맡을 수 없다면 하이코스트 퍼스트레이어 LS는 아 이거 한 번 입었던거네 느낌일 날 정도로 냄새가 남아있다.

자주 빨지 못하는 환경에서는 에이르 티가 훨씬 낫고 자주 세탁할 수 있다면 퍼스트레이어 LS도 무난하지 싶다. 냄새의 차이는 메리노울 함량 차이가 아닌가 싶은데 룬닥스 쪽에는 메리노울100% LS티도 있으니 이쪽이 가성비는 더 좋을 것 같다.


-약 1년 사계절 착용후기-

거의 1년 내내 착용했다.

빨래 직후(울코스+울세제)에는 옷이 수축되어 약간 사이즈가 작아지지만 입고 다니면 원래사이즈로 돌아온다.

보풀 전혀 없다. 전혀!
비슷한 의류인 피엘라벤 하이코스트 퍼스트레이어LS는 보풀이 전반적으로 군데군데 눈에 띄게 보인다. 메리노울 들어간 제품은 필연적으로 보풀 생기는데 갖고 있는 메리노울 티 중에 '클라터뮤젠 에이르티'와 '피엘라벤 베이스 스웨터 3번' 이 2가지만 보풀이 전혀 안생긴다.

처음 느꼈던 약간 거친 듯한 느낌은 자주 입으면서 오히려 묘하게 피부에 기분좋게 닿는 느낌으로 바뀌었다.

방취성 탁월하고 베이스레이어와 단독착용등 활용도 최상으로 만족한다.
클라터뮤젠 제품 몇 개 안 샀지만 그동안 구매한 제품중에 만족도 최고다.

-약 18개월 착용
제일 처음에 산 제품 상태가 메롱됐다.
소매끝단은 전부 헤져서 너덜거리고
겨드랑이 한쪽은 구멍 났고
옆구리 뒤 등쪽으로 어디서 구멍났는지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중.

아이스브레이커 175 에브리데이 LS 크루 , 아나존 박서 - Icebreaker Mens 175 EV LS Crw , Mens AnaZon Boxer

아이스브레이커 제품은 처음 구입.

- 175 에브리데이 긴팔 크루넥 베이스레이어
S 사이즈

실측사이즈
가슴둘레 79~80cm
밑단둘레 78
팔안 49
팔바깥 61
어깨 14
소매끝단 둘레 19
뒷기장 65
무게 150g

92 사이즈 정도 느낌이다.
바디핏 에브리데이 라인업으로 몸에 거의 맞는 편인데 꽉 끼는 느낌이 아니라 편안하게 몸에 달라붙는 느낌이다. 아주 좋다.

메리노울 100% 제품으로 4계절 속옷 겸 겉옷으로 딱 좋다.

두께감은 아주 얇은 편. 속이 살짝 비칠 듯 말 듯 한 두께감이다.
단점은 봉제가 싸구려 마감이라는 것, 가격대에 맞지 않는 싸구려 면티에서 보이는 마감이다.


클라터뮤젠 에이르 긴팔 티도 마찬가지인데 에이르가 더 비싸지만 역시봉재 마감은 싸구려인 점도 동일하다. 플랫락심이었더라면 더 좋았을 베이스레이어다.



-아나본 박서 (속옷)
S 사이즈
무게 64g

메리노울만 보면 환장한다.
특히 메리노울 들어간 팬티가 많지 않다보니 더욱 그렇다.
메리노울50%와 텐셀 등이 섞인 혼방 제품이다.

공식기재로 27-30인치 정도에 적합하다고 하는데

30인치 95cm 정도의 엉덩이 둘레를 갖고 있는데 아주 딱 맞는다.

앞을 터놓지 않아서 소변 볼때 불편하다.  그거 제외하고는 아주 좋은 속옷이다.
단점은 가격. 이거 1장 살 돈이면 싼 팬티는 무려 10장 정도 살 수 있다.
언더아머로 사도 몇 장을 살 가격이다.

아크테릭스 박서 속옷도 있는데 그거 살 돈이면 그냥 이 제품 사는게 낫다.

2019년 5월 14일 화요일

피엘라벤 오빅 블랭킷 - Fjallraven Ovik Blanket

다크올리브

실측사이즈
138 X 156 cm
1.4Kg

공식사이즈가 140x160인데
타이트하게 펴놓고 했을 경우에 그 정도 나올 것 같고
그냥 평범하게 펴놓고 쟀을 경우 위의 수치 정도가 나온다.

G1000오리지널(다크올리브)과 안쪽면(다크그레이)은 울 혼방 소재를 겹쳐놓았다.
두 소재를 격자무니로 박음질해서 고정시켰다.

이동용 가죽끈이 붙박이로 있어서 둘둘 말아서 고정시킨 후 손에 들고 다니거나
가방에 연결하거나 등등이 가능하다.

두께는 얇은 편이다. (그러고보니 두께는 루카 No.3과 거의 비슷한 느낌이다. )
비슷한 유형의 펜들턴 담요와 비교할 경우 거의 반 정도 느낌이려나.
보온능력만 보면 펜들턴 쪽이 더 낫지만 접어서 압축할 경우 오빅 블랭킷 쪽이 얇은 만큼 깔끔하게 접혀서 이동성이 좋긴 하다. 뭐 당연한 얘기지만.

이동용 고정끈은 분리 가능하다.
담요에 손잡이 겸으로 가로로 길게 붙어있는 가죽끈은 떼어낼 수 없다.
분리되는 부분은 담요를 말아서 고정 시킬 수 있는 2개의 세로 끈이다. (말은 후 버클로 고정)
바닥에 깔 때는 분리했다가 나중에 다시 말아야 할 경우에 붙이거나 귀찮으면 그냥 쓰거나 끈만 따로 떼서 다른 곳에다가 쓸수도 있다.

아무튼 제품 자체는 돗자리 겸 담요로 쓸 수 있는 제품이라서
활용도는 그냥 쓰기 나름이다.

세탁은 그냥 울세제, 울코스 넣고 건조대에 말리면 땡이다. 금방 잘 마른다.

2019년 5월 7일 화요일

피엘라벤 라플란드 메리노 헨리 긴팔 - Fjallraven Lappland Merino Henley LS M

XS
다크올리브

실측사이즈

가슴둘레 90cm
밑단둘레 85
팔안 53
팔바깥 62.5
어깨 13
뒷기장 69
소매끝단 둘레 17
암홀 40
무게 213g

메리노울 100%로 만든 헨리넥 긴팔 셔츠다.
베이스레이어 처럼 입으면 된다.
안쪽은 테리루프 처리가 되어 있다.
플랫락심 처리가 되어 있어서 단독으로 입고 배낭 메고 다녀도 문제 없다.
맨살에 입어도 부드러운 촉감에 도톰한 두께감이 있어서 겨울철 베이스레이어로 가장 이상적이다. 봄,가을 또는 여름철 밤(산)에 단독착용해도 된다.
 
국내사이즈로는 90으로 보면 될 듯.

가슴둘레 팔등 전체적인  착용감은 켑 울티셔츠LS S사이즈와 거의 같다.

목둘레가 좁은 편이다. 단추 다 채운 상태에서는 머리가 들어가질 않는다.
단추 하나 풀면 그제서야 잘 들어간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메리노울100% 거기에 피엘라벤에서 나오는 것 치고는 나름 저렴한 가격대(공식가 140유로)로 괜찮은 제품이다. 비슷한 베이스레이어들 있지만 더 비싸거나 싼 제품은 울 함량이 너무 낮거나 그런 식이다. 딱 라플란드 메리노 헨리가 기본기가 탄탄한 제품이라 생각한다.

이와 아주 유사한 제품으로 베이스 스웨터 No.3 이 있다. 똑같이 헨리넥 디자인에 메리노울100% 테리루프 구조 등등 엄청 유사한 제품인데 베이스 스웨터 공식가격은 250유로 정도였을 거다. 지금은 단종인지 공식사이트에서 검색 안 된다.기능성 가격등 고려하면 그냥 라플란드 메리노 헨리쪽이 훨씬 좋았다.

아무튼 레귤러핏이라고 되어 있는데 애슬릿핏 정도 느낌이다. 상체발달형이라면 한사이즈 업도 고려대상이다.

2019년 5월 5일 일요일

메가미디바이스 SOL 스트라이크 랩터 - メガミデバイス SOLストライクラプター





전에 나왔던 SOL을 바탕으로 부품 좀 추가시켜서 나온 랩터.
그 랩터의 색놀이 버전 = 스트라이크 랩터.

이미 기존 시리즈를 조립했다면 새로울 거 없는 울궈먹기 버전인데, 그럼에도 이쁘다.

습식데칼이 잔뜩 있다.
먼버 발매된 랩터는 데칼이 없을 경우 정말 허전해 보였지만 스트라이크랩터는 색깔 덕분에 텅빈 느낌이 덜하다. 굳이 붙이지 않아도 그럭저럭 볼만 하다.
앨리스 기어 아이기스 게임관련 코드가 들어있다. 유효기간은 2020/04/30까지

딱히 새로울 게 없는 키트이지만 아쉬운 부분을 꼽자면 스탠드다.
기본 동봉된 건 너무 단순한 형태라서 랩터같이 볼륨이 클 경우 좋지가 않다.
흐레스벨그 시리즈에 들어있던(별매제품) 스탠드 정도 들었더라면 만족도는 훨씬 높아졌으리라.

박스가 꽤 두껍다. 무슨 깍두기 보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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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무스메 아킬레스 미카즈키 카리나 - 装甲娘 アキレス ミカヅキカリナ

조립샘플 이미지가 공개됐을 때부터 이상하게 여겼던 부분은 얼굴이었다.
그리고 실제 물건 받아서 본 결과 아무리 봐도 얼굴이 이상하다.


얼굴이 광대뼈와 턱을 너무 깎아서 비율이 이상하게 보인다. 특히 눈과 어울리지 않는다.
그나마 실물로 보면 사진보다는 조금 나아보이긴 한다.

 입을 벌리건 다물건 여전히 밸런스가 이상하다.

실물과 사진상 괴리가 크지 않고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표정 파츠다. 결국 전시는 이 얼굴로 했다.

어깨, 허리, 골반등 구조가 어째선지 퇴화했다.
HG급으로 단순한 구조다. 
스커트 부분이 가동이 되서 다리 움직이는데 어느 정도 도움은 되지만 어디까지나 약간이다.

망토 부분 고정하는 플라스틱이 약한지 파손되서 끈으로 묶어놓았다.
무기(랜스) 색분할이 필요하다. 무기는 그렇다치는데 가슴과 허리의 프릴이 정말 아쉽다. 망토 말고 프릴을 살렸더라면 그나마 만족도가 올라갔을지도 모르겠다.

정가기준 6,800엔으로 꽤 비싼 편인데 조립 스타일은 메가미 디바이스 첫 작품보다 퇴보했고 얼굴파츠는 뭔가 이상하고  고토부키야에서 나온 미소녀 프라모델 중에서 가장 실망스럽다.

2019년 5월 2일 목요일

피엘라벤 오빅 트래블 셔츠 - Fjallraven Ovik Travel Shirt LS

S사이즈
FOG 색상

레귤러핏

가슴둘레 104cm
밑단둘레 104
목둘레 39
팔안 52
팔바깥 65
암홀 52
어깨 14
뒷기장 75

마55% 폴리에스터(재생) 45%
혼방 여름용 긴팔 셔츠.

주머니는 일반적인 셔츠 답게 가슴에 좌,우 하나씩 달렸다.
커버는 단추로 잠근다. 크기도 일반적인 크기라서 달리 기재하지 않는다.
휴대폰 안 들어간다.

여름용 긴팔 셔츠로 오빅 쉐이드 포켓 셔츠와 오빅 트래블 셔츠 2가지를 구매했는데
결론 부터 그냥 오빅 트래블 셔츠가 더 낫다.
오빅 쉐이드 포켓 셔츠가 주머니가 많지만 실용성은 별로 없고 어차피 휴대폰 수납이 안 되는 관계로 오빅 트래블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여권, 지갑,에어팟, 휴대폰 이렇게 기본적으로 4개 소지한다고 했을 때 오빅 쉐이드 포켓은 휴대폰 제외하고 주머니 하나에 하나씩 들어간다. 반면 오빅 트래블은 안 된다.
그런데 어차피 휴대폰 소지를 위해 그린란드 포켓 (또는 울버 힙백 라지)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지갑,여권 기타 등등 거기에 다 넣으면 될 일이다. 결국에는 셔츠에 주머니가 많이 달려있을 필요성이 없어진다.
그래서 돈을 더 지불하고 오빅 쉐이드 포켓 셔츠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
현재도 두 셔츠 중에 더 자주 입는 건 오빅 트래블 쪽이다.

국내 수입 업체에서 (병행업체 말고) 오빅 트래블만 수입하고 쉐이드 포켓은 안 들여오길래 왜 그럴까 싶었는데 실제 두 옷을 입어보고 내린 결론은 수입업체 판단이 적절했다. 

두 셔츠 다 FOG 색상인데 재질 때문에 느낌이 다르다,
쉐이드 포켓 쪽은 좀 뺀질 거리는 느낌이라면 트래블은 차분해 보인다.

맨살에 닿는 촉감도 트래블이 더 낫다.
팔을 말아 올려 고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고보니 언제부턴가 여분의 단추가 안 들어있다. 아마 단추도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들기 시작하면서 부터인 것 같은데, 

2019년 4월 25일 목요일

피엘라벤 켑 트레킹 캡, 하이코스트 벤트 캡 - Fjallraven Keb Trekking Cap, Highcoast Vent Cap

머리 둘레 57.5~58cm
사이즈가 S,M,L,XL로 구분되었을 경우 대체로 M
사이즈가 S/M과 L/XL로 구분되었을 경우 대체로 L/XL

-켑 트레킹 캡
L/XL 사이즈 구매.
쓰자마자 맞춤형으로 정말 편하게 잘 맞는다.
켑 시리즈 답게 모자도 하이브리드 스타일이다.
이마에서 정수리로 이어지는 가운데는 G1000으로 되어 있고
모자 옆은 스트레치 소재로 되어 있다.
쓴 상태에서 자연스레 손가락 2개가 그냥 들어간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자가 헐렁이지는 않는다.
머리 안쪽으로 닿는 부분도 부드러운 스트레치 소재다. 
S/M 사이즈였어도 충분히 잘 맞았을 것 같다.

챙은 일반 야구모자 보다는 1~1.5cm 정도 짧다.

착용감은 최상급이지만 디자인이 최하급이었다.
정확하게는 내 두상, 얼굴과 맞지 않는 디자인이다.


모자 챙의 가로 길이가 짧은 편이다.
헤라그스캡과 비교해도 확실히 짧아서 얼굴이 넓은 사람이 쓰면 참 뭐시기 하다. 
색깔도 그린이라 그런가 인민군 보는 것 같은 건 그냥 기분 탓이리라. (......)

-하이코스트 벤트 캡
하절기용 야구모자.
G1000AIR 소재를 사용했고 모자 좌우는 망사로 통기성을 높였다.
모자 뒤에는 사이즈 조절을 할 수 있게 했다.

헤라그스 캡 잘 맞고 좋아한다면 동일한 사이즈로 구매하면 된다.
헤라그스가 정수리 쪽이 좀 남아서 주글거린다면

헤라그스 캡 보다 하이코스트 벤트캡이 전체적으로 머리에 더 핏하게 맞는다.

내 머리 형태에 맞춤형으로 맞는 편이라 헤라그스캡과 더불어 자주 쓰는 모자가 됐다.

피엘라벤 라플란드 하이브리드 베스트 - Fjallraven Lappland Hybrid Vest

XS
다크올리브

실측사이즈
가슴둘레 100cm
밑단둘레 100
뒷기장 69
어깨 11.5
목깃 높이 6
가슴 지퍼 (좌,우측 가로) 23
밑단 좌우 주머니 (가로 17, 세로 15)
뒷허리 밑단 주머니 (가로33, 세로 24)

라플란드 하이브리드 자켓의 자매품이다.
하지만 단순히 자켓에서 팔만 제거해서 베스트로 만들어놓은 건 아니다.
먼저 자켓에는 탈부착 후드가 달려있지만 베스트에는 아예 없다.
자켓에는 없지만 베스트에는 뒷허리 밑단에 숨겨진 거대한 주머니 공간이 있다.
자켓에는 옆구리에 벤틸 지퍼가 달렸지만 베스트에는 없다.

이런 식으로 그냥 아예 용도가 다른 옷이다.

켑자켓 파생제품 답게 등판은 스트레치 소재가 들어있다.
그런데 어차피 베스트라서 딱히 등판 스트레치로 인한 이득은 거의 없다.
차라리 옆구리에 스트레치를 넣는 게 더 실용적이지 않나 싶다.

헌팅 라인업 제품이다.
그래서 왼쪽 어깨 부분에 무전기를 걸 수 있게 홈이 아예 있고 (자켓 내부에는 쿠셔닝 까지 되어 있다)
또한 좌측 가슴지퍼 상단부에는 살짝 봉제가 안 들어갔는데 바로 가슴주머니 안에 무전기 수납시 그 부분으로 안테나를 뺄 수 있다.
이 외에도 밑단 우측 지퍼 안에는 탄약을 5~6발을 넣어 고정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똑딱이 단추는 여타 헌팅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소음이 덜 나는 제품이다.
나름 소음유발을 줄인다는 취지인 것은 알겠는데 그렇다면 지퍼도 그에 맞추어서 소음저감 조치를 해야할 것 같은데 웃기게도 그렇지 않다. 가슴지퍼 여닫을 때 소리는 찌익 찌익 아주 우렁차다. 지퍼 한 번 열었다가는 사냥감 다 도망가겠다.

베스트 우측 안쪽에도 지퍼 달린 주머니가 하나 있다.
그래서 주머니는 합계 6개 되겠다.

2019년 4월 19일 금요일

에어팟 무선충전 케이스 모델 - AirPods Wireless Charging Case

(추가) 끊김 현상
정작 사람 많은 대중교통 이용시나 그런 장소에서 끊김은 전혀 느껴보지리 못 했는데

에어팟 착용후 상반신을 바닥을 향해 숙여서 신발 끈을 풀거나 할 적에 간헐적으로 재생이 일시정지 되는 현상이 있다. 이게 센서가 민감해서 그런 것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항상 그런 게 아니기 때문.

이외에도 멀쩡하게 잘 걸어가는데 그냥 일시정지 겪은 현상이 2번.
사람 없는 한적한 산길 홀로 걸어가는 도중에 음 튀는 현상을 겪기도 했다. (물론 해당음원은 유선 이어폰에서 아무 문제 없던 파일들이다)

전부 간헐적으로 나오는 증상이라 원인을 특정하기 애매한 경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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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과 귀 건강문제로 오픈형 이어폰만 쓰고 있다.
현재 사용하는 이어폰은  젠하이저 985MX인가 아무튼 그렇다.

에어팟 2세대 무선충전 케이스 모델이 금요일 급작스레 가로수길 픽업 가능하다고 뜨길래 99% 충동구매 해버렸다.

내용물은 그냥 본체와 라이트닝 케이블 들어있다.
포장 뜯어서 케이스 여는 순간 아이폰에 바로 뜬다.
연결하고 나서 그냥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설명서는 있지만 딱히 볼 필요없을 정도로 직관적이다.

블루투스 항목에서 에어팟 좌, 우측 2번 터치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다음트랙, 이전트랙, 재생/정지, 시리 부르기 등등.

재생/정지와 다음트랙 이렇게 2개로 설정했다.

사자마자 압구정, 장충체육관(마마무 콘서트), 서울역으로 지하철 이동하면서 계속 음악을 들었다. 끊김 없이 잘 나온다.(강남가면 어떨지 모르겠다만)

문제는 음질.
이어팟과 거의 같은 수준인 건 알고 있고 가끔 쓰면서도 이런 사운드는 못 듣지 싶어 항상 다시 박스에 넣곤 하는데 에어팟은 이어팟에서 선 잘라 놓은 것과 진배 없는 소리다. 무선 치고는 괜찮은 거긴 한데 아무래도 사용하고 있던 유선 이어폰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하다.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바로 환불할까 하다가 조금 더 사용해보기로 했다.
결국은 편의성 때문에 음질은 희생하기로 했다.

젠하이저 985용으로 다량 주문해놓았던 이어폰솜을 씌워봤다.
역시 솜을 끼우니 깡통소리에서 좀 들어줄만하게 바뀐다. 다만 오작동이 일어난다.
오른쪽 두번 터치가 먹통이 되서 결국 솜 제거한 후에 재연결했다.
솜 안쪽을 동그랗게 제거한 후에는 전부 정상작동했다.  하지만 또 오작동.
어차피 솜 쓰면 케이스에 제대로 안 들어가서 결국은 제거.

음질 우선이라면 에어팟은 아웃.
편의성이 중요하다면 좋다.

케이스나 기기 마감은 꽤 좋다.
애플이 원래 이런 식으로 포장하는 건 잘하고 있는데 딱 그 느낌이다.
특히 케이스 뚜껑을 여닫을 때와 케이스 안에 에어팟 유닛을 넣고 뺄 때의 그 느낌이 아주 좋다. 착 달라붙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넣고 빼는 맛이 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이건 직접 조작해봐야 알 수 있는 감각이다.

케이스가 유광 플라스틱이라 지문이 그대로 다 묻는다. 다행히 하얀색이라 크게 티 나지는 않는다.

철가루 이야기가 있고 스티커도 붙인다는데 어차피 소모품인지라 빨리 닳으면 1년 오래 써야 1년 반에서 2년 정도 보고 있기에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성은 못 느낀다. 그때 가면 진짜 2세대 에어팟이 나올테고 당연히 그걸로 사는게 이득일 것이다.




2019년 4월 10일 수요일

프리머스 트레일브레이크 SS 보온병 1리터 - Primus TrailBreak Vacuum Bottle Stainless Steel 1.0L

높이 30cm
무게 610g

공식사이트에 소개된 건 이런데
실제 측정해본 무게는 560g 정도였다.

구성품
제품본체
뚜껑(컵 겸용)
마개 2개

마개가 기본적으로 2가지 제공된다.
기본적으로 본체에 부착된 것은 온오프 가능한 마개다.
다른 1개는 기본형 마개로 마개 전체를 돌려야만 물을 따를 수 있는 방식.

본체 안에는 종이로된 설명서가 있다.
그런데 들어있는 설명서가 보온병이 아니라 보온머그 메뉴얼이 들어있었다--;;


장시간 보온략 유지가 중요하다면 기본현 마개.
장시간 보다는 중간 중간 편하게 물 또는 음료를 마셔야 하는 경우에는 온오프식 마개.

온오프식 마개는 다시 2개로 분리되서 세척할 때 조금 편하게 만들어놓긴 했다.
다만 그냥 물은 상관없지만 음료를 담은 경우에는 청소하기 귀찮다.


보온력은 그냥 보통 이상 수준이며 딱히 특출나게 좋지 않고 나쁘지 않은 수준 정도로 보면 될 듯 하다.

하단으로 갈수록 폭이 약간 좁아지는 스타일이며, 병 입구가 의외로 크다. 이거 하나가 가장 큰 장점일 듯. 지름이 약 5.6cm 정도이니 보온병 치고는 꽤 큰편이다.

문제는 물을 가득담았을 경우 1.5kg 가까운 무게라서 실제 등산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제품이다. 저 정도 무게라면 초경량 1인용 텐트에 육박할 정도니 어느 정도 무거운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무게 대비 보온력을 따지면 그냥 써모스 FFX-900이 낫다. 가격도 FFX-900 최저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2019년 3월 29일 금요일

피엘라벤 켑 자켓 - fjallraven Keb Jacket 81762

(추가) 2019/03/30

이 옷은 자켓 보다는 후드 달린  방풍이 어느 정도 되는 소프트쉘로 보는 편이 좋다.
핏감도 애슬릿 핏이라고 해야하나 몸에 쫙 달라붙는 베이스레이어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몸선이 보이도록 슬림하게 만들어졌다.

베이스레이어 1장을 입었다는 기준으로
켑 플리스 - 켑 자켓 - 켑 패디드 자켓

이 순서대로 전부 같은 사이즈로 입을 경우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
팔길이 부터 기장, 가슴 사이즈 등등 전부 딱 맞춘것 같이 입을 수 있다.
그에 맞추어 팔길이도 길게 설계해서 팔 움직임은 무척 자유로롭다.

일분 운행은 켑 플리스까지만 (어깨에 배낭과의 마찰 때문에g1000으로 덧댐)
방풍 기능이 필요하면 그 위에 켑 자켓
휴식 시간에 보온기능이 필요할 때 그 위에 켑 패디드 자켓

이런 식으로 조합하면 핏이 딱 맞는다.
따라서 같은 라인업 끼리 조합은 찰떡궁합인데 이걸 벗어나서 조합할 경우에는 사이즈 때문에 애로사항이 생긴다. 이때문에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린다. 이걸 잘 유념하고 구매하길 바란다. 구입할 의향이 있다면 가까운 매장 가서 위의 3가지 조합으로 입어보고 사이즈 선택하면 되겠다.

참고로 19SS 버전부터 핏이 살짝 바뀌었다. (말로는 업그레이드 했다고 한다) 19년 제품과 그 이전 제품간의 차이가 있으니 구매할 때 주의해야할 듯 하다.


작년 겨울부터 그냥 도심 속을 무작정 걷는 느낌으로 다닐때 잘 활용했다.
바지는 그냥 파타고니아 쿨맥스 혼방 청바지 였다.

내가 갖고 있는 게 16년도 버전 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XS 사이즈 실측
가슴둘레 98
밑단둘레 98
팔안 58 + 8(겨드랑이 활동성 향상을 위한 거셋)
목밑선-어깨-소매끝 직선 거리 79
소매밑단둘레(최대) 28
뒷기장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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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000 ECO 원단과 스트레치를 조합한 봄,가을용 자켓.


마무트(MAMMUT) 마사오 자켓 (사이즈S) 레귤러핏
잭울프스킨 하이볼티지 자켓 (사이즈S) 슬림핏

두 자켓과 켑 자켓(XS 사이즈)을 단순 비교했을 때의 차이점이다.

목과 어깨 닿는 부분부터 소매끝단까지의 거리가 마무트 마사오 자켓과 거의 같다.
앞기장과 뒷기장도 마사오 자켓과 거의 비슷하다.
가슴 너비만이 마사오 자켓 보다 2cm 이상 작은 편이고 그 외에는 XS사이즈가 아니라
그냥 S사이즈 슬림핏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다.

반면 슬림핏이라고 나온 잭울프스킨 하이...자켓이 가슴 너비는 제일 크다.
어깨선부터 소매 끝단, 기장까지 세 제품다 거의 비슷하다.

이렇게만 보면 사실상 사이즈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실제 입어보면 이게 또 느낌이 완전 다르다.

잭울프하이....자켓이 가장 여유있게 느껴지고
그 다음이 마무트 마사오 자켓
마지막으로 피엘라벤 켑 자켓이 가장 딱 맞게 느껴진다.

그래서 이 차이가 어디서 가장 크게 느껴지냐면
미들레이어 착용시다.
잭울프 하이의 경우 700필파워 정도의 경량 다운을 미들레이어로 입어도 될 정도의 여유가 되고 퍼펙트한 느낌이라면 마무트 마사오는 같은 제품을 입으면 살짝 타이트한 감이 있고, 켑 자켓은 '불가능'이다. 아니 입으려면 입을 수 있지만 빵빵하게 터져나오는 볼륨 때문에 바로 벗어던지게 된다.

해서 반드시 매장에서 입어보는 걸 추천한다. 뭐 이 제품만이 아니라 옷은 무조건 입어봐야 하지만.........

-통풍지퍼가 옆구리에 달려있다. 하지만 딱 옆구리까지만이다.
보통 방수자켓 통풍지퍼는 옆구리 부터 팔꿈치 부분까지 길게 되어 있지만 켑자켓은 아니다.

-주머니 위치가 독특하다. 보통 자켓 앞 주머니라고 하면 가방 벨트 감안해서 길게 만들어 놓게 된다. 켑 자켓은 아예 가슴 부분에 주머니가 길게 위치하고 지퍼 위치도 바깥쪽이 아닌 안쪽으로 만들어놓았다. 따라서 자케 앞쪽에 손을 넣을 수 없다. 손을 정 넣고 싶다면 좌우 통풍지퍼를 열고 그 안으로 집어넣거나 팔짱을 끼듯이 해서 앞주머니에 넣을 수는 있다. (.....)

-앞 주머니 사이즈는 큰 편이다. 넥서스9 태블릿이 딱 들어갈 정도의 크기다.
마무트 마사오 자켓의 경우 넥서스9이 여유있게 들어간다. 반면 잭울프 하이...자켓은 수납불가.

-왼쪽 팔뚝에 작은 사이즈의 지퍼달린 주머니 까지 총 3개가 있고 자켓 안에는 주머니가 없다. 이 역시 좀 특이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스트레치 적용 부분이 의외로 많다.
등판 대부분, 팔뚝, 겨드랑이, 가슴 주머니 부분 등이다.
겨드랑이와 등판 스트레치 때문에 슬림한 느낌이지만 실제 움직이는데는 불편함이 없다.

-후드가 터널식이다.
뭔 소리냐면 후드를 전부 피면 터널 처럼 생겨서 얼굴을 엄청나게 가려준다.
후드 끝단 바이저를 한 번 접으면 일반적인 후드 사이즈고 바이저 끝에는 모양을 만들 수 있는 철선이 들어있다.

-앞지퍼를 목선 까지 올려도 후드가 자연스레 어깨 너머로 넘어간다. 아주 좋다.
이게 왜 만족이냐면 마사오, 하이...두 방수자켓은 목선까지 지퍼 올리면 후드가 부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지퍼를 끝까지 올리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까. 반면 켑자켓은끝까지 올리거나 아니거나 후드가 자연스럽게 형태가 잡혀서 신경 쓸 필요가 전혀 없다.

-G1000 원단이라 방수제품은 아니다. 생활방수 수준이지만 장점은 역시 세탁하기 편하다는 것. 그냥 세탁기에 울코스로 가볍게 돌려주면 되니 이 얼마나 편한가. 피엘라벤도 요즘에는 에코쉘이라고 방수원단 제품이 지속적으로 나오고는 있는데 관리하기 귀찮아서 그냥 G1000 제품이 좋다.

-덕분에 켑 트라우저 구매욕구가 무럭무럭 생겨난다. 하지만 기장이 고정이다. OTL

-방수성능을 더 원하고 주머니 개수도 많길 원한다면 켑 자켓 기반으로 만들어진 헌팅용 자켓 제품이 있다. 라플란드 하이브리드 자켓 같은 거 말이다. 다만 그만큼 가격대도 높아진다는 게 흠이겠지만....

피엘라벤 오빅 쉐이드 포켓 셔츠 - Fjallraven Ovik Shade Pocket Shirt

FOG 색상
XS 사이즈

실측

가슴둘레 102
밑단둘레 102
어깨 14
어깨(끝)-어깨(끝) 직선거리 43
팔안 49
팔바깥 65
암홀 51
뒷기장 76
소매끝단둘레 23
목둘레 40.5

포켓사이즈
상단 좌측,우측 - 가로 13 세로 15
하단 좌측,우측 - 가로 13 세로 13
왼팔뚝 - 가로 10.5 세로 10
주머니 사이즈는 봉제선을 감안하고 실제 사용가능한 공간을 고려한다면 위에 기재한 것보다 1cm 정도씩 작다고 보면 되겠다.

G1000AIR 원단으로 만든 여름용 셔츠다.
G1000 - G1000 LITE - G1000AIR 순인데
우측으로 갈수록 직조가 느슨해지고 통기성을 높인 반면 내구도는 줄어든다.
AIR 경우는 여름철 착용 의류에 많이 적용되는데 아예 왁싱까지 빼버렸다. 사용자가 직접 왁싱해버리면 되는데 적당한 부위별로 왁싱하면 봄,가을에도 입기 좋다.

다만 문제는 스트레치가 전혀 없다는 것.
전혀 늘어나지 않고 뻐팅기기만 하기 때문에 여름철 착용시 오히려 곤란한 경우가 많다.
바로 땀이 흘러 피부와 천이 들러붙는 경우다.
옷이 스트레치가 되면 피부에 들러붙어도 움직이는데 상관없지만 G1000AIR(다른 시리즈도 마찬가지다)는 늘어나질 않아서 움직일때 불편한 경우가 생긴다.

G1000 AIR 니까 여름철에 딱이겠네 싶어서 바지고 셔츠고 사고 나서 실제 한여름에 착용해보고 후회하는 경우 있다. 물론 나같이 땀 별로 없는 사람은 상관없다.

아무튼 셔츠는 컴포트 핏으로 나온 제품이다.

피엘라벤 셔츠는 슬림-레귤러-컴포트 핏 별로 공식이 있다. (일반적으로 제대로 된 브랜드라면 다들 각자 고유의 사이즈 스타일이 있다. )

레귤러 기준 사이즈에서 4cm를 빼면 슬림, 반대로 더하면 컴포트 핏이 된다.
그리고 사이즈 별로 가슴둘레가 6cm씩 차이 난다.
S 사이즈 레귤러핏 셔츠 가슴둘레는 공히 104cm이다.
이걸 기준 삼아서 조합해보면
XS 컴포트핏 셔츠는 102cm
S 레귤러핏 셔츠는 104cm
S 슬림핏 셔츠는 100cm

이런 식이다.

조임은 전부 단추다. 개인적으로는 똑딱이 단추로 들어가는 편이 편하긴 한데, 아무래도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릴 소지가 다분해서 그냥 단추가 오래 입기에는 적합할 수도 있긴 하겠다.

주머니는 많은데 크기 때문에 미묘하다.
핸드폰 넣을 공간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일단 아이폰 Xs max 기준으로 넣기에 포켓 전부 부적합하다.
일단 상단 좌,우 주머니에는 max가 들어가긴 한다.  다만 주머니 덮개를 닫을 수 없다.
하단 좌,우 주머니에도 들어는 가는데 딱 3분의 2정도만 들어간다. 당연히 허리 숙이면 바로 낙하 가능성 99%다. 결국 넣을 수 없다.

기타 셔츠 구조도 여러모로 아쉬운 구석이 있다.
추가로 통기성 향상을 위해 겨드랑이나 등판쪽에 신경 쓰는 것도 괜찮았을 법한데 전혀 없다.
소매를 말아 올려 고정하는 롤업 기능조차 없다. 다른 제품 여름용 긴팔 셔츠에는(심지어 겨울용에도) 대부분 달려있다. 그냥 g1000 air로 만든 셔츠에다가 포켓 몇개 붙여놓은 게 전부다.

뭔가 더 편하고 좋게 만들 수 있는 셔츠인데, 아쉬운 제품이다. 



2019년 3월 26일 화요일

피엘라벤 켑 울 티셔츠 LS - Fjallraven Keb Wool T-Shirt LS

딥포레스트-로렐그린
S 사이즈

메리노울(혼방)로 만든 베이스레이어.

가슴둘레 90
밑단둘레 88
어깨 13.5
어깨(끝)-어깨(끝) 직선 38.5
팔안쪽 57
팔바깥 63.5
소매둘레 15.5
팔꿈치 둘레 30
뒷기장 72
무게 170g

하이코스트 퍼스트레이어 LS를 바람직하게 진화시킨 제품이다.
메리노울 함량이 대폭 늘어났다.
몸통 앞부분은 100% 뒷부분은 87% 이런 식인데 켑 라인업 답게 하이브리드 스타일이다.
겨드랑이와 등판같이 내구성이 조금 더 필요한 부분에 폴리아미드 13%를 혼방해놓았다.

플랫락심 방식이 아닌 그냥 일반적인 봉제인데 좀 튼튼하게 해놓았다. 만져보면 어느 정도 쿠션이 있어서 실착용시 크게 불편하거나 할 것 같지는 않은데 아무래도 베르그타켄 라인업과 차별화 두려고 일부러 이렇게 만든 것 같아 보인다.

켑 라인업은 전부 XS를 입고 있기 때문에 이 제품도 XS로 주문할까 하다가 용도는 여름철 입을 용도라 너무 몸에 딱 맞는 것 보다는 살짝 여유있게 입고 싶어서 S사이즈를 주문했다.
그런데 S사이즈도 몸에 거의 딱 맞는다. --;; 아주 약간여유있긴 한데 한국사이즈로 그냥 90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하지만 베이스레이어 특성상 핏하게 나오는 제품이기 때문에 원래용도를 고려하면 자기 사이즈대로 주문하면 될 듯 하다.

겨드랑이 쪽이 여유있게 만들어놓았다. 따라서 만세 자세로 팔을 들어도 밑단이 딸려 올라가질 않는다. 팔을 힘차게 움직여도 몸통을 감싼 천은 가만히 있고 팔쪽만 따로 노는 느낌이다.

떼갈보고 느낀 첫인상은 브레이브맨이었다.




2019년 3월 25일 월요일

피엘라벤 포에버 네이처 캡 - Fjallraven Forever Nature Cap

다크샌드
L/XL 사이즈

헤라그스캡(다크 올리브)를 너무 쓰다보니 금방 닳기에 대체품으로 주문해봤다.
결과적으로 헤라그스캡 대체품은 되지 못했다.

이유는 포에버 네이처 캡도 그냥 야구모자다.
이마 부분에 딱딱하게 각 지게 만들어놓진 않았지만 앞 부분의 동그랗게 들어간 자수가 덩달아 각이 잡혀버리고 안쪽에도 천을 하나 덧대어 놓았다. 헤라그스캡은 이마 부분에도 덧댄 부분이 없어서 더 힘없이 무너진다.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아무튼 내 머리 스타일에는 역시 헤라그스캡 만한 모자가 없다. 

결국 헤라그스캡 빨아서 어쩔 수 없이 대체모자 써야할 때나 쓰게 될 것 같다.

다크 샌드는 이름 답게 기존의 색상 보다 좀 진한 느낌을 낸다.
모자 안쪽은 그린 색상으로 대비 되게 만들어놓았다. 이마에 들어간 자수 색상 컬러 따라서 모자 안쪽 색상이 되는 것 같다.



2019년 3월 18일 월요일

피엘라벤 스투벤 백팩 - Fjallraven Stubben Backpack

(추가)
2019 F/W 상품라인업에 스튜벤 업데이트 버전이 있다.
싱기 스투벤 백팩으로 기본 구성은 동일하다.
27리터 용량이나 프레임 들어간 것, 사이드 포켓 구성까지 기본적인 것은 초기버전이나 업데이트 버전이나 동일한데 업데이트 버전에서 가장 크게 변한 것은 편의성이다.
일단 맨위의 커버와 백팩 몸체 연결이 초기버전은 가죽을 이용해 양 사이드에서 체결하는 식인데 이게 고전틱한 맛은 있지만 실용적인 면에서 떨어졌다. 그런데 업데이트 버전은 가운데 후크 방식으로 편하게 바뀌었다.
또한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백팩 내부 접근이다.
겉에서 대각선으로 내리면 맨위의 커버를 열지 않아도 내부 접근이 가능했다. 문제는 이 사선으로 내려봤자 안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공간도 딱 그 만큼이다.
그러나 업데이트 버전은 이 열 수 있는 부분이 훨씬 넓어졌다. 앞 부분을 둥그렇게 지퍼 처리를 해서 전부 열 수 있도록 해놓았다.

사이드포켓 역시 존재하며 업데이트 버전에 맞게 이쪽도 바뀌었다. 물론 별매겠고.

확실히 업데이트 버전이 쓰기 편해져 보인다.
다만 편의성 보다는 가죽이 주는 클래식한 느낌은 초기버전이 낫다.
업데이트 버전 발매후 초기버전 재고 떨이 기대하는 것도 좋겠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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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올리브(색상은 1개뿐)

27리터
너비 28cm
높이50
깊이 28
무게 2.2kg

공식홈페이지(본사)에서 밝히고 있는 제원이다.

실측해봤다.
너비(가로) 28
높이(세로) 51
깊이(밑바닥) 23
깊이(등-외부 주머니까지) 27~28
깊이 (가장 중간부근) 20~21
깊이 (가장 위) 20

공식제원의 깊이는 등판에서 외부에 노출된 주머니 1개에 짐을 넣어서 부풀었을 경우까지 생각한 최대 길이다. 그렇게 했을 때 딱 공식제원과 거의 같은 길이가 나온다.
실제 쓸 수 있는 가방 내부 깊이는 20cm로 보면 되겠다.

27리터리 락앤락 도시락 같은 가방인데 무게가 꽤 나간다.
그 이유는 바로 가방안에 엄청나게 굵은 철제 프레임이 들어있다.
그 프레임이 들어간 이유는 이 백팩은 가방 겸 의자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겁다. 그냥 철로 만든 의자 메고 다니는 거 생각하면 되겠다.
실제로 헌팅용 가방으로 이런 스타일이 꽤 보인다.

가방 상단의 입구 부분의 사이즈다.
철제 프레임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내부 공간은 수납가능해도 입구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프레임은 가로(등판쪽) 1개, 세로 2개로 붙어있고 바깥쪽(가로)에는 프레임이 들어가지 않는다. 각 프레임의 두께는 2cm정도로 꽤 두껍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2cm 프레임들이 입구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실제 입구 사이즈는 다음과 같다.
가로(너비) 19
세로(깊이) 15
이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이 길이를 넘어서는 물건은 위에서 집어넣을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치명적인 단점을 어느 정도 개선하기 위해 스투벤은 전면에서 개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전면에서 열리는 지퍼의 설계도 특이하게 되어 있는데,  가방을 놓고 정면에서 봤을 경우  지퍼가 가로 1개 세로(왼쪽) 1개만 달려있다.오른쪽 세로에는 지퍼가 없다.
그래서 전면 개방을 어떻게 하냐면 좌측 상단 모서리 부분을 잡고서 그냥 반대방향 대각선으로 그냥 내리면 된다. 그러면 자연스레 지퍼가 열리면서 전면부가 개방된다.

이렇게 해서 상단 입구로 들어가지 못하는 물건은 전면부 지퍼를 개방해서 넣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뿐만 아니라 이 전면부 개방은 스투벤을 의자로 활용할 때를 고려해서 넣은 기능이기도 하다. 실제 위에 앉아서 가방 안의 물건을 꺼낼때 지퍼를 내리는게 아니라 그냥 모서리 잡고 사선으로 내리면 자연스레 열려서 내용물을 꺼내거나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부 철제 프레임은 분리도 가능할 것 같다.
앉는 부분, 프레임을 감싸는 외부 천, 제일 밑의 프레임 부분까지 전부 지퍼 또는 찍찍이로 감싸 고정해놓아서 전부 풀 수 있게 되어 있다. 실제 해보지는 않았지만 가능해 보인다. 나중에 세탁기 돌릴 때 유용할 것 같다.

외부 주머니는 2개다.
중앙 하단에 가로 17, 세로 21, 두께 4 정도 사이즈의 지퍼 달린 주머니가 달려있다.
그리고 맨 위 커버쪽에 가로 26,세로 14, 두께 4 사이즈의 지퍼달린 포켓이 한 개 더 있다.
커버 뒤쪽(등판쪽으로)에도 지퍼가 달린 주머니가 있는데 이곳은 미니 커버가 들어있다.
비가 와서 가방을 내려놓고 앉을 경우 젖은 상태일텐데 이때 이 미니커버를 꺼내 덮은 다음에 앉으면 된다. 미니 커버는 똑딱이로 고정시킬 수 있는데 헌팅라인업 답게 소리 안나도록 처리해놓았다. 따라서 똑딱이로 고정할 때 싸다만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똑딱 소리가 안 나기 때문에 이게 제대로 들어갔는지 아닌지 잘 느껴지기 않기 때문이다.

기본 재질은 G1000HD 로 되어 있다.
가장 밑바닥 부분만 폴리아미드로 되어 있다. 아무래도 습한곳에서도 내려야 하고 바닥과의 마찰이 제일 심한 곳임을 고려한 설계로 보인다.

허리 끈은 없고,가슴 스트랩만 있다. 등판은 쿠션은 되어 있지만 따로 통기성을 고려한 설계는 아니다.

사이드 포켓을 좌우로 달 수 있다. 물론 그 사이드 포켓은 별매다.

가방 내부는 오렌지 색이라서 (헌팅라인업 시인성 대표색이 오렌지 색이다.) 소지품 식별이 쉽도록 해놓았다.


단점은 아무것도 넣지 않은 가방 자체 무게가 무겁다는 것. 그리고 비싸다.
프레임을 가볍게 했다면 지금도 비싼 가방 더 비싸게 받았겠지만.
사이드포켓까지 달면 더 무거워진다! 당연히 가격도 더 비씨지고. 

27리터라고 하지만 가방 특성상 20리터 정도로 여겨야 한다는 것.
가방 이것 저것 사다보면 표기해놓은 리터보다 훨씬 적게 들어가는 제품 부터 표기 용량보다 훨씬 많이 들어가는 것까지 천차만별이다. 스투벤은 표기보다 적게 들어간다. 이건 이 가방 특성에 기인하기 때문에 큰 단점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헌팅용으로 나왔지만 사실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개인적으로는 여행용으로 아주 좋아하는 가방이다.
적당한 용량에 언제 어디서나 앉을 수 있는게 더없이 편하기 때문이다. 접이식 미니의자를 들고 다녀도 봤는데 의자 높이 때문에 쭈그려 앉아야 하는데 이게 꽤 불편하다. 제대로 된 의자는 무겁거나, 가벼운 제품은 조립을 꼭 해야하거나 이래저래 번거롭고 불편한 경우가 많다. 반면 스투벤 가방은 그냥 바닥에 내려놓고 앉으면 끝이다. 게다가 높이가 50cm 정도 되기 때문에 성인남성이 앉으면 자연스레 의자에 앉은 높이감이다.

이 가방은 목적에 따라서 장단점이 명확하게 갈린다. 확실한 목적을 갖고 구매한다면 만족도 최고의 제품일테고 그렇지 않다면 계륵이 될 수도 있다.

사이드 포켓 구매했다.
영국 아마존 직배송(일반)으로 60,000원 정도 들었다.
정확히 일주일 만에 도착하자마자 스투벤 몸체에 달아보았다.
가방 사이드에는 사이드 포켓을 달 수 있게 구멍이 여러개 박음질 되어 있다.
구멍 위치에 따라서 좌측 우측 포켓의 높이를 다르게 달 수도 있다.
구멍도 많고 그냥 포켓에 달린 고정핀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라 취향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

포켓도 백팩 몸체 처럼 커버와 몸체 연결은 가죽으로 되어 있다. 가죽에 구멍을 내놓고 몸체에는 금속제 버튼이 있어 가죽을 꾹 눌러주면 고정된다. 커버를 들추면 안에는 조임끈이 있어서 댕겨서 조일 수 있다.

포켓을 백팩에 연결하고 나면 또 한가지 활용법이 있다. 포켓과 백팩 사이의 공간에 맞게 물건을 추가로 끼워넣을 수 있다. 포켓을 아래쪽에 연결해서 받침대 처럼 쓸 수도 있고 그냥 입맛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확실히 포켓을 추가하니 이런 저런 활용도가 늘어난다. 분명 좋은 일이다.
문제는 가격.

2019년 3월 16일 토요일

피엘라벤 그린란드 포켓 - Fjallraven Greenland Pocket

딥포레스트 Deep Forest

그린란드 자켓에 있던 하단부 포켓을 따로 떼어 놓아 제품화 한
미니백 스타일의 '포켓'이란 제품이 있다.
그 포켓의 사이즈를 조금 더 키운 것이 '그린란드 포켓'이다.

기존의 포켓은 그냥 일반 악세사리 라인업이었다면 이번에는 그린란드 카테고리로 들어가면서 가격도 덩달아 많이 올라갔다. 사이즈는 살짝 커졌는데 가격은 거의 1.5배 가까이 올랐다.

가로16
세로(높이) 22
두께 5

전면 커버는 똑딱이 단추로 고정되며 들어올리면
내부에는 지퍼로 여닫을 수 있다.
그 안에 핸드폰 공간을 위한 별도의 수납공간이 있다. 아이폰 Xs Max가 여유있게 잘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다. 포켓 색상은 딥포레스트인데 핸드폰 공간만 샌드 색상의 천으로 만들어놓아서 육안으로 구분하기 쉽게 해놓았다.
내부에도 하나 더 격리해놓아서 적당히 소지품을 구분해서 넣을 수있게 해놓았다.
외부 안쪽으로는 지퍼가 하나 달려서 바로 접근할 수 있게 해놓았다.

조절되는 어깨끈이 달려있어 숄더백처럼 해도 되고 허리에 묶어도 되고 편한대로 착용하면 되겠다.

불편한 점도 있는데 내부 지퍼가 열리는 면적이 작다. 그래서 포켓 밑바닥에 위치한 작은 소지품을 넣고 다시 꺼낼 때 걸리적 거린다. 두께도 5cm로 얇은 편이라서 확 제껴지지도 않는 관계로 바닥밑에 깔릴만한 소형 소지품은 꺼내기 불편할 수 있다. 특히 손이 크면 클수록 더 불편해질 것이다.

여행 다닐 때 지갑, 여권, 핸드폰, 동전 보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몸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중요소지품은 다 넣고 다닌다고 보면 되겠다. 실용성은 확실히 있는 제품이다.색상도 다양해서여러모로 써먹기 좋긴 하다.

내부 공간 사이즈는 닌텐도 스위치(조이콘 결합상태)가 들어는 가는데 겉커버가 닫히지 않는다. 조금만 더 세로가 길었더라면 닌텐도 스위치가 깔끔하게 딱 들어갔을 텐데 아쉽다.

문제는 가성비.
가성비는 사실 없다고 봐야 한다.

손 바닥 보도 좀 큰 미니지갑 같은 제품이 '칸켄' 하나 값보다 오히려 비싸니 뭐 말 다 했지. 


2019년 3월 4일 월요일

틸리 T3 완더러 햇 간단 느낌 - Tilley T3 Wanderer Hat

71/4인치 (58cm)
올리브

면100%모자.
두께감 있는 재질에 무게는 150g대로 무거운 편이다.

보통 제품 사진에는 안 보이던데 빈티지 가공 처리 때문에 뭔가 군데 군데 물 빠져 보이는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은 사진상으로 확실하게 보여주면 좋겠다.

머리둘레 57.5cm라서 58을 주문해야 하나 59를 주문할까 고민했지만(공식수입 사이트에서는 한치수 크게 주문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막상 리스트에 59가 없어서 58로 주문했다. 결과적으로 만족한다.

안검하수 때문에 모자를 눈썹 위까지 눌러 쓰지 못한다. 물론 비니 같은 모자는 괜찮지만 야구모자 같은 것 부터 여기서 말하는 완더러 햇까지 다른 모자들은 깊게 내려 쓰질 못한다.

틸리 T3 완더러 써보면 그냥 머리 위에 얹어놓은 것 같은데 어벙벙해 보이지 않고 깊게 눌러쓴 것 보다 핏이 이쁘게 잘 나온다. 이 부분이 정말 신기했다.

처음으로 구매한 틸리 모자였는데 일단 느낌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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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4인치, US레터 사이즈로는 M사이즈 정도에 해당하는데
피엘라벤의 M사이즈 모자(대표적으로 아비스코 썸머 햇) 비교했을 경우 사이즈는 약간 더 작은 느낌이다.

2019년 2월 14일 목요일

겨울나라의 러블리즈3 공식MD 아노락 후드, 볼캡 간단 느낌 - LOVELYZ 3 OF WINTER WORLD

-아노락 후드

그레이
FREE사이즈 (110으로 표기)
MADE IN KOREA

가슴둘레 136
밑단둘레 110
팔안 52
팔바깥 64
어깨 20
소매둘레 20
암홀 64
가슴지퍼 18
뒷기장 68
무게 625g

이번 러블리즈 겨울콘서트 3번째 공식굿즈로 판매한 아노락 후드다.
그레이와 블랙 2가지 색상에 사이즈는 프리였다.

색상은 밝은 회색이고 재질은 겉포장지 스티커에는 면100%라고 되어 있지만
옷 태그에는 면 57% 폴리에스터 43% 혼방으로 되어 있다.

사이즈는 프리라고 하고 옆에 110이라고 해놓았다.
실측 사이즈는 위와 같다.
참고로 한국 의류 95~100 입는데 위 아노락 입으면 그냥 평범한 오버핏 사이즈다.
가슴만 드립다 크게 나왔지 팔은 사이즈에 비해 많이 짧게 나온 관계로 150이하 키가 아닌 다음에는 그냥 평범한 오버핏으로 입으면 될 듯 하다.

두께감은 얇은 편. 겨울용으로는 어림없고 봄,가을 정도가 딱 적당한 두께다.

왼쪽 가슴에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로고가 새겨져있고 목 뒤 바로 밑에 러블리즈 윈터 월드가 영문자로 새겨져있다. 둘 다 파란색.

가슴지퍼는 YKK 마크 없는 거 보아하니  그냥 싸구려인 듯.
지퍼도 옷과 딱 맞는게 아니라 하단부는 살짝 공간이 뜨고 상단도 옷 끝선과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마감이 아쉬운 부분이다.

후드는 조절 끈이 달려있는데 사실 별 의미없다.

예약구매했고 첫콘날 수령했는데 거의 막바지에 수령했는데도 현장에서 재고가 남아있었다.
아노락 후드와 볼캡, 소주잔(...)이 제일 인기 없던? 공식 굿즈였던 것 같다.


그런데 콘서트 첫날 앙코르할 때 러블리즈 멤버 전원이 아노락 후드를 실착하고 나왔다.
블랙과 그레이 반반씩 섞어서 등장했는데 보자마자 느낀 건 저렇게 광고 하는데 과연 안 사고 버틸 수 있을까? 였다. 애들이 입으니 오버핏이 참 귀엽고 이쁘게 잘 빠져 보였다. 가장 압권은 신장 때문에 그런가 베이비소울이었다.  첫콘에서는 아노락후드는 재고가 남았는데 둘째날부터는 모르겠다. 이쪽도 매진될 가능성이 클지도?

- 볼 캡
그레이
야구모자.
FREE 사이즈 (머리 뒤편에 길이 조절 스트랩이 있다.)

아노락 후드의 그레이 색상과는 다르게
모자 그레이는 어두운 회색이다.

처음 공식 굿즈 예약당시 재질이 WOOL 로 나와서 저게 과연 진짜인지 표기실수인지 긴가민가 했는데 실제품도 '울'로 표기하고 있다. 모자 내부에 따로 태그가 안 달려있고 포장 비닐 스티커에 양모로 인쇄되어 있다.
실재 재질을 봐도 양모 야구 모자로 팔리는 타회사 제품과 같은 느낌이다.
다만 따로 함량 표기가 없기에 양모 100%일지 아크릴과 섞었을지, 거기까지는 알 수 없다.
아무리 날로 먹는 공식 굿즈라지만 이런 표기는 좀 제대로 해주면 좋겠다.

앞쪽에 로고가 새겨져있고, 뒤쪽에 영문으로 러블리즈3 윈터월드가 있다. 둘 다 색깔은 은색.
모자 안쪽으로 미니태그(러블리즈 영문자 빨간색)와 봉제선 실링처리용으로 둘러댄 검은색 천에 전부 러블리드3 윈터월드 글씨가 들어가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구매한 굿즈 중에 가장 마음에 든 것은 모자였다.



피엘라벤 캐나다 셔츠 M 간단 느낌 - Fjallraven Canada Shirt M

XS 딥포레스트

가슴둘레 104
밑단둘레104
팔안 49
팔바깥 64
암홀 50
어깨 14
소매둘레 22
목둘레 42
뒷기장 72
팔꿈치 둘레 36
무게 507g

컴포트핏으로 나온 셔츠 자켓이다.
겨울용 또는 늦가을 초봄에 입을 수있도록 두툼한 두께감 있다. 
안에 스웨터나 셔츠를 입은 후에 겉에 입는 그런 개념으로 나온 셔츠다.
그래서 디자인도 거기에 맞추어서 여유있게 나왔다.

다 좋은데 이 제품의 단점은 울함량이 너무 적다는 것이다.
울은 겨우 30%정도 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아크릴이 반 정도 차지 한다. 이 부분이 참 아쉬운데 울 함량을 최소 50% 정도는 올려야 가치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가격도 비싸고, 가성비도 안 좋고, 무게당 보온으로 봐도 별로다. 

피엘라벤의 다른 셔츠 자켓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가슴 주머니는 밑으로 내려가 있다.

옷 고정은 전부 똑딱이 단추로 되어 있다.

캐나다 셔츠 하면 검빨 조합이 기본인데, 제작년인가 파란색, 그리고 작년에는 초록색(딥포레스트) 조합이 새롭게 추가됐다. 주문할때 주의점은 딥포레스트 색상의 회색이다. 밝은 회색이 아니라 어두운 회색이라 실제품을 보면 칙칙해 보인다.

2019년 2월 10일 일요일

프레임암즈걸 레티시아 간단 느낌 - フレームアームズ・ガール レティシア



마테리아
이노센티아
의 대를 잇는 프레임암즈걸 사골 시리즈 3탄이다.

마테리아와 이노센티아 러너 재활용에 레티시아 신규러너 추가 되겠다.
이렇게만 해서 발매했다면 욕 한바가지 거하게 먹었겠지만
우리의 고토부키야는 역시 상술을 아는 회사다.

얼굴 파츠와 다양한 손이라는 항거할 수 없는 인질을 잡아놨다.

그동안 프암걸 시리즈를 꾸준하게 사고 조립해 온 사람이라면 저 두 가지 때문에라도
레티시아를 살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사야 한다. 사서 다른 프암걸과 매칭해주면 되니까.

레티시아는 얼굴과 손만 보고 사면 된다. 그 외의 부품은 그냥 덤이다.


2019년 2월 8일 금요일

피엘라벤 그린란드 리울 스웨터 간단 느낌 - Fjallraven Greenland Re-Wool Sweater

S 사이즈 아콘 색상

가슴둘레 100
밑단둘레 80
팔안 52.5
어깨-팔바깥 77.5 (어깨선이 없는 레글란 구조)
소매둘레 16
앞지퍼 36
뒷기장 63
목칼라 높이 13.5~14
목둘레 하단 44
목둘레 상단 36
무게 432g(S사이즈)

리사이클울(재생양모) 70% 함유한 스웨터다.
재생울 사용한 담요와 플리스에 크게 데여서 구매할 적에 망설였다.
하지만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구매했는데 아직은 괜찮다. 먼지 날리고 보풀이심하게 발생하는 증상은 현재까지는 눈에 띄지 않는다.


아무튼 핏은 딱 레귤러 핏이다.

갖고 있는 피엘라벤 스웨터들 실착시 느끼는 핏들은 다음과 같다.
전부 S 사이즈다.

1. 코스터 스웨터  : 슬림핏
2. 밤란드 T넥 스웨터 : 컴포트 핏
3. 브라트란드 스웨터 No.1 : 레귤러핏(컴포트쪽에 가까운)
4. 그린란드 리울 스웨터 : 레귤러핏

스웨터 안에 셔츠 착용가능 여부. 
시험한 옷은 라플란드 플라넬 셔츠 S 사이즈 (500g 정도 도톰함)

1. 불가
2. 가능
3. 가능
4. 가능

그린란드 시리즈가 리뉴얼 되면서 겨울용 스웨터로 18FW 상품으로 추가된 제품이다.
리사이클울 70% 함유했기에 실제 스웨터에서 쓰인 양모는 300g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실제 제품도 얇고 가볍다.  혹한기에는 보온성이 많이 떨어져서 입기 어렵다.

다만 다운파카 같은 오버스펙 제품을 타운용으로 입을 경우 안에 받혀 입는 용도로 그린란드 리울 스웨터 정도면 좋다.

하이칼라 스웨터다.
목지퍼 길이만 36cm로 꽤 길다.
같은 하이칼라 스웨터인 코스터와 밤란드T넥 보다도 목길이가 살짝 더 긴 편이다.
지퍼를 전부 채우면 턱선을 가릴 정도로 높게 올라온다.
목이 짧다면 구매시 유의해야한다.
보통은 지퍼는 반 정도만 채우는 게 낫다.

촉감은 부드럽다.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겠지만 맨살에 닿아도 따갑지 않다.

이 제품의 단점은 가격이다.
울함량은 적으면서 재생울 때문에 단가 상승 때문에 제품 가격 자체가 비싸다.
가격을 떠나서 보면 캐주얼하게 입기 딱 좋은 겨울철 스웨터다.